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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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転学園 / Turnabout Academy'''
1. 개요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에서 학원제가 개최된다. 학원제 도중 가상의 사건이 발생하여 모의재판을 개최하는 것이 학원의 전통이었으나, 가상 피해자 역인 선생님이 진짜로 살해당하고 학생회장 모리즈미 시노부가 용의자로 몰린다. 학원제에 참석했던 코코네는 앞장서서 시노부를 변호하기로 한다. 키즈키 코코네가 처음으로 변호를 맡은 사건이기도 하다.
2. 구성
코코네가 담당하는 첫 재판으로 쭉 코코네로 플레이하며, 오도로키가 어시스트한다. 조사 도중 전작의 라이벌 검사인 가류 쿄야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순수한 측근으로서 협력한다.[1]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첫 에피소드이며 코코네와 학생 등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매우 뚜렷하다. 일웹에선 상당히 인기가 많은 에피소드. 역전재판 시리즈가 사회인 캐릭터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필연적으로 학원물 어필이 적은 편인데 그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줘서 인기가 많은듯 하다. [2] 역재 에피소드 중 안 그런 게 얼마나 되겠냐만, 이건 그중에서도 청춘 소년들의 우정을 상당히 감동적으로, 다시 말하면 상당히 오글거리게 표현한 이야기이다. 특히 서로의 증표를 확인하는 부분이나 서로가 자기가 범인이라 우기는 장면, 막판에 패닉에 빠졌던 변호측이 친구들+검사의 격려를 받고 재기하는 부분은 옛 고전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한다.
중간 애니메이션은 처음에 한 번, 마지막에 한 번, 그리고 중간에 3번 나와서 총 5개의 애니메이션이 있다.
2.1. 탐정 1일차
2.1.1. 모의재판 재현
2.2. 법정 1일차
2.3. 탐정 2일차
2.4. 법정 2일차
"변호사는 위기일수록 뻔뻔하게 웃어라"라는 오도로키의 조언에 코코네는 친구들을 떠올린 뒤, 생각 루트에 돌입한다.
생각 루트를 통해 코코네는 "시체는 나루호도상에 숨어 있었다"라는 결론을 내놓게 된다. 그리고 코코네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본인이 시체 역할을 하고오도로키는 천과 끈으로 코코네를 감싸 묶으며 이치로가 어떤 방법으로 피해자를 나루호도상처럼 만들었는지를 일일이 재현한다.
우선 코코네는 법정 가운데에 서고는 오도로키에게 천을 가져와서 자신을 묶으라고 하고, 오도로키는 황당해하면서도 핑크색 천[3] 을 가져와서 묶는다.
그런데 방청인들이 저건 그냥 사람이지 나루호도상이 아니며, 나루호도상은 흉상이었던 것을 지적한다. 코코네는 이에 무릎을 꿇어 흉상 모양을 만들고, 피해자의 손목에 줄 모양의 자국이 있던 것을 떠올리고는 손을 후두부 뒤로 묶어서 나루호도의 삐죽삐죽한 뒷머리를 재현한다. 그리고 "나루호도상은 '이의있소' 포즈를 하고 있다"라는 오도로키의 지적에는 화살을 팔처럼 사용했다고 추리하여 화살을 자신의 옆구리에 묶게 한다.
그런데 화살로는 길이가 너무 짧아서 전혀 팔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코코네는 천에 싸여 묶인 상태로 팔이 될 만한 다른 물건을 찾는다. 그 물건은 바로 이치로의 지팡이(장창). 그렇게 이치로의 지팡이를 사용하여 팔 모양을 만든 결과, 진짜 나루호도상으로 보이게 되었다[4] . 방청인들은 "저건 나루호도야"라고 웅성거리고, 코코네는 "이거야 말로 전설의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 법조계를 뒤덮은 암흑을 쓸어버리고 세상에 금빛 광명을 가져올 겁니다!"라고 한다. 유가미는 "저게 핑크지 무슨 금빛이냐!"라며 태클을 걸지만 코코네는 "변호사는 핑크(핀치)일수록 뻔뻔하게 웃는 겁니다!"라며 개드립을 친다.
이치로가 당황하며 화를 내자 코코네는 그제서야 천을 벗고 변호인석으로 돌아와서 이치로의 창이 시체에 꽂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창의 혈액반응을 조사한다'''를 선택한다. 이치로는 휴정을 요구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창을 버려서 자신을 무죄로 만들거라고 소리치고, 코코네는 "방청인 여러분, 이치로 선생님의 처벌... 어떻게 할까요!"라고 외친다.
이치로는 칠판에 "1년동안 화장실 청소", "육법전서로 백대맞기"[5] "월급 30% 감봉" "징계 면직"같은 온갖 벌칙들을 적어내고는 그 때마다 방청인들에게 분필 세례를 받고, 덜덜 떨면서 유죄(有罪)를 쓰려다가 이가 깨지고 그대로 브레이크 씬을 연출하며 쓰러진다.
3. 인물 파일
3.1. 일본판
4. 여담
역전재판의 일본 내 발매 당시 일부 온라인 스토어로 초회 주문하면 닌텐도 3DS에 적용할 수 있는 도트 테마의 다운로드 코드가 제공되었는데, 코코네의 테마는 게임 츠타야에서 구매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키즈키 코코네의 테마가 이 에피소드에 나온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의 모습들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놨다. 구체적인 배경은 야외 라이브 스테이지와 3층 대교실(大教室)이다.
범행시간이나 수법을 혼동시키기 위해 노래가사나 모의재판에 의도적으로 맞추어 사건을 일으키는 스토리라인과 라미로아의 복장을 입은 모리즈미 시노부의 공연 등이 역전재판 4의 <역전의 세레나데>의 오마쥬적인 면이 들어가 있다. 상대 검사였던 가류 쿄야가 등장한 것은 덤. 다만 비판점이 많았던 역전의 세레나데와 비교하자면 이 에피소드는 나름 서술트릭도 그럭저럭 잘 짜여있고 큰 모순점도 없는 편이다.
[1] 가류는 역전재판 5 내내 법정에 서지 않지만, 이 에피소드의 탐정 파트에서 코코네, 오도로키와 함께 재현한 학원제의 모의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으므로 법정 파트에 섰을 경우에 렌더링될 수 있는 구도와 모델이 연출된다.[2] 사실 시리즈 내 10대 캐릭터들 비중이 낮은편은 아니지만 재판 게임 특성상 학교 생활 언급은 거의 없었다. 과거 언급이나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있을법한 나루호도 미누키나 이치조 미쿠모 둘 다 뒷설정에서 학교 얘기가 간신히 나올 정도.[3] 실제로 범행에 사용된 것은 하얀색 천이었으나, 오도로키 말로는 마침 있는 게 분홍 천밖에 없었다고 한다.[4] 실제로 이 부분은 에피소드 초반에 살짝 힌트를 준다. 모의재판 직전에 나루호도 일행이 이치로를 만날 때는 이 장창을 안 들고 있는데, 모의재판 이후에는 장창을 들고 나타난다. 장창이 흉상 위장에 쓰였음을 나타내는 일종의 복선이다.[5] 북미판에서는 "사법고시 다시보기(Retake Bar Exam)"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