유표(흉노)
劉豹
생몰연대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남흉노의 선우인 어부라의 아들로 한나라의 황족인 형주자사 유표와는 성이 같은 것 말고는 관계없다. 당시 한나라는 한족이 된 흉노족에게 황실의 성을 내리는 회유책을 사용했다. 사실 묵특 선우가 한고조를 백등에서 이기고 나서 형제의 의를 맺은 후 유씨를 자칭한 것이다. 자치통감 등에서 나오는 어부라, 호주천, 거비, 강거 등의 성은 난제(欒提).
195년, 채옹의 딸 채문희를 납치해와서 첩으로 삼았으며, 196년에 어부라가 사망하자 동생인 호주천이 선우가 되자 좌현왕이 된다. 207년 조조가 돈을 지불하자 채문희를 다시 돌려보냈는데, 채문희가 낳은 두 아이는 함께 보내지 않았다.
206년에 조조군의 공격으로 쫓겨난 고간이 직접 찾아와 원군을 요청하자 거절하며, 이후 원래 흉노의 좌현왕이었던 걸 조조가 5부로 나누고 좌부를 맡게 된다. 나중에 그의 아들 유연은 오호십육국시대의 국가였던 한을 건국하는데, 이 유연의 생년이 250년경이라 172년 즈음으로 생년이 추정되는 유표가 일흔이 넘어 아들을 낳은 셈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좌현왕으로 등장하여 역사와 동일하게 고간이 원군을 요청하지만 조조의 원한을 사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6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2/67/48/52/63으로 그저 그렇고 특기는 돌격 단 1개 뿐이지만, 사기 병과 중 하나인 돌기병을 무려 7000이나 들고 재야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 등용하고 보고 후방에 처박히는 존재. 여담으로 적 세력 소속일 때 그 세력 군주가 죽으면 이 유표가 군주자리를 잇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불명.
삼국지 12에서는 아버지 어부라가 빨리 사망해서 숙부인 호주천과 함께 흉노족의 단 둘 뿐인 무장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 전법은 아버지와 같은 군랑맹진. 사실상 군랑맹진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무장이다. 아버지나 숙부와는 달리 특기가 무려 4개에다가 능력치도 가족들 중 가장 높은 편이다. 다만. 상성을 따지고 보자면 친 조조파로, 조조에게 잡히면 무조건 투항한다고 보면 된다. 이민족이면서 유일하게 명사 특기를 가지고 있다. 물론 철리길도 있으나. 그쪽은 등용이 아예 안되므로. 쓸모면으로 따지자면 유표는 사로 잡는게 이익. 명사 특기가 달린 응정금관과 호걸 특기가 달린 청동마수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물 고블린 취급하며 냅다 목을 쳐버리는 유저들도 왕왕 있는데, 아직 자세력에 전장에서 쓸만한 궁병이 없다면 각 잡고 제대로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소한 월급값은 하는편이다. 12와 13 일러스트에서 들고있는 옷은 보쌈해온 채염의 옷 아니면 조조가 채염을 다시 국가로 귀환시킬 때 줬던 재물 중 하나로 추정.
삼국지 13에서는 73/74/48/52로 등장. 특기는 훈련 6, 위풍 1(응정금관+1), 신속 5에 창병적성 B/기병적성 A/궁병적성 S로 병과적성 S를 하나 이상 받는 인물이 많지 않다는 걸 고려하면 의외의 혜택을 받았다. 전수특기는 훈련이며 전법이 창방약화였지만 PK에서 흉노족답게 자신이 궁병으로 출전했을 경우 자군 사기를 올리고 전방위사격을 가하는 흉노난사로 변경되었다. 다만 원래는 채염을 첩으로 두고 아이도 봤는데 게임상에서는 등장하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채염과 결혼상태가 아니다. 생몰년도가 173~252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3, 무력 60, 지력 51, 정치 62, 매력 64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3, 정치력이 10 상승한 대신 통솔력이 10, 무력이 14 하락했다. 개성은 흉노, 강건, 주의는 할거, 정책은 추행강화 Lv 2, 진형은 장사, 추행, 전법은 돌격, 고무, 친애무장은 채염, 혐오무장은 없다. 전작에 비해 생몰년도가 181~279년으로 변경되었다.
괴작만화 용랑전에서는 꼬맹이로 등장한다. 적벽대전이 끝났는데 꼬맹이면 도대체 채문희랑은 (적벽대전 당시 채염의 나이는 약 30세) 언제 결혼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