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호

 


'''강릉시청 축구단 No.'''
<color=#373a3c> '''이제호'''
'''(李濟豪 / Lee Je-ho)'''
생년월일
1997년 7월 10일 (27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출신
[image] 인천광역시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1]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86cm, 77kg
학력
부평초 - 광성중 - 대건고 - 호남대
프로입단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2019~)
강릉시청 축구단 (2021, 임대)
1. 개요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2.2.1. 2019년
2.2.2. 2020년
3. 플레이 스타일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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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강릉시청 축구단에 임대중인 축구선수. 본래 스트라이커 출신이지만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으며,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어릴 때는 초등학교에서 계주로 뛰는 등 운동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한다. 계주로 뛰던 이제호의 모습을 본 부평초 축구부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축구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인천에서 축구를 배웠으며 자연스럽게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클럽에 입단했다.[2] 초기에는 윙어로 뛰다가, 중학교 3학년으로 넘어갈 당시 우성용 감독의 제안으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게 되었다.
[image]
광성중-대건고의 전성기를 함께 한 선수였지만, 공격수임에도 득점이 부족해서 본인 스스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득점력의 기복이 심해 수치로만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일부 경기에서 몰아넣는 패턴이 반복되었고, 후배인 김보섭이 성장하면서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면서 신체적 강점을 살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향했고, 이 포지션 변경이 먹혀들어가면서 최범경과 함께 대건고 중원의 주축으로 활동했다. 비교적 주목도는 덜 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어 우선지명을 받았고 호남대에 진학했다. 호남대에서 미드필더로 계속해서 기용되었는데, 전력이 강한 호남대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웠지만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인상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2.2.1.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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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3학년을 마친 이제호는 2019 시즌을 앞두고 김동헌와 함께 콜업되면서 마침내 프로에 입성했다. 표건희, 박형민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졌던 이제호였으나 꾸준한 노력을 통해 결국 인천 입단을 이루어냈다.[3]
FA컵 32강 청주 FC와의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아쉽게도 데뷔 기회는 무산되었다. 임중용 대행이 대건고 시절 잘 활용했던 선수라서 기회가 앞으로 올 수도 있지만 데뷔할만한 제일 좋은 기회가 무산된 점은 아쉽다. 주로 김강국과 함께 R리그의 주전 중원 멤버로 활약하는 중.
그러던 중 1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에서 유상철 감독이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뜬금없이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김강국과 짝을 이루어 출전했는데, 수비적인 면에서 상당한 기여도를 보여줬고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경합 능력도 입증했다. 전반에는 침투하는 주종대를 향해 날카로운 롱패스를 넣어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후반에 쥐가 나면서 교체되었는데, 활약도가 꽤 좋아 김강국과 더불어 당분간 1군에서 경쟁을 이어갈 듯.
다음 경기에서는 쥐가 난 여파도 있었고, 아무래도 스피드가 느리다는 약점이 확실해서인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박세직최범경이 치명적인 부진을 보여주는 바람에 김강국, 이제호의 선발 기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결국 21라운드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다시 선발로 투입되었다. 이제호는 이번에도 전 경기처럼 미친 활동량과 수비 기여도를 보여주었으나 전개 면에서는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수비조차 안 되던 박세직에 비해서 확실히 낫고, 임은수의 부상 이후로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사라진 인천에게는 최후의 보루나 다름없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열심히 뛰기는 했으나 또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바람에 후반에 최범경과 교체되었는데, 일단 프로에서 90분을 소화할 수 있을 수준으로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이어서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초반에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간간히 롱패스를 통한 전개도 보여줬는데, 활약상 자체는 괜찮았으나 비가 와서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종종 미끄러지기도 했다. 후반으로 가서는 체력도 빠지고 스피드 문제로 아쉬운 플레이도 종종 나왔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곽해성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프로 데뷔 골을 기록했다!''' 이제호의 극적인 득점을 통해 인천은 정말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얻었으며, 강등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이 경기를 기점으로 많은 선수들이 인천에 새로 합류할 전망인데, 새 미드필더들이 들어와도 이제호에게는 간간히 기회가 돌아올 듯하다. 일단은 서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강력한 피지컬을 겸비한 전투적인 미드필더'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해서 김강국에 비해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중원 경쟁자가 너무 많아진 게 사실이고, 김도혁, 이상협 전역까지 겹치는 바람에 시즌 후반에는 김강국과 함께 명단에서 찾기 힘들어졌다. 나이가 젊고 보여준 능력이 있어서인지 팬들의 안타까움을 많이 사는 중.

2.2.2. 2020년


2020 시즌에는 개막전에서 서브에 포함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으나 그 후로는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세징야 봉쇄를 위해 라시드 마하지를 기용하다가 카드 문제나 체력 문제가 발생할 경우 파워가 좋은 이제호를 넣어 그 역할을 이어받게 하려고 데려간 것으로 보이지만, 그 뒤에는 그런 특수 전술을 쓰지 않고 있어서 임은수, 이우혁에게 밀리는 상황.
1군에는 있었지만 출전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다가, FA컵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빌드업도 잘 수행해주고 생각보다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라인이 높은 전술로 인해 뒷공간도 종종 노출한 듯. 이후 1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간만에 서브로 들어왔고, 문지환이 부상당하자 급하게 투입되었다. 그러나 경기를 얼마 소화하지 못하고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고, 이후 송시우까지 퇴장당하면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이제호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온 기회였는데 허망하게 날려버린 셈.

2.3. 강릉시청 축구단 임대


결국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K3리그의 강팀 강릉시청 축구단으로 1년 임대가 결정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체격이 굉장히 좋으며 이를 활용해서 제공권에도 강점을 보여준다. 스트라이커 시절에도 포스트 플레이를 즐겨했지만 그에 비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아쉬웠는데, 미드필더로 내려가서는 넓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수비적인 기여도가 높아졌다. 다만 원래부터 수비적인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는 아니라서 태클이 간혹 깔끔하지 못한 경우가 나타난다. 플레이 자체가 거친 면이 많아서 카드의 위험도 안고 있는 편. 그래도 공격수 출신답게 종종 위협적인 침투를 선보여 상대 수비를 긴장시키고 포스트 플레이를 분담해서 소화하여 공격 작업을 돕기도 한다. 킥력과 시야도 괜찮은 선수.
강력한 피지컬과 넓은 활동량, 적극성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능하며, 공에 대한 예측력도 꽤 뛰어나서 경합에서 곧잘 승리하는 편이다. 태클 능력도 포지션 변경 이후로 몇 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프로로 올라온 이후에는 태클 자체도 상당히 깔끔해졌다. 다만 프로의 템포에서 체력을 유지하는 데는 아직 어려움을 보이고 있고, 결정적인 약점으로 다소 느린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순발력이나 주력이 좋지 못해서 종종 상대의 돌파에 공간을 내주기도 하는 면이 아쉽다는 평. 그래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인천 소속으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한석종을 연상시키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훌륭한 선수로 클 포텐셜도 보인다. 유사 시 센터백, 스트라이커까지 메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덤.

4. 여담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KUSF가 뽑은 2018년 U리그를 빛낸 선수 22명에 중앙 미드필더로 뽑혔다.
  • 전술했다시피 인천 유스 출신 동기 멤버들 중에서는 주목도가 다소 낮은 편이었다. 동 세대 선수들 중 청소년 대표팀을 경험한 선수들도 상당히 많았고,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던 표건희가 인천과의 접점이 높은 인천대에서 뛰며 자주 팬들에게 노출된 데 비해 이제호는 자주 언급되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프로로 올라오는 데 성공했고, 포항 원정 경기에서 지긋지긋한 무승고리를 끊는 역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인천 팬들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 2020년부터 왼팔에 有志者事竟成[4]라는 레터링 문신을 새겼는데, 이는 사람은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1]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공격수로 뛰었지만 고3때부터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시작해 대학에서는 미드필더로 정착했다.[2] 같은 부평초 동창인 최범경도 광성중으로 진학했고, 이제호처럼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까지 성공했다.[3] 표건희는 인천에 대한 애정도 크고 대학 무대에서의 활약상도 좋았으나 제일 중요한 대학생 3학년 시기를 부상으로 날려 콜업되지 못했다. 박형민은 대건고 시절까지 상당한 활약상을 보여주었지만 대학 진학이 꼬여서 1년을 K3리그에서 보냈고, 인천대 진학 후에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불운이 겹쳤다. 그래도 표건희는 우선 지명 기간이 만료된 후에 있었던 입단테스트에서 합격함에 따라 마침내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4] 한자 독음으로는 유지자사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