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배구)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배구선수 및 감독, KOVO 경기감독관.
2. 선수 및 코치 시절
부산동성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를 거쳐 고려증권에서 장윤창과 함께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명 세터로, 김호철에게 국가대표 세터자리를 넘겨받았다. 신영철의 등장으로 국가대표 주전자리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지만 장윤창과의 콤비 플레이가 아주 뛰어났다.
1994년에 현역 은퇴 후 모교인 경기대학교의 코치를 맡으면서 후인정을 지도했고, 1996년에 은사인 박진환 감독이 은퇴하자 곧바로 감독으로 승진했다.
3. 감독으로서의 행보
3.1. 경기대학교 감독 시절
2000년대 초반에 문성민, 임동규, 김정훈, 이강주 등을 앞세워 인하대학교의 독주 시대에 잠시 제동을 걸기도 했다. 다만, 경기대 감독 시절에는 선수단 내 폭력 추문이 심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중도 하차했고, 이경석 감독 자신도 비리 문제로 퇴진했다가 경기대학교 동문 인맥을 등에 업고 슬그머니 복귀했을 정도. 이경석의 후임으로 경기대학교에 취임한 이상렬도 비슷한 케이스다만.....
3.2. LIG손해보험 감독 시절
2011년 V-리그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감독에 취임했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1] 2011-2012 시즌에는 선수들의 부상에 기형적인 선수단 구성이 겹치며, 승부조작 사건으로 중도 이탈한 상무를 제외하고는 가장 못한 성적인 6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 여름에 있었던 KOVO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모처럼 KOVO 주관 대회에서 LIG를 정상에 올려 놓으며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오레올 까메호를 영입한 2012-2013 시즌에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성적이 뒷걸음질쳤고, 2013년 2월 1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5세트까지 가서 역전패하자 바로 해임되었다. 이후 브라질 출신의 조세 라이먼도 레이테 트레이너[2] 가 LIG의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4. 이후
2014년 KOVO컵 대회부터 2016-2017 V-리그 대회까지 KOVO 경기감독관으로 재직했으며, 2018년에는 AVC(아시아배구연맹)컵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20년 KOVO컵 대회부터 다시 경기감독관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