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짱(만화))
[image]
대정고의 짱이며, 부잣집 도련님. 첫 등장은 당시 광진고의 짱인 김인섭을 목잡기로 때려 눕히는 장면에서 등장하였다. 오른쪽 귀에 십자가 귀걸이를 하고 있으며, 꽁지머리.
부자라서 자기 학교 애들이 사고를 치면 돈으로 다 해결하는 막되먹은 센스를 가지고 있다.
테리와 함께 짱에서 영악하고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5] 당장 생각이 깊고 도발에 안 넘어가는 우상고 짱 김태수를 결국 넘어가게 해 싸움에 임하게 만들고, 우범진에게 당했을 때는 인천연합의 힘을 빌려 우범진에게 복수도 하고, 또한 자신을 단지 물주로 밖에 보지 않았던 인천연합을 유치장에 넣었을 정도.[6] 그리고 인천연합을 무너뜨리기 위해 서울에 실력높은 써클들을 돈으로 고용했는데 그게 또 반 정도는 성공했긴 했었다.[7]
하지만 평소 타인에 대한 우월감이 하늘을 찌르는 탓에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조금 멍청해 보이는 면도 있다. 일례로 인천연합과 대정고의 싸움에서 대정고가 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이자 이종수는 동료들을 버리고 자기 혼자서만 몰래 현장을 빠져나오는데, 한 학교의 짱이 같은 학교 학생들을 버리고 도망쳤다는 것은 명백한 배신행위이고 그 자체로 짱의 자격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게 없다. 그런데도 이종수는 한영한테 얻어터지는 와중에 싸움에서 진 대정고 학생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자 당연하다는듯이 자기를 도와달라고 한다. 이에 대정고 애들은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그냥 지나가버리고 이에 이종수는 당황한다. 즉, 돈과 권력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된다는 극도의 우월의식 때문에 한번 자기 편을 들어준 사람이면 어떤 대우를 해도 끝까지 자신에게 충성을 다할거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런 우월감에 찌들어 있다 보니 자기에게 굴하지 않는 놈들을 소위 멋있는 척 한다며 싫어한다. 이 말은 첫 등장 때, 우상고에 선전포고를 하러 갔을 때, 그리고 칠악야차와의 회동 때 나온다.
첫 등장 에피소드.
이 시점에서는 황동성도 개바를 듯한 포스를 보여주었는데, 크게 다친 상태의 김인섭의 목젖을 날렵하게 움켜잡아 기절시켰다. 이후 형의 복수를 위해 쇼핑 중인 이종수를 습격하려 했었던 우상고 1학년 김대섭도 처리하고, 김대섭 일에 대한 사죄의 명목으로 우상고의 짱 김태수를 독서실에서 부른 뒤 그의 앞에 무릎꿇으라고 말하였다. 김태수는 "난 김대섭이라는 놈을 알지도 못한다."라면서 거절하고 뒤도 보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갔으나, 그깟 자존심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한 김태수는 눈 딱 감고 한번만 무릎꿇자고 생각하고 다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종수의 여친 수영이 김태수에게 김대섭이 쓰러져 있는 곳을 말하였고, 김태수와 서장호는 당장 그쪽으로 뛰어갔다. 이종수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자신의 여친을 쥐어팼고 강정택은 동료와 함께 이를 말렸다. 이 이후 수영과 헤어졌으나 수영은 이종수를 이 때까지 잊지 못했다. 그래서 한 번 더 찾아갔으나 책상째로 걷어차인 수모를 겪은 수영은 다음에 찾아갔을 땐 이종수가 사준 선물을 그에게 집어던지면서 이종수에게 모욕감을 주었다. 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이종수는 미친 사람처럼 수영을 때렸다. 그리고 숨어있던 수영의 옛 친구들이 나서서 도와주었으나 상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결국 털리고 만다.
그리고 이종수는 본격적으로 우상고 공략을 시작하기 위해 광진고를 포섭하였으나 이종수는 광진고를 그저 우상을 칠 명분을 만들기 위한 미끼로 사용했고, 철저히 이용당한 송치상만 현상태에게 당한다. 그 후 이종수는 단독으로 우상고에 나타나 3학년 교실에서 대정고vs우상고 전면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김태수는 이종수에게 이번 싸움으로 끝이라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이종수는 일단 알았다고 하고 반을 나가게 된다. 그리고 복도를 걷는 도중 전국도에게 불의의 선빵을[8] 먹게 되었고, 이종수는 갑자기 교통정리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더니 이건 네 과실이니까 네가 변상하라고 한다(...). 어이없어하던 전국도는 이종수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했으나, 목젖을 잡히면서 순식간에 털리고 만다[9] . 침을 흘리면서 의식을 잃어가던 전국도는 학생주임 판원식 선생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원받았고, 판원식 선생은 이종수에게 대정고 학생인거 다 아니까 도망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종수는 자기 소개를 판원식 선생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서 유유히 떠나게 된다. 판원식은 이 때 이종수를 더이상 불러세우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종수의 정체를 알게 된 듯 하다. 권력의 힘은 학생주임 판원식이라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인 것이다.
그리고 이종수는 대정고vs우상고 싸움장소인 인천상륙작전 기념탑에서 시크무리 죽죽한 대정고 학생들과 함께 단체로 대기를 타다가, 우상고 학생들이 많이 올 줄 알았던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김태수와 서장호 둘만 오자 매우 기분이 나빠져 저 둘을 다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김태수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해 김태수를 화나게 했으나 그는 이종수를 상대할 힘이 없었다. 이후 도착한 우상고 학생들이 대정고 학생들과 싸움을 보고도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하며 주머니에 손도 안 빼고 있었는데 현상태와 전국도가 갑자기 그를 상대하기 시작했고 이종수는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하자 그는 재빠르게 도망가게 된다. 현상태가 그를 뒤쫒아갔지만 한영에 의해서 제지당했다.
이종수는 돌아오면서 통화를 하다가 이종수가 수영에게 한 악행에 대한 복수를 하러 온 우범진을 보게 되었고. 겁나게 째려보는 놈이 나타났다면서 통화를 멈췄다. 이종수는 우범진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범진이 조금씩 화를 내기 시작하자 선빵을 날린다. 그러나 우범진은 정말 강했고 그는 이종수의 비열한 뒤치기까지도 피하게 된다. 그리고 이종수의 어리석음을 비난하며 이종수를 마구 때렸는데, 갑자기 이종수가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더 가관인 것은 자기 집 현관 벨을 눌러 고자질을 시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온 이종수 엄마는 처음엔 우범진을 몰라보고 그를 혼냈다.[10] 기사가 경찰에 우범진을 신고하려 하자 그제서야 우범진의 정체를 파악했는지 신고를 못하게 막았으며 우범진이 아는 척을 하자 피하려 들었고 "저 자식 안때리면 나 밥 안먹는다"고 어리광을 부리는 이종수를 데리고 그냥 들어가게 된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내막은 상당한 찌질이였던 것이다.[11] 사실 싸움도 현상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진다[12] .
이종수는 우범진을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자기 엄마가 쩔쩔맬 정도의 인간이라면 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헤어진 수영을 꼬드겨서 우범진을 찾아낸 후 "나와 힘을 합치자. 이딴 노래방 안해도 잘 살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말했으나 우범진은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자 이종수는 "가출한 거 다 안다. 너희 부모한테 니가 어디 있는지 다 이르겠다."라고 우범진을 협박했으나 그의 예상과 달리 씨도 안먹히자 당황하여, 결국 후퇴하고야 만다. 그러나 이 일은 소기의 성과가 있었고 학교 앞에 우범진의 새어머니가 와서 우범진을 다시 집으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된다.
한편 인천연합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이종수는 인천연합과 우범진 둘 다 없애버리기 위해 인천연합에게 우범진 제거를 지시하였다[13] . 그 결과 인천연합이 노래방까지 쳐들어왔고, 깽판치는 인천연합을 말리던 우범진을 조경선이 잡아채 창문으로 집어던졌다. 우범진은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인천연합은 이종수와 위성대의 계략에 의해서 미리 출동한 경찰한테 잡히게 된다. 그리고 유치장에 있는 도중 비보를 듣게 되었는데, 우범진의 아버지가 대혁파의 두목인 우대혁이라는 소식이었다. 그 소식에 인천연합은 충격을 받았고, 이종수는 자신의 계략이 성공했다며 쾌재를 부르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 일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대정고의 다굴로 인해서 그로기 상태였던 한영이 최정원과 같이 온 김인섭에 의해서 구원받았으며, 우대혁의 타이밍 좋은 검거로 인해서 인천연합도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방금 전까지도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던 이종수는 다시 한번 자기 폰을 망가뜨리게 된다. 그리고 "인천연합을 다시 빼내야 하게 되었어."라고 위성대에게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이후 어쩔 수 없이 본색을 드러내 대정고 정예병과 함께 인천연합을 습격하지만 현상태와 전국도의 난입과 함께 예상 이상으로 강한 연합의 저항에 밀리자 애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이에 심복 강정택을 포함한 대정고 애들은 이종수에게 극심한 배신감을 가지게 되었다.[14] 그 자신은 도망치다가 바이크 사건[15] 으로 폭주하는 한영을 만나 반죽음에 이를 정도로 얻어터지며 리타이어한다.[16][17] 계획했던 일이 다 수포로 돌아가자 그는 해외유학을 결심하고는 몇 권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게된다.
탱크 사건 이후 경인공고라는 새로운 학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황동명과 황동성과의 대화에서 인천연합 세력이 많이 죽었다며 탈퇴 멤버 중 한 사람으로 이종수가 언급된다.
경인공고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이다.
칠악야차가 서인천 3인방을 잡은 이후로 인천연합은 칠악야차의 배후에 이종수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18] , 다음날 인천연합과 위성대를 따라온 김인섭, 한영이 칠악야차에게 털리게 된다. 그리고 칠악야차는 이종수에게 약속했던 나머지 돈을 받기 위해 그와 접선을 한다. 이 때 이종수가 등장한다.
이종수는 칠악야차에게 돈을 쥐어준 뒤 "너희들 마음에 들었어. 다음에도 나랑 같이 일 좀 하자."라고 말하였고 이 말은 칠악야차 멤버들을 동요케 하였다. 구종성은 그 말이 마치 자신들보고 시다바리가 되라는 듯이 들렸다고 이종수를 떠봤는데, 이종수가 겁도 없이 사실이라고 하자 화가 난 주원희가 던진 컵에 정통으로 맞았다. 그리고 주원희는 이번 인천 원정은 진짜 실수한 거라고 하면서 이종수를 욕했고, 이종수의 제안에 약간 혹할 뻔 했던 박승영을 제외한 나머지 칠악야차 멤버들은 컵에 맞아서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이종수를 철저하게 비웃어댔다. 이종수는 열받아서 그냥 나가다가 칠악야차에게 나한테 까불면 인천연합처럼 된다는 식으로 경고를 한다. 칠악야차는 이를 그냥 흘려들었지만..
그 이후 이종수를 가장 화나게 한 주원희가 이종수의 용병인 수유정보산업고 3학년 주희원에게 털리고 만다. 이종수는 주희원 이외에도 많은 서울의 강자들을 찾아다니며 칠악야차를 잡기 위한 용병을 모집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주원희 이후 김대섭 패거리에게 구종성이 털리게 되면서 칠악야차는 이종수를 의심하게 되었고, 길을 가던 주석이 김대섭 패거리에게 어깨치기를 당하자 그들을 공원으로 유인해 남은 칠악야차 멤버들과 함께 다굴을 놓게 된다. 하지만 김대섭 패거리는 이종수와는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그 장면을 유유히 지켜보고 있던 이종수의 용병 오성범의 존재를 모른 채 그들은 애꿎은 김대섭 패거리를 패고 있었다.
이후 칠악야차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종수를 찾아야 된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이 나와서 찢어졌다. 이 때 칠악야차들은 사신에게 끝장나게 된다. 칠악야차를 잡는 데 성공한 이종수는 이번엔 사신을 인천연합을 잡는 데 이용하기 위해 대정고로 전학시키게 된다.
인천연합이 칠악야차에게 당한 이후 찢어진 게 아니라 더욱 공고해진 것을 테리에게 들어 알게 된 이종수는 용병 찾기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나충기도 만났다. 그러나 나충기는 역시 이종수의 시다바리가 될 생각은 없다며 그의 용병 제안을 일축했고 이종수는 나충기가 쓸데없이 정신승리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한편, 사신이 전학을 간 이후 큰 도움이 될 거라던 강정택을 포섭하는 일이 잘 되지 않자 사신은 이종수에게 부탁을 하였고 이종수가 강정택을 직접 만나게 된다.
강정택은 이종수와 만난 뒤 그가 농담 따먹기를 하는 것을 보다가 열받아서 냅다 그의 면상에 주먹을 질렀으며 이종수의 리더쉽과 재력을 포함해서 여러가지에 감복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종수는 강정택의 그런 마음을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결국엔 내 뜻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정택은 그의 말을 따를 생각이 없었다.
한편 이종수는 그의 집 앞에서 칠악야차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김민규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종수는 역시 또 자명종을 누르며 고자질을 하기 시작했고, 김민규는 어이없어하다가 냅다 발길질을 하게 된다. 이종수는 그의 공격에 우왕좌왕했으나 그런 김민규를 잡고 뛰어가는 우범진 덕분에 살게 되었다. 이후 자명종 소리를 듣고 나온 경호원에게 이종수는 괜한 화풀이를 하게 된다.
이종수가 한 서울의 강자를 포섭하는 데 실패한 이후 우범진이 그의 철없는 행동을 말리기 위해 등장한다. 이종수는 예전에 김민규를 잡아채고 뛰어갔던 놈이 너 아니냐고 물어봤고 우범진은 내가 맞다고 했다. 우범진은 이종수에게 자기가 그렇게 싫으면 자기를 몇 대 때려주면 되는데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릴 필요 있었냐며 이종수를 다그쳤으나 이종수는 듣지 않은 채 이야기 도중 선용파 조폭들에게 몰래 연락을 때리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도 우범진은 여전히 그런 짓 하지 말라고 간곡히 설득했으나 이종수는 이미 귀를 닫은 상태. 그 때 떡대 2명이 등장했고 우범진은 꼼짝없이 잡히게 된다.
그런데 조폭이 우범진을 차에다 짱박아놓고 출발하려는 도중 김민규가 난입하여 앞유리에다가 시멘트 벽돌을 냅다 집어던져(...) 조폭들을 당황케 하였고, 그 와중에 우범진을 차에서 빼내어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종수는 이 다음에도 김민규에게 공격을 당했고 우범진의 설득을 듣게 된다. 우범진이 마지막으로 이종수를 만나 설득을 했을 때도 이종수는 들은 체 만 체 한 태도로 그 자리를 떠났다. 우범진이 '''날 돌게 만들지 마라'''고 설득했을 때까지도 그저 콧방귀를 꼈을 뿐이다.
그 뒤 김민규가 조폭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이종수의 집에 감금되었고 이종수는 김민규보고 넌 좀 쓸 데가 있으니까(...) 가지 말라고 하였다. 학교도 안 가는 것 같은데 이삼일만 여기 있으라고 하면서 심심하면 영화를 보는 식으로 시간을 때우라고 김민규에게 말하였으나 김민규는 개소리 하지 말라며 집을 나갔다. 하지만 조폭들에게 잡혀서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이종수가 김민규를 자신의 집에 며칠동안 감금시킨 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고 결국 우범진이 잡히면서 그 이유가 드러나게 된다.
이종수는 우범진의 착한 심성을 이용했다. 김민규가 자기와 관계돼서 잡히게 되면 우범진은 그걸 못 견디고 김민규 대신 자기가 잡히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이종수는 우범진을 제 발로 선용파의 아지트에 인도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19] . 김민규는 집을 나서면서 우범진이 선용파 패거리들에게 인도되는 광경을 보고 말았으며 미친듯이 이종수 집 현관을 난타하게 된다. 이종수는 그런 그를 철저히 놀려댔으며 이후 김민규의 끝없는 공격대상이 된다. 한번은 김민규가 경찰을 만나 사람을 납치했다며 이종수의 집을 덮쳐야 된다고 주장했으나, 이종수와 결탁한 경찰들은 그를 그저 미치광이로 생각하고 서까지 동행하게 된다. 몰래 숨어 있던 위성대는 그 광경을 보면서, "(이종수), 세상 모두를 적으로 만들 생각이냐?" 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이종수가 사신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소에 나타난 위성대는 이종수의 악행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지 이야기 도중 난입하여 이종수를 욕하고 자리를 뜨게 된다. 이종수는 역시 또 대수롭지 않게 더럽게 머리 나쁜 놈이 말은 어렵게 한다면서 변경 없이 인천연합을 강정택, 이종수 사단과 함께 철저히 밟아버리자고 했다. 그리고 김민규보고 우범진을 살리고 싶으면 당장 사신vs인천연합 전에서 사신 편에 붙어서 싸우라고 그를 협박하게 된다.
싸움 당일 사신vs인천연합 전에서 이종수는 인천연합이 누워 있는 것을 보며 승리감을 만끽하면서 등장했다. 이종수는 강정택과 대정고 학생들이 없는 것을 보고 나중에 밟아버리라고 하였다[20] . 그리고 쓰러진 인천연합들 앞에서 일장연설을 하게 되는데, 김민규가 연설 도중 자꾸 우범진을 살리라고 추궁하자 이종수는 너 때문에 할말 까먹었다며 되려 신경질을 내면서 자꾸 그러면 전화해서 우범진 죽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이 말을 듣고 진심으로 빡친 김민규는 이종수를 위협했고 전국도가 난입하여 이종수의 휴대폰을 빼앗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조경선이 휴대폰을 부쉈으며 쓰러진 척 했던 인천연합은 다시 일어나서 싸우게 된다.
이에 당황한 이종수는 사신에게 일 좀 똑바로 하라며 다그쳤고 그 자리에서 도망나오게 된다. 분노의 현상태가 지친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그를 뒤쫒아갔으며 결국 계단에서 도약을 하여 계단을 내려가던 이종수를 넘어뜨리게 된다. 그리고 현상태는 정신없이 이종수를 때렸고 겁에 질린 이종수는 뒷걸음질을 치다가 위성대를 보게 된다. 이종수는 위성대에게 매달렸고 위성대는 현상태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였다. 현상태는 위성대보고 뭐하는거냐고 추궁하였으나 사실 위성대는 '''자기가 마무리를 짓고 싶었던 것이다.''' 위성대는 이종수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사정없이 내동댕이쳤고 그 이후 이종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신창이가 된 이종수는 사신vs인천연합 전을 끝낸 인천연합의 테리에게 협박 카드로 쓰이게 된다. 테리는 난간에서 이종수를 떨어뜨리려는 시늉을 하면서 이종수의 엄마와 통화했고, 이종수의 비명을 들려주면서 테리는 우범진을 살리라고 하였으나 이종수의 엄마는 우범진 엄마가 데려갔다며 거기 꼼짝말고 기다리라면서 으름장을 놓게 된다. 테리는 전화를 끊고 이종수와 얼마간 얘기를 나눴고, 지금 이런 상황이 나중에 크면 안줏감 정도일 거라며 돈은 많이 벌 자신은 없지만 유학 돌아와서 나중에 다시 만나면 내가 쏠거라고 말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테리는 이종수를 놓아준 채 그곳을 혼자서 떴다. 이종수는 자신이 뜻했던 일이 크게 실패해서 절망감을 느껴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기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멍한 표정으로 바닥만 바라보고 있게 된다.
인천연합이 조폭이 올 것 같다는 낌새를 느끼고 떠난 이후 이종수는 집으로 돌아왔고, 길길이 날뛰면서 널 때린 놈들을 잡아서 콩밥을 먹여주겠다는 자신의 엄마를 만류한 뒤 욕조에 노곤한 몸을 담그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선용파 아지트에 다시 돌아온 우범진이 조폭들에게 맞아 죽은 것을 알게 된 이종수는 집에 있는 기물을 골프채를 이용해서 미친 듯이 부수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엄청난 후회와 반성이 반영된 한 마디를 토하게 된다.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김철수편에서 현상태가 기절했을 때 회상으로 강자와의 싸움 중 한 명으로 지나간다.
그러나 1부 마지막에 이렇게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이종수가 짱 마지막화에서 부산을 근거지로 한 신생 조폭 '''대정파'''의 보스가 되고 그 조직의 행동대장 김철수와 함께 하는 모습이 나온다.[24] 그 모습을 스크린에서 본 현상태의 표정은 충격 그 자체. 현상태는 고딩 때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성인이 되어서도 끌고 가게 생겼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빼면 환경이고 인성이고 모든 것이 막장 중의 막장이었던 김철수야 그렇다 쳐도, 이종수의 이런 타락을 그린 결말은 납득이 안 간다는 의견이 많다. 애초에 이종수는 김철수처럼 폭력으로 먹고 살 사회 하류층 인물도 아니고, 어머니가 인천을 좌지우지하는 부자인 전형적인 상류층 인물인데다가, 무엇보다 인천연합 Vs. 사신 전에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반성을 했다는 묘사가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조폭계로 떨어질 이유도 당위성도 적다. 결국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자며 회고하자는 테리의 약속은 완전히 분쇄되고 말았다(…).
다만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이종수가 비록 진심으로 후회하긴 했지만 그것이 '''속죄 의식이나 책임감에 기반한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유학행 비행기에 탄 이종수가 떠올린 것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비록 죄책감에 생애 처음으로 멘붕에 이르긴 했어도 거기서 도피하고자 했을 뿐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는 행동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오히려 집안 기물을 마구 때려부순 뒤 곧 유학행이란 것에 괴로운 빛이었다고는 해도 잘 됐다는 말을 하고 뭔가 뒷처리를 할 의사도 보이지 않고 그대로 입 다물고 떠나버렸다. 결국 후회했다고는 해도 그것에 대해 행동으로 속죄하고 자신을 완전히 바꾸는 단계로 승화되지 못한 채 미리 정해진 루트를 통해 도피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또 다시 무책임으로 일관하게 된 만큼, 어릴 적부터 온갖 막장 행보를 일삼으며 폭력에 물들었던 데다가 어머니 구 여사의 어두운 배경[25] 을 생각하면 이런 후회를 가슴 한구석에 묻어버린 채 이종수가 다시 타락의 길을 걸을 여지는 얼마든지 있었던 것.
하지만 이것도 결과론적인 해석이라는 반론이 있다. 우범진이 죽었다는 사실에 온 집안을 헤집어놓고 현상태에게 별다른 변명 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데다가 배경이야 어찌 됐든 막강한 재력을 지닌 어머니의 온갖 뒷바라지 속에서 유학까지 가게 된 이종수가 더 깊은 어둠의 세계로 떨어진다는 건 어떻게 봐도 매끄럽지가 못하다. 문제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는 말도 현실도피의 심리라기보다는 앙금을 털어내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해석해도 큰 무리가 없다. 그렇게 그럭저럭 깔끔하게 퇴장했건만 최종 엔딩에서 억지로 끄집어내 조폭 두목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그를 설명할 중간 과정의 묘사가 생략되었으니 그 후회가 무색해져 버려서 문제.
굳이 이 부분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해 보자면 작품의 주제 의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단 짱 자체가 악역과 선역이 분명하게 나뉘고 선역이 반드시 승리하는 일반적인 학원물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악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 후에 선역이나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수도 없이 발생하며,[26] 그 과정들을 통해 선악의 경계를 허물어트린다. 이러한 주제 의식은 작중 내내 현상태를 괴롭혀 왔던 문제, '''폭력을 반대하면서도 정작 자신 역시 모든 것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모순'''으로 인해 더욱 명확해진다.[27] 얼핏 현상태가 성장하는 계기인 것처럼 보이는 이 모순도 결국 사회와 인간의 폭력성이 결코 해결되지 않는 필요악이자 본성임을 폭로할 뿐이기 때문이다. 즉 갱생하는 듯 보였던 1부의 최종 보스 이종수와 2부의 최종 보스 김철수가 완전한 악의 길을 걷게 되는 이러한 결말은 작품의 주제 의식을 한 번 더 강조하기 위한 서사적 장치인 것이다.
그와 별개로 이종수가 대정파의 두목이 된 것 자체는 굉장히 그럴 듯하다. 이전에 구 여사가 선용파와 결탁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 노하우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작중에서 보여준 스킬만으로도 외모와 언변을 이용한 카리스마, 용병을 이용한 이이제이 전술 등 다양하다. 특히 김철수는 전형적인 밥만 먹여주면 뭐든지 하는 스타일이라 그 언변으로 구워삶고 세력 확장에 이용해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의 전투력이 오락가락 하는 면이 있다. 일단 공식적으로 A랭크인데 이상하게 인천연합 멤버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약한놈 취급을 받는다. 인천연합에 A랭크 멤버들도 여럿이고 인천연합 가입이 가능한 수준은 충분히 되는데 다른 A랭크 멤버들 조차 이종수를 무시한다.
또한 A랭크 임에도 A+ 전국도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이종수의 집안 설정도 오락가락하는데 처음에 구옥자[28] 는 우범진을 보고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혁파의 힘이 이종수의 집안보다 더 대단한 것처럼 나왔는데 이후 구옥자가 대혁파의 경쟁 조직인 선용파를 지원하자 대혁파가 아주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정도 수준이면 구옥자는 우범진을 보고 쩔쩔 맬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놓고 아무리 아들이 조른다고 조직폭력배들간의 다툼에 개입해서 특정 조직을 밀어주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29]
또한 그렇게 대단한 집안 아들임에도 인천연합에서는 무시와 구박을 받고 있다. A랭크는 되는 전투력에 대단한 집안 아들임에도 이상하게 인천연합에서 이종수의 입지는 낮고 그저 인천연합이 저지른 사건사고를 설거지 하거나 밥값 셔틀로 밖에는 대하지 않는다.
1. 개요
짱 1부에 등장하는 미형 악역[4] 이자 전 인천연합의 멤버.'''새끼가 죽으려구 멋있는 척하고 있어…'''[3]
대정고의 짱이며, 부잣집 도련님. 첫 등장은 당시 광진고의 짱인 김인섭을 목잡기로 때려 눕히는 장면에서 등장하였다. 오른쪽 귀에 십자가 귀걸이를 하고 있으며, 꽁지머리.
부자라서 자기 학교 애들이 사고를 치면 돈으로 다 해결하는 막되먹은 센스를 가지고 있다.
테리와 함께 짱에서 영악하고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5] 당장 생각이 깊고 도발에 안 넘어가는 우상고 짱 김태수를 결국 넘어가게 해 싸움에 임하게 만들고, 우범진에게 당했을 때는 인천연합의 힘을 빌려 우범진에게 복수도 하고, 또한 자신을 단지 물주로 밖에 보지 않았던 인천연합을 유치장에 넣었을 정도.[6] 그리고 인천연합을 무너뜨리기 위해 서울에 실력높은 써클들을 돈으로 고용했는데 그게 또 반 정도는 성공했긴 했었다.[7]
하지만 평소 타인에 대한 우월감이 하늘을 찌르는 탓에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조금 멍청해 보이는 면도 있다. 일례로 인천연합과 대정고의 싸움에서 대정고가 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이자 이종수는 동료들을 버리고 자기 혼자서만 몰래 현장을 빠져나오는데, 한 학교의 짱이 같은 학교 학생들을 버리고 도망쳤다는 것은 명백한 배신행위이고 그 자체로 짱의 자격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게 없다. 그런데도 이종수는 한영한테 얻어터지는 와중에 싸움에서 진 대정고 학생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자 당연하다는듯이 자기를 도와달라고 한다. 이에 대정고 애들은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그냥 지나가버리고 이에 이종수는 당황한다. 즉, 돈과 권력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된다는 극도의 우월의식 때문에 한번 자기 편을 들어준 사람이면 어떤 대우를 해도 끝까지 자신에게 충성을 다할거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런 우월감에 찌들어 있다 보니 자기에게 굴하지 않는 놈들을 소위 멋있는 척 한다며 싫어한다. 이 말은 첫 등장 때, 우상고에 선전포고를 하러 갔을 때, 그리고 칠악야차와의 회동 때 나온다.
2. 행보
2.1. 1부
2.1.1. 대정고편
첫 등장 에피소드.
이 시점에서는 황동성도 개바를 듯한 포스를 보여주었는데, 크게 다친 상태의 김인섭의 목젖을 날렵하게 움켜잡아 기절시켰다. 이후 형의 복수를 위해 쇼핑 중인 이종수를 습격하려 했었던 우상고 1학년 김대섭도 처리하고, 김대섭 일에 대한 사죄의 명목으로 우상고의 짱 김태수를 독서실에서 부른 뒤 그의 앞에 무릎꿇으라고 말하였다. 김태수는 "난 김대섭이라는 놈을 알지도 못한다."라면서 거절하고 뒤도 보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갔으나, 그깟 자존심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한 김태수는 눈 딱 감고 한번만 무릎꿇자고 생각하고 다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종수의 여친 수영이 김태수에게 김대섭이 쓰러져 있는 곳을 말하였고, 김태수와 서장호는 당장 그쪽으로 뛰어갔다. 이종수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자신의 여친을 쥐어팼고 강정택은 동료와 함께 이를 말렸다. 이 이후 수영과 헤어졌으나 수영은 이종수를 이 때까지 잊지 못했다. 그래서 한 번 더 찾아갔으나 책상째로 걷어차인 수모를 겪은 수영은 다음에 찾아갔을 땐 이종수가 사준 선물을 그에게 집어던지면서 이종수에게 모욕감을 주었다. 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이종수는 미친 사람처럼 수영을 때렸다. 그리고 숨어있던 수영의 옛 친구들이 나서서 도와주었으나 상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결국 털리고 만다.
그리고 이종수는 본격적으로 우상고 공략을 시작하기 위해 광진고를 포섭하였으나 이종수는 광진고를 그저 우상을 칠 명분을 만들기 위한 미끼로 사용했고, 철저히 이용당한 송치상만 현상태에게 당한다. 그 후 이종수는 단독으로 우상고에 나타나 3학년 교실에서 대정고vs우상고 전면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김태수는 이종수에게 이번 싸움으로 끝이라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이종수는 일단 알았다고 하고 반을 나가게 된다. 그리고 복도를 걷는 도중 전국도에게 불의의 선빵을[8] 먹게 되었고, 이종수는 갑자기 교통정리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더니 이건 네 과실이니까 네가 변상하라고 한다(...). 어이없어하던 전국도는 이종수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했으나, 목젖을 잡히면서 순식간에 털리고 만다[9] . 침을 흘리면서 의식을 잃어가던 전국도는 학생주임 판원식 선생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원받았고, 판원식 선생은 이종수에게 대정고 학생인거 다 아니까 도망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종수는 자기 소개를 판원식 선생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서 유유히 떠나게 된다. 판원식은 이 때 이종수를 더이상 불러세우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종수의 정체를 알게 된 듯 하다. 권력의 힘은 학생주임 판원식이라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인 것이다.
그리고 이종수는 대정고vs우상고 싸움장소인 인천상륙작전 기념탑에서 시크무리 죽죽한 대정고 학생들과 함께 단체로 대기를 타다가, 우상고 학생들이 많이 올 줄 알았던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김태수와 서장호 둘만 오자 매우 기분이 나빠져 저 둘을 다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김태수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해 김태수를 화나게 했으나 그는 이종수를 상대할 힘이 없었다. 이후 도착한 우상고 학생들이 대정고 학생들과 싸움을 보고도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하며 주머니에 손도 안 빼고 있었는데 현상태와 전국도가 갑자기 그를 상대하기 시작했고 이종수는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하자 그는 재빠르게 도망가게 된다. 현상태가 그를 뒤쫒아갔지만 한영에 의해서 제지당했다.
이종수는 돌아오면서 통화를 하다가 이종수가 수영에게 한 악행에 대한 복수를 하러 온 우범진을 보게 되었고. 겁나게 째려보는 놈이 나타났다면서 통화를 멈췄다. 이종수는 우범진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범진이 조금씩 화를 내기 시작하자 선빵을 날린다. 그러나 우범진은 정말 강했고 그는 이종수의 비열한 뒤치기까지도 피하게 된다. 그리고 이종수의 어리석음을 비난하며 이종수를 마구 때렸는데, 갑자기 이종수가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더 가관인 것은 자기 집 현관 벨을 눌러 고자질을 시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온 이종수 엄마는 처음엔 우범진을 몰라보고 그를 혼냈다.[10] 기사가 경찰에 우범진을 신고하려 하자 그제서야 우범진의 정체를 파악했는지 신고를 못하게 막았으며 우범진이 아는 척을 하자 피하려 들었고 "저 자식 안때리면 나 밥 안먹는다"고 어리광을 부리는 이종수를 데리고 그냥 들어가게 된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내막은 상당한 찌질이였던 것이다.[11] 사실 싸움도 현상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진다[12] .
2.1.2. 인천연합편
이종수는 우범진을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자기 엄마가 쩔쩔맬 정도의 인간이라면 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헤어진 수영을 꼬드겨서 우범진을 찾아낸 후 "나와 힘을 합치자. 이딴 노래방 안해도 잘 살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말했으나 우범진은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자 이종수는 "가출한 거 다 안다. 너희 부모한테 니가 어디 있는지 다 이르겠다."라고 우범진을 협박했으나 그의 예상과 달리 씨도 안먹히자 당황하여, 결국 후퇴하고야 만다. 그러나 이 일은 소기의 성과가 있었고 학교 앞에 우범진의 새어머니가 와서 우범진을 다시 집으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된다.
한편 인천연합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이종수는 인천연합과 우범진 둘 다 없애버리기 위해 인천연합에게 우범진 제거를 지시하였다[13] . 그 결과 인천연합이 노래방까지 쳐들어왔고, 깽판치는 인천연합을 말리던 우범진을 조경선이 잡아채 창문으로 집어던졌다. 우범진은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인천연합은 이종수와 위성대의 계략에 의해서 미리 출동한 경찰한테 잡히게 된다. 그리고 유치장에 있는 도중 비보를 듣게 되었는데, 우범진의 아버지가 대혁파의 두목인 우대혁이라는 소식이었다. 그 소식에 인천연합은 충격을 받았고, 이종수는 자신의 계략이 성공했다며 쾌재를 부르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 일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대정고의 다굴로 인해서 그로기 상태였던 한영이 최정원과 같이 온 김인섭에 의해서 구원받았으며, 우대혁의 타이밍 좋은 검거로 인해서 인천연합도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방금 전까지도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던 이종수는 다시 한번 자기 폰을 망가뜨리게 된다. 그리고 "인천연합을 다시 빼내야 하게 되었어."라고 위성대에게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이후 어쩔 수 없이 본색을 드러내 대정고 정예병과 함께 인천연합을 습격하지만 현상태와 전국도의 난입과 함께 예상 이상으로 강한 연합의 저항에 밀리자 애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이에 심복 강정택을 포함한 대정고 애들은 이종수에게 극심한 배신감을 가지게 되었다.[14] 그 자신은 도망치다가 바이크 사건[15] 으로 폭주하는 한영을 만나 반죽음에 이를 정도로 얻어터지며 리타이어한다.[16][17] 계획했던 일이 다 수포로 돌아가자 그는 해외유학을 결심하고는 몇 권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게된다.
2.1.3. 경인공고편
탱크 사건 이후 경인공고라는 새로운 학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황동명과 황동성과의 대화에서 인천연합 세력이 많이 죽었다며 탈퇴 멤버 중 한 사람으로 이종수가 언급된다.
2.1.4. 칠악야차편
경인공고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이다.
칠악야차가 서인천 3인방을 잡은 이후로 인천연합은 칠악야차의 배후에 이종수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18] , 다음날 인천연합과 위성대를 따라온 김인섭, 한영이 칠악야차에게 털리게 된다. 그리고 칠악야차는 이종수에게 약속했던 나머지 돈을 받기 위해 그와 접선을 한다. 이 때 이종수가 등장한다.
이종수는 칠악야차에게 돈을 쥐어준 뒤 "너희들 마음에 들었어. 다음에도 나랑 같이 일 좀 하자."라고 말하였고 이 말은 칠악야차 멤버들을 동요케 하였다. 구종성은 그 말이 마치 자신들보고 시다바리가 되라는 듯이 들렸다고 이종수를 떠봤는데, 이종수가 겁도 없이 사실이라고 하자 화가 난 주원희가 던진 컵에 정통으로 맞았다. 그리고 주원희는 이번 인천 원정은 진짜 실수한 거라고 하면서 이종수를 욕했고, 이종수의 제안에 약간 혹할 뻔 했던 박승영을 제외한 나머지 칠악야차 멤버들은 컵에 맞아서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이종수를 철저하게 비웃어댔다. 이종수는 열받아서 그냥 나가다가 칠악야차에게 나한테 까불면 인천연합처럼 된다는 식으로 경고를 한다. 칠악야차는 이를 그냥 흘려들었지만..
2.1.5. 사신편
그 이후 이종수를 가장 화나게 한 주원희가 이종수의 용병인 수유정보산업고 3학년 주희원에게 털리고 만다. 이종수는 주희원 이외에도 많은 서울의 강자들을 찾아다니며 칠악야차를 잡기 위한 용병을 모집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주원희 이후 김대섭 패거리에게 구종성이 털리게 되면서 칠악야차는 이종수를 의심하게 되었고, 길을 가던 주석이 김대섭 패거리에게 어깨치기를 당하자 그들을 공원으로 유인해 남은 칠악야차 멤버들과 함께 다굴을 놓게 된다. 하지만 김대섭 패거리는 이종수와는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그 장면을 유유히 지켜보고 있던 이종수의 용병 오성범의 존재를 모른 채 그들은 애꿎은 김대섭 패거리를 패고 있었다.
이후 칠악야차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종수를 찾아야 된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이 나와서 찢어졌다. 이 때 칠악야차들은 사신에게 끝장나게 된다. 칠악야차를 잡는 데 성공한 이종수는 이번엔 사신을 인천연합을 잡는 데 이용하기 위해 대정고로 전학시키게 된다.
인천연합이 칠악야차에게 당한 이후 찢어진 게 아니라 더욱 공고해진 것을 테리에게 들어 알게 된 이종수는 용병 찾기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나충기도 만났다. 그러나 나충기는 역시 이종수의 시다바리가 될 생각은 없다며 그의 용병 제안을 일축했고 이종수는 나충기가 쓸데없이 정신승리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한편, 사신이 전학을 간 이후 큰 도움이 될 거라던 강정택을 포섭하는 일이 잘 되지 않자 사신은 이종수에게 부탁을 하였고 이종수가 강정택을 직접 만나게 된다.
강정택은 이종수와 만난 뒤 그가 농담 따먹기를 하는 것을 보다가 열받아서 냅다 그의 면상에 주먹을 질렀으며 이종수의 리더쉽과 재력을 포함해서 여러가지에 감복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종수는 강정택의 그런 마음을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결국엔 내 뜻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정택은 그의 말을 따를 생각이 없었다.
한편 이종수는 그의 집 앞에서 칠악야차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김민규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종수는 역시 또 자명종을 누르며 고자질을 하기 시작했고, 김민규는 어이없어하다가 냅다 발길질을 하게 된다. 이종수는 그의 공격에 우왕좌왕했으나 그런 김민규를 잡고 뛰어가는 우범진 덕분에 살게 되었다. 이후 자명종 소리를 듣고 나온 경호원에게 이종수는 괜한 화풀이를 하게 된다.
이종수가 한 서울의 강자를 포섭하는 데 실패한 이후 우범진이 그의 철없는 행동을 말리기 위해 등장한다. 이종수는 예전에 김민규를 잡아채고 뛰어갔던 놈이 너 아니냐고 물어봤고 우범진은 내가 맞다고 했다. 우범진은 이종수에게 자기가 그렇게 싫으면 자기를 몇 대 때려주면 되는데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릴 필요 있었냐며 이종수를 다그쳤으나 이종수는 듣지 않은 채 이야기 도중 선용파 조폭들에게 몰래 연락을 때리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도 우범진은 여전히 그런 짓 하지 말라고 간곡히 설득했으나 이종수는 이미 귀를 닫은 상태. 그 때 떡대 2명이 등장했고 우범진은 꼼짝없이 잡히게 된다.
그런데 조폭이 우범진을 차에다 짱박아놓고 출발하려는 도중 김민규가 난입하여 앞유리에다가 시멘트 벽돌을 냅다 집어던져(...) 조폭들을 당황케 하였고, 그 와중에 우범진을 차에서 빼내어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종수는 이 다음에도 김민규에게 공격을 당했고 우범진의 설득을 듣게 된다. 우범진이 마지막으로 이종수를 만나 설득을 했을 때도 이종수는 들은 체 만 체 한 태도로 그 자리를 떠났다. 우범진이 '''날 돌게 만들지 마라'''고 설득했을 때까지도 그저 콧방귀를 꼈을 뿐이다.
그 뒤 김민규가 조폭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이종수의 집에 감금되었고 이종수는 김민규보고 넌 좀 쓸 데가 있으니까(...) 가지 말라고 하였다. 학교도 안 가는 것 같은데 이삼일만 여기 있으라고 하면서 심심하면 영화를 보는 식으로 시간을 때우라고 김민규에게 말하였으나 김민규는 개소리 하지 말라며 집을 나갔다. 하지만 조폭들에게 잡혀서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이종수가 김민규를 자신의 집에 며칠동안 감금시킨 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고 결국 우범진이 잡히면서 그 이유가 드러나게 된다.
이종수는 우범진의 착한 심성을 이용했다. 김민규가 자기와 관계돼서 잡히게 되면 우범진은 그걸 못 견디고 김민규 대신 자기가 잡히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이종수는 우범진을 제 발로 선용파의 아지트에 인도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19] . 김민규는 집을 나서면서 우범진이 선용파 패거리들에게 인도되는 광경을 보고 말았으며 미친듯이 이종수 집 현관을 난타하게 된다. 이종수는 그런 그를 철저히 놀려댔으며 이후 김민규의 끝없는 공격대상이 된다. 한번은 김민규가 경찰을 만나 사람을 납치했다며 이종수의 집을 덮쳐야 된다고 주장했으나, 이종수와 결탁한 경찰들은 그를 그저 미치광이로 생각하고 서까지 동행하게 된다. 몰래 숨어 있던 위성대는 그 광경을 보면서, "(이종수), 세상 모두를 적으로 만들 생각이냐?" 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이종수가 사신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소에 나타난 위성대는 이종수의 악행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지 이야기 도중 난입하여 이종수를 욕하고 자리를 뜨게 된다. 이종수는 역시 또 대수롭지 않게 더럽게 머리 나쁜 놈이 말은 어렵게 한다면서 변경 없이 인천연합을 강정택, 이종수 사단과 함께 철저히 밟아버리자고 했다. 그리고 김민규보고 우범진을 살리고 싶으면 당장 사신vs인천연합 전에서 사신 편에 붙어서 싸우라고 그를 협박하게 된다.
싸움 당일 사신vs인천연합 전에서 이종수는 인천연합이 누워 있는 것을 보며 승리감을 만끽하면서 등장했다. 이종수는 강정택과 대정고 학생들이 없는 것을 보고 나중에 밟아버리라고 하였다[20] . 그리고 쓰러진 인천연합들 앞에서 일장연설을 하게 되는데, 김민규가 연설 도중 자꾸 우범진을 살리라고 추궁하자 이종수는 너 때문에 할말 까먹었다며 되려 신경질을 내면서 자꾸 그러면 전화해서 우범진 죽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이 말을 듣고 진심으로 빡친 김민규는 이종수를 위협했고 전국도가 난입하여 이종수의 휴대폰을 빼앗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조경선이 휴대폰을 부쉈으며 쓰러진 척 했던 인천연합은 다시 일어나서 싸우게 된다.
이에 당황한 이종수는 사신에게 일 좀 똑바로 하라며 다그쳤고 그 자리에서 도망나오게 된다. 분노의 현상태가 지친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그를 뒤쫒아갔으며 결국 계단에서 도약을 하여 계단을 내려가던 이종수를 넘어뜨리게 된다. 그리고 현상태는 정신없이 이종수를 때렸고 겁에 질린 이종수는 뒷걸음질을 치다가 위성대를 보게 된다. 이종수는 위성대에게 매달렸고 위성대는 현상태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였다. 현상태는 위성대보고 뭐하는거냐고 추궁하였으나 사실 위성대는 '''자기가 마무리를 짓고 싶었던 것이다.''' 위성대는 이종수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사정없이 내동댕이쳤고 그 이후 이종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신창이가 된 이종수는 사신vs인천연합 전을 끝낸 인천연합의 테리에게 협박 카드로 쓰이게 된다. 테리는 난간에서 이종수를 떨어뜨리려는 시늉을 하면서 이종수의 엄마와 통화했고, 이종수의 비명을 들려주면서 테리는 우범진을 살리라고 하였으나 이종수의 엄마는 우범진 엄마가 데려갔다며 거기 꼼짝말고 기다리라면서 으름장을 놓게 된다. 테리는 전화를 끊고 이종수와 얼마간 얘기를 나눴고, 지금 이런 상황이 나중에 크면 안줏감 정도일 거라며 돈은 많이 벌 자신은 없지만 유학 돌아와서 나중에 다시 만나면 내가 쏠거라고 말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테리는 이종수를 놓아준 채 그곳을 혼자서 떴다. 이종수는 자신이 뜻했던 일이 크게 실패해서 절망감을 느껴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기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멍한 표정으로 바닥만 바라보고 있게 된다.
인천연합이 조폭이 올 것 같다는 낌새를 느끼고 떠난 이후 이종수는 집으로 돌아왔고, 길길이 날뛰면서 널 때린 놈들을 잡아서 콩밥을 먹여주겠다는 자신의 엄마를 만류한 뒤 욕조에 노곤한 몸을 담그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선용파 아지트에 다시 돌아온 우범진이 조폭들에게 맞아 죽은 것을 알게 된 이종수는 집에 있는 기물을 골프채를 이용해서 미친 듯이 부수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엄청난 후회와 반성이 반영된 한 마디를 토하게 된다.
이후 1부 막바지에 해외로 출국하기 직전 공항에서 그를 찾아나선 현상태를 우연히 만나 폭언[22] 을 듣자 고개를 푹 숙인 채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현상태는 그의 태도에 당혹감이 뒤섞인 분노를 느끼면서, 너 같은 놈 패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처럼 나오란 말을 하면서 오히려 더 심하게 때리게 된다.[23] 그렇게 현상태에게 얻어맞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후회의 눈물만 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항 직원들과 시민들에 의해 현상태는 제지를 당했고 모든 상황이 끝난 이후 이종수는 비행기에 탑승하여 유학길에 나선다. 다시 돌아왔을 때 모든 걸 잊을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난, 정말 누군가가 죽는 일까지 일어날 줄은 몰랐어. 진짜... 진짜 몰랐어. 진짜..."'''[21]
2.2. 2부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김철수편에서 현상태가 기절했을 때 회상으로 강자와의 싸움 중 한 명으로 지나간다.
2.2.1. 마지막화
그러나 1부 마지막에 이렇게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이종수가 짱 마지막화에서 부산을 근거지로 한 신생 조폭 '''대정파'''의 보스가 되고 그 조직의 행동대장 김철수와 함께 하는 모습이 나온다.[24] 그 모습을 스크린에서 본 현상태의 표정은 충격 그 자체. 현상태는 고딩 때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성인이 되어서도 끌고 가게 생겼다.
3. 평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빼면 환경이고 인성이고 모든 것이 막장 중의 막장이었던 김철수야 그렇다 쳐도, 이종수의 이런 타락을 그린 결말은 납득이 안 간다는 의견이 많다. 애초에 이종수는 김철수처럼 폭력으로 먹고 살 사회 하류층 인물도 아니고, 어머니가 인천을 좌지우지하는 부자인 전형적인 상류층 인물인데다가, 무엇보다 인천연합 Vs. 사신 전에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반성을 했다는 묘사가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조폭계로 떨어질 이유도 당위성도 적다. 결국 나중에 술이나 한 잔 하자며 회고하자는 테리의 약속은 완전히 분쇄되고 말았다(…).
다만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이종수가 비록 진심으로 후회하긴 했지만 그것이 '''속죄 의식이나 책임감에 기반한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유학행 비행기에 탄 이종수가 떠올린 것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비록 죄책감에 생애 처음으로 멘붕에 이르긴 했어도 거기서 도피하고자 했을 뿐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는 행동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오히려 집안 기물을 마구 때려부순 뒤 곧 유학행이란 것에 괴로운 빛이었다고는 해도 잘 됐다는 말을 하고 뭔가 뒷처리를 할 의사도 보이지 않고 그대로 입 다물고 떠나버렸다. 결국 후회했다고는 해도 그것에 대해 행동으로 속죄하고 자신을 완전히 바꾸는 단계로 승화되지 못한 채 미리 정해진 루트를 통해 도피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또 다시 무책임으로 일관하게 된 만큼, 어릴 적부터 온갖 막장 행보를 일삼으며 폭력에 물들었던 데다가 어머니 구 여사의 어두운 배경[25] 을 생각하면 이런 후회를 가슴 한구석에 묻어버린 채 이종수가 다시 타락의 길을 걸을 여지는 얼마든지 있었던 것.
하지만 이것도 결과론적인 해석이라는 반론이 있다. 우범진이 죽었다는 사실에 온 집안을 헤집어놓고 현상태에게 별다른 변명 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데다가 배경이야 어찌 됐든 막강한 재력을 지닌 어머니의 온갖 뒷바라지 속에서 유학까지 가게 된 이종수가 더 깊은 어둠의 세계로 떨어진다는 건 어떻게 봐도 매끄럽지가 못하다. 문제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는 말도 현실도피의 심리라기보다는 앙금을 털어내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해석해도 큰 무리가 없다. 그렇게 그럭저럭 깔끔하게 퇴장했건만 최종 엔딩에서 억지로 끄집어내 조폭 두목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그를 설명할 중간 과정의 묘사가 생략되었으니 그 후회가 무색해져 버려서 문제.
굳이 이 부분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해 보자면 작품의 주제 의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단 짱 자체가 악역과 선역이 분명하게 나뉘고 선역이 반드시 승리하는 일반적인 학원물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악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 후에 선역이나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수도 없이 발생하며,[26] 그 과정들을 통해 선악의 경계를 허물어트린다. 이러한 주제 의식은 작중 내내 현상태를 괴롭혀 왔던 문제, '''폭력을 반대하면서도 정작 자신 역시 모든 것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모순'''으로 인해 더욱 명확해진다.[27] 얼핏 현상태가 성장하는 계기인 것처럼 보이는 이 모순도 결국 사회와 인간의 폭력성이 결코 해결되지 않는 필요악이자 본성임을 폭로할 뿐이기 때문이다. 즉 갱생하는 듯 보였던 1부의 최종 보스 이종수와 2부의 최종 보스 김철수가 완전한 악의 길을 걷게 되는 이러한 결말은 작품의 주제 의식을 한 번 더 강조하기 위한 서사적 장치인 것이다.
그와 별개로 이종수가 대정파의 두목이 된 것 자체는 굉장히 그럴 듯하다. 이전에 구 여사가 선용파와 결탁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 노하우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작중에서 보여준 스킬만으로도 외모와 언변을 이용한 카리스마, 용병을 이용한 이이제이 전술 등 다양하다. 특히 김철수는 전형적인 밥만 먹여주면 뭐든지 하는 스타일이라 그 언변으로 구워삶고 세력 확장에 이용해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의 전투력이 오락가락 하는 면이 있다. 일단 공식적으로 A랭크인데 이상하게 인천연합 멤버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약한놈 취급을 받는다. 인천연합에 A랭크 멤버들도 여럿이고 인천연합 가입이 가능한 수준은 충분히 되는데 다른 A랭크 멤버들 조차 이종수를 무시한다.
또한 A랭크 임에도 A+ 전국도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이종수의 집안 설정도 오락가락하는데 처음에 구옥자[28] 는 우범진을 보고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혁파의 힘이 이종수의 집안보다 더 대단한 것처럼 나왔는데 이후 구옥자가 대혁파의 경쟁 조직인 선용파를 지원하자 대혁파가 아주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정도 수준이면 구옥자는 우범진을 보고 쩔쩔 맬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놓고 아무리 아들이 조른다고 조직폭력배들간의 다툼에 개입해서 특정 조직을 밀어주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29]
또한 그렇게 대단한 집안 아들임에도 인천연합에서는 무시와 구박을 받고 있다. A랭크는 되는 전투력에 대단한 집안 아들임에도 이상하게 인천연합에서 이종수의 입지는 낮고 그저 인천연합이 저지른 사건사고를 설거지 하거나 밥값 셔틀로 밖에는 대하지 않는다.
[1] 조직폭력배 대정파 보스[2] 공식피셜 측정불가. 김철수와 더불어 일반 조폭들 보다 더 강해졌다고 한다.[3] 김인섭이 자신에게 무릎꿇지 않고 버티니 목젖을 공격하여 쓰러뜨린 뒤 하는 대사[4] 독고의 이태현과 거의 비슷한 기믹이지만, 이종수 쪽이 먼저다.[5] 좀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테리는 눈치가 빠르고, 임기응변을 잘 떠올리고, 고전했던 이전 싸움에서 교훈을 얻어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는 타입이라면, 이종수는 잔머리를 잘 굴리고 간계를 잘 부리는 타입[6] 우대혁이 풀려나지 않았으면 얄짤없이 오랜 기간 동안 감옥생활을 했어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7] 칠악야차한테 깨져서 그게 인천 전 지역에 소문이 파다했을 정도였고 조경선이 우리 요즘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했을 정도[8] 의도한 바가 아니라 친구에게 자기가 때리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가 우연히 이종수를 때려버린 것이다.[9] 첫 등장 시 김인섭의 목젖을 제압할 때도 그렇지만 이 때까지 이종수는 매우 강하게 나왔다. 목젖을 잡는 기술이 거의 김철수의 팔 꺾기 기술과 같은 수준으로 보일 정도. 더불어 전국도 특유의 맷집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하다.[10] 정확히는 구여사의 수행기사가 혼냈다.[11] 김인섭, 한영을 쉽게 처리한 것도 부하인 대정고 애들이 힘을 뺀 뒤에 지친 상태에서 다가가서 일격에 처리한 것으로 인천연합과의 싸움때 영악한 테리에게 들키고 말았다.[12] 그래도 랭크 A로 인천연합 하위권 멤버 수준은 되며 남학생 4명 정도는 기본적으로 쉽게 바를 수 있고 1부 시절 김대섭을 1:1로 붙어서 제압할수 있는 실력이었다. 일반인은 그야말로 양민학살시킬 수 있지만 주요 인물들과 비교하면 안습.[13] 인천연합은 이종수에게 연합을 탈퇴한 한영의 제거를 지시했다.[14] 덕분에 대정고는 이종수하면 치를 떨며 혐오한다.[15] 이종수가 부하였던 안영태를 시켜 한영이 아끼는 바이크를 완전히 박살내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16] 이 때 한영은 진짜로 이종수를 죽이려고 했는데 이를 말리던 경찰관 덕에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다. [17] 그리고 이종수의 부하였던 대정고 정예병은 이걸 보고도 모른 척했다. 이유야 당연히 배신감이 절정에 이르러 있었으니까.[18] 이것을 알아차린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위성대의 등장이었다.[19] 이렇게 하기 이전에 이종수는 우범진에게 반 죽을 뻔했다. 이종수가 자신의 설득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오히려 악행을 계속하고 있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우범진은 거리에서 그를 만나 그의 목젖을 잡아채어 이종수를 숨 넘어가기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종수가 김민규 얘기를 꺼내며 "날 죽이면 그놈도 죽인다" 식으로 말하자 우범진은 그를 놓아주고 김민규를 빼내기 위해 자기가 대신 잡혀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20] 이 일은 사신이 패배하고 모든 것이 흐지부지되며 결국 없는 것으로 끝나버렸다(...).[21] 이종수는 어디까지나 선용파를 이용해 우범진이나 그 친구들이 자신을 거스르지 못하도록 혼쭐을 내려고 했을 뿐이지, 진지하게 그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급기야 우범진이 정말로 맞아 죽기까지 하자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뒤늦게 깨닫고 공황에 빠진 것. 물론 작중에서 그가 저지른 악행이 너무나 많아 동정의 여지는 없다.[22] '''"버... 범진이가 죽... 죽었어. 아... 아냐? 개자식아. 너 때문에 범진이가 죽었다구. 이 새끼야! 알아?! 몰라?! 뭐라고 지껄여봐, 이 자식아!!"'''[23] 여담으로 현상태는 작중 김인섭과의 대결에서 안경쓴 사람을 때리면 살인미수의 범주에 들어갈것을 우려하면서 싸움에 있어서도 신경을 쓰는 성격이었는데 이종수는 공항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 상태에서 때린것을 본다면 말그대로 이종수를 진심으로 때려죽일 생각이었다는것을 알수있다.[24] 당연히 대정파 실질적 무력 최강자는 김철수, 허나 이종수 역시 일반 조폭보다는 훨씬 강해졌다는 내용이 짱사모 카페지기를 통해 공개되었다.[25] 엄마 구 여사부터가 철없는 아들 말만 단순히 다 들어주는 졸부가 아니라 대혁파와도 안면이 있었고 선용파와도 대등한 동업 관계(아들의 우격다짐이 있었다고는 하지만)였던 인물로 절대 양지 쪽의 재력가는 아니었다.[26] 다만 선역이었던 인물이 악역이 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인천연합의 테리, 칠악야차의 김민규, 경인공고의 황동성 등은 각각 현상태를 인천연합에 영입하거나, 우범진 복수전에 참전하거나, 스포츠 선수로 전환하는 등으로 선역이 되거나 중립으로 남았다. 하지만 선역이었던 인물 중에 악역이 된 경우는 있는지가 불명. 황동명은 중립 → 악역이고, 강정택도 악역(~사신 협력자) → 중립 정도에 그친다.[27] 이건 짱 결말 직전에 민원 하나로 인천 전체의 학원폭력이 전부 해소되는, 학생들끼리 폭력으로 만든 질서가 아무 소용이 없었음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룬다. 게다가 병원 옥상에서 김철수와 뒷마무리 싸움을 한 현상태의 '''"뭐가 인천 최강이야!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잖아."'''라는 대사로 확인사살.[28] 이종수의 어머니[29] 대혁파와 선용파는 살인사건도 저질렀 다고 나온다. 잘못 건드리면 이종수나 구옥자의 목숨도 위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