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라
1. 개요
후한 말기 남흉노의 제19대 선우. 특지시축후(持至尸逐侯) 선우로 성은 난제(欒提).[1] 좌현왕 유표의 아버지.
179년에 호징 선우가 사흉노중랑장 장수에게 살해되어 아버지 강거가 선우가 되자 우현왕이 되었으며, 187년에 우부의 혜락에서 다른 세력인 휴저각호, 백마동 등과 합세해 반란을 일으켜 강거가 죽음을 당하자 특지시축후 선우라는 이름으로 즉위했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킨 흉노인들이 수복골도후(須卜骨都侯)를 선우로 삼자 낙양으로 와서 그들을 고발했으며, 189년에 영제가 붕어하면서 천하가 혼란해지자 기병 수천 명을 이끌고 백파적과 합세해 인근 군현을 침입했다.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흉노인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하동의 평양에 머물렀으며, 190년에 반동탁 연합에 장양과 함께 원소에게 속했지만 장수 일대에 주둔했다가 191년에 반동탁 연합에 반기를 들려고 하여 장양이 동조하지 않아 납치했으며, 원소의 지시를 받은 국의의 추격을 받아 업현의 남쪽에서 격파되었다가 다시 장양을 데리고 여양에서 도료장군 경지의 군대를 격파하여 다시 병력을 일으켰다.
192년에는 내황에서 조조의 공격을 받아 격파되었으며, 193년에 원술에 귀부했다가 195년에 헌제가 도망갈 때 구출해 양봉, 동승과 함께 호위하면서 곽사, 장제를 격파했다고 한다. 이후 사망해 동생인 호주천이 후사를 이었다. 그리고 그 손자는 유연(전조)인데 훗날 오호십육국시대를 여는 인물이다.
삼국지연의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는 내황에서 조조군에게 격파된 부분이 잠깐 언급된다.
2. 미디어 믹스
2.1.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에는 삼국지 6, 삼국지 7, 삼국지 8, 삼국지 10 등에 등장하는데, 통솔, 무력이 70대로 어느 정도 되는 편이지만 나머지 능력은 낮아서 특히 지력이 한 자리 수로 엄청 낮다.
삼국지 6에서의 능력치는 78/80/61/49/81로 이민족 장수 주제에 상당히 높은 능력치를 받았다. 특히 매력 81은 상당히 높은데, 이민족 장수들 중에서 맹획과 함께 공동 2위다![2]
삼국지 9에서는 짤렸다가 삼국지 10에서 복귀했는데 능력치는 72/68/8/34/64에 특기는 돌격, 기습, 회복 3개뿐이지만 사병으로 돌기병 8천을 거느리고 나오기 때문에 재야로 있다면 일단 등용하고 봐야한다. 그러나 유표와 혈연관계라 나중에 유표가 휘하로 들어오는데 유표는 재야로 출현할 시엔 역시 돌기병을 사병으로 들고 있으나 자동으로 임관할 때는 돌기병을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에 둘이 시작부터 같이 등장하는 시나리오가 아닐 경우 유표가 등장할 때 쯤 어부라의 돌기병만 먹고 다른 군주 없는 한적한 곳으로 추방하는 것이 좋다.
삼국지 11에서는 또 다시 짤렸다가 삼국지 12에서 재복귀했는데 흉노족의 선우로 등장. 그러나 빨리 사망해서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선우자리는 동생인 호주천이 맡는다. 전법이 군랑맹진이지만...군주로서만 그를 볼 수 있기에 장수로서 쓸 수 없다. 대신 아들인 좌현왕 유표가 같은 전법을 소유하고 있다. 흉노족은 산월과 더불어 장수가 3명으로 가장 적다. 그리고 지력은 한 자리수를 면했다. 새력권에서 담당하는 구역이 진양.낙양.완.허창.신야.여남.강하 등이다. 특기는 수집과 신속을 가지고 있다. 특기 부분도 매우 보잘것 없는 장수로서 산다면 물욕과 탐욕이 어마어마하다. 영웅집결에서는 쓸 수 없지만 으로 호주천이라도 잡으면 된다. 일러스트는 보물을 갖게 되자 좋아라 하고 있다.
삼국지 13의 능력치는 72/68/21/38. 중신특성은 없고 전법은 공격지휘. 특기는 훈련 3, 신속 3. 전수특기는 훈련으로 병과특성은 창B, 기C, 궁B. 어째선지 무력이 높은데도 무관이 아닌 문관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일기토를 하지 못한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1, 무력 68, 지력 22, 정치 38, 매력 51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과 지력이 각각 1 상승했다. 개성은 흉노, 저돌, 주의는 패도, 정책은 침략황폐 Lv 3, 진형은 장사, 추행, 전법은 급습, 화시,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2.2. 삼국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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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대전에서는 엄청나게 강하게 등장한다. 2코스트치고 무력/지력이 낮은편이지만 대군·용맹·폭란의 3특기를 가지고, 강력한 오의가 많은 군웅의 인속성까지 지원하기 위해서, 종합적으로는 꽤 좋은 우량스펙 카드로 마무리되고 있다.
계략은 비굴&완살의 선략. 사기 3이라고 하는 쓰기 쉬움이 강점으로, 효과 시간은 6C이다.
완살은 상당히 강력해 무력 10의 용맹&대군&완살창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비굴 또한 상대 사기 의존이므로 쓸 수 있는 상황이 한정되지만, 제대로 썼을 때의 폭발력은 제일. 사기 3이면서 초절 클래스의 폭발력을 가지고, 항상 상대에게 압력을 계속해서 줄 수 있다.
완살을 경계해서 일찌감치 계략을 사용하는 상대는 비굴을 써서 상대하고, 비굴을 경계해서 계략을 망설이는 상대는 완살로 휘저어 어지럽히는, 선략의 상하가 알맞게 맞물리고 있어, 혼자로도 상대에게 2택을 강요해 나갈 수 있다. 다른 계략과 조합, 압력을 줘서 상대의 대응을 끌어 내고, 거기에 맞추어 다음 수단으로 나가는 계략으로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개막 계략에도 강하고,또 폭란가짐이기도 하므로 콤보의 선택의 폭도 넓다 정말로 소모전의 귀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우수하고 쓰기 쉬운 카드다. 단, 상대가 풀사기나 부대가 정비된 총력전에서는 그다지 활약할 수 없으므로, 폭란 계략이나, 타락의 춤 등 억지로 소모전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카드를 준비하면 좋다.
2.3.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빨간 별이 달린 모자를 쓰고 콧수염이 난 인물로 등장한다. 흉노족의 왕자로 등장하지만 작중 전투할 때마다 화살에 어깨죽지를 맞거나 삼지창에 몸통이 꿰뚫리는 등 좋은 꼴을 못 보는 걸로 묘사된다(...).
소패2 전투 편에서는 이미 죽었어야 정상이지만 어째선지 원소와 흉노, 오환이 동맹을 맺었다고 묘사된 장면에서 흉노쪽 대표로 다시 등장한다. 거기다 원상이 흉노의 선우, 어부라와 선비족 문제를 상의하고자 회담 장소로 향했다는 등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평양 전투 편에서도 또 흉노족의 대표로 등장했다. 곽원군에게 포섭되어 평양으로 진군해서 종요와 상대했고, 곽원군이 올 동안 종요를 상대로 시간을 열심히 끈 것으로 묘사된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번엔 종요가 냅다 총을 쏘자 당황한 걸 빼면 그렇게 험한 꼴은 당하지 않았다. 곽원군이 전멸한 뒤 흉노군이 어떻게 됐는지는 언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