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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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3일, IMF 구제금융 지원서에 서명하는 이경식 당시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왼쪽은 미셸 캉드쉬 당시 IMF 총재, 가운데는 임창렬 당시 경제부총리, 뒷줄 네번째는 강만수다.)
李經植
1933년 6월 28일~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경제관료이다. 이병태 전 국방부장관의 5촌 당숙부이다.
1933년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순호리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공화국 시기 경제기획원 등에서 경제관료로 근무하였다. 1972년 10월부터 1974년 10월까지 김정렴 대통령비서실장의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1974년 10월부터 1976년 4월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제1수석비서관을 역임하였다. 1976년 4월부터 1979년 12월까지 체신부(현 과기정통부) 차관을 역임하였다.
1980년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1980년대 후반에는 민간 기업체 사장을 역임하였다. 1991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하였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1993년부터 1년 동안 첫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장관 겸 부총리로 재직했고, 이후 한국은행 총재 등을 지냈다. 특히 한국은행 총재 말기인 1997년 12월에는 임창렬 당시 경제 부총리와 함께 IMF 구제금융 지원에 서명하여 (부정적 의미에서) 한국경제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요컨대 김영삼 정부 시절 한국 경제정책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던 인물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