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카 이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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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塚 育也(いつか いくや / Marlon Rimes'''
1. 개요
2. 행적
2.1. 1년 전의 사건
2.2. 범고래에 대한 증오
2.3. 2일차 법정
2.4. 재판 이후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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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5의 DLC 역전의 귀환의 등장인물.
이름은 「언젠가 간다(何時か 行く, 이츠카 이쿠)」라는 문장이 아니겠냐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이름에 기를 육()자가 들어간 건 사육 관리인임을 감안한 듯 하다.
북미판 이름은 '''말런 라임스'''(Marlon Rimes)로 유래는 「해병(Marine)」과「라임(Rhyme)」. 그 외에 콜리지의 작품 〈고대 선원의 시〉(The Rimes of Ancient Mariner)의 Rimes와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스포일러]

2. 행적


수족관 관리인으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21세의 신인이다. 비실해 보이는 몸매에 얼굴은 잉어를 닮았다. 을 굉장히 좋아해서 기쁠 땐 랩으로 대화한다.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했을 때에도 랩으로 자기소개를 했으며 후반부에는 증언을 랩으로 하기도 했다.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2.1. 1년 전의 사건


사실 이쿠야는 1년 전 엘이 습격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트레이너 나츠카제 스즈미의 애인이었다. 스즈미는 이쿠야와 사귀면서 서로의 기념사진과 부적을 나누기도 하고, 스즈미가 범고래를 트레이닝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이쿠야에게 보내주기도 했는데, 이 영상들은 추후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스즈미가 엘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쿠야는 단단히 분노하여 당시 여론 및 위험동물 관리센터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엘을 살처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관장 료지와 수의사 가쿠의 완강한 반대에 의해 엘은 어떤 처분도 받지 않은 채[스포일러2] 아라후네 수족관으로 돌아가고, 스즈미의 후배 트레이너였던 우미노 쇼코가 절대 범고래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엘을 해적 쇼에 참여시켰다. 료지 역시 스즈미의 무전기를 자신의 것으로 하여 절대 사고를 잊지 않겠다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서 엘은 외부인에게는 살처분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게 되었다.
여러 노력 덕분에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엘은 사건 이후에도 수족관에서 계속 해적 쇼를 펼칠 수 있게 되었는데, 자신의 애인을 죽인 범고래가 아무렇지도 않게 쇼를 하고 박수갈채를 받는 것을 보는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 엘에 대한 증오가 폭발해버린 이쿠야는 엘을 직접 살해하기로 결심하여, 혹여나 엘과 직접 싸우게 될 상황까지도 대비하며 상어와 싸워가며 몸을 단련하였고 동시에 엘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아라후네 수족관의 관리인으로 취직했다.

2.2. 범고래에 대한 증오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의 백귀야행

'''역전의 귀환'''

역전 학원
'''???'''

'''이츠카 이쿠야'''

'''???'''
그렇게 엘을 죽이기 위해 직접 아라후네 수족관에 취직한 이쿠야는 사건 당일인 7월 20일에 기회를 잡게 된다. 사건 당일 오전 3시에서 6시 사이에 쇼코가 범고래용 풀장을 청소하기 위해 엘을 잠깐 쇼 스테이지로 옮기고 청소를 진행하는 사이, 쇼 스테이지의 청소 담당이었던 이쿠야는 엘이 스테이지에 있을 때 스테이지의 물을 전부 빼 버려 엘을 질식사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엘을 죽이는 도중에 관장인 아라후네 료지가 그 광경을 목격해버렸고 그 소동에 의해 료지는 물이 빠져서 높이가 20미터나 되는 스테이지로 떨어져 추락사해버리고 만다. 즉 그가 '''아라후네 료지의 사망에 간섭한 진범'''이다.
이쿠야는 관장이 죽은 것에 당황했지만 엘을 죽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엘이 관장을 물어뜯어 죽인 것으로 위장하여 엘을 살처분시키려는 것이 그 방법이었다. 범고래용 수조의 세팅용 장식품인 해골 바위 안에 관장의 시체를 집어넣어 엘과 함께 범고래용 수조로 되돌린 다음, 우라토리 작가와 상담할 일이 있다면서 그 날 오전 10시에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우라토리가 범고래용 수조 앞을 지나가는 순간, 옛 애인이었던 스즈미가 자신에게 보내주었던 영상들 중 인명구조 쇼의 초음파 영상으로 엘을 조종하는 동시에 엘이 해적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관내 방송으로 보내 우라토리의 시선을 끌었다. 엘은 인명구조 쇼를 하기 위해 해골 바위 안에 있는 선장의 시체를 꺼내어 물 밖으로 물고 갔으며, 아무 속사정을 모르는 우라토리는 이 광경을 목격하여 엘이 선장을 물어뜯어 죽이는 모습으로 보게 되어 최종적으로 엘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나 하필 범고래를 변호하겠다는 변호사가 나타나 엘을 변호하여 최종적으로 료지가 추락사했다는 점까지 밝혀내 엘이 범인이 아니라는 점을 지목하여 무죄를 입증해냈고, 설상가상으로 유가미 검사가 엘의 트레이너인 쇼코를 기소하면서 사건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쿠야는 포기하지 않았고, 포유류용 수면제였던 곤히자3Z를 몰래 먹이 안에 집어넣은 뒤 승소를 축하하는 척 하면서 엘에게 먹이를 다량으로 던져주어 수면제를 먹였다.[1] 수면제에 취한 엘은 수조 안에서 수영을 하지 못한 채 익사할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범고래용 수조를 조사하던 나루호도 일행에 의해 구조된다. 결국 범고래를 3번이나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채 엘은 생존하게 된다.

2.3. 2일차 법정


2일차 법정에서 나루호도는 쇼코 외에 이쿠야 역시 엘에게 수면제를 먹일 수 있었다는 점을 지목하여 이쿠야를 다시 증인으로 출석시키는데, 이쿠야는 여기에서 엘과 쇼코 중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며 엘의 유죄를 증언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쇼코를 믿는 만큼 쇼코가 믿는 엘 역시 구할 것이라고 이쿠야의 제안을 거절하고, 오히려 코코네의 코코로 스코프에 의해 자신이 스즈미의 옛 애인이고 엘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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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이외의 녀석과 싸우게 된 건 예정에 없었지만... 좋아, 진심으로 간다!"'''

그렇게 모든 사실을 들키고 나서는 어디선가 오크통을 들여와서 내용물을 들이키는데, 럼주가 아니라 스테로이드라도 되는지 갑자기 엄청난 근육질로 변하며 말투도 험해진다. 머리에 선장모자까지 하나 덮어 썼다. 나중에 제 입으로 말하길 '언제든지 범고래와 싸울수 있도록 '''상어하고 싸워서''' 단련했다'라고 한다. 또 커다란 참치를 울러메고 뜯어 먹기도 하며 막판에는 아예 증언까지 랩으로 하면서 함께 춤까지 추는데[2] 이때 배경음으로 나오는 심문 Allegro가 묘하게 박자가 맞아서 진지해야 할 종반이 웃겨서 집중이 안 된다(...). 또한 근육질이 되기 전에는 채식주의자라고 자기 입으로 말했으면서 근육질이 되자 육식이 좋다고 한다,

이후에도 끝까지 쇼코의 무죄와 엘의 유죄를 주장하며, 최후에는 자신이 무전기의 관내 방송을 통해 엘을 조종했다는 나루호도의 추리에 대해 자신은 무전기가 고장났으니 그 추리가 성립이 안 된다며 나루호도를 몰아붙이는데, 결국 무전기의 이빨 자국 차이를 발견한 나루호도에 의해 그 무전기가 자신의 무전기가 아닌 1년 전 '''또 다른 범고래'''가 깨물었던 피해자의 무전기라는 점이 밝혀진다.
그렇게 피해자의 무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들키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게 밝혀지자 '''증언대가 항해중인 배 마냥 흔들리더니 어디선가 폭풍이 몰아쳐서 증언대에서 떨어져 버린다.''' 그 후 마치 철창 안에 갇힌 해적처럼 증언대의 받침대 창살을 잡고 힘없이 주저앉은 채로 '''나는 또... 지키지 못했어...''' 라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2.4. 재판 이후


모든 죄가 밝혀진 이쿠야는 체념하며 어차피 죽일 놈인 자신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라고 말하면서 재판을 끝내려고 한다. 이쿠야가 진범으로 밝혀지자 유가미가 추가 조사의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다며 추가 부검 자료를 제출하는데, 피해자의 오른쪽 손목에는 이쿠야에 의해 생긴 강한 멍자국이 있었고, 이를 통해 피해자와 이쿠야가 죽기 전 서로 몸다툼을 벌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 그 이전에 쇼 스테이지에서 부자연스럽게 남은 이쿠야의 지문을 발견했던 나루호도는 이 멍자국의 의미를 알아채고는 판결에 이의를 제기한다.
역전재판 5 테마곡 '''추억 ~ 후회로부터의 출항'''[3]

사실 료지는 이쿠야가 살해한 것이 아니라 사고사로 죽었다. 엘을 죽이려던 이쿠야를 목격한 것 까지는 사실이었지만, 다급해진 료지가 이쿠야를 말리려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뎠고 그로 인해서 추락한 것이었다. 이쿠야는 관장을 죽이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떨어지려던 료지의 오른팔을 간신히 붙잡아 끌어올리려고 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오른팔에 이쿠야에 의한 강한 멍자국이 생겼고 쇼 스테이지에 이쿠야의 부자연스러운 지문이 남았다. 통상적으로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할 때와는 달리 거꾸로 매달린 형태로 지문이 생긴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4]
이쿠야는 어떻게든 료지를 살리려고 눈물까지 흘리며 발악했지만 료지는 그대로라면 둘 다 떨어져죽는다면서 이쿠야의 팔을 놓고는 혼자만 추락사하는 것을 선택했다. 료지는 처음부터 이쿠야가 스즈미의 옛 애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할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쿠야의 상처가 깊은 것을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추락사했다.
모든 진실을 밝혀낸 나루호도는 이쿠야를 살인범으로 고발했던 자신의 기소를 철회하여 이쿠야 역시 피해자 살해 건으로 무죄가 된다. 재판장이 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냐고 묻자, 어쨌건 관장을 죽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자신이었고 복수를 위해 관장의 시신까지 이용하려 든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기에 사형 판결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추가로 스즈미는 엘이 죽인 것이 아니라 단지 심장병에 의해 발작사했고 엘은 그런 스즈미를 구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사건을 벌인 것이냐며 모든 것을 체념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재판장에게서 자신에게 '''갱생의 기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나루호도와 쇼코에게 독려를 받은 이쿠야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나루호도의 변호사 복귀 에피소드인 역전의 귀환에 걸맞게 끝까지 '''모든 것을 역전'''하여 좋은 결말을 맞게 된 것. 이 훈훈한 결말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역전의 귀환>을 두고 역전재판 2 <역전 서커스>의 해피엔딩 버전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래도 동물학대 미수증거인멸죄가 있어서 징역을 얼마 정도 받긴 했을 텐데, 수 개월 후 내용을 다룬 후일담에서는 출소했는지[5] 사망한 관장을 대신하여 해적쇼에서 해적 자매의 상대역인 붉은 수염역을 맡게 된다.

3. 기타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 불행한 사연을 지녀 동정받는 진범인들 중 하나이다. 하이네 코타로, 키노시타 다이사쿠, 고도 검사등과 비슷한 위치. 복수심에서 벌인 일이 가장 큰 후회가 되었다는 것이 동일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사고사였고, 역대 진범들 중 가장 적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겨우 몇달 뒤 출소하여 해적쇼를 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인생 자체가 파토나버린 앞의 세사람 보다 불행의 수준이 약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았기에 임팩트는 덜하다. 하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갱생하려는 의지를 보였기에 평가는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가 선장의 유언을 듣고 에일에 대한 분노를 거두어 들였다면 자신이 범죄자가 되는 일은 없었고, 쇼코가 용의자로 몰리는 일 또한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기까지 했던 선장의 시신을 이용한 것도 마이너스 요소. 역대 진범들과 비교하면 정도는 다르지만 복수심으로 일을 그르친 셈.

[스포일러] 후반부에 어깨에 많은 상처가 있는 근육질로 변하는데, 복수를 위해 상어와 싸우며 근육을 키웠다는 점에서 고대 선원의 시의 라임스와 오버랩된다.[스포일러2] 사실 위험동물 관리센터의 압력을 버티지 못한 관장은 결국 엘을 살처분시키(는 척 하면서 몰래 다른 수족관으로 엘을 피신시키)고 동생 범고래를 엘로 둔갑시켜 출현시킴으로써 외부인에게는 엘의 살처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극비로 하고 있었기에 내부자들도 거의 모르던 일이었기에 이쿠야가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1] 다만 가쿠가 엘을 살리기 위해 수면제를 독극물로 속여서 반입했기 때문에, 익사를 위해서 수면제를 먹인 게 아니라 진짜 그 약이 독극물인 줄 알고 먹였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쿠야는 엘에게 약을 먹여 죽이려 하였다.[2] 최후 증언의 내용이 디스 리스펙트 나루호도 류이치인데다 증언 시에는 아예 랩 비트까지 나온다.[3] 1년 전 해적쇼 테마곡의 어레인지이다.[4] 사다리의 왼쪽에 오른손 지문이 있었다.[5] 유사한 죄를 저지른 카미야 키리오 역시 몇 개월 지나서 출소한 걸 보면 비슷하게 가벼운 형을 받은 것 같다. 참고로 현실에서는 사회봉사 100일, 집행유예를 전제로 한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적지 않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