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말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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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Ian Malcolm''' [1]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2] 영화 시리즈 중 2편인 잃어버린 세계의 주인공으로 직업은 수학자이다. 영화에서 배우는 제프 골드블룸. 국내 방영시 KBS판과 SBS판 둘다 성우는 박기량이 맡았다.[3]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의 성우는 엄상현.
2. 작중 행적
2.1. 소설
수학자이지만 카오스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존 해먼드의 언급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쥬라기 공원의 개장을 앞두고 정밀 점검 차원에서 인젠의 법률자문위원이자 해먼드의 변호사인 도널드 제나로가 초청하여 오게 된다.
'''본작의 진 주인공'''[4] 으로 묘사로는 검은 옷을 즐겨 입으며 머리가 벗겨졌으며 전체적으로는 진중하고 날카로운 성격이지먄 한편으로는 유머감각이 풍부한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5] 호색한 기질도 있는지 엘리 새틀러와의 첫 만남에서 엘리의 각선미를 칭찬하며 '하루종일 봐도 안 지겨울 것 같다'는 섹드립을 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후술할 영화에서처럼 종종 엘리에게 작업을 거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유일하게 과학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인물로 쥬라기 공원의 설립자 존 해먼드와 대립각에 서 있다. 쥬라기 공원에 대해 반대한 주장의 요지는 공룡들이 크고 위험해서가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기에 공원의 시스템으로는 제어할 수 없다는 것.''' 어느 쪽이든 쥬라기 공원의 순탄치 않은 운영과 붕괴를 예견한다. 그리고 그 말대로 공룡들의 행동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것과 암컷 뿐인 공룡들이 성변이를 일으켜서 자연번식을 시작했다는 예측이 둘 다 사실이였음이 밝혀지게 된다.
작품의 막바지에서 중반에 탈출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입은 부상으로 인해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후속작 잃어버린 세계#s-2에서 이 부분은 오보였던 것으로 밝혀진다.[6][7]
원작의 작가인 마이클 크라이튼은 후속편인 잃어버린 세계의 서문에서 말콤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밝힌 바 있다.
2.2. 쥬라기 공원(영화)
"생명은 영역을 확장해 자유를 얻고 고통을 무릅쓰고서라도 장벽을 깨죠. 그것이 위험을 감수하는 일임에도 말입니다. '''결국 생명은 길을 찾아낼 것입니다.'''[8]
"
영화에서는 과학적인 부분보다는 모험적인 부분을 중시하여 주인공이 앨런 그랜트로 바뀌어 주인공 자리를 내어 주게 되었다. 다만 작중 행적이나 존재감은 여전히 높다. 상술했듯 머리가 벗겨졌다는 소설과는 달리 파마머리를 했지만 그 외의 부분은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10][11] 원작처럼 올블랙 차림인데 파마머리, 검은 가죽점퍼에 썬글라스까지, 전혀 수학자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평. 다만, 상술했듯 직업은 소설과 동일한 수학자는 맞지만 수학자답게 과학적이나 통계적으로 면밀히 분석해서 문제점들을 비판했던 소설과 비교하면 영화에서는 '''자연의 원리에 위배된다'''는 내용 위주의 논리를 선보인다.[12][13] 또한 원작에 비해 혼돈 이론에 대한 주장도 비중이 줄어들었는데 사실상 중반부에 엘리에게 카오스 이론을 증명하는 실험을 보여주는 모습을 제외하면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당신네 과학자들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도취되어, 잠시 멈춰서 과연 "'''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9]
""Your scientists were so preoccupied with '''whether or not they could''', they didn’t stop to think '''if they should'''."
상술했듯 유머감각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진중하고 무게감 있었던 원작과 달리 성격이 쾌활한 걸 넘어 깐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 해먼드와 그랜트는 그다지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질 않는다. 특히 해먼드는 헬기에서 답사팀이 모일때 제나로에게 '난 과학자를 데려왔는데 당신은 락스타를 데려왔구만?'이라고 하기도 하고, 관람차 답사 때 자동차에 설치된 카메라를 향해 깐죽거리는 이안을 보고 '난 저 인간이 제일 싫어' 라고 푸념을 하기도 했다.[14] 그랜트의 경우는 공원 개장에 대한 생각은 반대라는 점에서 같지만 성격에서는 해먼드 못지 않게 맞질 않아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15] 또한 상술했듯 그랜트는 공원의 개장에 대해서는 같은 반대입장이기는 하나 자연번식을 주장 말콤의 의견을 지지하지는 않았다. 물론 후반부에서는 자연번식의 증거인 공원 내 둥지들과 남겨진 알 껍질들을 목격하고 말콤이 맞았다며 인정해주지만.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쥬라기 공원의 순탄치 않은 운영과 붕괴를 예견하는데, 영화에서 말콤의 주장은 '아무리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려고 해도 자연은 (빠져나갈) 길을 찾게 마련'이라는 맥락이다. 다만 소설에서 말콤을 뺀 나머지 일행들은 엉거주춤 넘어가서 잘 부각이 되지 않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후반부가 되어 비로소 반대를 표한 것과는 달리 영화판에서는 제나로를 제외한 그랜트와 엘리도 공원 개장에 대해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16]
중반에 데니스 네드리의 해킹으로 쥬라기 공원의 시설이 마비되었을 때 탈출한 티라노사우루스로부터 그랜트가 아이들을 구할 시간을 벌기 위해 조명탄을 들고 나서자 뒤이어 자신도 조명탄을 까고 나와, 티라노사우루스의 시선을 끌며 그랜트에게 아이들을 구하라고 소리친다. 그렇게 티라노사우루스의 추격을 받게 되고 의도대로 그랜트와 아이들로부터 티라노사우루스를 멀리 떨어뜨려놓는데는 성공하지만,[17][18] 제나로가 애들을 버리고 숨어있던 화장실 앞에서 자신으로 쫒아 온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들이 받혀져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 바람에 화장실 건물이 다 무너져 내리고 제나로는 렉시에게 죽게 되지만, 말콤은 무너진 화장실의 잔해 속에 묻혀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19]
이후 그들을 찾아러 온 엘리와 로버트 멀둔에 의해 구조돼서 메인 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모든 일은 말콤이 미리 예견한대로 흘러가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원을 올리러 출동한 레이 아놀드마저 돌아오지 않자 그 뒤를 이어 출발한 엘리에게 지시를 내리던 해먼드에게 계속 딴지를 걸다가 해먼드의 답답한 모습에 자신이 대신하겠다며 나선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원 내 시설에 대해 알 리가 없는 말콤이 공원을 세운 해먼드보다 길 안내를 훨씬 더 잘했다는게 함정(...).[20] 마지막에는 그랜트의 부축을 받고 일행들과 함께 헬기에 타 탈출에 성공한다.
2.3. 잃어버린 세계(쥬라기 공원)
본작에서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메인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해먼드와 단역으로 초반부에 잠시 등장한 렉스/팀 남매를 빼면 전작에서 재등장한 유일한 캐릭터로 전작에 비해 머리가 짧아졌고 안경을 벗었으며 수염이 약간 자라서 이미지가 좀 더 딱딱해져 원작에 더욱 가까운 이미지가 되었다. 또한 흑인인 입양한 수양딸인 켈리가 합류한다.[21] 딸에 대해서는 다소 무관심하고 방임주의적으로 키웠기 때문에 부녀관계에 갈등이 생긴 상황. 오죽하면 딸이 '평소에 외출 금지나 그런 것도 안 하잖아'라며 투덜거린다.
피터 러들로우와의 이야기를 보면 공원에서의 참사를 함구하기로 인젠과 약속했으나 공원의 직원이였던 세 명[22] 의 죽음까지 왜곡하는 작태를 보다 못한 이안은 언론에 이를 터뜨렸다. 하지만 인젠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언론을 입막음하여 이안의 주장을 헛소리로 만들어 버렸고, 이 때문에 이안은 교수직에서도 잘리고 명성도 다 날아갔다고 한다. 단적으로 영화 시작부터 지하철에서 가만히 있었는데 사람들이 대놓고 비웃음을 띄었고, 한 청년은 말콤에게 껌을 짝짝 씹어대며 "난 당신을 믿어요"라고 말하곤 공룡 흉내를 내며 깐죽거리기[23] 도 할 정도.[24][25]
해먼드의 의뢰에 따라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을 이끌게 된다. 원래는 공룡들의 위험성 때문에 또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하여 극구 거부하며 해먼드가 뽑은 다른 후보들에게도 거절하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고생물학자이자 맹수전문가인 여자친구인 사라 하딩이 이미 그 곳에 갔다는 말을 듣고 구조 명목으로 가게 된 것. 오죽하면 말콤이 마지막에 해먼드의 말을 끊고 '이건 탐사 계획이 아니라 구조 계획입니다."라고 말하곤 떠난다. 정작 해먼드는 이후 손가락을 세며 "탐사 인원 하나 더 늘었다!' 정도로 생각하며 웃음 짓지만...
섬에 처음 도착하고 스테고사우루스 무리를 만나고 스테고사우루스 무리를 쫒으며 사진을 찍던 사라를 발견한다. 사라의 카메라 필름이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놀란 새끼 스테고사우루스가 비명을 지른 탓에 성체 스테고사우루스들로 부터 쫒기는 사라를 구하려 달려나가려 하지만 닉이 말리는 바람에 달려가지 못한다. 다행히 사라는 무사히 빠져나온다.
상술했듯 섬에 가게 된 사람들 중 공룡들이 자유롭게 활개치는 섬에서 오직 말콤만이 그 전에 실제로 공룡을 경험했었고 육식공룡들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고 있는데 팀원들은 말콤을 개무시한다. 그나마 말콤을 제외하면 탐사팀 내에서 가상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 에디조차도 직후 숲 속을 지나 트레일러로 돌아갈때, 스테고사우루스로부터 사라가 죽을뻔했었던것을 알면서도 스테고사우루스 무리가 지나가는 장엄함만을 회상하는지 계속 혼자 "와..." 하며 웃음을 터뜨리며 긴장이 풀린채 다닌다. 닉 역시 다르지 않았으며 특히 사라가 가장 압권인데 공룡은 인간과 익숙한 모든 동물들과 완전히 다른 존재임에도 자신이 고생물학자라는 이유만으로 마치 자기가 공룡 전문가인 것처럼 행동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그런 말콤이 문제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며 말콤의 딸인 켈리마저도 자신이 몰래 따라온 곳이 공룡들이 득시글한 위험천만한 섬이란걸 몰랐던 탓도 있지만 이 때문에 말콤에게 "평소답지않게 과잉보호하면서 아빠 노릇하려 굴지마!"라고 쏘아붙이며 말콤의 말을 듣지 않는다.[26]
그리고 그 자리에 공룡들을 끌고 가기 위해 인젠 수확팀이 도착하면서 여러 산전수전을 겪게 된다. 처음엔 인젠 수확팀이 공룡들을 무자비하게 포획하는 처참한 장면을 목격하곤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27] 그러나 닉과 사라가 인젠 수확팀이 포획한 공룡들을, 그것도 인젠 수확팀 캠프 근처에 있는 사로잡힌 공룡들을 풀어주겠다고 모조리 풀어줘 인젠 수확팀에게 큰 피해를 입힌 뒤 티라노사우루스 새끼가 다쳤다며 치료해준다고 티라노사우루스 새끼까지 트레일러로 데려오면서 본격적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은 사라와 닉으로 두 사람은 무작정 잡힌 공룡들을 풀어서 수확팀은 모든 장비를 잃게 되고, 멋모르고 다리가 골절된[28] 새끼 티라노를 치료해주던 행동으로 본인들의 모든 장비와 동료인 에디를 잃게 된다. 이들은 심지어 티라노 새끼를 치료할 때 말콤이 밖에서 티렉스 부부가 오는 소리를 듣고 전화를 거는데도 무시했다.[29]
이후 잔존해 재정비를 마친 인젠 포획팀에게 구조되어 한참을 고생하다가[30] 무사히 구조되나 싶었는데, 영화 후반부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샌디에이고까지 날아와서 활개치면서 한번 더 진땀을 빼게 된다. 정확히는 그가 반대하던 인젠사의 대도시 쥬라기 공원 건설작업 때문으로, 이슬라 소르나에서 생포한 수컷 티라노사우루스를 샌디에이고까지 이송해 왔으나 마취가 풀려서 도심을 날뛰게 된 것. 결국 인젠의 목표는 좌절되고, 티라노사우루스의 부성애를 잘 인지한 말콤은 사라와 함께 새끼로 수컷 티렉스를 유인해서 제압, 이슬라 소르나로 반송하는데 성공한다. 이 참사를 통해 인젠과 공룡의 진실도 밝혀졌으며 티라노사우루스 부자를 다시 되돌려 보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니, 인젠에 의해 잃어버린 교수직과 명성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31]
여담으로 상술했듯 외모는 전작보다 원작 소설에 가까워졌지만, 묘사나 성격면에서는 전작에서 개성 넘치는 유머감각이 있으면서도 날카로운 학자였던 것과 달리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의 가장적인 성격으로 변해서 나오는 바람에[33] 작품의 평가 하락에 한 몫 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 쥬라기 공원 3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대신 앨런 그랜트가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커비 부부의 아들이 이슬라 소르나를 관람 갔다가[34] 실종되면서 아들을 찾기 위해 섬을 방문해 본 사람의 도움을 얻고자 끌고 온 것. 그런데 이슬라 소르나에 실제로 다녀 온 사람은 말콤이었기에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그야말로 그랜트는 본의 아니게(?) 재수 옴 붙은 셈이 되었다.
또한 중반부에서 그랜트가 실종됐던 에릭을 조우한 이후 "말콤 박사의 책을 읽어 봤니?"라고 묻자 에릭이 "지루하고 온통 혼돈(카오스) 이론 타령이다"[35][36] 고 얘기하며 언급되었다. 이후 에릭은 "그 사람 마약하고 책 쓴 것 같다"라고 하는데 그랜트는 그 말에 동감한다는 듯 미소를 짓는다. 영상의 2분 46초~3분 4초
2.5. 쥬라기 월드
전작과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며, 초반부 클레어의 비서인 자라가 말콤의 책을 읽는 장면으로 살짝 오마주되었다. 제목은 1편에서의 대사에서 따온 '신이 공룡을 창조했다' 로, 전작에서 에릭이 가리킨 책과 동일한 서적인지는 불명. 해당 책은 제이크 로워리의 자리에도 있다.
쥬라기 공원 당시 그렇게 공원 개장에 반대했음에도 결국 쥬라기 월드가 건설되었던 것으로 보아 개장에 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거나, 혹은 경고했음에도 결국 묵살된 것으로 보이는데 말콤의 성격을 보면 후자였을 확률이 높다.
제작진에 따르면 영화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같은 세계관임을 암시하기 위해 넣었다고 한다. 뒷표지에는 말콤의 사진도 있는데, 잃어버린 세계 당시의 모습이다.
2.6.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변화란 죽음과도 같습니다. 그 문 앞에 서기 전까지는 실체를 알 수가 없죠.[37]
'''21년 만에 시리즈에 귀환하였다'''.이 짐승들은 우리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자칫하면 우리 이후에도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쥬라기 공원과 월드의 역사가 담겨있는 이슬라 누블라에 위치한 시보 산의 화산 활동이 시작되면서 공룡들이 모두 재멸종될 위기에 놓이자, 이들을 과연 구해줘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정부 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에 초청되어 진술을 하게 되었다. "제가 또 공룡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나요?" 라며 입을 연 것으로 보아 젊을 적 생고생으로 공룡에 진저리가 난 듯. '''당연하겠지만 공룡 구조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며, 자칫하면 공룡들이 지구에 활보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구조의 위험성을 강조한다.'''[39]
그의 이런 입장 표명 덕분에 청문회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생명은 당연히 구해야 하나, 일개 기업의 일에 정부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형태로 이슬라 누블라 개입 불가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결말에서 '''공룡들이 사실상 미국 영토를 자유롭게 누비고 다니면서 그의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고 만다.'''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예고편에서는 그 유명한 자신의 명대사인 "Life finds a Way"라는 대사를 재현했다.
전반적으로 비중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사실상 카메오 수준. 하지만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큰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오래간만에 시리즈의 귀환하기도 했거니와 원작에서의 날카롭고 논리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었으면서도 1편에서 그의 대표적인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했지만 2편에서는 잘 부각되지 않았던 특유의 말투나 성격 또한 잘 재연되었으며 신캐릭터인 메이지 록우드가 본작의 주제의식을 상징한다면 이안은 '''시리즈 전체의 주제의식과 메세지를 다시 한 번 팬들과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 충분히 제 몫을 하였다는 긍정적인 호평이 많이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폴른 킹덤을 통해 시리즈 귀환을 기념하여 개봉을 앞두고 1편의 추격신을 오마주한 지프 광고에 1편의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출연했다. 광고
2.7.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본작에도 등장이 확정되었다. 이번엔 앨런 그랜트, 엘리 새틀러도 같이 출연이 확정되어 무려 27년만에 1편에 등장했던 주연 3인방이 모두 나오게 되었다.
3. 기타
- 소설의 이해 난이도를 올리는데 크게 공헌한 주범이다. 주로 자신의 이론과 수학적인 논리들을 체계로 공원의 체계를 비판하는 대사를 많이 날리는데, 좋게 말하자면 일단 이해만 한다면 말콤의 천재성과 더불어 그의 이론들이 얼마나 흥미로운지를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시쳇말로 "아싸식 화법"이라 그것이 일반 독자들이 파악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원판인 영문은 말할것도 없고 변역본을 읽어도 여러번 되읽어야 할 정도로 복잡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이 원작 소설을 읽다 보면 내용 전개나 묘사, 다른 인물들의 대사 부분은 수월하게 읽다가도 말콤의 대사만 마주치면 전진이 디뎌지는 경우가 많다.
- 원작자인 마이클 크라이튼의 페르소나임을 반영해서인지, 전체적인 영화 시리즈에서의 비중이나 존재감 역시 공원 3부작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앨런 그랜트보다 많다.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모든 시리즈에 개근했다고도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상술했듯 직접적인 등장이 없었던 3편, 4편에서도 꾸준히 타인에 의해 언급되거나 서적으로라도 등장해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에 반해 그랜트는 출연하지 않았던 2편과 4편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으며, 아무래도 5편에서 그랜트를 제치고 컴백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 쥬라기 월드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서도 등장한다. 단,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며 관리, 엔터테인먼트, 유전 및 시설 연구, 발굴팀 당 한 명씩의 쥬라기공원의 등장인물이 NPC로서 등장했던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게임의 오리지널 인물들이 해당 자리의 대다수를 맡고 있으며[40] , 말콤은 플레이어의 고문 및 주의를 주는 조언자 역할로 등장한다. 평소 성격답게, 어쨌거나 공원을 이끌어야할 플레이어가 공룡을 부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좋게 보지 않으며, 다른 NPC들의 말에도 대부분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일관한다.[41] 특히 헨리 우와는 거의 견원지간, 앙숙관계를 보는듯하며 경비를 담당하는 NPC인 조지 램버트가 대강 "놈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거 보다 생각할 줄 아는 생명체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꾸준히 이런저런 시도와 연구를 하는 것이지요."라며 철처히 대비하는 듯한 모습에 "저 자는 뭘 좀 아는군요. 생명에게 선택을 주는 방법도 고려하는거 같고."라며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으나 "놈들이 우리 밖에 탈출하면 어떤 행동을 보일지, 한 번 풀어봅시다."라는 말에 "이걸로 방금까지 생각했던 저 자에 대한 제 의견은 모두 취소합니다."라면서 입장을 철회, 그럼 그렇지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그나마 오리지널 캐릭터인 관리 총 책임자이자 재정 및 평판을 맡고 있는 카봇 핀치와 더불어 플레이어에게 가장 우호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상술했듯 조언자 역할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마치 플레이어의 파트너 내지는 선배라거나 조언자라는 점에서 선생님 같다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여담으로, 인게임 모델링이 상당히 멋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 1편에서의 젊은 시절의 제프 골드블럼의 잘생긴 얼굴과 나이를 먹은 5편에서의 수염과 헤어스타일이 멋드러지게 어울려진 모습이다.
- 익살스럽고 가벼워보이는 평소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굉장히 용감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단적으로 1편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괴력을 눈앞에서 목격했음에도 동료가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마음놓고 구할 수 있도록 고의적으로[42] 유인하기도 했으며,[43] 후속작인 2편에서도 벨로시랩터로부터 일행을 지키고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막대기를 두드리며 자신 쪽으로 관심을 유도했다.[44] 또한 쥬라기 공원 사태를 덮어버리기 위해 인젠에서 당시 사건에 연루되었던 사람들에게 묵인할 것을 요구했을 때도 그 요구에 응하고 방관했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홀로 사건을 언론에 알리는 대담함을 보이기까지 했다.[45]
-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말콤 역의 제프 골드블룸은 1편 개봉 이후 엘리 새틀러를 맡은 로라 던와 2년간 교제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헤어진 상태.
[1] 이름의 올바른 발음은 "이언 맬컴"이지만 이렇게 부르는 팬들은 매우 적다. 여담으로 원작 소설의 국내 번역판에서는 "아이언"이라고 오역되어 있다.[2] 사실상 시리즈에서 공룡을 대표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와 더불어 '''시리즈에서 인간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3] 1편은 물론, 후속작인 2편 잃어버린 세계의 KBS 더빙판과 SBS 더빙판에서도 박기량이 맡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진중하면서도 장난기가 섞여 골드블룸의 실제 목소리와 잘 맞았던 SBS판과 달리 KBS판에서의 목소리는 어째서인지 너무 지나치게 방정맞아보이는 톤이다. 특히 1편과 다르게 원작처럼 진중해진 모습을 보이는 후속작 2편 잃어버린 세계에서도 이러한 연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바람에 비판을 받았으며 미스캐스팅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아무래도 공룡을 연구하는 고생물학자라서 이후 개봉된 영화와 마찬가지로 앨런 그랜트가 주인공으로 착각될 수 있다.[5] 단적으로 이슬라 누블라로 가는 비행기(영화에서는 헬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에게 다이어트 콜라를 '''젓지는 말고 흔들어서''' 달라고 주문한다던지(…).[6] 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후술할 영화에서도 후반부에 사망한다는 설정을 유지하려고 헀으나 역할을 맡은 제프 골드블룸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원작자인 마이클 크라이튼에게 양해를 구하여 설정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에 크라이튼도 영화의 설정이 마음에 들었고 아무래도 말콤이 자신의 페르소나로 만든 캐릭터인만큼 애착도 있었던터라 말콤을 중심으로 하는 후속작을 집필하게 되고 이를 위해 과장보도인 것으로 수정하여 1편의 영화 개봉(1993년) 이후 나온 후속작(1995년)에서는 말콤이 멀쩡히 생존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7] 여담으로 현재는 배우 제프 골드블룸의 과장된 연기 스타일이 마치 꽁트 같다는 등, 웃음거리(코미디) 취급 내지는 특유의 말투 때문에 어색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정작 개봉 당시에는 그의 위트있고 독특한 연기가 컬트적으로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었다.[8] 이 대사는 이안 말콤을 대표하는 대사이기도 하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이기도 하다.[9] 이 대사는 쥬라기 공원이 멸종된 동물을 함부로 복원시키면서 무시한 윤리성에 대해서 지적하는 대사로, 더 나아가 함부로 유전자를 섞어서 '''공룡의 탈을 쓴 괴물들'''을 창조해버린 먼 훗날의 사태까지 관통하는 대사이기도 하다.[10] 이밖에도 엘리 새틀러 역시 그랜트와 관계가 단순한 사제관계에서 연인관계라는 설정으로 바뀐것을 제외하면 소설과 별 차이 없다.[11] 반대로 원작 소설과 영화간의 차이가 가장 심한 인물은 다름아닌 원작에서 대립각에 서 있는 존 해먼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고 볼 수 있다.[12] 이 점에서 같은 개장에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으며 자신의 맡은 분야의 논리와 학설로 자신들의 직업(고생물학-그랜트, 고식물학-엘리)에 걸맞는 모습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랜트와 새틀러와 달리 수학자 내지는 통계학자로서의 모습이나 면모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과 이 때를 제외하면 원작에서의 진중한 모습이 전무하다시피 한 점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인지 카오스 이론을 전공한 물리학자 정재승은 자신의 책에서 원작의 이안 말콤은 어디 가고 성인군자같은 소리만 늘어놓는다며 영화의 설정이 아쉽다고 비판했다.[13] 식사 중에 해먼드와 나눈 대화가 의미심장한데 말콤이 공룡 복원에 반대하자 해먼드는 공사로 멸종된 동물을 되살리면 그것도 반대할 것이냐며 묻자 '''인간의 과오로 복원할 책임이 있는 것과 자연의 순리로 멸종된 것을 복원하는 건 다르다'''라고 말한다.[14] 정작 후반부에서는 그 제일 싫은 인간하고 지하의 대피소로 내려와야 했다(...).[15] 단적으로 둘이 한 차를 탔을 때, 말콤은 그랜트가 묻지도 않았는데 숱한 결혼 및 이혼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항상 미래의 전처를 찾고 있다'라고 했고, 무엇보다도 원작보다도 더 많이, 더 심하게 엘리에게 계속 작업을 걸기도 했으니 엘리와 연인관계인 그랜트 입장에는 당연히 아니꼬왔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이안은 엘리가 그랜트와 연인관계임을 알게되자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16]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랜트와 엘리는 처음에는 개장에 찬성 내지는 어느정도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연구실에서 헨리 우를 필두로 한 과학자들, 연구진들이 벨로시랩터의 복제까지 성공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반대로 바뀌었다. 반대로 제나로는 반대로 처음에는 개장에 반대하는 입장이였지만 공룡들의 모습을 보고 충분한 돈벌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탐욕스러운 마음이 일어나 찬성으로 뒤바뀌게 된다.[17] 이에 말콤이 뭣도 모르고 나서다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당했다라고 보는 시선들과 주장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 말콤은 티라노사우루스가 탈출하는 것을 그랜트와 같이 목격하곤 "티라노사우루스는 움직이는 것에 반응하니, 움직이지 마라"라는 그랜트의 말을 듣곤 가만히 있었으며, 티라노사우루스가 지프를 건드려도 그랜트의 말대로 동요하지 않았다. 즉, 티라노사우루스가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 그랜트의 조언 자체는 받아들였고 이를 직접 체감하기도 했지만, 신호탄만 가지곤 티라노사우루스의 코 앞에서 아이들을 구출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하고 일부러 티라노사우루스를 그랜트와 아이들로부터 멀리 떨어 뜨려놓으려고 한 행동인 셈이다. 여담으로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원래 각본대로라면 해당 장면은 단순히 말콤이 도망치다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추격을 받기 시작해야했지만, 말콤을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이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이를 감독인 스필버그가 받아들임으로써 바뀐 장면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말콤이 아이들과 아이들을 구출하는 그랜트를 위해 일부러 티라노사우루스의 어그로를 끌고 도망치며 자신을 희생하려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18] 게다가 이런 말콤의 판단은 후속작에서 나오는 묘사들을 보면 정확한 판단이였다. 소설판의 경우 2편이자 후속작 잃어버린 세계 소설판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 부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쟤네 우리 못 봄 ㅋ"이라며 뻐팅기던 인간들을 멀쩡히 보고 잡아 먹어버리는데, 오히려 도망치지 않는 인간들을 보고 의아해하느라 바로 공격하지 않은 탓에 "역시 움직이지 않으면 못 본다니까"라고 인간들이 착각하게 만들어버리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3편에서는 시체를 뜯어먹다가 그랜트 일행을 발견하는데, 가만히 있으라는 그랜트의 말과 달리 그랜트 일행을 멀쩡히 보곤 우렁차게 위협을 가한다. 즉, 티라노사우루스는 정말 가만히 있는다고 사람을 못 보는 바보가 아니며 가만히 있는 것보단 움직이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고 쫒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그랜트의 신호탄 던지기도 임시방편이였을 뿐더러, 말콤이 그랜트 말대로 정말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었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것이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는 말콤을 쫒고, 제나로를 죽이고도 금세 아이들을 구출하려 꼼지락거리는 그랜트를 눈치채고 그랜트에게 되돌아왔기 때문이다.[19] 이 장면에서 아주 빠르게 지나가서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티라노사우루스 머리에 부딫쳤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 때문에 말콤은 이 장면 이후를 기준으로 내내 걸어 다니지 못했지만 후속작인 2편에서 후유증도 없이 잘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20] 그도 그럴것이, 해먼드는 말 그대로 지도를 보면서 전원 장치로 향하는 길을 알려줬는데, 그마저도 가야할 방향을 잘못 알려주는 등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말콤은 합리적으로 위를 보면 전선장치가 한 곳으로 통하고 있을것이니 전선을 따라가라고 말해준다.[21] 사실 잃어버린 세계 원작에서는 안경을 쓴 지적인 흑인 소년 아비와 모험을 동경하는 예쁘장한 백인 소녀인 켈리가 등장하는데, 이들이 모험에 합류하는 과정도 꽤 복잡했기 때문에 영화화하면서 '''이 둘을 섞어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어서 말콤의 딸이라는 이유로 합류하는 걸로 간략화시켰다(...).[22] 이안이 말하는 세 명은 삭제 장면에서 피터 러들로우가 언급한 존 해먼드의 변호사 도널드 제나로, 경비원 로버트 멀둔, 프로그래머 레이 아놀드이다. 2편 초반부에서 콤프소그나투스에게 습격당한 가족로부터 말콤이 해먼드의 집으로 가기 전의 삭제된 장면으로, 피터가 인젠의 이사회를 소집하여 이 세 명의 유족한테 배상금을 물어주었고, 콤프소그나투스에게 습격당한 가족들이 있는 이슬라 소르나에서 공룡들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니, 수확팀을 보내서 다시 인젠을 재건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이 제안은 이사회의 표결에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이 삭제 되면서 Nostalgia Critic은 1편에서 5명이 죽었는데 3명 죽었다고 말하자 숫자도 못 샌다며 깠다. 참고로 Nostalgia Critic이 말한 나머지 두 명은 데니스 네드리와 1편 초반부에 죽은 경비원이다. 사실 경비원의 죽음은 개장 전 이미 알려졌고 네드리는 실종 상태이니 틀린건 아니다만 말콤이 알 리가 만무하다.[23] 정확히는 말콤이 이해를 못하자 "공룡(에 관한 당신의 폭로)말이에요, 공룡!" 정도의 뉘앙스로 공룡 흉내를 낸 것.[24] 그래도 이 청년은 적대적인 의도가 있던게 아니여서, 말콤도 젊은이가 공룡 흉내내는 모습을 보고 가볍게 실소를 짓는다. 이전엔 그냥 무시하거나, 이후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들을 무섭게 째려보며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다르다. 물론 이 청년도 진짜 믿은건 아니라 말콤이 웃은 직후 농담이였다는 듯 손짓을 한 번 치긴 한다.[25] 웃긴 점이라면 인젠은 이 사건을 '''은폐한다 해놓고 은폐는 커녕 다시 공룡을 데려올 생각을 했다는 점이다.''' 당장 인젠 수확팀이 성공적으로 공룡을 들여왔어도 결국 말콤의 말이 사실이라 밝혀질 일은 분명했다.[26] 다만 켈리의 경우 말콤이 방임주의적으로 켈리를 기르면서 평범한 아빠, 켈리 입장에선 제대로 된 아빠 노릇을 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당시 말콤이 제대로 된 아빠 노릇을 하지 못한대엔 여러 난재가 겹쳤던 탓도 크다.[27] 이 모습이 꽤 의외이거나 아이러니해 보일수 있지만 말콤의 성격상 공룡들이 포획 당하는 모습을 불쾌히 여길 수 밖에 없다. 말콤이 해먼드의 사고를 비판하고 비난하며 공원 개장에 반대했고, 1편에서 죽을뻔한 위기에 처한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말콤이 비판하고 반대한 것은 해먼드와 인젠의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동들이며, 공룡들은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과정이 문제일 뿐 그렇게 탄생한 공룡들은 아무런 죄가 없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슬라 소르나 환경과 생태에 적응해 새롭게 잘 살아가던 공룡들, 즉 생명들을 인간들이 또 다시 탐욕스러운 목적으로 무자비하게 포획하고 있으니, 생명 존중이 결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시 자연의 섭리가 거슬러지고 있기 때문에 불쾌해 한다. 사실 이전에도 해먼드의 "공룡들이 자생하고 있다"라는 말에 진심으로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룡들을 싫어한다면 이런 반응이 아니라 불쾌해 하는 반응을 보였어야 한다.[28] 삭제 장면에 의하면 술에 취한 피터 러들로우가 하필이면 넘어질 때 새끼 티렉스의 몸에 걸려 넘어져 새끼 티렉스의 다리가 골절되었다.[29] 상식적으로 전화가 올만한 곳이 매우 한정적이고 정말 중요한게 아니면 전화를 할리가 없다는 게 뻔한데 그걸 무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그냥 상식 이하인 것이다.[30] 벨로시랩터의 영역에서 벗어나 미끄러지듯이 일행과 함께 내려가는데 잠시 부상을 입는다. 그나마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 정도였으며 큰 부상은 아니었다.[31] 이는 이후 오랜간만에 귀환한 5편에서 사실로 밝혀진다.[32] 번역하자면 넌 이제 존 해먼드야. 더빙판에서는 과연 피는 못 속이는 군으로 번역되었다.[33] 간간히 보여주기는 하지만 최후반부에 샌디에이고 사태가 일어나자 피터 러들로우에게 날린 독설(Now You're John Hammond)[32] 을 제외하면 임팩트가 부족했다.[34] 정확히 말하자면 커비 부부는 이혼 상태였는데 에릭은 작중 초반부에서 엄마인 아만다와 엄마의 애인과 코스타리카에서 행글라이딩을 했는데 우연히 에릭이 이슬라 소르나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35] 국내 자막에서는 "모든 것이 혼돈스럽다"로 번역되었는데, 이는 명백한 오역이다. 상기했듯 저자인 말콤은 설정상 카오스 이론 학자이므로 책에 chaos라고 서술한 것은 카오스 이론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폴의 대사 중 chaos는 그냥 사전적인 단어인 '혼돈'으로 번역하는게 아니라 '혼돈(카오스) 이론'으로 번역되어야 맞다.[36] 실제론 그런 것을 기반으로 혼돈스럽다고 이중적의미로 이야기했다고 볼 수 있다.[37] 이는 원작 소설을 인용한 대사이다.[38] 본작의 마지막 대사로 여기서 말콤이 가리키는 쥬라기 월드는 개장됐던 공원이 아닌, '''인간의 관리가 미흡해서 다시 한번 공룡들이 날뛰면서 현재로부터 약 1억 5천만년전의 진짜 쥐라기 시대처럼 되돌아가 버린 세계를 비유한 의미'''이다. 또한 마지막 대사인 쥬라기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말은 쥬라기 공원 1편에서 해먼드가 그랜트와 새틀러에게 한 '''쥬라기 공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의 오마주이다.[39] 오해의 소지가 많은 장면인데 여기서 유의할 점은 공룡 자체에 대해 비판적이고 적대적이라 구조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말콤은 1편에서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처음 보곤 인젠이 공룡을 복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처음엔 경악했지만, 직후 브라키오사우루스의 굉장함에 매료된듯 잠깐 웃음을 짓기도 하며, 나중에 알에서 깨어난 벨로시랩터 새끼를 봤을때도 혐오감보단 갓 태어난 생명을 보며 웃음을 짓고 있었다. 2편인 잃어버린 세계에서도 공룡들이 이슬라 소르나란 섬, 즉 지구 전체를 뒤흔들 정도가 아닌 섬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선 말콤도 우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슬라 소르나에서 공룡들을 포획해가는 인젠의 행태를 우려하고 있었다. 즉, 공룡 자체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2편 이후 변화된 해먼드와 마찬가지로 공룡들이 이슬라 소르나와 같이 제한된 구역에서 자생해나가는 것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이슬라 누블라 섬에 있는 시보 산의 화산 폭발로 인해 자연스럽게 멸종해야하는 생물들을 구출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데다, 그 생물들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멸종된지 오래인 공룡들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처음에 말콤이 "이 동물들이 멸종하게 두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라고 말하자 청객 중 하나가 "냉혈한 놈!"이라고 비난하는데, 이를 의식한 듯 "물론 가슴 아픈 일이긴 합니다만, 이게 다 자연의 섭리를 바로잡는 과정입니다."라며 자신의 주장을 말하기 시작한다.[40] 단, 월드 시리즈의 주인공과 히로인인 오웬 그래디와 클레어 디어링, 그리고 시리즈에 개근하고 있는 헨리 우도 나온다.[41] 예로 말콤에게 "그런 일 많이 겪었잖습니까, 말콤 박사님"하며 웃어보이는 관리를 담당하는 NPC에게 "그랬었죠, 하지만 다음엔요? 그 다음엔..."하는 식으로 결코 좋게 보진 않는다.[42] 티렉스에게 쫒기는 말콤을 보며 그랜트는 움직이지 말고 신호탄을 버리라고 말하지만 말콤은 계속해서 애들을 구하라고 소리친다. 즉, 알면서도 아이들 구조를 우선시로 한 것. 이후 티렉스가 그랜트와 어느정도 멀어지고 나서야 신호탄을 버리고 도망친다.[43] 현실세계에서 맹수를 눈앞에 마주하면 일반인의 경우 기에 눌려서 온전한 사고판단이나 대처능력이 저하되는 법이다. 그런데 웬만한 맹수를 훨씬 뛰어넘는 티라노사우루스야 말할 것도 없는데, 그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했으니 담력이 엄청난 수준.[44] 이 장면은 전편에서 렉스 머피가 벨로시랩터들에게 타겟이 된 자신의 남동생 팀 머피를 구하기 위해 국자로 바닥을 두드려 랩터들의 시선을 자신쪽으로 유도한 행동을 오마주 한 것이다.[45] 다만 그랜트, 엘리, 머피 남매를 무조건 비겁하다고 욕하긴 어렵다. 그랜트와 엘리는 명성과 직책을 모두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은 물론 발굴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니 작업의 성과가 날아갈 수 있는데다 자신들의 발굴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일거리 역시 자칫하면 날려버리는 셈이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으며, 머피 남매는 어린 아이인만큼 어른들의 사정에 개입하기 힘들며 사실을 다 말한다고 해도 대중들이 쉽게 믿어줄리 만무했다. 어찌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말콤 역시 박사와 교수직으로써의 직책과 명성을 잃을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대중이 자신의 말을 쉽게 믿어주리라 생각하거나 증거를 가지고 진실을 폭로한 것은 아니니, 말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억압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로운 성격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