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레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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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국적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2. 클럽 경력
2.1. 리버풀 이적 전
2000년 SV 블라우-겔브 프랑크푸르트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2006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유소년 팀을 거쳐 2009년에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2011년 리저브 팀으로 승격하였으며 2012년 바이에른 뮌헨의 1군팀에 승격하였다. 2012년 8월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DFL-슈퍼컵에서 프로무대에 깜짝 데뷔하였다.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으로 빠져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는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팀이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후 2013년 4월 13일 뉘른베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생애 첫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남은 시즌 동안 4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트레블을 이끈 유프 하인케스가 물러나고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취임한 후, 티아고 알칸타라와 마리오 괴체가 팀에 들어오며 자연스레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2013년 8월 2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에서도 1년이라는 짧은 기간만 뛰고 2014년 6월 4일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버풀 FC로 이적했다.
2.2. 리버풀 FC
2.2.1. 2014-15 시즌
리버풀 이적 후에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백쓰리 시스템에서의 오른쪽 센터백, 그리고 윙포워드로도 기용된 적이 있다. 리버풀이 백3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는 오른쪽 스토퍼로 나와 사코와 스크르텔을 위시한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드필더 출신이라 빌드업이 괜찮아서 이 때까지는 극암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호날두]을 밀어내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리그 1월의 선수 후보까지 뽑힐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입 초반에는 널뛰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애매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꿀영입이 되었다.
2.2.2. 2015-16 시즌
15-16시즌 초반에 다시 백4로 전환된 이후에는 뭔가 삐그덕거리는 밀너-헨더슨 중원에 힘을 불어넣는 서브로 사용되다가, 레프트백을 맡던 조 고메즈가 장기부상 당한 이후 다시 백스리로 전환된 이후 다시 센터백을 맡게 되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운명을 결정 짓는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루카쿠에게 볼을 헌납하는 실책을 범해 팀의 승리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로저스가 경질된 후 새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이 팀을 부활시키면서 큰 그림을 그렸던 영웅, 열사로 재평가되고 있다.
박싱데이가 지나고 나서는 조던 헨더슨과 함께 중원을 맡으면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헨더슨이 후방에서 플레이메이킹을 맡으면 찬이 중원장악력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헨더슨이 부상당한 후에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루카스[4] 를 대신하여 중원을 혼자서 멱살잡고 끌고가고 있다. 당장 찬까지 없으면 경기 자체가 답답하다.
리그컵 4강에서 센터백들이 전부 부상을 당하며 루카스와 함께 센터백 땜빵을 볼 뻔...했지만, 스티븐 코커 임대영입과 티아고 일로리의 임대 복귀, 그리고 뜬금포 엔리케의 센터백 기용으로 없는 일이 되었다.
한동안 좋은 폼을 유지하다가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해버리며 걱정거리를 만들었지만, 무시무시한 회복력으로 비야레알과의 유로파 4강 홈 경기에서 복귀해 상대 중원을 털어버렸고, 찬의 활약에 힘입어 팀의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에도 선발출전하였으나 3대1로 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2.2.3.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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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난세의 영웅'''
16-17 시즌 개막 후에는 작년 부상으로 고생했던 조던 헨더슨을 밀어내고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을 줄 알았지만,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소화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바이날둠-헨더슨-랄라나 3미들이 정착됐다.
EFL컵 더비 카운티전과 6R 헐시티전에서 모두 후반에 교체투입되면서 복귀했다. 전체적으로 폼이 돌아오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듯.
EPL 10R 팰리스전, 모레노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EPL 11R 왓포드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간지나는 셀레브레이션은 덤. 이 때가 처음으로 끄덕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준 경기이다.
프리미어리그 14R 본머스전에서 롱패스로 마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본인도 오른발 감아차기로 중거리 득점을 기록하였다.
프리미어리그 20R 선더랜드전에서는 말 그대로 발암 경기력을 보이며 팀에 도움이 1도 안 되었다. 결국 2:2 무승부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말았다.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헨더슨이 너무나 그리웠던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21R 맨유전에는 지난 경기의 부진을 떨쳐내면서 포그바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선발 명단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이끌수 있도록 맹활약을 펼쳤다. 엠레 찬이 컨디션이 좋은 날에 나오는 미친 롱패스나 힐패스도 많이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 22R 스완지전은 다시 최악이었다. 그냥 이날은 팀이 최악이였지만 찬은 헨더슨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에 따라 직접 해결하려고 했는지 자꾸만 볼을 끄는 모습을 보여주는 안습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최근 재계약 테이블에서 주급 2배를 요구하며 10만 파운드를 불러 팀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장단점이 매우 뚜렷한 플레이스타일 때문인지 기복이 심하고 간혹 볼을 심하게 끄는 경향이 있다. 박스 투 박스로 나와서도 미진한 편이고, 홀딩으로 나오는게 어떤가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선더랜드 전에서도 보여줬다 시피 이번 시즌 리버풀의 아이덴티티가 되어가고 있는 4-3-3 전술의 홀딩 미드필더는 상당한 수준의 패스 능력을 요하기 때문에 엠레 찬이 홀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역시 의문이다. 찬의 경기력 부진에 클롭 감독은 찬은 올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뛰었다며 옹호했고 이제는 막 다 회복되었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 27R 아스날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중심에 서있던 엠레 찬이 이 경기를 계기로 반전시킬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듯.
프리미어리그 28R 번리전에서는 답이 없는 패스들로 워스트급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후반전 60분에 뜬금 오른발 중거리 결승골을 작렬시켰고, 특유의 간지나는 세레모니까지 보여주기도 하였다.
프리미어리그 29R 맨시티전,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숨 막히는 수비로 상대를 틀어막는 건 물론, 직접 전진드리블까지 보여주며 공격에도 여러 번 위협적으로 관여했다. 바이날둠과 함께 mom급 활약. 역시 메리트 자체는 있는 선수다.
그 후로 헨더슨의 부상기간이 예상에 비해 길어지고 있음에도 시즌 초반 그렇게 욕 먹던 찬과 베이날둠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어떻게든 무패로 버티는 중이다. 엠레 찬의 경우 많은 활동량과 탱크드리블을 앞세운 박스 투 박스 롤과 수비력 및 피지컬을 앞세운 홀딩 롤을 겸하고 있는데, 클롭은 찬의 장점이 살아나고 단점이 가려지는 역할과 전술을 부여했고 찬은 그에 맞게 공수에서 적절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헨더슨과 랄라나가 빠진 현재 미드필드에선 루카스가 홀딩, 찬과 베이날둠이 그 위에서 많이 뛰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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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35R 왓포드전에선 선발출전하여 매우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찬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 선정 올해의 골 상을 수상하게 됐다.
부상을 안고 뛰던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발암 경기력을 선보이며 비판을 받았지만 후반기 헨더슨이 없는 시점에서 급격히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막판 챔스권 수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2.4. 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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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R 왓포드전에서 짧은 패스로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나 그 외엔 시즌 초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중원의 불안함을 유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같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하는 바이날둠과 함께 일명 ‘찬날둠’ 라인으로 묶이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호펜하임과의 챔스 플옵 2차전에서 선제골 포함 두골을 기록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끄덕 세리머니는 덤. 이는 엠레 찬이 공식 경기에서 처음 기록한 1경기 2골이기도 하다. 전반 막판에도 그의 슈팅이 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는등 이 날 리버풀 공격진의 맹활약을 했지만 가장 좋은 슈팅 능력을 보인 것은 엠레 찬이었다. 키커지는 최고평점인 평점 1점을 부여함과 동시에, 이날 경기의 MOTM(슈필러 데스 슈필스)으로 찬을 선정하였다.
3R 8월 27일, 아스날전에서는 스카이스포츠 기준 평점 8점으로 마네, 살라, 피르미누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을 받는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의 중원 라인을 바이날둠, 헨더슨과 함께 그야말로 압도.
나비 케이타가 다음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뛸 것이 확실해지면서 엠레 찬이 다음시즌 혹은 이번 겨울 유벤투스로 떠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유벤투스와 엠레 찬의 링크는 옛날부터 떠왔는데다가[5] 재계약이 계속 미뤄지면서 이적이 점점 확실시 되는 중. 재계약을 하기위해서는 주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데, 리버풀에는 랄라나, 바이날둠 그리고 유사시에는 밀너와 체임벌린 등 많은 중원 자원들이 있으므로 과연 엠레 찬이 이들을 모두 벤치로 보내고 주전을 차지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내년이 월드컵이라 본인은 주전보장을 당연히 원하겠지만...또한 주전보장 외에도 바이아웃 조건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데 리버풀의 정책상 이걸 용납할 수는 없어서 재계약은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 팬들은 이런 찬을 잡아야 하냐 말아야 하냐, 잡을 수 있냐 잡을 수 없냐 등으로 논쟁을 벌이는 중.
이후 아담 랄라나와 사디오 마네의 이탈로 선발 출장을 계속하고 있고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팀의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만큼 특출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상황.
챔스 조별예선 4R 마리보르와의 홈경기에서 밀너와의 원투패스 후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체적으로 어떨 땐 황소 드리블로 모두를 놀라게 하나, 역시 어떨 땐 무리하게 돌파하려다 뺏기고 실점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장점은 발전했는데 단점은 그대로인 모습.
재계약 없이 시즌이 끝나면 FA 상태라서 괜찮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자계로 데려오려는 여러 빅클럽들과 링크가 뜨는 중이다.
14R 스토크 시티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팀은 3-0으로 승리.
15R 브라이턴전에는 마팁의 부상으로 인해 센터백으로 나와 쿠티뉴의 코너킥을 선제골로 연결시킴으로써 답답하던 팀의 흐름을 다시 뒤집어 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 수비적으로도 굉장히 안정적이었던 것은 덤. 전진 패스와 드리블도 좋았다.
19R 아스날 원정에서 조던 헨더슨이 부상을 당한 뒤에는 제임스 밀너와 함께 6번 롤을 나눠 수행하거나 베이날둠처럼 더블 볼란치 중 박스투박스 롤을 담당하고 있다. 저돌적인 황소드리블이 좋은 선수라서 가끔 작정하고 박스투박스 롤로 써보면 어떨까도 싶고 실제로도 6번 롤에서 포백 보호하는 모습보다 활발하기는 활발하지만, 베이날둠이 너무 못해서 나아보이는 것이고 패스도 영 답답하다. 그러나 1.5군급 선수 중에는 이만큼 수미/중미/센터백까지 굴려먹을 수 있는 로테이션급 선수도 드문 것이 현실.
21R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선 극초반 마팁의 패스를 못 받아내며 첫 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늘 그렇듯이 6번 롤로 애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살라의 동점골이 들어가고 상대방이 볼을 내주지 않으려는 비매너 플레이에 격하게 반응하며 경고를 받는 등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환호를 이끌어냈다. 드롭 볼 상황에서 리버풀 골키퍼에게 넘겨주는 대신 리버풀 후방 스로인이나 유도하며 압박에 나서는 졸렬함을 보인 레스터 보란듯이 살라의 역전골을 지켜야 하는 경기 막판 우주방어에 나섰다가 레스터에게 넘겨주는 드롭 볼 상황이 발생하자 레스터 골키퍼 대신 저 멀리 측면 사이드라인 밖으로 보내버림으로써 제대로 복수하며 경기력과는 별개로 팬들에게 까방권을 받았다. 이 날 레스터가 너무 거칠고 더럽게 나온지라 리버풀 선수들도 팬들도 부아가 치밀어오른 경기였는데 찬의 정의구현은 시원한 사이다와도 같았다.
시즌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월드컵 이후 보스만 룰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주급과 출전 시간 보장 면에서 팀과의 입장 차가 큰 듯 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7월에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잉글랜드에선 계속해서 구단이 재계약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
23R 맨시티전, 선발 홀딩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전방위로 돌아다니며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맨시티의 척추 뿐만 아니라 사네까지 압박하는 미친 체력을 보여주었다. 엠레 찬의 이날 수비력이 워낙 뛰어나서 그랬던지 리버풀은 엠레 찬을 밀너로 교체하자 수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맨시티의 엄청난 뒷심 때문에 2실점을 추가로 얻어맞으며 1점차 진땀 승리를 거두었다.
24R 스완지전, 주장 후보들의 이탈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격했다! 근데 1대0으로 졌다!! 그리고 FA컵 WBA전에서도 주장으로 나왔다가 팀의 3실점을 슈퍼캐리하며 완장 차자마자 두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25R 허더즈필드전, 전반 26분에 허더즈필드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득점했다.[6] 완벽하게 골포스트 바로 옆을 지나가는 낮고 빠른 슈팅이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6R 토트넘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헨더슨과 밀너가 나가면서 찬이 완장을 차자 토트넘이 갑자기 2-2를 만들었다. 이때까지 찬이 완장을 찬 경기에서 리버풀은 무승이다...
27R 사우스햄튼 원정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 패스미스를 많이 내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래도 팀은 2-0으로 승리하여 찬이 암밴드를 두르고 승리한 첫 경기가 되었다. 완장은 후반전에 들어온 밀너에게 넘겨주었다. 이 때 공이 계속 나가지 않아 암밴드를 넘길 타이밍을 잡지 못하자 그냥 본인이 직접 상대팀 박스 앞에서 중거리슛을 대충 홈런으로 냅다 날리고 재빨리 달려가 넘겨주었다(...).
28R 웨스트햄전에 선발 홀딩 미드필더로 출장해 맹활약했다. 28분 살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꽃아넣었고, 이후 57분에 피르미누에게 절묘하게 찔러넣는 롱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 여러 차례 엄청난 롱패스로 웨스트햄 수비진을 공략했고, 수비에서도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압박을 차단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59분, 중원에서 혼자 끌다가 상대의 압박에 탈취당한 공이 빠른 실점으로 연결되며 이 선수의 최대단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31R 왓포드전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전반에 부상을 이유로 교체아웃되었다. 경기 종료 후 클롭은 경미한 등 부상이 있었지만 별 문제 없을 것으로 봤고, 그래서 출전시켰다고 밝혔으나 A매치 기간에 콜업된 국가대표팀 캠프에서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리버풀로 돌려보내더니 클롭이 그 다음 주 열린 32R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다만 생각보다 일찍 복귀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놓았다.
리그 일정이 종료된 후 홈 피치를 돌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Lap of Honour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7] 의외로 챔스 결승을 대비한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이 됐고, 팀 동료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떠났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면 유벤투스 FC로 자유 이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시즌 내내 재계약 문제로 경기장 밖에서 이런 저런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필리페 쿠티뉴처럼 팀 전체를 흔들며 동료들에게 영향을 끼치긴 커녕 프로페셔널하게 팀 스케줄을 성실히 소화해줬고 애초에 팀의 핵심 선수도 아닌지라 팬들은 그의 이적설에 의외로 덤덤한 편이다. 양 측 모두 깔끔하게 작별을 할 수 있을 듯.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결승전에 교체투입되며 8분 남짓 출전했다. 챔스 결승전 종료 이틀 후, 소속 구단인 리버풀이 찬과 같은 포지션에 설 수 있는 파비뉴를 영입함에 따라 엠레 찬의 이탈이 기정사실화 됐다. 그리고 존 플래너건과 함께 리버풀 FC와의 계약을 정식으로 해지했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2.3. 유벤투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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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018년 6월 21일. 유벤투스는 공식적으로 엠레 찬과 2022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3.1.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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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라운드 사수올로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케디라의 부상으로 엠레 찬-피야니치-마튀이디가 나오는 편인데 엠레 찬이 피야니치와 스위칭할 수 있을 정도로 조율 능력도 좋은데다가 수비적으로 강인하게 끊어주면서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간간히 벤탄쿠르가 나오고 찬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갑상선 결절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챔스 조별리그 맨유전을 결장했다.
16R 토리노전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20R 키에보 베로나 전에 선발출전하여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디발라와 엄청난 연계 끝에 유벤투스 데뷔골을 기록했다.
23R 사수올로 전 2-0으로 앞선 상황 교체 출전하여 디발라-호날두의 엄청난 연계 끝에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선 호날두, 베르나르데스키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했다.
2.3.2. 2019-20 시즌
마리오 만주키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22인 명단에서 충격적으로 제외되었다.''' 같은 포지션의 경쟁 상대였던 마투이디와 케디라에 밀렸는데 이 둘이 저번시즌의 부진을 지우고 첫 2라운드를 활약한 데에 비해 가장 부진했던 엠레 찬이 제외된 것. 이에 본인은 격노하였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가 곧 팀을 위해 헌신하고 피치에서 경쟁하겠다는 트윗을 올려 논란을 종결시켰다.
그러나 이후 경쟁에서 제대로 밀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이적설이 나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며 2020년 1월 31일 도르트문트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
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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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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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1일(현지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번시즌말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이며, 추후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레버쿠젠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 32분에 환상적인 원더골을 넣었다.
2020년 2월 19일, 도르트문트가 완전이적 옵션을 발동시키면서 계약 기간 2024년까지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였다. 비첼과 함께 중원에서 네이마르를 무력화 하였다. 후반에는 베라티의 존재감에 묻혀, 상대적으로 클로킹되보였지만 전반 후반 통틀어 중원에서 개싸움걸어준 엠레 찬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현재까지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이나 기여도만 보더라도 도르트문트 입장에선 성공적인 영입이라 봐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87분 경에 속공으로 올라가는 네이마르를 강하게 밀치는 행위를 했고, 네이마르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그의 겨드랑이 쪽에 손을 넣는 불필요한 접촉 행위를 하고 만다. 이 행위에 분노한 마르퀴뇨스 등의 파리 선수들이 대거 몰려들어 도르트문트 선수들과의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고, 그 끝에 엠레 찬은 퇴장당하고 만다.[8] 합산 스코어 3:2로 지고 있는 상황에 1골만 넣으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찬의 감정적인 대응이 도르트문트의 16강 탈락에 쐐기를 박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7R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30R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4.2. 2020-21 시즌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본인이 선호하는 23번으로 바꿈과 동시에 팀의 주장단에 새로 합류한다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부주장과 3주장이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철강왕인지라 찬이 주장 완장을 차는 모습은 보기 힘들 듯하다.
1R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무리하게 전진을 시도하는 등 프리시즌부터 지적된 단점이 거의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R 프라이부르크전에 출전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센터백으로서 불안했던 부분도 점점 개선되어가고 있다.
10월 23일 코로나 19에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14R 볼프스부르크전에 교체출전을 하여 후반 90분 역습상황에서 땅볼 스루로 산초에게 어시를 하며 스텟을 적립하였다.
15R 라이프치히전 전반 30분 악셀 위첼의 부상[9] 으로 교체 출전하자마자 뛰어난 탈압박과 전진성으로 팀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3-1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하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 활약으로 Kicker에서 평점 2점을 부여받았다.[10]
3. 국가대표 경력
독일 국가대표로 2011년 U-17 월드컵에 출전했다. 부모가 터키계 혈통이라 터키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지만 본인이 독일 국가대표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11] 그리고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16 예선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하였다. 요아힘 뢰프 감독의 풀백 기용 같은 이상한 활용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차출 대신 유로 출전을 택했고, 준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출전했다. 그다지 큰 활약을 하지는 못 했지만 나름대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어 주고, 본인도 유효슈팅을 하나 기록했다. 여전히 토니 크로스, 사미 케디라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필립 람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은퇴한 상황에서 찬 역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에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듯 하다.
한국시각으로 2017년 6월 7일, 덴마크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50분 경 제바스티안 루디의 대타로 교체출전했고, 4일 후 열린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상대 선수로부터 지속적으로 거친 태클을 당하는 등 고생했지만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으며 또한 상대가 상대인만큼 팀은 7: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보여준 활약에 뢰브가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호주전에서는 후반 31분에 라르스 슈틴들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고, 이 경기에서 독일은 3:2로 승리했다. 칠레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동안 활약했지만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카메룬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90분 동안 활약했다. 전반 20분에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그리고 후반 17분에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했는데 엠레 찬에게 파울을 한 상대 선수가 퇴장을 당하며 본의 아니게 팀의 추가득점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독일은 3:1로 승리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를 상대로 한 준결승전에서는 후반 21분에 레온 고레츠카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후반 46분에 아민 유네스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후반 26분에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반칙을 하며 옐로 카드를 받은 것은 옥의 티. 이 경기에서 독일은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칠레와의 결승전에서는 후반 33분에 티모 베르너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후반 43분에는 본인이 파울을 당한 상황에서 공을 가지고 오래 질질 끌다가 칠레 선수들과 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때문에 엠레 찬은 옐로 카드를 받았지만 다행히도 독일은 컨페더컵에서 우승했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9월 2일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티모 베르너의 교체선수로 후반 33분부터 경기 끝날 때 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10월에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67분에 레온 고레츠카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찬은 이 경기에서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독일은 이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는다. 6일 후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독일이 4: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마티아스 긴터의 패스를 받아 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국가대표 데뷔 후 첫 골을 성공시켰다.
2017년 11월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에 소집됐다. 그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66분에 율리안 드락슬러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으나 어떤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독일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한다.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83분에 2: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라르스 슈틴들과 교체됐다.
2018년 3월 말 브라질, 스페인과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소속 구단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소집 훈련 첫 날 곧바로 구단으로 돌려보내졌다. 결국 부상 후유증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독일이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엠레 찬은 다시 요아힘 뢰프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엠레 찬은 투박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후반전에 율리안 드락슬러와 교체아웃되었다. 이 경기에서 독일은 네덜란드에 0 : 3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9년 10월, 에스토니아와의 유로 조별 예선 경기에서 본인의 실수로 인해 초래된 위기 상황에서 어이없는 태클로 전반 15분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다행히 팀은 3대0으로 이겼지만 후반이 되어서야 첫 득점을 올리는 등 고전해야 했다.[12]
2020년 8월 UEFA 네이션스 리그 예선전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스페인전 선발출전했다. 스페인전에서 전반전 애매한 패스로 실점위기를 초래했으나 케빈 트랍의 완벽한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로도 케빈 트랍에게 수비수를 맡기는 게 나을 정도로[13]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4. 수상
4.1. 우승
- FC 바이에른 뮌헨 (2012 ~ 2013)
- 분데스리가 : 2012-13
- DFB-포칼 : 2012-13
- DFL-슈퍼컵 : 2012
- UEFA 챔피언스 리그 : 2012-13
- 유벤투스 FC (2018 ~2020)
- 세리에 A : 2018-19, 2019-20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 2018-19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2016 ~)
-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2. 개인 수상
- UEFA 유로파 리그 시즌의 스쿼드 : 2015-16
- UEFA U-17 챔피언십 토너먼트의 팀 : 2011
- 리버풀 FC 올해의 영플레이어 : 2015-16
- 리버풀 FC 올해의 골 : 2016-17
- BBC 선정 올해의 골 : 2016-17
-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골 : 2016-17
- 분데스리가 올해의 골 : 2019-20
- 분데스리가 이달의 골 : 2020.2
5. 플레이 스타일
능력치가 고루 분포되어 있는 선수라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를 제외하고도 수비형 미드필더, 윙백, 센터백 등 다양한 백4와 3선, 2선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많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 포지션에 정착하기엔 조금씩 애매하고 작은 육각형에 가깝다. 본인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제일 선호한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탱크같은 피지컬을 이용한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파이터형이다. 수비 혹은 볼 키핑 시에 자신의 신체 능력을 매우 잘 활용하며 몸싸움에 능하다는 로멜루 루카쿠, 마루앙 펠라이니, 카일 워커, 마이카 리차즈, 도 찬 앞에서는 퍽퍽 쓰러졌다. 본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어깨 싸움을 즐긴다. 스피드도 덩치에 비해 뛰어난 편으로 역습 시 상대 수비가 따라붙지 못하는 장면도 심심찮게 보여준다. 그리고 활동폭이 매우 넓고 압박 능력도 상당해서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하는 전술에서는 유용한 선수. 발밑도 제법 준수한 편으로, 밀집해서 압박을 해오는 팀에게는 무리지만 한두 명 정도는 심심하게 제칠 수 있는 탈압박 기술을 갖고 있다. 이 드리블을 활용하여 공을 잡고 혼자 돌파하기도 한다.
득점력은 딱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희한하게도 뜬금포를 잘 뽑아낸다. 내내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이다가 갑자기 원더골을 넣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16-17시즌부터는 중거리 슈팅의 정확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문제는 스스로의 이 드리블 능력을 너무 과신하여 볼을 줘야 할 때, 안 줘야 할 때 구분을 못한다. 사실 이게 찬의 가장 큰 단점으로, 컨디션 좋은 날에도 잘하다가 괜히 패스 안 하고 혼자 공을 질질 끌어서 상대의 압박에 당해 팀의 실점에 기여하는 장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역습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롱패스는 잘 찔러주지만 정작 짧은 패스의 정확도는 그리 높지 않고 기복이 있다. 좋은 날에는 환상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못한 날에는 다른 의미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로 나오면 찬은 수비력은 좋아도 1차 빌드업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맞불을 놓으면 멋진 수비와 활동량을 과시하지만, 반대로 내려앉아 있을 경우엔 답답한 백패스와 횡패스만 뿌리며 팬들의 답답함을 자아내는 편이다.
위에서 서술한 판단력 외의 또 다른 큰 문제점은 너무 움직이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데에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의 스타일 상 동적인 성향이 강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문제로 인해 찬은 본인이 6번 미드필더를 제일 선호하고 신체조건도 6번 역할을 보기에 딱 맞음에도 불구하고 6번 미드필더로 자리잡지 못했다. 움직임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움직이려는 경향으로 인해 팀 포메이션이 깨지는 문제점이 생기고 튀어나온 뒷공간으로 역습을 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가진 능력이 8번 미드필더로서는 완벽하지 않지만 8번 미드필더로서 쓰일 수 밖에 없는 원인. 그래서인지 3미들 체제보다는 6번과 8번롤을 모두 소화해야하는 2미들 체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6. 여담
- 부모가 터키계 독일인이고, 이름인 '엠레'가 터키식 이름이기 때문에 터키식인 '엠레 잔'이나 영어식인 '엠레 칸'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이 독일식 발음인 '엠레 찬'을 선호해서 찬으로 불리고 있다.
- 골 세리머니로 유명한 축구선수이다. 국내에서 일명 끄-덕이라 불리는 그것. 16/17시즌 전반기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원조 끄-덕의 압도적인 간지를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오직 순수한 간지만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다만 득점할 때마다 늘 보여주는 건 아니며 해외에선 끄덕보단 그냥 무릎 슬라이딩이 더 주목을 받는 편이다.
- 팬들 중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은 사실이 있는데 찬은 챔스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을 했던 12/13시즌. 비록 후보였으나 뮌헨의 트레블 멤버였고 챔스 우승 메달도 받았다.
- 터키계라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해외 순방당시 초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초대받은 다른 두 명인 메수트 외질, 일카이 귄도안은 초청에 수락해 가서 인증샷을 찍고 "나의 대통령"이라는 드립을 쳤다는 사실이 독일 언론에 실려 여론의 독일국대 영구퇴출 논란이 일고 결과적으로 팀 분위기를 개판으로 만들어 놓으며 카잔의 치욕을 만들어냈다. 외질, 귄도안 이 둘은 독일 국민에게 역적 1순위로 까이고 있는 데에 비해 초청을 거절한 엠레 찬은 부상 후유증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가지도 못해 관심에서 밀려났다.
- 과거 팀 동료이자 같은 국적인 사미 케디라와 외모가 많이 닮았다.
- 호날두 퇴장에 대해 호날두를 변호하다가 여성 비하적 발언을 해서 도리어 호날두보다도 더한 비난을 받았고 이에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해 무려 2.5m€(한화 약 35억원)을 기부했다.
7. 같이보기
[1] 부모가 터키계이고, 이름인 '엠레'가 터키식 이름이기 때문에 터키식인 '엠레 잔'이나 영어식인 '엠레 칸'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이 독일식 발음인 '엠레 찬'을 선호해서 찬으로 불리고 있다.[2] 본래 터키계 독일인으로 복수국적을 가졌으나 터키 국적이 말소되어 독일 단독국적을 가지게 되었다.[3] 도르트문트 186 cm / 86 kg 업데이트[4] 루카스도 유망주 시절에는 제 2의 호나우지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지만 리버풀 이적 후에 기존의 역할과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착하게 되었고, 새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한 이후로는 완전체 후방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자질을 보여줬지만 십자인대가 두 번 나가면서 패싱력과 스피드를 잃었다.[5] 유벤투스가 찬을 사미 케디라의 후계자로 데리고 간다는 소문이다.[6] 수비수 맞고 굴절이 살짝 있었다.[7] 오히려 시즌 아웃된 후 모습을 일체 드러내지 않았던 마티프가 이 날 행사에 참가했다.[8] 찬이 네이마르의 도발을 참지 못했다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면 태클을 한 뒤 찬 본인이 먼저 네이마르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적반하장.[9] 후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진단 받았다.[10] 독일 리그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다.[11] 이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메수트 외질과 같은 경우이다.[12] 특히 몇 달 전에 가진 에스토니아와의 홈경기에서는 독일이 무려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고 8대0으로 이겨 더더욱 비교되었다.[13] 참고로 케빈 트랍의 포지션은 수비수가 아니라 골키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