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원
1. 소개
2005년에 결성된 대한민국의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 및 베이스이자 청일점 멤버. 2014년 솔로 1집 <흐린 길>을 발매한 가수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붕가붕가 레코드의 창립멤버이자 밴드 소속시 잠시동안 소속사 대표도 맡았으며 밴드가 탈퇴한 현재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 붕가붕가 레코드를 나온 이후 '''루오바 팩토리'''에 소속되었으나 1집 발매와 동시에 현 밴드 멤버 세 명과 함께 루오바에서 결별한다. 1집 발매직후부터 현재까지 자체레이블 '''스튜디오 브로콜리''' 소속.
2. 음악 활동
고등학교 때 반 앞에서 양희은 노래를 불렀을 정도로 유재하, 유희열, 동물원 노래처럼 서정적인 80년대 말 90년대 초 한국 가요들을 좋아하던 윤덕원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과에 재학하며 음악패 "메아리"에 들어갔다. 음악패에서 베이스와 작곡을 배우면서 이후 군대 휴가에서 복귀하던 중 떠오른 노래 "꾸꾸꾸"의 구체화를 위해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를 결성하여 대학가요제에 도전한 적이 있다.
그 뒤 그의 집과 남양주의 창고에서 홈레코딩으로 만든 앨범 <앵콜요청금지>가 크게 히트하면서 밴드가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정규 2집과 EP 3장, 수록곡들을 재녹음한 골든-힛트 등의 앨범을 냈다. 수록곡 '앵콜요청금지', '유자차', '졸업' 등으로 "인디계의 국민밴드"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는 동시에 2010년부터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평단의 인정을 동시에 받았다.
한편 붕가붕가 레코드의 임원들이 구상한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에서 '''무스타파 더거'''로 활동하며 "숱한 밤들" 등 브로콜리 너마저에서는 하지 못한 음악색을 보이며 무대에서는 안무 틀리기를 담당했다. 하지만 술탄이 제대로 활동을 시작하게되자 스케줄 등의 문제로 그는 술탄과 결별했고 무스타파 더거는 숨졌다. 2014년 밴드의 키보드 잔디의 출산 및 육아로 인해 밴드가 휴지기에 접어들자 덕원은 그간 만들어둔 곡 중 밴드와 어울리지 않던 곡들을 추려 솔로앨범을 내게 된다.[2]
3. 보컬 스타일
덕원은 기본적으로 잘 부르는 가수는 아니다. 성량이나 기교가 확 뛰어난 보컬이 장점도 아니고, 딱히 배운 적도 없다. 무엇보다, 본인이 보컬이 된 이유도 딱히 본인이 원해서 된게 아니다. 그냥, 본인만 남게 돼서 보컬이 된 것. [3] 그래서 브로콜리 너마저를 처음 본 사람들은, 대부분 보컬에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허나, 애초에 덕원이 구사하는 장르는 고음을 요구하거나, 기교가 중심인 장르가 아니다. 애초에, 음색 & 특유의 정서가 좀 더 중요시 되는 이 장르에서 위의 2가지 사항은 그냥 있으면 굿, 없어도 노 상관이니 말이다. 덕원은 특유의 담담한 보컬 & 음색이 제일 큰 장점이고, 애초에 그의 노래들 대부분이 그러한 보이스에 최적화된 노래이다.[4]
번외지만, 나름 잔바이브와 두성도 쓸 줄 안다.
4. 디스코그래피
4.1. 정규 1집 <흐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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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가 휴지기에 접어들자 덕원은 밴드 활동 당시 만들어둔 곡 중 밴드로는 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던 두 곡, "흐린 길"과 "갈림길"을 솔로로 내는 작업에 들어간다. 두 곡이 그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90년대 풍의 발라드로 만들어지길 원했던 그는 그가 오래전부터 존경하던 더 클래식의 박용준에게 편곡을 부탁한다. 한창 더 클래식 4집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흔쾌히 박용준은 이를 수락하고 편곡 뿐만 아니라 녹음과 믹싱에도 참여하며 그의 인연을 통해 함춘호, 신석철, 민재현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이 작업에 참여했다. 싱글 발매 전 윤덕원은 독특한 방식으로 음원 선공개를 진행했는데, 바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담은 2000장의 초대장을 손수 만들어 직접 우편 발송한 것. 우편에는 엽서가 담겼는데 엽서에는 사진과 가사, 그리고 흐린 길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있다. 그리고 6월 9일, 길 위에 놓인 사람을 주제로 "흐린 길"과 "갈림길" 두 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흐린 길>이 발매되었다. 싱글 작업과 동시에 덕원은 싱글의 두 곡을 포함해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5곡이 담긴 EP를 준비했는데 작업이 진행될수록 욕심이 커져 결국 9곡 짜리 정규음반을 내기로 결정한다. 앨범 발매일을 두 번을 미루고 마스터링을 한 번 엎어 결국 9월 30일, 대망의 솔로 1집 <흐린 길>이 발매되었다.
4.2. 싱글 <축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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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9일 발매. 여동생의 결혼식 때 부른 축가라고 한다.
축의금 자켓의 한자는 ''''축화혼''''
4.3. 싱글 <두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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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4일 발매. '축의금' 이후 약 1년만에 발표한 곡.
4.4. 싱글 <졸업식이 끝나고>
2019년 01월 27일 발매. 아이의 어린이집 졸업식 때의 생각들을 기록한 곡관련 인터뷰. 처음으로 객원 보컬과 작업.
4.5. 미발표곡
현재 공연에서만 공개된 곡으로 '낮달'이 있다.
5. 기타
- EBS FM에서 월~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詩 콘서트, 윤덕원입니다>[9] 의 DJ를 맡고 있었으며 개편으로 2016년 2월 27일에 하차했다. 이후 EBS FM에서 월-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 윤덕원의 인생라디오>를 진행하고있다. (2017년 가을개편 ~ 2018년 7월 1일 현재)
- 화요일 24시(수요일 오전 12시) 옥탑방 라디오의 '소년의 방' 코너에서 재주소년의 박경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었다. 2016년 KBS 라디오 개편을 맞아 박경환과 함께 4월 19일부로 하차.......한 줄 알았는데 같은 요일 새로운 코너 '윗집언니 아랫집오빠'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이번에는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출연중.
- 정유미의 FM데이트 일요일 코너[10] 인 노래는 말이죠에 선우정아와 함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 그의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출근할때마다 맥도날드 맥모닝을 먹는다.
- JTBC 코드 - 비밀의 방 6화에서 신재평의 조력자로 출연했다.
- 팟캐스트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 104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11] 브로콜리 너마저의 첫 앨범 "앵콜요청금지"를 만들었을 당시의 에피소드들과 소회를 음식물 쓰레기와 두엄에 비유하여 이야기한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집에 가지 않고 방송에 계속 참여한다.
- 젝스키스 이재진의 팬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가 겹쳤을때 이재진이 먼저 다가와서 같이 셀카를 찍었는데, 기타 뒷면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공연에서 젝스키스의 '기억해줄래'를 커버하기도 했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기억해줄래 커버 본인 트위터에서도 팬 인증을 수 차례하고 있다.
- 만점자가 66명으로 물수능으로 유명했던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 영역 1문제만을 틀려 400점 만점에 398점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진학했다.
- 2016년 10월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여 은근히 2등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외국어영역 1문제를 틀려 (전국)1등에 실패했고 본인의 모교인 창원경일고등학교에서의 2학년 시절(1999년)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이 된 뒤 50번 골든벨 문제까지 간 적이 있다. 2010년 4월에 1인으로 나온 1대 100에선 6단계 1:19에서 1명의 답 찬스 도우미와 다른 답을 고른 결과 둘 다 떨어졌으며 다음 문제에서 최후의 4인 중 520만원을 받는 우승자가 나왔다. 참고로 이 3문제는 문제적 남자 게스트 소개 전에 제작진이 보여준 문제다.
- JTBC에서 2017년에 방송을 시작한 차이나는 클라스에 패널겸 질문자로 출연하고 있다.
- 도전 골든벨 900회 특집에 참여했다.
- 힙합가수 제리케이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선배이다.
- 2020년 2월 3일부터 5월 25일까지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월요일 고정게스트로 활동했다.
- 2020년 2월 12일부터 2월 26일까지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수요일에 게스트 촐연 이후 2020년 3월 6일부터 지금까지 금요일 추억팔이 소년 코너에 고정게스트로 출연중이다.
-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에 목요일 게스트를 하고있다. '주간신동화'라는 코너를 초반에 최희 와 함께 하고 있다가 최희의 출산으로 인한 공백을 이은 후임 허안나와 출연 중이다.
6. 관련 문서
[1] 브로콜리 너마저의 데뷔앨범 <앵콜요청금지>가 소속사의 도움없이 만들어졌으나 충분히 성공하게 되지만 당시 반취미 반사업으로 만들어져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소속사는 이들을 지원할 능력이 없었고 밴드가 더 좋은 회사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과 결별한다. [2] 잔디는 10월 중순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고 한다.[3]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을 정해야 하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다 뒤로 가고 그때 남았던게 덕원이어서..[4] 유자차 & 막차가 대표적인 노래.[5] 6월 9일 선공개[6] 6월 9일 선공개[7] 9월 16일 선공개[8] 다큐멘터리 영화 '탐욕의 별'의 OST로 수록되었다.[9] http://home.ebs.co.kr/poem/main 다시듣기도 가능하다.[10] 원래는 토요일 코너였으나 2017년 봄 개편 이후로 일요일 코너로 재편되었다.[11] 그 전까지는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에서 특별히 게스트를 부른 적이 없었다. 진행자인 보드카레인 출신 싱어송라이터 안승준과의 친분으로 인해 첫 게스트로 초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