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영(시크릿 가든)

 

시크릿 가든의 등장인물. 배우유인나. 일본판 성우쿠와시마 호우코.
길라임룸메이트이자 영원한 단짝이다.[1] 길라임과 함께 몇 년째 월세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도시 빈민. 길라임의 작중 설정이 미녀라면 이쪽은 비운의 글래머. 원래 육상부였지만, 먹는 족족 살이 가슴으로 가는 바람에 육상을 그만뒀다.[2]

그래도 백화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인기 여사원으로 뽑히기도 하는 등 한 미모하는 덕을 보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김비서사귀게 됐다. 원래 아저씨라고 부르고 이성적인 감정은 털끝만치도 없었지만, 김비서가 벌인 생일 이벤트 & 선물 러시에 뿅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카푸치노를 같이 마시다가 김비서에게 거품키스를 당했고, 깜짝 놀란 아영이는 싸닥션을 날리며, 얼굴에 물 뿌리기를 했다.
등장인물 소개에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속물'''이라고 나와 있다. 극중에서도 비싼 물품에 눈빛이 바뀌는 모습을 가끔 보여준다. 하지만 마냥 속물이라고 보기엔 김주원의 어머니인 문분홍이 길라임을 멸시하자 같이 통곡하고,[3] 문분홍의 압력으로 백화점에서 잘리게 되었어도 그냥 내가 그만둔 거라며 라임을 안심시키는 등 속 깊은 면이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원에 의해 곧 복직 - 승진까지 하게 됨) 작중 하나뿐인 라임의 진정한 친구. 후반부 길라임의 아버지가 사망한 시점, 즉 길라임의 고교시절 회상[4] 장면에서 장례식장에서 통곡하는 길라임 옆에서 같이 울며 위로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고교시절부터 친한 사이였던 것 같다. 특히 길라임이 큰 사고로 인사불성이 되어 응급실에 실려 들어갔을때 매우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오랫동안 진정하지 못했다.[5] 이런 사람이 속물이면 대체 누가 속물이 아니란 말인가?
김주원 몸 안에 들어간 길라임이 실수로 표시한 친분, 그리고 자신의 몸에 들어간 호색한 김주원을 견제하는 발언을 몇 번 하자 '''김주원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런데 다시 김주원이 제 몸으로 돌아오자 전혀 관심을 표하지 않아 헷갈려 하는 중.
미묘하게 '''신기'''가 있는 인물이라, 그녀가 꾸는 꿈들이 작중 복선으로 작용하는 바가 크다. 특히 길라임 김주원 커플에 대한 꿈은 드라마 엔딩과도 직결되는 복선. 사실상 '''두 커플이 맺어질 거라는 일 자체부터 시작해서 결말까지 모든 굵직한 사건은 전부 아영이 미리 꿈으로 예측했었다'''. 심지어 '''이 모든 게 임아영의 꿈'''이라는 루머도 있을 정도.[6]
19회에서 을 하나 꾸는데, 그 예지몽은...[7]

[1] 그래서 임아영은 길라임에게 친근한 별명으로 '길탱자'라고 부른다. 라임 = 탱자라는 뜻이다.[2] 실제로 배우 유인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육상부였다고 한다.[3] 주원의 회상에서 라임의 아버지가 죽었을 때도 곁에서 울며 달래주고 있었다.[4] 김주원의 회상이긴 하지만.[5] 실제로 배우 유인나는 해당 씬을 찍고 무릎이 멍 투성이가 되었다고..[6] 파리의 연인도 마찬가지였다.[7] 꿈 내용이 검고 큰 대문 앞에서 아이들 셋이 막 울고 있고 옆에 라임과 주원이 있는 꿈이었는데, 그 꿈은 '''라임과 주원의 아들'''이 문분홍의 집 앞에서 부모가 말 안 들어주자 울고 있던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