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 소르나 탐사팀
1. 개요
소설 잃어버린 세계[1] 과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잃어버린 세계(쥬라기 공원)의 등장 팀. 원작 소설과 영화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2] 본 문서에서는 영화판을 토대로 서술한다. 원작의 내용은 원작 항목의 줄거리와 영화와 소설의 차이점 부분 참고.
존 해먼드가 구성해서 B구역으로 파견돼 현 상황을 관찰/기록하기 위해 모집된 팀. 이안 말콤을 중심으로 본래 4명[3] 이 정원이었는데 말콤의 딸인 켈리가 몰래 합류하면서 5인조가 됐다. 이들을 통한 해먼드의 목적은 이슬라 소르나에 자생해서 완벽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번성 중인 공룡들의 자연상태를 모니터링해서 여론에 섬 보존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다.[4] 대부분의 팀원들은 해먼드가 섭외할 때 섬에 공룡이 있다는 정보를 알려줄 수가 없어서 결국 돈으로 꼬셨다고 하며(...),[5] 이 작전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이안 말콤이 한명씩 연락해서 작전에 합류하지 않도록 설득하려고 했으나, 그의 여자친구이자 탐사팀의 일원인 사라 하딩이 독단적으로 먼저 섬에 가버리면서 구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출발하게 된다. 이후 닉 벤 오웬을 통해 밝혀진 탐사팀의 진짜 미션은 '''인젠 수확팀을 저지하는 것'''.
여담이지만, 작중 주인공 일행으로 연출되는 팀이지만 사라 하딩과 닉 벤 오웬의 막장 행각들로 인해 웬만한 악당보다도 도움이 안 되고 민폐덩어리 투성이인 팀이다. 이 때문에 인젠 수확팀이 불쌍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수준.
2. 구성원
2.1. 존 해먼드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고 인젠 소속이지만 경영에서 물러났는데, 이슬라 소르나를 돈벌이에 사용하려는 회사의 계획을 저지하고 과거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을 구성했으며 자금줄을 대 주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2. 이안 말콤
항목 참조
2.3. 사라 하딩
항목 참조
2.4. 닉 벤 오웬
항목 참조
2.5. 에디 카 (Eddie C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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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리차드 시프. KBS 더빙판 성우는 이호인, SBS 더빙판 성우는 강구한. 탐사팀에서의 역할은 장비담당으로 그야말로 '''본작 최고의 안습 캐릭터.''' 영화 내내 주무기로 청자고둥 독탄환이 들어있는 공기총[6][7] 을 들고 다니는데, 작중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다.(...)
해먼드가 탐사팀을 꾸리기 전부터 말콤과는 어느정도 아는 사이였던 것 같다. 말콤이 딱히 격식을 차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긴 하지만 에디와의 대화 자체가 처음 보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어투가 아니기 때문.
희귀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에 가서 그들의 생활 양상을 조사한다는 것으로만 들었지만, 그것이 공룡들이란 것은 통보 받지는 못했기에[8] 섬에 도착한 뒤 만난 스테고사우루스 무리를 보고 감탄과 놀라움을 쏟아낸다. 아무래도 마음이 약하고 생명들을 존중하는지, 자신의 동료인 사라가 스테고사우루스들에게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총은 조준하지만 "저놈들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것 뿐인데..."라며[9] 방아쇠를 끝내 당기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인젠 수확팀이 공룡들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리는 등, 폭력적이고 무자비하게 포획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탐사팀원들과 마찬가지로 탐탁치 않은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역시 생명을 아끼는 여린 성격이 맞아 보인다. 이후 고공 대피소를 설치하는데, 새끼 티라노사우루스를 보고 기겁한 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말콤과 함께 고공 대피소로 올라갔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새끼를 뺏기고 빡친 부모 티라노사우루스의 포효를 듣고 얼어붙는다. 결국 트레일러로 말콤이 직접 찾아가면서 홀로 켈리와 남아있는데, 트레일러가 피습당하자 켈리를 남겨두고 일행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다.
절반쯤 매달려서 서서히 떨어져가는 트레일러에 자신의 차를 윈치 와이어로 연결하고 후진을 해서 필사적으로 구출하기 위해 힘쓰는데[10] , 발암물질로 가득찬 일행은 물론, 프로 사냥꾼들이라면서 어째 롤랜드와 아자이를 빼면 당나라 군대를 보는듯한 인젠 수확팀을 포함해도 개념차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11] 그러나 차소리를 듣고 다시 찾아온 티라노사우루스 부부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도 두려워서 얼어붙지만 여전히 엑셀을 밟으면서 동료의 구조를 우선시한다. 결국 수컷의 공격을 시작으로 부부가 차를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그때도 바로 총을 들지 않고 엑셀을 고정시키는 데 집중한다. 즉, 자기가 죽어도 말콤 일행은 계속 잡아주려고 한 것. 공기총을 집어든 건 그 이후였는데, 차가 파괴되면서 에어백이 터지고 하필 총구 가늠자가 에어백 그물에 걸리면서 총을 집어들지 못해 허우적대다가 다리를 물리고 공중으로 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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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컷과 암컷이 각각 '''에디의 다리와 머리를 물고 찢어 죽여버리는''' 참극이 발생해버린다.[12] 관객들이 가장 안타까워했던 장면. 개고생해서 세 명의 목숨을 살려놓고 본인은 개죽음을 당했으니 그럴 수밖에...[13] 이후 롤랜드에게 "녀석들(티라노사우루스 부부)도 밥을 먹었으니 당장 쫓아오지는 않을 거다"라는 롤랜드의 실언으로 고인드립까지 당한다. 이에 에디와 친했던 말콤이 롤랜드의 언사에 분개하며 "에디는 우리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데 그 따위로 말 하지 말라"라고 쏘아댔고,[14] 롤랜드도 이에 "내 말은 허기만 면하면 동물들은 사냥을 안한다는 점이오" 라며 정정한다.[15][16]
레고 게임에서는 특유의 불사의 법칙 덕분에 죽지는 않지만 전편의 도널드 제나로처럼 일행을 버리고 도망간다. 어째서인지 그 뒤로 동료들이 헬기를 타고 탈출할 때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여담으로 원작 소설에서는 사라와 닉 대신 새끼 티라노사우루스를 치료하려고 했으며 죽는 것은 소설, 영화 모두 공통이나 죽었을 때의 묘사가 다른데 상술한 영화판과 달리 소설에서는 고공 대피소에 레빈과 두 아이들과 함께 있는데 벨로시랩터 무리의 공격을 받게 되고, 벨로시랩터가 사다리를 오르는 법을 터득해서 고공 대피소로 올라오기 시작하자 신호탄과 쇠파이프로 맞서다가 랩터 한마리가 쇠파이프를 물고 잡아당기면서 고공 대피소에서 떨어져 랩터 무리에게 뜯어 먹힌다.
2.6. 켈리 말콤 (Kelly Malco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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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바네사 리 체스터. KBS 더빙판 성우는 정미경, SBS 더빙판 성우는 지미애. 말콤의 딸로 흑인 혼혈이며 입양했다고 한다. 역할은 원작 소설에 나온 '켈리 커티스'라는 백인 소녀와 그녀의 친구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 '아비 벤튼'으로, 둘을 합쳐서(...) 말콤의 딸이라는 설정을 추가한 것.[17]
극 초반에 말콤이 탐사를 준비할 때 그를 찾아오는데 이때 몰래 트레일러에 숨어 들어와 위험천만한 이슬라 소르나에서 캠프 파이어를 하는 등(...) 아빠의 속을 박박 긁어 놓는다.[18] 이후 켈리 때문에 말콤이 필사적으로 섬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그래도 사라와 닉에 비해 현실감각은 있는지 티렉스 새끼를 보고 불안을 직감하여 말콤과 고공 대피소로 피신해서 탐사팀 중 유일하게 트레일러 습격 당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후 체조부에 있던 실력을 이용해 벨로시랩터를 작살내고(!)[19] 위기에 빠진 말콤를 구출하는 대활약을 한다. 또한 이는 '''시리즈 최초로 인간이 공룡을 죽인 사례'''이다.[20]
서
엔딩에선 피곤에 쩔어 잠든 말콤과 사라 옆에 앉아서 팝콘을 먹으며 TV에 나오는 해먼드의 인터뷰를 보는 모습으로 나온다.
레고 게임에서는 엄청 귀엽게 나와서 랩터를 체조부에 있던 실력으로 작살내고는 말콤과 사라에게 점수 10점씩을 받는데, 랩터에게는 6점을 받는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 시점에서는 성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극중 핵심적인 캐릭터는 아니기에 아버지와 달리 재출연 확률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 2번 항목.[2] 이안 말콤과 사라 하딩, 에디 카가 같은 탐사팀인 것을 빼면 아예 다른 수준이다. 소설판에서는 전작에서 해먼드가 죽었으므로 해먼드가 팀을 조직한 것이 아니며 말콤이 자신의 동료 레빈 박사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레빈 박사를 구출하고자 조직한다. 팀원도 말콤, 사라, 에디, 고생물학자인 레빈 박사, 엔지니어인 잭 손 박사, 백인 소녀 켈리와 흑인 소년 아비가 팀원이다. 영화판에서는 원작 소설의 레빈 박사의 포지션을 사라가 가져가게 되었고 켈리와 아비는 하나로 합쳐서 말콤의 딸인 켈리로 재탄생했다. 사라의 성격도 원작과 천지차이가 난다.[3] 공룡섬에 사람을 4명만 보내다니 제정신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해먼드는 사전에 육식공룡들의 영역이 섬 중앙에 위치했다는 것을 경고하면서 섬 외곽에서만 관찰하는 안전한 계획을 추진했다.[4] 또한 공룡들을 라이신 결여로 만들었음에도 생존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내달라고 추가로 요구했는데, 사라 하딩은 이들이 자연상태에서 라이신이 함유된 콩을 섭취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혀냈다.[5] 이 때문에 이슬라 소르나에 도착한 이후 스테고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 무리를 목격한 닉 벤 오웬은 '좀 큰 이구아나나 볼 줄 알았다'고 밝힌다.[6] 말콤이 해독제는 있냐고 묻자 맞은 걸 느끼기도 전에 죽을테니 필요 없다고 대답하는 걸로 보아 독성 하나는 확실한 듯.[7] 물론 인간이나 비슷한 크기의 동물을 기준으로 말한 것일 테니 공룡에게 약효가 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당장 공룡은 대개 현생 동물보다 매우 커다랗다. 그만큼 체내에 혈액순환이 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약이든 독이든 그 효과가 듣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당장 소설 1편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가 로버트 멀둔이 쏜 마취제를 맞은 후 '''1시간이 지나서야''' 약효가 들어 잠에 빠졌다. 또한 본작에서도 중반부 롤랜드 템보에게 마취제를 두 방이나 맞았던 수컷 티라노사우르루스가 선박으로 후송되던 중 혼수상태에 빠져, 이에 관계자들은 소생시키고자 중화제를 썼는데 정량을 몰라(...) '''그냥 많이''' 투여했다. 정황상 공룡의 생리학적 지식이 부족한 탓에 혼수상태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 투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 티라노사우루스가 후송 중에 각성 상태가 되어 난동을 피웠고, 선박 내 관계자들이 모두 끔살당해버렸다. 영화에서는 선박에 피와 시체가 낭자한 가운데, 티라노사우루스가 선박의 화물칸에 다시 잠든 상태로 등장한다.[8] 이는 말콤과 피터 러들로우를 제외한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 인젠 수확팀 인원 모두 마찬가지로 쥬라기 공원 자체가 개장도 못하고 망하자 세간에선 미신에 가까운 듯이 소문만 퍼졌지 인젠에선 이에 대한 정보 유출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도, 사전에 제대로 통보 받지 못한 것도 당연한 셈이다.[9] 이에 말콤은 "나도 마찬가지야!"라며 반박한다.[10] 이 장면은 전작에서 데니스 네드리의 모습을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동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네드리의 행동은 자신이 살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에디의 행동은 자신의 동료들을 구하기 위한 이타적인 행동이었다는 것.[11] 하지만 뒷칸이 뒤집어져 있어 완전히 끌어올릴 수 없는 상태였다[12] 이 장면은 아직까지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가장 어둡고 잔인한 죽음으로 손꼽힌다.'''[13] 정말 주인공 보정을 입은 자와 입지 못한 자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장면인데, 에디는 엑셀도 고정 못시켜, 공기총도 그물에 걸려, 좋은 일 하려다 결국 끔살당한 반면, 말콤 일행은 트레일러 두 대가 그들 위로 떨어졌는데 절묘하게 빈 공간 사이로 빠져서 털끝하나 다치지 않는다.[14] 말콤이 이성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말콤치곤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이다. 2편에선 전편에서의 사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성격이 날카로워졌다는 차이도 있지만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자신과 일행을 구해준 에디에게 고마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다.[15] 다만 롤랜드가 이전에 공룡 우리를 풀어주고 포획팀 야영지를 박살내게 만든 범인들이 말콤 일행인 것은 알게 되었지만 이 때문에 악감정을 비친 것이라 보긴 힘든 것이 롤랜드 성격상 누군가의 죽음을 비아냥거릴 사람은 아니다. 단순히 말콤 일행의 입장을 고려하진 못한 실언을 한 셈. 이후에도 말콤이 한 번 더 쏘아붙이자 "그거 참 아주 눈물겹구만."이라며 대답하며 일행들을 "먹이감 여러분"이라 부르며 어서 출발하자고 외치는데 이 역시도 악감정보단 수확팀의 리더이자 사냥꾼으로서 냉정한 판단을 한 것에 가깝다. 당장 수확팀과 탐사팀 박사들이 추론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부부는 탐사팀이 위치한 곳에서 새끼를 찾아낸 동시에 그 곳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았고, 때문에 트레일러를 밀치고 에디를 잡아먹은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티렉스 부부의 영역이 된 그 곳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게 당연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영역에 낯선 이들이나 경쟁자가 들어오면 육식동물들은 상당히 공격적이기 때문.[16] 그 밖에도 티라노사우루스 외의 다른 위험한 공룡들이 득실거리는 섬에서 통신 장치들도 고장나 탈출이 가능할수도 있는 상황인데, 한 번의 실언으로 '''생존자 일행의 리더'''가 굳건한 모습이 아닌 말콤에게 자세를 굽히는 모습을 보이거나, 같이 침울해져 '''일행의 사기를 저하시킬 이유'''를 만들 필요도 없다. 이후 친한 동료 아자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그 소식으로 롤랜드 본인이 슬퍼한 것도 안전이 확보되고 섬에서 탈출 수단이 확보된 이후이며 오히려 자신의 목적인 사상 최강의 육식동물을 사냥해낸 기쁨보다 친한 동료를 잃은 슬픔에 빠졌단 것이 롤랜드가 악감정을 가지고 저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대변해준다.[17] 다만 이 부분은 훗날 후속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지아 로드리게즈와 프랭클린 웹으로 다시 오마주된다.[18] 다만 이 경우는 '부모의 말을 안듣는 사춘기 청소년의 반항'에서 나온 켈리의 잘못이라기 보단 말콤이 켈리가 원하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한 탓도 크다. 켈리 입장에서 변호하자면, 말콤이 켈리를 방임주의적으로 키운다는게 너무 일렀기 때문에 켈리 입장에선 아빠가 딸에게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극중 초반 평범한 가족상을 운운하는데, "아빠(말콤)는 외출 금지 같은 것도 없잖아."라고 말하며 서운하게 생각한다. '''보통 청소년기 아이들이 외출 금지에 불만을 가지는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반응'''이 나온 것만 봐도 말콤이 가족 관계에 있어 지나치게 서투르고 무신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한술 더 떠서 말콤은 켈리가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체조 대회를 준비해야하지 않겠냐고 타이르려하지만, 켈리가 체조 팀에서 제명당했단 것은 아예 몰랐다. 딸 입장에선 아빠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말콤은 켈리에게 자신이 급히 가야만 하는 장소가 무지막지한 힘을 가진 거대한 괴수들과 영악한 살인기계 같은 생물들이 득시글 거리는 곳이라고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이 경우 굳이 위험한 일을 하러 간다고 자기 딸을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말콤의 아버지 다운 의도가 있었긴 하지만, 앞선 방임주의적인 가족관계에서 생긴 오해 때문에 앞선 말콤의 얼버무림은 켈리 입장에선 "아빤 대체 딸을 두고 어디로 가는거야?"라는 반응만 자아냈고 결국 켈리가 몰래 따라오게 된 결과를 낳게 된 것.[19] 바닥에 튀어나와있던 나무토막인지 철 조각인지는 모르는 날카로운 막대에 몸 측면이 꿰뚫려 고통에 울부짖으며 버둥거린다. 즉사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큰 관통상인지라 사실상 사망 확정.[20] 1편에서 팀이 랩터 한 마리를 냉동고에 가뒀고, 따라서 그 랩터는 죽었을 것이 예상되니 따지고 보면 최초는 아니지만 카메라에 직접적으로 잡힌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