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만시즈
1. 개요
터키의 은퇴한 축구선수이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후배 세대인 메수트 외질, 일카이 귄도안, 엠레 찬 등과 같이 독일로 이민을 간 터키계 집안의 자손인데 이들과는 달리 터키 국적을 갖고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2]
2. 축구선수로서의 삶
만시즈는 서독에서 태어났지만 국가대표로는 터키를 선택했다. 국가대표에는 세뇰 귀네슈 재임기였던 2001년에 처음 발탁되었다. 이때 그는 베식타슈 JK에서 2001-02 시즌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의 활약을 했다. 한일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처녀출전에 8강까지 진출한 세네갈을 상대로 연장 4분에 골든골을 넣어서 터키를 4강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이 골은 월드컵 역사상 마지막 골든골로 기록되었다. 3위 결정전에서는 하칸 쉬퀴르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빠른 선취골을 넣은 뒤 전반 13분과 32분에 연속으로 득점하여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월드컵 이후 베식타슈에서 2002-03 시즌 리그 우승을 이룬 직후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하였지만 부상과 불화 등으로 인해 10개월간 단 1경기도 뛰지 못하는 등.... 수모를 겪으면서 일찍이 팀을 떠났다. 이후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 베를린으로 이적했는데 여기서도 부상이 재발하여 반 시즌간 1부리그에서 단 한번도 출장을 하지 못하고 결국 1시즌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되었다.[3] 그렇게 1년 계약으로 고국 터키 리그의 앙카라귀쥐로 팀을 옮겨 2005-06시즌까지 활약한 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계약을 연장 하지 않고 그대로 자신의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다.
2007년에 콜럼버스 크루, 토론토 FC와 뉴욕 레드불스 등등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본인이 이미 은퇴를 선언한 후 였기 때문에 조용히.. 넘어갔다.
3.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은퇴 후 33세의 늦은 나이에 피겨를 배우기 시작하여 당시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던 슬로바키아인 여자친구 올가 베스탄디고바와 함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하였으나, 예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본인의 마지막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4. 지도자 경력
2018년 7월에 베식타슈 JK의 코치에 선임되었다. 현재 이 구단의 감독은 바로 2002년 월드컵 때 터키 대표팀 감독인 세뇰 귀네슈다.
[1] i가 아니라 ı이다. 때문에 만'''스'''즈이며, 만'''시'''즈라고 읽으면 틀린다.[2] 메수트 외질의 경우는 독일, 터키 이중국적자라서 독일인인 동시에 터키인이기도 하지만 일카이 귄도안과 엠레 찬은 터키 국적이 없다. 이 둘은 혈통만 터키계이지 그냥 독일 태생의 독일인이다.[3] 여담으로 2팀을 거치는 동안 단 한번도 1부리그에서 출장을 못하면서 유니폼을 바꿔입는 이색적인... 경력을 소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