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

 



'''인젠에서 보유하고 있는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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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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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rannosaurus rex'''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 사실 쥬라기 공원이 개봉하기 전에도 티라노사우루스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공룡이었으나, 출현빈도가 비슷한 알로사우루스와 종종 혼동되곤 하였다. 그러나 쥬라기 공원을 계기로 티라노사우루스가 알로사우루스를 제치고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여 수많은 팬들을 양산시키고 지금의 '공룡의 대표주자'라는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아예 이름만 따온 다른 공룡이라고 할 수 있는 벨로시랩터와 실제 벨로키랍토르만큼은 아니지만, 이 쪽도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와 어느 정도 차이점이 존재한다. 일단 인상부터 상당히 다른데,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두개골이 짧고 둥글며, 주둥이도 길고 좁은 편인 실물보다 더 두껍다.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도 육식공룡들 중에서는 두개골이 굉장히 육중한 편인데,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그보다도 훨씬 무거워 보인다. 또한 실제 복원도와는 달리 안와(眼窩) 뒤의 돌기와 누골(淚骨)의 융기된 부분이 굉장히 두드러져 마치 눈두덩 위에 작은 뿔이 돋아나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과장되어 있다.
하지만 덕분에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욱 무게감이 있고 위엄이 돋보여서 이쪽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대중매체에서도 쥬라기 공원에서 나온 모습과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의 복원을 좋아하는 고생물 덕후들에게는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일이지만...이런 외모 덕분에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공룡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잘생긴(?) 편인데, 약삭빠르고 교묘하게 생긴 벨로시랩터들이나 상당히 괴수같고 흉악하게 생긴 스피노사우루스인도미누스 렉스 등, 시리즈의 다른 주역 육식공룡들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확연히 난다.
지금까지 영화판에서 등장한 개체는 쥬라기 공원쥬라기 월드에서 등장한 렉시, 잃어버린 세계에서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 부부와 그들의 새끼, 그리고 3편의 아성체, 이렇게 총 5마리이다. 인기는 렉시가 독보적이고, 2편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도 이슬라 소르나는 물론 샌디에이고 한복판에서 괴수물을 찍는 등 본편에서 상당히 폭풍간지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인기가 상당한 편이다. 그러나 3편의 아성체는 난데없이 갑툭튀한 듣보잡에게 티라노사우루스 사상 최악의 굴욕을 당하는 바람에 덩달아서 흑역사로 취급 중(...).
쥬라기 월드부터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크기에 대한 최신 추정치를 반영해 몸길이는 13.5 미터에서 12미터로 짧아졌고, 무게는 8톤(영화 1,2편에서는 무게 수치가 언급되지 않았으나, 소설판에서 8톤이라고 계속 언급된다.)에서 7톤으로 줄었다. 이밖에도 1,2편 기준으로 성체 수컷은 6.8톤, 3편의 아성체 수컷은 5.7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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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의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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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의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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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암, 수가 한 쌍을 이루고 사는데, 암컷과 수컷 개체 간에 '''성적 이형성'''이 존재한다. 암컷 쪽이 길이가 13.5 미터로 길이 12.5 미터인 수컷보다 크고[1], 색도 암컷이 갈색 또는 황토색, 수컷은 올리브색(2편의 성체 수컷) 또는 초록색(3편의 아성체 수컷)으로 색도 다르다. 단순히 크기만 암컷이 큰게 아니고 사냥을 보통 암컷이 주도적으로 맡는지 수컷은 마누라가 인간 사냥하는 와중에 뒤에서 암컷이 죽여놓은 전리품들을 수습하는데 온 신경을 쏟고 있다가, 티렉스 사냥에 눈 돌아간 롤랜드 탬보의 마취총을 맞고 만다. 암컷이 사냥 와중에 계속 후방에 있었다는 점 외에 수컷에게 펠리컨의 것을 연상시키는 목주머니[2]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슬라 소르나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보육을 수컷이 주로 맡는 것 같고, 잃어버린 세계 소설에서도 이안 말콤이 암컷이 주로 사냥하고, 수컷은 둥지를 지키고 새끼를 돌본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다.[3] 수컷은 얼굴에 뼈 돌기도 두드러져 있어서 암컷보다 더 흉악해보이는 인상이며 실제로 짝을 이루어서 사는 동물들의 습성에 입각한 것인지 설정상 외부의 적과 싸워서 둥지와 새끼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얼굴에 흉터가 가득하다. 아마 이슬라 소르나에 사는 다른 포식자들과 싸워서 생긴 것일 듯 하다. 잃어버린 세계의 완구로 출시된 "쓰레셔 티렉스"(암컷)과 "불 티렉스"(수컷)도 이런 차이를 반영해서 조형이 꽤나 차이가 난다. 또한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수컷은 암컷과는 달리 항문 부근에 향낭이 있어 냄새로 영역 표시를 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영화로서 붙여진 가상의 설정일 뿐, 중생대에 살았던 진짜 티라노사우루스의 성 역할이 어땠는지는 알 길이 없다.
또 잃어버린 세계 소설에서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새끼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데, 영화판과는 달리 '''깃털이 달려있다고 묘사된다.''' 새처럼 깃털이 달린 건 아니고, 복슬복슬하게 솜털이 달려있는데, 몸에는 붉은빛 솜털이 나 있고 목 주위에 하얀색 솜털이 나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벨로시랩터나 인도미누스 렉스만큼은 아니지만 지능이 높은 듯한 묘사가 자주 나온다. 특히 렉시는 1편에서 전기 철조망에 전기가 나갔다는 것을 금세 알아차려, 앞발을 대고 확인해 본 다음 부수고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성/부성애도 상당해서, 2편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는 납치당한 새끼를 돌려받기 위해 끝까지 인간들을 쫓아다니면서 새끼를 건드리면 가차없이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새끼의 사냥 교육을 위해 사냥감을 무력화시킨 뒤 던져주는 자상한(?) 면모도 있기도 하다.
그 덩치를 감안하고도 완력이 엄청난 듯 한데, 1편의 렉시는 지프를 통째로 물어서 들어 올려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왔고, 2편의 티라노사우루스 수컷은 대형 승용차 정도는 건드리기만 해도 박살낼 수 있고[4], 달리는 버스를 머리로 한 번 가볍게 들이받아서 통째로 우그러뜨려버리고 건물에다 쳐박아버리는 힘을 보여주었다. 도로를 활보할 때는 자동차들이 전속력으로 들이받는데 아랑곳하지도 않고, 들이받은 자동차가 오히려 튕겨나가버리는 묘사도 나왔다. 그 엄청난 힘으로 동체급 이상의 다른 공룡들도 쉽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자신보다도 거대한 트리케라톱스를 힘으로 꺾은 렉시는 물론이고, 3편의 아성체 티렉스도 자신보다 덩치가 크고(1편의 렉시의 몸길이 대비 몸무게를 기준으로 하면 3편의 티렉스는 몸무게가 5.7톤 정도로 추정되는데, 스피노사우루스는 못해도 8톤 이상, 아마 등의 거대한 돛의 무게까지 더해지면 9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강철 울타리도 간단히 박살내버리는 괴력을 지닌 스피노사우루스를 이리저리 휘두르고 박치기만으로 쓰러뜨릴 뻔하는 등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었다.[스포일러] 공격 방식은 주로 강력한 턱으로 적의 목을 물어뜯는 것이며, 다른 육식공룡에 비해서도 거대하고 튼튼한 머리를 둔기처럼 활용해 휘두르거나 돌진해서 박치기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스포일러2] 속도도 시속 50km 이상으로,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 속력(30~40km)보다 훨씬 빨라 지프나 버스도 쫓고, 실제라면 거의 못잡을 갈리미무스를 사냥할 정도이다.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물 속에서는 마치 악어처럼 움직이며 헤엄도 잘 치는 듯.
원작과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눈 앞의 생명체가 움직이지 않으면 볼 수 없다고 언급했고, 영화 쥬라기 공원 1편에서 차를 등지고 꼼짝 못하고 서 있는 그랜트와 아이들 앞에 머리를 가까이 들이댔음에도 움직이지 않자 그냥 콧바람으로 그랜트의 모자만 벗기며 확인하지 못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물론 포식자가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보지 못하는 건 치명적이지만, 공격하기 전에 일부러 포효하는 것은 먹잇감을 놀래켜 자신이 볼 수 있게 움직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되었다. 그런데 2편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이건 거짓이었고, 당시 렉시가 그냥 단순히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일행을 그다지 적극적으로 건드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다.[5] 포효했던 건 영역을 침범한 인간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2편에서 공룡들의 알을 채취하려는 악역인 도지슨이 자기 부하들과 함께 티렉스의 알을 훔치려다가 발각되자, 티렉스를 개구리 취급하면서 "움직이지만 않으면 쟤네 하도 멍청해서 우리 못봄ㅋ"하면서 안심하지만 예상을 깨고 티라노사우루스들은 멀쩡히 그들을 볼 수 있었고, 먹잇감이 배짱 좋게 도망치지도 않는 모습에 의아해하면서 멍청한 인간들 중 한 명(그것도 고생물학자)을 여유롭게 끔살시켜 버린다.[6]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볼 수 없었을 것이라는 과거의 가설이 파기됨에 따라 신작에서 새로운 가설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3편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인간들이 움직이지 않음에도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쳐다보는 듯 싶다가, 도망가기 시작하니까 비로소 쫓기 시작했기 때문에 묘사가 상당히 애매하다.[7]
잃어버린 세계#s-2 소설판에서 1편에서 등장하는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가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지역에는 폭풍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1편에서처럼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에서는 많은 양의 비가 오는 환경에 적응되어 있지 않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당황해서 제대로 활동을 못할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는데, 작중에서 등장하는 레빈 박사가 말도 안 되는 가설이라며 티라노사우루스의 시력에 대한 가설과 함께 디스한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살았던 지역은 지리적인 특성상 폭풍우가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비도 많이 왔을 것이기 때문에 폭풍우에 당황할 이유가 없다는 것[8].
의외로 피부가 잘 타는 모양인데, 한낮에는 숲속 그늘에 틀여박혀 있는 이유도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소설판에서 언급되었다. 영화와 소설에서 주로 해 떨어지고 나서야 활동을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듯 하다. 또 거대한 포식자답지 않게 조심성이 많아 조그마한 염소 한 마리를 사냥하는 데도 주위를 살피며 경계한다. [9]
티라노사우루스를 확실히 포식자로 묘사한 소설판[10]에 충실해서인지, 1편에서 렉시갈리미무스를 사냥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영화의 고생물 고증 자문 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바커 교수[11]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포식자였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학자들 중 하나로, 그의 자문이 더욱 힘을 실어 주면서 극중 티라노사우루스를 포식자로 묘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편부터는 자문 역할이 잭 호너[12]에게로 넘어가게 되고, 결국 3편에서는 새로운 주장이 반영되어서 초반에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시체를 뜯어먹는(자기가 사냥한 것일 수도 있지만) 모습으로 나오고, 티라노사우루스를 한낱 스캐빈저로 격하함과 동시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진정한 포식자였을 것이라고 띄워주는 호너의 가설에 따라 쥬라기 공원 3의 간판 스타가 스피노사우루스로 교체되고 만다.[13] 쥬라기 월드에서는 딱히 언급은 없지만, 1편에서처럼 렉시에게 살아있는 염소를 먹이로 주는 행사가 있는 것을 보면 다시 원래의 설정으로 돌아간 듯.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생물이기 때문에 딱히 '선역'까진 아니지만, 렉시는 주연들을 잡아먹은 적은 없는 반면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벨로시랩터인도미누스 렉스를 처치해서 본의 아니게 구원자 역할을 했고, 2편의 티렉스 부부도 렉시의 선역 이미지를 이어받아 탐욕스러운 인간들을 처단하고 새끼를 구해내는 등 비교적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에디를 잡아먹고,[14] 도심 한복판에서 죄없는 시민 1명을 잡아먹고 깽판을 치기는 했지만.(...). 일단 재미로 사냥을 하거나 도망치는 인간을 끈질기게 추적, 기습하는 잔악한 면모는 보이지 않았으니 랩터스피노사우루스, 인도미누스 렉스에 비해서는 확연히 '악역'으로 보이지 않는 공룡이다. 

2. 작중 행적



2.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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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의 모습은 렉시(쥬라기 공원 시리즈) 항목 참조. 렉시 말고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아성체 티라노사우루스도 한 마리 나오는데,[16] 약간 뒤뚱거리면서 걷는다거나, 강아지처럼 먹이를 가지고 논다거나 하는 묘사가 좀 귀여운 편. 물론 가지고 노는 대상이 인간인지라, 고양이 앞 생쥐 꼴이 된 인간에 대한 묘사는 읽는 사람들에겐 꽤 공포스럽고 충격적이다. 영화판에서 렉시가 제나로를 죽인 것처럼 소설판에서 아이들을 버리고 도주한 에드 리지스를 뜯어먹는다.[17] 이후 렉시가 사냥한 먹이를 눈독 들이면서 패기롭게 뺏어가려 하다가, 렉시의 주의를 주인공 일행에게서 돌려 의도치 않은 구세주 역할도 하게 된다. 본래 이 아성체도 영화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짤렸으며, 대신 완구로만 발매됐다. 자세한 건 피규어/완구 항목 참조.
2권에서는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암, 수 한쌍과 새끼가 나오는데, 새끼는 영화판과는 달리 세 마리고,[18] 도심에서 깽판치는 장면도 없이 계속 이슬라 소르나에만 머무른다. 초반에 수컷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서 차량 위에다 영역 표시(...)를 하고 사라지며, 이후 둥지에서 부부가 새끼들을 정성스럽게 돌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알을 훔치기 위해 온 악역인 도지슨 일당이 높은 주파소리로 성체 티라노사우루스들을 무력화시키려고 하자, 듣고서 바로 실금할 정도였던 초식공룡들과는 달리 처음에는 기세좋게 맞서서 포효하는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주파수를 높이자 이내 낑낑대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다소 굴욕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에 음향 기구에 이상이 생겨 고주파 소리가 뚝 그치면서 일당은 당황하고, 결국 일행 중 한명이 끔살. 이후 도지슨이 알을 훔치다가 실수로 다리를 부러뜨린 새끼를 주인공 일행이 치료해주기 위해 데려가고, 이게 화근이 되어 부모 티라노사우루스들이 트레일러를 공격하게 된다. 이후 등장이 뜸하다가 최후반에 다시 나타나는데, 숨어있던 도지슨을 산채로 잡아서 새끼들의 사냥연습용으로 던져주는 것으로 퇴장한다.[19]

2.2. 영화



2.2.1. 쥬라기 공원


렉시(쥬라기 공원 시리즈) 항목 참조.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존 해먼드가 티라노사우루스도 있다며 앨런 그랜트에게 언급하자, 그랜트가 다리가 풀릴 정도로 좋아하는 것으로 첫 언급된다. 제일 처음 등장한 공룡[20]은 아니고 의외로 등장씬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우리에서 탈출해서 주인공 일행을 가장 먼저 위기에 빠트린 대망의 첫 번째 공룡으로 렉시의 등장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공헌하였다. 비오는 날 밤에 피투성이인 염소 다리를 자동차 유리에 던지거나, 우리를 박살내고 나와서 자동차를 통째로 던져버리는 그 위엄과 공포스러움은 오로지 티라노사우루스만 할 수 있는 모습이였다.
이후 최후반부의 관람객 센터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벨로시랩터 2마리를 순살시키고 포효를 하는 장면은 역대 시리즈들 중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수많은 공룡 덕후들과 꼬꼬마들이 열광했다. 이 장면이 워낙에 임팩트가 강했던지라 현재까지 다양하게 패러디되고 있다.

2.2.2. 잃어버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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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도우'''
수컷 '''버크'''
새끼 '''주니어'''
전작에서 렉시 1마리만 나왔던것과 달리 성체 암수 한 쌍과 새끼 1마리 이렇게 3마리가 가족으로 출연했다. 암컷은 '''도우(Doe)''', 수컷은 '''버크(Buck)'''로 불린다.[21] 전작의 렉시와 달리 암수 한쌍이 사람을 물어뜯어 나눠먹는 등 잔악성이 엄청 부각되는 한편 새끼에게 헌신적인 부, 모성애를 보이는 인상적인 면모도 보인다. 그리고 렉시와 다르게 포효가 우렁차기보다는 굵고 낮은 편이다. 포효가 바뀐 이유는 1편 제작 이후 제작진들이 렉시의 포효소리는 지나치게 높고 카랑카랑하다고 여겨 음색을 낮추고[22] 티렉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굵고 울리는 포효로 변경해서인데, 가끔 중간중간 내지르는 포효 중에는 렉시의 우렁찬 포효도 들어있다. [23][24] 크기는 원작을 반영해서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큰데, 수컷 버크가 12미터가 좀 넘고, 암컷 도우는 13미터가 넘으며 전작의 렉시와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특히 암컷의 경우 도망가는 인젠사의 사냥꾼들을 뒤쫒는 도중 한 명을 발로 밟아 죽이면서 시체가 발에 들러붙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성인 남성 한 명이 발에 붙어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걸어갈 정도로 거대하다.''' 흡사 고지라를 연상시키는 위엄(…). 수컷은 그보다는 조금 작지만 마찬가지로 거대하며, 암컷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롤랜드 템보 일행이 수컷 성체 사냥을 위해 새끼를 미끼로 삼았던 것을 사라 일행이 구조하여 트레일러로 데려가 치료하는데,[25] 이게 화근이 되어 티라노사우루스 부부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양 옆에서 두 티렉스가 머리를 들이대 두 눈을 치켜뜨고 곁눈질로 노려보는 포스는 1편의 렉시와도 차별화된, 오직 티렉스 부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숨막히는 공포.[스포일러3] 처음엔 그다지 공격적인 태세를 보이지 않고[26] 트레일러 안의 새끼만 주시하고 있는 걸 본 사라가 사냥이 아니라 새끼를 되찾으러 온 걸 알고[27] 돌려보내나,[28] 애초에 사라 일행이 새끼를 납치한 게 아니라는 사정을 티렉스 부부가 알 리가 없었기에 새끼를 둥지로 데려다준 뒤 바로 되돌아와 말콤 일행의 트레일러를 파괴하고 절벽으로 밀어버린다.[29]

에디가 그걸 보고 어떻게든 견인하여 말콤 일행을 구해내려 하지만 티렉스 부부가 다시 나타나 에디를 두동강내 죽여버리는 바람에 말콤 일행은 트레일러도 동료 에디도 잃어버리게 된다.[30]
이후 일행은 인젠 수확팀 덕분에 절벽에서 구조되나, 하필 새끼를 치료하는 도중 사라의 셔츠에 묻은 새끼의 피가 또 화근이 되어 티렉스 부부를 끌어들이는 원인을 제공한다. 버크가 먼저 사라 일행이 쉬던 텐트로 얼굴을 집어넣으면서 탐색을 하다가 수확팀의 사냥꾼 중 한 명인 카터가 잠에서 깨면서 이 광경을 목격, 비명을 질러 모두를 깨우면서 총체적 난국이 시작된다. 직후 암컷 도우가 합세, 적극적으로 일행들을 추격하고 버크는 뒤에서 남아 먹이를 수습한다.[31] 도우는 일행을 추격하면서 카터를 발로 밟아 죽이고 로버트 박사[32]까지 잡아먹은 후 물러나는데, 겁에 질려 계속해서 도망가던 인젠 수확팀은 그만 '''벨로시랩터의 영역'''을 침입하여 롤랜드를 빼면 완전히 전멸하고 만다.
이후 이전부터 수컷 티라노사우루스를 잡고자 했던 롤랜드 템보는 먹이를 수습하던 버크를 마취총으로 맞추는데 성공하고,[33] 결국 버크는 새끼와 함께 화물선에 실려 샌디에이고로 이송되는데,[34] 운송 도중 마취가 풀린 버크가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죽이고[35][36] 배에서 탈출해 샌디에이고를 활보한다.[37] 활보 도중 탈수증으로 갈증을 느껴 한 가정집 마당에 있는 수영장의 물을 마신 버크는 그 집의 개를 잡아먹는다.[38] 이후 도시 한복판에서 버스를 박살내는 등 괴수물을 찍다가[39] 말콤 박사와 사라 박사의 새끼를 이용한 유인에 걸려 그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사라와 말콤은 새끼를 화물칸에 놓고 자리를 피하고, 악역인 피터 사장은 경찰에게 성체는 사살하고 새끼는 생포하라고 명한 직후 화물칸에서 직접 새끼를 회수하려다가 뒤이어 들어온 버크에게 잡혀 새끼의 사냥 마루타가 된다. 이때 피터를 공격하는 새끼를 따스한 표정을 짓고 보는 아버지의 눈이 일품(...). 이후 사라 박사는 버크가 사살되기 전에 마취탄을 쏴 잠재우고 말콤이 화물칸 입구를 닫으면서 부자는 무사히 생포된다. 그리고 이슬라 소르나에서 가족이 재회해 함께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사실 이 티렉스의 도시 난동씬은 원작 소설과 초기 각본에서도 없던 장면인데, 1편에서 주인공들을 구해줬던 렉시의 모습처럼 뒤늦게 스티븐 스필버그가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담으로 버크가 도심에서 죄없는 시민 한 명을 잡아먹는데 이 시민 역을 맡은 사람은 다름아닌 본 영화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코엡이다.(...) 잡아먹힐 때의 연출과 비명, 단말마가 너무나 처절하고 잔인해서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2편에서 버크가 도시에서 깽판을 친 이후 대중에게도 이슬라 소르나에 공룡이 실존한다는 사실이 대대적으로 알려졌고(이전에 말콤의 경험담은 아무도 믿지 않았고, 인젠사의 여론 조작으로 인해 말콤은 대중의 신뢰를 잃어 교수직까지 잃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었다) 이 덕분에 밀렵꾼이나 불법 관광업체들이 섬에 접근하려 하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3편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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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의 경우 작중 언급에 따르면 생후 몇 주가 안 된 아주 어린 나이의 수컷이다. 크기는 이제 막 망아지 정도만한데, 눈망울이 크고 똘망똘망한 게 꽤 귀여운 편. 허나 눈을 사납게 치켜뜨고 울어대곤[40] 하는 모습을 보면 결국 장래에는 자기 부모와 같이 흉폭한 포식자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롤랜드 일행이 수컷 티렉스를 사냥하러 둥지에 갔을 때 별 일 없이 둥지 바닥에 널린 살점 쪼가리들을 주워먹으며 놀고 있다가, 수컷 티렉스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지목당해 끌려가 공터 한가운데에 묶인 채 방치되고 이 과정에서 한 쪽 다리까지 부러진다.[41] 그 뒤 공룡들을 풀어주던 사라 일행에게 발견되어 트레일러로 끌려가 입까지 틀어막히는 등 뭔가 반 강압적인 느낌의 치료를 받다가 티렉스 부부가 나타나 겨우 되돌아가나 싶었는데 다시 인젠팀에 의해 납치당해 샌디에이고까지 끌려온다. 그러다가 깨어난 버크를 유인해내기 위한 수단으로 말콤과 사라에 의해 끌려나와 아비와 함께 배로 돌아오게 된다. 배에서 버크에게 물려 불구가 된 피터 러들로우에게 달려들어 아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데, 새끼 티렉스가 당한 이 모든 일의 원흉이 피터라는 걸 감안하면 실로 톡톡히 복수한 셈. 참고로 사라의 치료가 잘 된 것인지 새끼라곤 해도 티렉스라 생명력이 강해서인지 후반부에는 부러졌던 다리로도 잘만 뛰어다닌다. 무사히 성장했다면 건장한 성체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어 있을 것이고,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적이 있으므로 성체가 된 뒤에도 다리에 그로 인한 흉터나 치료 흔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참고로 이 새끼 티렉스는 팬덤 사이에서 굉장한 기대를 받는 유망주이다. 렉시를 포함한 영화상의 다른 모든 티렉스는 인젠에 의해 인공적으로 복원된 공룡인데, 이 녀석은 인공복원된 1세대간의 순수교배로 자연에서 태어나 어떠한 인간의 개입도 받지 않은 2세대이기 때문이다. 이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강조하는 주제 '''Life Finds a Way'''를 화면상으로 나타내는 요소라고도 볼 수 있다. 비록 어린 시기에 사람 손도 타고 수난을 좀 겪긴 했지만 이 경험을 통해 생존 경쟁에서 유리해 질 확률도 있으며, 그 외에는 모든 성장배경이 순수 이슬라 소르나의 자연환경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무수한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잠재적 요소가 많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진주인공이던 렉시의 뒤를 이어 이 개체가 진주인공으로 오르거나, 그러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재등장만이라도 하기를 바라는 추세이다.
영화에서 성체 티렉스는 두 마리만 나오지만, 제작진에 의해서 98년도에 발매된 호러 어드벤쳐 장르 게임인 쥬라기 공원: 트레스패서[42]가 소프트 캐넌으로써의 지위를 인정 받게 됨으로써 적어도 카트리나 태풍으로 인하여 이슬라 소르나에서 철수한 시점에서 인젠은 이미 작중 나온 버크와 도우를 포함한 7마리의 티렉스를 생산, 방류했다는 것이 확정 되었다.[43] 버크처럼 일부 개체에서 성변이 발생, 이후 다른 짝을 만나 가족을 이룬다는 전제가 성립된다면 최소한 샌디 에이고 사건 이후로 이슬라 소르나에서는 최초의 7마리 이외에 더 많은 티렉스들이 살고 있게 된다.[44]

2.2.3. 쥬라기 공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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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3에서는 전작들과 달리 공룡들의 색감이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알록달록해졌는데, 티렉스의 컬러링도 기존의 어두운 갈색이나 올리브색이 아니라 밝은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다만 괴상한 색상 조합으로 욕을 먹었던 브라키오사우루스나 지나치게 알록달록하다면서 반감을 산 벨로시랩터들과는 달리, 여러 색이 조합된 것이 아니라 깔끔한 초록색으로 나온 것이 전작들의 티렉스들과는 또 색다르게 멋있었기 때문에 티렉스는 컬러링이 바뀐 공룡들 중에 유일하게 꽤 호평이었다.
전작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커리어에 비해 이번 편에서는 영 대우가 좋지 못하다. 초반에 잠깐 등장했다가 진 최종보스새로운 스타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해 별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순살당하고 만다.

밥먹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앨런 그랜트 일행을 쫒기 시작하고, 먼저 쫓고 있던 스피노사우루스와 만나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처음에는 티라노가 스피노의 목덜미를 물고 몸빵으로 밀어붙이는 등 우세한 듯 싶었으나, 스피노가 몸부림을 쳐서 빠져나온 후 순식간에 도리어 목을 내주게 되면서 한순간에 목이 꺾여 죽는다. 이후 승리의 포효를 내지르는 스피노사우루스에게 앞발로 밟혀있는 처참한 시체는 덤.
1편부터 시작해서 시리즈의 대표공룡으로 자리잡던 티렉스가 처음 나타난 공룡에게 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에, 한동안 쥬라기 공원 시리즈 팬덤 내에서는 파장이 있었다고 한다.[45] 사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고증 자문을 맡은 고생물학자 잭 호너였는데, 잭 호너는 이전부터 사장된 가설이나 다름없는 '''티라노사우루스 스케빈저 설을 주장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사실상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가설인 스케빈저설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는데, 스피노사우루스의 크기가 재추정이 이루어지며 새로운 최대 크기 육식공룡 후보로 뜨기 시작하자, 티렉스를 스케빈저로 깎아내리는 동시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진정한 최상위 포식자였다고 띄워주기 시작했고, 이게 마침 티렉스가 식상해졌다고 생각해 새로운 스타 육식공룡을 찾고 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 제작진의 상황과 맞아떨어져 영화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던 것. 자세히 보면 티렉스가 그랜트 일행과 처음 조우했을 때 시체를 뜯어먹고 있었는데, 스스로 사냥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호너의 가설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 결국 잭 호너의 무리한 주장과 고집 때문에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큰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 이 부분의 논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여담으로, 작중 등장했다가 순삭당한 이 아성체 티라노사우루스가 2편의 새끼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었다. 이에 제작진 측에서 처음에는 농담어조로 맞다고 하여 큰 논란이 일어났지만, 이후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쥬라기 월드가 개봉하고 나서 둘을 다른 개체라고 정정했다.

2.2.4. 쥬라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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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1편의 개체가 시리즈에 복귀했다.[46] 본래 1편 이후 코스타리카이슬라 누블라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공룡을 살처분했다는 설정이 있었으나, 쥬라기 월드 제작 단계에서 제작진들이 해당 설정을 없는 것으로 재편하면서 렉시가 복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사실상 쥬라기 월드가 쥬라기 공원 3의 후속편인 만큼, 제작진들의 입장에서는 시리즈의 마스코트가 전편에서 받은 수모를 씼어내고 화려하게 복귀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기에 굳이 기존의 설정까지 바꿔가면서 무리하게 첫 영화의 대스타를 출연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쥬라기 월드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마스코트로서 명예를 탈환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2.2.5.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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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렉시(쥬라기 공원 시리즈) 항목 참조. 본작의 분위기상 대다수의 팬들이 렉시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영화 말미에 탈출해 본토를 활보하게 되면서 쥬라기 월드 3까지 출연을 확정짓게 되었다.
충격적이게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홍보용 사이트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의 개장을 전후로 해서 이슬라 소르나에서의 대규모 공룡 포획 및 사살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서 소르나 섬에서의 생태계가 붕괴되어[47] 결국 공룡들이 멸종하고 섬은 불모의 땅이 되어버렸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이슬라 누블라이슬라 소르나를 통틀어 티라노사우루스 개체는 '''단 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결국 2편에서 큰 인지도를 쌓았던 보였던 티렉스 가족이나 다른 개체들은 다시 보지 못하게 됐으며, 유망주였던 2세대 새끼도 맥없이 사라져버리게 되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3. 게임


세가에서 만든 FPS 게임에선 처음부터 플레이어 체력을 절반 가량이나 깎는 난이도를 보여준다. 그러다가 나중에 비가 올 때 보스로 오다가 플레이어에게 총 맞고 떨어진다.
맨 마지막에 최종보스로 나오는데, 2마리가 합동공격을 한다. 한 놈이 나가 떨어지면 다른 한 녀석이 계속 쫓아오다가 플레이어가 구석에 몰릴 때 최종보스로 강림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쓰러진다. 엔딩 영상에선 눈을 반쯤 감은 채로 엎드려 쓰러져 있는데 잘 보면 숨도 쉬고 있어 죽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본 게임에 나오는 고생명체들은 대부분 주인공측의 총에 맞아 죽는데 티렉스 부부는 그렇게 총을 얻어 맞고도 엔딩까지 살아남는다. [48] 그야말로 인도미누스급의 맷집이 따로 없다(...).

2.3.1.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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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짜리 대형 육식공룡으로 등장. 게임상 모델링은 쥬라기 공원 3편의 티렉스와 비슷한 초록색으로 통일되어있다.[49] 키우기는 다소 까다로운 편이며, 대형 육식공룡답게 폭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관광객들을 잡아먹기도 하는데, 빤히 쳐다보다가 물어서 세게 흔들고 통째로 꿀꺽 삼키는 모션이다. 1편에서 제나로가 렉시에게 당하는 장면과 원작 잃어버린 세계#s-2에서 기세좋게 가만히 있던 악당들을 잡아먹은것의 오마쥬인듯. 유디트 강 그룹 B 구역에서 화석을 구할 수 있다. 게임상의 대형 육식공룡 중 유일하게 백악기 말기에 서식한 공룡.
게임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 함께 투톱 체제로 최강의 육식공룡이며,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간판이자 얼굴마담답게 공룡 싸움 모션을 잔뜩 가지고 있는 일종의 주인공(?) 포지션이다. 여기에는 당연히 스피노도 포함되는데 쥬라기 공원 3처럼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목이 부러뜨러져 죽을 수 있으나 티라노사우루스도 강한 턱으로 목을 으스러뜨려 버리는 모션으로 스피노사우루스를 죽일 수 있다. 제일 포악하고 제일 식성이 왕성하며 제일 넓은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스피노사우루스처럼 티라노사우루스도 한 마리만 키우는 것이 현명하다. 육식공룡 중 가장 공격력이 강하지만, 덩치도 왠만한 스피노사우루스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보다 통통한 편인지 조금 뛰다 보면 지쳐서 헥헥대는 꼴을 볼 수 있다.

2.3.2. 쥬라기 월드: 더 게임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사실상 대표하는 공룡인 만큼 등급도 가장 높은 등급인 '''전설'''이다. 이 게임에서는 벨로시랩터와 함께 인도미누스 렉스의 혼종 재료로 사용된다.

2.3.3.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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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마스코트인 만큼 예고영상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냈으며, 게임상에서도 위엄이 넘치며 취급이 좋은 편. 더불어 소개 영상에서는 스피노사우루스와 결투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3. 피규어/스태츄


영화의 마스코트답게 퀄리티가 다른 피규어들보다 좋다. 특히 케너에서 출시한 티렉스 피규어들은 팬들 사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바이며, 재고가 부족해진 현재는 최소 '''20 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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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티렉스. 1편 개봉 당시 소설에 등장했던 아성체 티렉스를 출시한 것으로, 함께 출시됐던 렉시 완구에 밀려 인지도는 다소 낮았으며, 이후 남은 재고는 색놀이로 재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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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볼텍 쥬라기 공원 액션피규어. 2편의 티렉스 버크와 도우를 모델로 한 두 버젼이 있으며, 전고 19cm 치고 퀄리티가 좋은 편이며 가격도 싸서 평가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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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티렉스. 잃어버린 세계 개봉 당시 출시되었던 수컷 조형[50]으로, 상당히 크고[51] 묵직하며 도색이나 조형 퀄리티도 좋아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쥬라기 공원 피규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덧붙이자면 특이한 기믹이 있는데, 사람이 들어있는 케이스를 통째로 삼키고 배 밑에 난 구멍으로 꺼낼 수 있게 되어 있다(…).[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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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래셔 티렉스. 잃어버린 세계 개봉 당시 출시되었던 암컷 조형으로, 이쪽도 크기가 상당하고 도색이나 퀄리티가 좋은 편인데, 기능을 버리고 디테일에 힘쓴 피규어로 불리는 만큼 조형이 다른 피규어들에 비해 좋은 편이다. 꼬리와 머리가 연결돼서 꼬리를 좌우로 흔들면 고개도 따라서 움직이는 쓰래싱 기능과, 입을 크게 벌리는 입고정 기능이 있다.
쓰래셔 티렉스는 아직까지도 가장 인기가 많은 티렉스 피규어 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단점들이 일부 존재한다. 우선 꼬리와 발이 상당히 작은 편이라서 직립이 어려운데, 특히 오래된 피규어는 하체관절마저 느슨해져 답이 없다. 또한 제작회사인 케너 측에서 작중 암컷이 갈색임을 확인하지 못하고 출시했는지, 수컷과 마찬가지로 녹색으로 도색되는 실수를 범했다. 게다가 영화에선 암컷인 도우가 수컷인 버크보다 크지만, 피규어는 수컷인 불 티렉스(버크)가 암컷인 쓰래셔 티렉스(도우)보다 크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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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니어 티렉스. 잃어버린 세계 개봉 당시 출시되었던 새끼 조형. 이쪽은 위의 부모 티렉스와 크기비율을 맞춰서 작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부러진 다리를 감은 붕대와 입마개를 포함하고 있다. 쓰래셔 티렉스와 마찬가지로 케너에서 도색에 실수를 범해 영화에서의 녹색과는 다르게 보랏빛 갈색이 되어버렸다. 자기 어미와 색이 서로 바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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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 티렉스. 쥬라기 공원 3 개봉 당시 출시된 피규어로, 은근히 뽑기운이 필요한 제품이기도 하다(...). 잘못 뽑으면 양쪽 얼굴이 심각하게 짝짝이인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54] 위의 사진처럼, 얼굴 오른쪽은 영화에서의 티렉스처럼 멀쩡히 굴곡이 있지만, 반대쪽은 짓눌린 것 마냥 평평한 얼굴이어서 정면에서 보면 상당히 언밸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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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어-어택 티렉스. 울트라 티렉스와 마찬가지로 쥬라기 공원 3 개봉 당시에 해즈브로에서 발매한 제품인데, 외도적으로 리어-어택 스피노사우루스 피규어의 대립구도로 제작되었다. 다만 쥬라기 공원 3에서는 주연 육식공룡의 자리를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내주면서, 티라노사우루스 제품들은 기존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퀄리티를 선보여, 고객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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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거시 컬랙션 티렉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 당시 출시된 피규어로 주니어 티렉스 피규어를 새 조형으로 발매한 것이다. 크기는 작아졌으나 기믹이나[55] 외형은 비슷하며 도색이 영화와 동일하게 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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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포사에서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티라노사우루스를 기반으로 스탠딩 포즈, 러닝 포즈, 베이비 세 조형을 발매했다. 모두 녹색과 갈색 버젼이 있으며, 이는 당연히도 잃어버린 세계를 모티브한 것. 독특한 점은 러닝 티렉스의 경우 두상이 이 녀석을 더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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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중국의 만롱당이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버크를 구현해낸 제품인데,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해당제품이 '만롱당 버크'라고 일컬어진다. 시리즈의 티라노사우루스다운 두상과 외형,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한동안 구매열풍이 일기도 했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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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판에서는 '''암컷이 수컷보다 덩치가 확연이 크다고''' 여러 번 묘사된다.[2] 새끼에게 줄 먹이를 담아놓는 공간일 가능성이 있다.[3] 제작진이 새끼와 샌디에고로 같이 온 개체를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로 택한 이유도 티라노사우루스 경우 수컷이 보육을 주로 담당하므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새끼의 안위에 집착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4] 납치당한 새끼를 보자 눈이 뒤집혀서 달려들었는데 가는 길에 있던 카니발 사이즈의 RV를, 일부러 찬 것도 아니고 달리는 도중에 발에 걸린 것만으로 차가 재주넘기하듯 날아갔다.[스포일러] 쥬라기 월드에서 렉시도 굉장한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토사우루스도 가볍게 쓰러뜨리고 안킬로사우루스의 곤봉으로도 금만 간 탑승기구인 '자이로스피어'의 표면을 일격으로 뜷어버리는 괴력을 지닌 희대의 사기캐 인도미누스 렉스를 마구 패대기치고 엎어치기 수준으로 내동댕이치며 완력에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커다란 건물을 통째로 박살낼 정도의 힘이 강력했고, 인도미누스에게 물려서 건물에 머리를 처박혀도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을 정도로 튼튼했다.[스포일러2] 쥬라기 월드에서 렉시 또한 마지막에 인도미누스의 옆구리를 들이받아서 결정적으로 쓰러뜨렸다.[5]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런 거다. 연약한 인간들 입장에선 당연히 끔살 수준의 공격. 사실 당시 렉시의 행동은 그냥 기존의 움직이지 않으면 안 보여서 그렇다는 게 더 앞뒤가 맞는 부분도 있었다.[6] 참고로 이 때 나무에 설치된 인젠 감시카메라 덕분에 말콤 일행을 따라온 꼬마들은 이 장면을 음질까지 생생한 라이브(...)로 강제 시청하고 말았다.[7] 사실 현생 맹수들도 허기와 관련없이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생명체를 본능적으로 쫓는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이 아성체도 그래서 주인공 일행이 도망가니까 본능대로 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해석할 여지는 있다.[8] 그러나 이 논리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모두 유전자를 이용해 되살려낸 개체들로 단 한번도 중생대 환경을 접해본 적이 없다. 그러기에 본래 서식지의 환경이 어땠던지간에 쥬라기 공원이 소유하는 개체들과는 무관하며, 행동양식의 원인을 판별해내는 방법으로도 적합하지 않다.[9] 이는 벨로시랩터의 비정상적인 흉폭함과 같은 부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성을 길러줄 기성세대가 없어 지나치게 잔인해졌다는 언급이 있는데, 1편 소설의 티라노사우루스들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이 최상위 포식자라는걸 인지시켜줄 부모가 없었기 때문에 성체가 되어서도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히 행동하는 것.[10] 초반에 염소를 사냥하는 장면, 하드로사우루스를 사냥하는 장면, 그리고 아파토사우루스를 보고 군침을 흘린다는 언급 등.[11] 이 사람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2편에 등장하는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잡아먹힌다(...)[12] 티라노사우루스가 스캐빈저였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대표적인 사람이다.[13] 이는 3편부터 쥬라기 공원 프렌차이즈에 대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간섭이 줄어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1편의 클라이막스를 독단으로 티렉스의 활약으로 바꾸었을 정도로 티렉스를 띄어주는데 적극적이었다. 3편에서 스필버그는 기획만 담당했기에 영화 제작에 대한 그의 입김이 현저히 줄어 들었고 때문에 영화 제작에 존 호너 옹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버린 것일 수도 있다.[14] 참고로 에디는 주인공 일행을 살리려는 의로운 일을 하다가 죽었다. 게다가 에디가 티렉스 부부에게 반으로 찢겨 죽는 장면은 쥬라기 공원 전 시리즈 통틀어 인간 사망씬 중 가장 잔인하고 적나라하다. 물론 티렉스 입장에선 그런 거 알 바 없고 새끼 납치범들과 한패인 인간을 응징한 것에 불과하겠지만.[15] 소설 잃어버린 세계의 티라노사우루스 설정화. 상술한 영화판의 모습과는 달리 고증상 거의 흠잡을 데가 없다.[16] 렉시가 탈출하기 전에 먼저 탈출하는데, 우리를 부쉈다는 묘사는 없었는데 덩치가 상당히 커다란 놈이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는 미스터리.[17] 영화의 제나로처럼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죽은 건 아니고, 렉시가 탈출했을 때 도망가서 숨어있다가 막 나오던 참에 나타나서 실컷 가지고 놀다가 잡아먹는다.[18] 알을 포함하면 그 이상인데 일단 작중 시점으로 부화한 개체들은 세 마리다. 아주 어린 개체들로 등에 솜털이 듬성듬성 났다고 묘사된다.[19] 도지슨이 산채로 잡아먹히는 모습은 영화에서 피터 러들로우가 자리를 대체하는데, 직접적인 묘사가 가려졌던 영화판에 비해 소설은 꽤 고어하고 적나라하게 묘사된다.[20] 최초로 등장한 공룡은 벨로시랩터, 그랜트 일행이 가장 처음 만난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21] 도우와 버크는 미국에서 암사슴과 숫사슴을 가리키는 용어다. 여담으로 피규어상에서는 수컷을 불 티렉스, 암컷을 쓰래셔 티렉스라고 이름지었다.[22] 때문에 2편의 티렉스 장면의 재생속도를 조금만 높이면 포효소리가 1편의 렉시와 동일해진다.[23] 이 영향을 받아 렉시도 쥬라기 월드에서는 이러한 포효를 낸다. 문제는 기존 포효를 선호한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는 것(…).[24] 일부 팬들은 섹시가래(?)가 낀듯한 2편 티렉스의 울음소리를 더 좋아하기도 한다.[25] 미끼로 사용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가만히 뒀다가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을 염려한 주인공 일행이 대려다가 치료한 것이다.[스포일러3] 쥬라기 월드의 나이 든 렉시조차 인도미누스 렉스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2편에서의 이 버크와 도우의 조합은 1편 전성기 시절의 렉시나 인도미누스 렉스조차 능가하는, 쥬라기 공원 사상 최흉의 페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26]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도우가 분노에 찬 듯한 포효를 내지르긴 했으나 트레일러 자체에는 새끼의 안전을 위해 가벼운 박치기 외에는 공격을 가하진 않았다.[27] 여기서 티렉스가 새끼를 안심시키려 평소의 포효가 아닌 그르렁거리는 울음소리를 내는 걸 볼 수 있다.[28] 새끼를 돌려 보낼 때 사라는 버크의 코앞까지 갔다 왔다. 그럼에도 티렉스는 새끼 때문인지 사라를 공격하긴 커녕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티렉스의 부,모성애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29] 이는 트레일러가 있는 장소를 티렉스 부부가 새끼를 되찾는 동시에 자기 영역으로 편입시켜 버렸고, 트레일러를 영역의 침범자로 여겼기 때문이다.[30] 여담으로 에디의 죽음은 현재까지도 시리즈 사상 가장 어둡고 충격적인 죽음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출 자체도 상당히 적나라하고 잔인하다.[31] 새끼에게 줄 먹이를 모으던 것일수도 있다.[32] 쥬라기 공원 1에서 고증을 담당했던 로버트 바커 교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33] 본래는 사살해서 트로피로 삼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닉이 총알을 훔쳐가면서 총을 쓸 수 없게되자 급한 김에 마취총으로 생포한 것이다.[34] 새끼는 화물선이 아닌 피터 사장의 개인 비행기로 따로 옮겼다.[35] 직원의 말에 따르면 롤랜드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마취제를 투여해 버크가 호흡정지를 일으켰고, 이를 소생시키기 위해 적정량도 모른 채 길항제를 투여한 것이 화근이었다. 인젠의 공룡들을 다루는 안일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36] 화물선이 항구에 도착했을 때 승무원들은 모두 버크에게 몰살당해 있었다. 정황상 몇몇 승무원들이 필사적으로 화물칸에 버크를 마취시켜 가둔 듯 한데, 어떻게 12 m가 넘는 버크가 화물선을 돌아다니며 모든 승무원들을 죽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심지어 거구의 버크가 절대 들어올 수 없는 함교에도 잡아먹힌 듯한 시신이 있었는데, 이는 작중 옥의티로 지적당하는 장면 중 하나이다.[37] 이 때 입국심사, 세관코너를 지나가며 "이 지점 이후로 동물 반입 금지"라고 적혀 있는 간판을 머리로 들이받아 박살내고 당당히 걸어간다(…).[38] 개가 마구 짖어대며 버크를 위협하지만 버크가 한번 가볍게 포효하자 겁을 먹어 깨갱거리며 자기 개집으로 도로 들어간다. 이후 가정집의 가족들이 집의 이층 창문으로 버크를 봤을때는 개가 묶여 있었던 개집과 연결된 사슬을 입에 물고 있었다.[39] 아마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자 최초의 괴수영화인 잃어버린 세계(영화)#s-1.1에서 브론토사우루스가 도심에서 날뛴 장면을 오마쥬한 듯하다.[40] 영화에 등장하는 울음소리는 낙타 새끼의 소리를 그대로 재생한 것이라고 한다.[41] 단 이건 롤랜드가 한 게 아니라 그 자리에 나타난 피터 러들로우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새끼의 다리를 짓눌러서 그런 것으로, 삭제된 장면 중에 있다고 한다.[42] 어느 미국인 여성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하여 이슬라 소르나에 표류하면서 생존/탈출하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으로 당시에는 쥬라기 공원 프랜차이즈의 명성으로 인하여 상당히 기대를 받던 작품이었다. 다만 기대와는 달리 자꾸 미뤄지는 발매일, 거지같은 버그, 불친절한 시스템, 만들다 만듯한 맵 등으로 인하여 쓰레기 게임의 반열에 올라가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슬라 소르나 표류기라는 나름대로 참신한 소재와 을씨년스럽게 야생화된 B지구의 모습을 잘 살렸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고, 발매 후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패치와 맵 확장 및 스토리 편집이 이루어지고 있다.[43] 인젠에서는 이들을 '''섬의 일곱 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44] 이후 5편 홍보 사이트에서 공개한 이슬라 소르나 공룡 현황에 초기 티렉스 개체수가 6마리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설정은 공식으로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7마리 중 렉시는 직후 이슬라 누블라로 이주되고, 새끼 한마리가 태어났지만 아성체 한 마리가 살해당했으니.[45] 다만, 영화의 모든 팬이 해당 장면에 분개했다기보다는, '''티렉스를 시리즈의 마스코트로 인정하는 팬들''' 사이에서 제기된 논란이다. Nostalgia Critic의 쥬라기 공원 3 리뷰를 보면 티렉스가 등장하자 미친듯이 환호하다가, 기대와 다르게 스피노사우루스에게 살해당하자 할 말을 잃고 멘붕하는데, 이것이 당시 영화를 본 팬들의 반응이라고도 볼 수 있다.[46] 이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통틀어 최초로 전작에 나온 공룡 개체를 재출연시킨 사례이다.[47] 비단 소르나에 남은 공룡들뿐만이 아니라 안킬로사우루스 계열을 포함하여 많은 소르나 출신 공룡들이 쥬라기 월드로 이주된 이후 누블라의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결국 사망했다.[48] 라스트 보스인 만큼 당연히 얻어맞는 탄수가 극중 보스급 크리쳐들 중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다.[49] 유저들이 비공식으로 만든 갈색 스킨도 존재하는데, 이것은 당연히 렉시와 비슷한 스킨이다.[50] 사실 걸퍼 티렉스라는 잃어버린 세계 개봉전 출시되었던 피규어의 재도색+울음소리와 같은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걸퍼 티렉스는 이후 불티렉스의 인기가 상당하자 쌓여있던 미완제들이 전부 불티렉스로 팔려나가느라 빠르게 단종되었다. 이 때문에 불티렉스와 비슷한 상당히 만족스러운 조형, 특유의 도색과 희소성 때문에 매물을 구하긴 커녕 관련 사진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51] 폴른 킹덤 제품으로 슈퍼 콜로설 티렉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가장 큰 쥬라기 공원 피규어였다.[52] 카오스 이펙트 버전으로 재도색되어 '오메가 티렉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 열 가지의 포효소리와 쿵쿵 울리는 발소리 등 기능을 추가한 재도색 제품이 다시 재출시됐다.[53] 카오스이펙트 버젼으로 더 화려하게 재도색되어서 출시되기도 했는데, 이쪽은 더욱 구하기 어렵다.[54] 2001년 여름, 서울 강서구 지점에 진열된 울트라 티렉스의 경우 약 1/3이 짝짝이 두상을 가지고 있었다.[55] 입마개는 동일하게 등봉됐으나 다리붕대는 삭제됐다.[56] 렉시에 비해 버크를 기반으로 출시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기에 유난히 인지도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