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

 





1. 개요


[image]
'''International Genetics Technologies'''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회사로 설립자는 존 해먼드이다.
소설판과 영화판의 묘사가 상당히 다른데, 소설에서는 일본이나 미국의 거부들이 투자한 벤처 기업으로 등장한다. 소설판 에필로그에서 비교적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데, '''전미의 수많은 기업 중 8번째로 큰 기업'''이라고 언급된다. 바이오신이라는 라이벌 대기업이 존재한다. 바이오신사는 영화판에서도 등장하지만 사실상 맥거핀으로 어느 규모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도 않고 소설과 다르게 속편에서도 짤렸다.
영화에서는 바이오신처럼 거대 기업으로 나오며, 쥬라기 공원 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2번이나 말아먹고도 어찌어찌 버티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2편에선 민간인 희생자까지 낸 상황에서 어찌 버텼는지 불명. 또한 대형의 전용 화물선과 전용항, 치누크같은 대형 헬기, 대규모 용병 집단까지 가지고 있는 걸 보면 상당히 탄탄한 기업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쥬라기 공원


중생대 시기의 모기가 갇힌 호박들을 찾아내서 그 안에 남아있는공룡 DNA을 채취해 공룡을 재탄생시켜 쥬라기 공원을 설립하려 했다.
소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공룡 복제를 위한 준비는 꽤나 치밀하게 진행했다. 전세계의 호박이란 호박은 죄다 사들이는 한편으로는[1], 동물원과 관련 단체, 고생물학자들을 삼고초려 하듯이 CEO인 존 해먼드가 직접 찾아가 후원하였다(앨런 그랜트도 그 중 하나였다.)[2]. 또한 슈퍼 컴퓨터와 최신 유전자 배열 분석기 여러 대를 계열사 내의 이전이라는 구실로 이슬라 누블라로 이송하면서, 네드리에게는 DNA 분석 자료를 보관할 대용량 필드 확보를 비롯한 시스템 설계를 의뢰하였다. 바이오신사의 회의에서 보고된 첩보에 따르면 조류의 알껍질과 흡사한 성분의 플라스틱을 개발한 농업관련회사를 인수하여 그 플라스틱으로 공룡알을 만들어 사용한 모양.
영화에서는 해먼드의 지휘하에 경비원인 로버트 멀둔프로그래머데니스 네드리, 엔지니어레이 아놀드, 그외에도 헨리 우를 필두로 한 수많은 과학자들와 함께 쥬라기 공원의 개장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돈 문제 때문에 해먼드와 다투던 네드리가 보안 장치을 해제시킨 뒤 공룡 DNA을 훔쳐서 도주해버렸고,[3] 그와 동시에 공룡들도 풀려나면서 공원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해먼드는 어떻게든 공원을 원상복구를 시키려 했지만, 결국 생각을 접고 생존자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한다.
여담이지만 소설판의 희생자는 해먼드, 아놀드, 우, 네드리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아놀드, 멀둔, 네드리, 제나로가 희생당한다.

2.2.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에서 일어난 사고의 책임으로 존 해먼드가 사장 자리에 물러나고, 그의 조카인 피터 러들로우가 새 회장이 되었다. 4년 전 공원에서 사망한 직원들[4]의 유족한테 배상금을 물어주었고[5] 쥬라기 공원 사건을 은폐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어 기반이 흔들리게 돼서 해먼드가 끝내지 못한 쥬라기 공원 사업을 다시 재개하여 B구역인 이슬라 소르나[6]에 있는 공룡을 포획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작전이 중간에 망해버리면서 수컷 티라노사우루스만 간신히 잡아 화물선에 싣지만, 항구에 도착하자 티라노사우루스가 탈출해 샌디에이고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자 말콤 박사사라 하딩과 함께 티렉스의 새끼을 이용해 티라노사우루스를 다시 항구로 유인하고 마취시켜서 새끼와 함께 화물칸에 가둬서[7] 다시 섬으로 돌려보내고, 해먼드는 공룡 보존을 주장하면서 인젠은 더 이상 쥬라기 공원 사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다만 소설에서는 전작에서의 사고로 회사가 부도처리나면서 진짜 망해버리고 쥬라기 공원 관련 자료들도 죄다 비공개 처리되었다. "B구역"의 실체도 인젠이 망하면서 시중에 떨이로 팔린 컴퓨터의 데이터를 복구해서 알아낸 것이다.
영화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은 에디 카가 희생되고 인젠 수확팀은 롤랜드를 제외하고 전멸당한다.

2.3. 쥬라기 공원 3


이 때는 인젠이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설과 다르게 영화에서는 아직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파산했다는 얘기가 없기 때문.
희생자는 벤, 우데스키, 내쉬, 쿠퍼.

2.4.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를 운영하는 마스라니 사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인젠은 1998년에 마스라니에 인수된 것으로 나온다.[8] 1편에 나왔던 헨리 우 박사가 인젠을 이끌고 있다. 정황상으로는 인도미누스 렉스 개발에 인젠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영화 속 묘사를 보면 아예 용병 사업으로 손을 뻗친 것으로 보이며, 공룡들을 군사무기로 사용하려고 획책[9]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이 해먼드의 이상은 내다버리고 명실상부한 악의 축. 결국 쥬라기 월드에 사단이 나자 호스킨스를 선두로 인젠 용병들이 섬에 상륙해 통제실을 장악한다.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었지만 마스라니 그룹의 자회사가 되고 그룹 내에서 몰래 힘을 기른 듯.
희생자는 마스라니, 하마다, 자라, 호스킨스.

2.5.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인젠으로 옮겼을 헨리 우가 어째서인지 록우드 재단의 일라이 밀스 밑으로 가있고, 이슬라 누블라의 시보 산 분화에서 공룡들을 옮기는 것도 전부 록우드 재단이 맡고 있어 인젠의 등장은 없다. 3년 전 인도미누스 렉스 사태로 마스라니사가 유가족들에게 8억 달러를 배상했다는 언급을 보면 이 일로 인젠도 큰 타격을 입어 공룡 무기화 프로젝트의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쩌면 헨리 우와 록우드 재단의 합작 자체가 인젠의 주도로 인한 것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희생자는 군나르, 휘틀리, 밀스.[10]

3. 기타


  • 원래 쥬라기 공원 4에서 계획하려던 공룡 인간 각본에는 다른 회사에게 인수되는 설정으로 가려고 했지만, 해당 각본이 폐기되면서 인젠은 아직 망하지 않고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타임지에서 선정된 영화 속 가장 사악한 기업 10선 중 하나로 선정이 되었다. # 그것도 무려 4위. 2편에서 롤랜드 템보가 괜히 죽음의 회사라고 말한게 아니었던 셈.
  • 공룡으로 대박을 치려고 했다가 파산 위기까지 몰리고 2대 회장인 피터 러들로우는 새끼 티렉스한테 관광당하고, 결국 타 회사에 인수되었는데도 어떻게든 공룡으로 본전 뽑으려고 발악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근성의 회사가 따로없다.
  • 쥬라기 공원 2에서 해먼드가 은퇴한 후를 기점으로 악의 축으로 타락해 버린다.
[1] 5년간 호박 구입에 천 7백만 달러를 썼고 그 덕에 해먼드 재단은 세계에서 개인적으로 호박을 가장 많이 소유한 곳이 되었다.[2] 다만 DNA 확보에는 추운 지방이 유리하다 생각했는지 위도 45도 위쪽의 발굴지역들 위주로 후원했다고 한다.[3] 하지만 도중에 딜로포사우루스에게 끔살당한다.[4] 조프리(영화 시작부분에서 랩터에게 공격당한 운반팀 직원),멀둔, 네드리.[5] 삭제 장면에서 나온다.[6] 공룡 생산을 담당하는 섬으로 충분히 키운 후에 쥬라기 공원이 있는 이슬라 누블라로 옮긴다.[7] 이 과정에서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린 피터 러들로우가 새끼를 되잡으려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먹잇감이 되어 최후를 맞이한다.[8] 엄밀히 따져보면 인젠이 마스라니 회사의 산하로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9] 마스라니가 극구 반대하여 아직까지는 벼르고 있었다지만, 오웬과 배리가 랩터들의 지능 테스트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에 참가했을 때부터 이미 연구가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10] 록우드는 밀스의 손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