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윤
陸胤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로 자는 경종(敬宗). 육개의 동생이다.
1. 행적
어사, 상서선조랑으로 임명되어 관직 생활을 하는데, 형인 육개를 비롯한 육손 등의 육씨 가문이 손화파였기에 태자 손화가 그의 명성을 듣고 그를 남다른 예절로써 대우했다.
그리고 이궁의 변이 일어났다. 자세한 전개는 해당 문서 참고. 당시 전기와 양축 등이 손패에게 붙어 아부하며 손화파를 비방하여 손화파의 많은 이들이 죽거나 쫓겨났다. 그 육손 역시 파직당해 무창으로 쫓겨나 있었다.
결국 손권은 양축과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손패를 정식 후계자로 삼겠다고 약조했는데... 이걸 평상 밑에 엎드려 숨어있던 자가 엿듣고 손화에게 알렸다. 마침 육윤이 손화에게 인사를 하러 와서 손화가 이에 대해 은밀히 논의했고, 육윤은 육손에게 가 이를 알렸다. 이에 육손은 손권에게 표를 올려 강력하게 진언했는데, 이에 손권은 누가 이 사실을 누설했냐며 양축을 의심했다. 양축은 부인하고 조사 끝에 당시 서쪽으로 간 자는 육윤 뿐이라고 보고했고, 하필 육손도 정황을 몰랐는지 손권이 그것을 어떻게 알게 된 거냐고 묻자 육윤이 알려줬다고 보고했다.
그렇게 끌려온 육윤을 고문받게 되었는데... 여기서 육윤은 태자 손화에게 죄가 미치지 않도록 기지를 발휘한다.
따지고 보면 이것도 양축에게 누명을 씌운 것, 즉 모함이다. 근데 이걸 가지고 육윤을 까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이궁의 변 내내 모함으로 손화파를 두들겨팬 건 손패파고 특히 저 양축이 거기에 제일 앞장섰기 때문이다. 즉 자업자득, 인과응보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양축이 신에게 말했습니다.'''
하여튼 저 말 외에는 모진 고문에도 끝까지 다른 말을 하지 않으니, 손권은 이번엔 양축을 끌고와 고문했다. 양축은 견디지 못하고 이를 거짓으로 시인해버렸고, 이에 손권은 예상했던 바라면서 양축을 처형하고 그 시체는 강물에 버렸다. 그리고 이 일로 손패파는 몰락하게 되었다.
이후 육윤은 풀려나 시간이 지난 후 형양독군도위로 임명되었다.
248년, 교지와 구진의 이민족이 봉기해 육윤은 교주자사, 안남교위로 임명되어 이들을 처리하게 된다. 진수의 삼국지 육개전의 서술은 다음과 같다.
대월사기전서에서는 이 해에 조구의 봉기가 일어났다고 한다. 육윤은 구진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던 조구를 진압했는데, 이 때 조구가 젊은 처녀인 것을 이용해 나체를 보여 조구가 부끄러움으로 혼란해진 틈을 타 이겼다는 일화가 있다.
이 공으로 육윤은 안남장군을 더하게 되어 창오와 건릉의 도적들을 토벌하러 가서 무찌르면서 항복한 자들 중에서 8천여 명을 병사로 삼아 군사상의 수요까지 채웠으며, 258년에 화핵의 추천으로 육윤은 불려가 서릉독이 되었고 도정후로 봉해졌다. 이후에 전임되어 호림에 있게 되었으며, 이 때 화핵이 올린 표의 내용을 보면 육윤이 교주에서 어떤 인의를 베풀었는지 알 수 있다.
육윤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 육식이 작위를 계승한다.
2. 창작물에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4부터 등장하고 능력치는 통솔 72, 무력 60, 지력 73, 정치 66, 매력 70이며 일러스트는 검을 뽑으려 하고 있다. 개성은 숲전, 위무, 주의는 예교, 정책은 지세연구 Lv 3, 진형은 학익, 장사, 정란, 전법은 견제, 업화, 혼란, 구축, 친애무장은 손화, 혐오무장은 없다. 생년은 201년, 몰년은 271년까지 되어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알폰스 엘릭으로 등장한다. 형인 육개는 에드워드 엘릭으로 등장. 이궁의 변 당시 손권에게 고문받는 장면은 손권이 그의 머리를 떼어서 드리블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양축은 주리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