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건희

 


인천 유나이티드 No. 33
'''표건희'''
'''(表健熙 / Pyo Geon-hee)'''
생년월일
1997년 8월 6일 (27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출신지
경기도 안산시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주발
왼발
신체조건
180cm, 72kg
학력
광덕초 - 군포중 - 대건고 - 인천대
유소년클럽
인천 유나이티드 U-18 (2013~2015)
프로입단
2020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2020~ )
1. 개요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2.1.1. 부상
3. 플레이 스타일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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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프로로 오기까지 크나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마침내 이겨내고 올라온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표건희는 안산에서 축구를 시작해 군포중으로 진학했고, 고등학교 시기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팀인 대건고로 진학하였다. 본래 공격수로 기용되던 표건희는 포지션을 미드필더로 바꾸면서 만능 중원 자원으로 각광을 받았고,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최범경과 함께 굳건한 중원을 구축하여 팀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인천 팬들에게는 이미 이 시기부터 인식되고 있었는데, 선수 본인이 인천에 대해 상당한 애정을 보인 영향도 크다. 당시 97년생 세대 선수들 중 청소년 대표팀 멤버 김동헌, 박명수 다음으로 기대치가 높았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건고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선지명을 받은 표건희는 인천대학교에 진학했고, 저학년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급 자원으로 활약을 이어나갔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범용성을 늘렸고, 매서운 득점력으로 미드필더지만 공격적 재능이 있다는 사실도 증명했다. 승승장구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표건희의 프로 콜업은 금방 이뤄질 것처럼 보였고, 팬들의 기대도 컸다.

2.1.1. 부상


그러나 대학교 3학년이 되기 직전, 표건희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으로 인해 콜업도 좌절되었고, 우선지명 기간이 자연스레 종료되면서 우선지명 신분조차 사라졌다. 항상 인천 입단을 꿈꾼다고 말하던 표건희였기에 이 부상은 치명적이었고,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한 해를 거의 다 날려먹을 위기에 처해있었다.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성공해 3학년이 모두 다 가기 직전 복귀에 성공했지만, 인천 입단은 실패했다.
대학교 4학년으로 올라간 표건희는 매 순간 절실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우선지명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인천을 가고 싶다고 말하면서 경기를 뛸 때마다 노력을 이어갔고, 인천대의 핵심 중 하나로 다시 올라섰다. 이런 활약에 인천은 R리그 무대에 표건희를 불러들여서 테스트 기회를 주기도 했다. 어쩌면 그토록 원하던 인천 입단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되살아났지만, 결국 인천은 표건희를 자유선발 신인으로 뽑지 않았다.
그러나 표건희는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표건희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인천의 공개테스트에 지원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그간 항상 표건희를 응원해왔던 인천의 팬들은 꼭 입단테스트를 통과하여 표건희가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기를 소망했다. 때마침 인천은 입단테스트에서 측면 자원 및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었기에 표건희에게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도 했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제가 대건고를 졸업하고 올해 구단에 입단하게 됐는데, 다시 인천 엠블럼을 다는 게 이렇게 힘든건지 잘 몰랐습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간절하게 잡은 기회인만큼, 구단에서도 기회를 주신만큼, 또 그 기회에 보답하기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테니까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단 인터뷰 중

그리고 입단테스트에서 마침내 합격하면서, 표건희는 2020년 1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을 확정지었다. 부상 한번에 수많은 기회가 사라졌지만, 결국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잡게 된 셈. 자신의 대건고 동기인 이제호, 최범경, 김동헌을 비롯하여 다른 선후배들도 이미 인천에 있고, 인천대 시절에 같이 활약한 선수 중에도 김동민을 비롯해 아는 선수들이 이미 있는 만큼 적응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선 다시 다가오는 경쟁을 이겨내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FA컵 수원 FC전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그래도 1군 훈련에 종종 참여하고 있으며, 인천은 매년 중원에 부상자가 종종 발생하는지라 기회가 올 가능성도 아직 열렸다. 시즌 종료 후 함께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던 유성형정창용이 인천과 작별하는 와중에도 혼자 인천에 잔류했고, 비록 1년뿐이지만 인천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 또한 구단 수뇌부와 팬덤의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

3. 플레이 스타일


다재다능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선수 개인이 가장 선호하는 역할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이다. 활동량과 투지를 바탕으로 중원을 휩쓸고 다니며, 특히 부상 이후 투지가 오히려 더 증가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더해 킥도 위협적이고, 윙어로도 뛸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인 면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간결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며, 과감한 전진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다. 준수한 돌파력을 바탕으로 공을 직접 운반하거나 2대1 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경기를 풀어나가는 타입으로, 본인이 직접 공의 전개를 맡기보다는 중간을 연결해주는 성향이다.

4. 여담


  • 인천 유스 선수들 중에서도 특히나 인천 입단을 간절하게 원해온 선수이다. 고교 시절부터 구단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고, 인천대 시절에도 인천 입단을 꿈꾼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우선지명이 풀린 후에도 인천에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고, 입단이 좌절된 이후에도 다시 공개테스트에 참여한 끝에 마침내 인천에 합류했다.
  • 인천 서포터즈들이 가장 아끼는 유스 출신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표건희가 대건고에 있던 시절이 대건고가 본격적으로 강호로 도약하는 시기였기에 이 세대 선수들이 특히 팬들에게 관심을 많이 모았고, 표건희는 그 가운데에서도 인천에 대한 애정을 자주 표현하는 선수였다. 때문에 대학 시절에도 인천 팬들이 표건희의 경기를 직접 보거나 응원하면서 힘을 불어넣었다. 부상으로 우선지명이 취소된 이후에도 이러한 모습은 바뀌지 않았다. 표건희의 인천 입단 소식이 나오자 팬들이 격하게 기뻐하고 축하해주기도 했다.
  • 자신의 대건고 동기인 이제호, 최범경, 김동헌과는 프로 무대에서도 같은 인천 소속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