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파리의 연인의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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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 신우철 PD의 연인 3부작'''
'''파리의 연인'''
(2004)

프라하의 연인
(2005)

연인
(2006)

''' TV부문 대상'''
김희애
(2004)

'''파리의 연인
(2005)'''

내 이름은 김삼순
(2006)



'''SBS 주말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 (2004)
''Lovers In Paris''

'''장르'''
로맨스, 멜로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5분
'''방송 기간'''
2004년 6월 12일 ~ 2004년 8월 15일
'''방송 횟수'''
20부작
'''방송 분량'''
1시간 20분
'''시청률'''
최고 57.6% 평균 41.1%
'''제작사'''
캐슬인더스카이
'''채널'''

'''연출'''
신우철, 손정현
'''극본'''
김은숙, 강은정
'''시청 등급'''

'''출연'''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
'''링크'''

1. 개요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3.1. 주연
3.2. 한기주 주변인물
3.3. 강태영 주변인물
3.4. 그 외
4. 줄거리
5. 엔딩
6. 수상 내역
7. 이모저모


1. 개요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 하냐고!'''

'''애기야, 가자!!!'''

한기주 (박신양)

'''이 안에 너 있다'''

윤수혁 (이동건)

2004년 6월 12일부터 동년 8월 15일까지 방영된 SBS주말 드라마.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 ,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라는 대사 등으로 유명했으며, 이 대사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이 안에 똥 있다."로 패러디되었다. 덧붙여 자동차 협찬은 GM대우(GD자동차[1])으로,[2] 실제로 쓰이는 사원복을 입은 엑스트라가 보이기도 했다.
김정은신데렐라형 주인공 '강태영'을, 박신양백마 탄 왕자님 재벌 2세 '한기주'역을 맡았으며 신데렐라 스토리 형식을 따랐다. "애기야 가자"와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내 남자라고 왜 말을 못 해" 뒤에 나온 키스신은 장안의 화제(해당 장면은 몽땅 내 사랑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패러디되었다.)였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출생의 비밀'''[스포일러]과 '''신데렐라 스토리''', '''엄청까칠한데 여주한테만 친절한 남주''' 등 통속적인 드라마의 뻔한 단골 소재를 가지고도 트렌디하게 풀어낸 작품.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작품의 주제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대한 안티테제였다.

2. 기획의도


'''사랑은 꿈이고 환상이다...'''
그리고 넘을 수 없는 장벽에 대한 도전이다
문제없는 사람과 만나 무난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재미없다
나로선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 사람이 특별할 것도 없는 나를
사랑해 준다는 것
그래서 결국 그 사람의 여자가 된다는 것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여자들이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고 꿈 꾸어온 사랑이다
그 사랑에는 특별한 선배들이 있다
재투성이 신데렐라, 프리티우먼의 비비안,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켈리, 그리고 최근에
니콜라스케이지의 연인이 된 엘리스 킴과
덴마크 왕세자비가 된 호주 섬처녀...
현실의 신데렐라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그것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을 뿐
하지만 어느날 당신이 꿈같은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떻게 할까
그럴 땐 주눅들지 마고 용기있게 그 사랑을 쟁취하면 된다
정말로 그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다면 말이다
미친짓이라구??
괜찮다
어차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다 조금은 미쳐있다
로맨틱 순정 멜로 "파리의 연인"은 파리라는
꿈의 도시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두 남자와 한 여자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본 사랑을 달콤하고
로맨틱하게 체험시켜 줄 것이다

3. 등장인물



3.1. 주연


'''포장은 일류, 내용은 오만불손!'''

태어나는 순간 이미 수백억의 재벌이었던 남자.

패배의 쓰라린 경험도 추락의 아찔한 순간도 겪어 보지 못한 남자.

타고난 유머감각과 귀족적 풍모 그에 걸맞는 젠틀함으로 여자를 사로잡는 남자.

하지만 정략결혼과 이혼의 경험으로 사랑만은 두려운 남자.

파리에서 만난 태영의 거침없는 행동과 따뜻한 마음과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에 사로잡혀 서른하나에 첫사랑을 시작한다.

태영에 대한 사랑과 수혁에 대한 애증으로 추락과 상승을 거듭하며 사랑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는 로맨티스트.

본작의 남자주인공.
당시로선 보기 드물게 로맨스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상당히 부각된 캐릭터로 본작 방영 이후 등장한 김은숙 작가의 남자주인공과 '재벌 N세 남자주인공' 캐릭터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포장은 삼류, 내용은 순진무구!'''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늘 불이익을 당하는 여자.

‘사랑밖엔 난 몰라’가 인생 모토지만 사랑에 대해 통 뭘 모르는 여자.

지갑에 십 만원만 들어도 세상 사람이 다 도둑놈으로 보이는 여자.

멜로영화를 보러갈 땐 반드시 손수건을 준비하는 여자.

묘한 매력으로 두 남자를 눈멀게 하는 태영은 기주와 수혁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신분의 차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당차게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귀여운 여자다.

본작의 여자주인공.

'''눈물 대신 웃음으로 외사랑의 아픔을 숨기는 비운의 열혈남아!'''

자신을 키운 건 팔할이 기주라고 믿는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파리에서 만난 태영에게 첫눈에 반해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한다.

하지만 태영의 마음이 기주에게로 향하자 걷잡을 수 없는 애증과 지독한 질투로 숨겨놓은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사랑과 일에 있어 기주와 묘한 삼각관계를 이루며 결국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 기주와 태영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불안하고 슬픈 영혼.

본작의 서브 남자주인공. 기주의 조카.

3.2. 한기주 주변인물


  • 백승경 (김서형): 기주의 전처, 처음엔 기주와 태영의 사랑을 질투하지만 나중에는 진정한 우정으로 도와준다.
  • 문윤아 (오주은): 기주의 약혼녀, 기주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오만 짓을 다하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태영을 사사건건 괴롭힌다.
  • 한기혜 (정애리): 기주의 누나이자 수혁의 엄마. 기주의 삶에 어둠을 드리울 엄청난 비밀을 가졌다.
  • 한성훈 (김성원): 기주의 아버지이자 수혁의 할아버지. GD자동차 회장. 기혜의 비밀과 IMF 때 자금난을 도와준 일 때문에 기주와 문윤아와의 정략결혼을 받아들인다.
  • 최원재 (박영지): gd자동차 이사. 수혁을 도와 기주를 무너뜨리고 싶어하는 인물.
  • 김승준 (윤영준): 한기주의 비서이자 믿음직스러운 대학후배.

3.3. 강태영 주변인물


  • 강필보 (성동일): 태영의 작은아빠. 태영이 파리에 간 사이 자잘한 사기를 치며 근근히 살아가다가 태영의 입국 직전 큰 사고를 치고 집을 팔아먹어 근방 옥탑방에서 살다가 또 다른 일을 저지르고 잠적한다.
  • 강건 (김영찬): 태영의 사촌 동생. 강필보의 아들. 도망간 아빠 덕분에 옥탑방에서 태영과 함께 살게된다.
  • 이양미 (조은지): 태영의 친한 동생. 파리에 살 때 만나 함께 살다가 태영이 귀국한 이후 귀국한 수혁을 잊지못해 얼마 지나지 않아 양미도 귀국해서 태영의 집에 얹혀 산다.

3.4. 그 외



4. 줄거리












파리에서 영화를 공부중인 태영(김정은)은 부족한 프랑스어 실력 때문에 계속 알바에서 잘리다가 GD자동차 사장이자 파리에 사업확장차 나온 한기주의 가정부로 들어간다. 둘은 서로가 누군지 모르고 있고 태영이 일을 하며 계속 쪽지를 남겨 존재만 알 뿐이다.
그러던 중 태영은 친구 가판대를 엉망으로 만든 사람이 기주라고 오해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수중에 돈이 없던 기주는 태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다가 태영이 자기집의 가정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안그래도 태영의 청소나 정리정돈이 맘에 안 들었는데 이 일까지 겹치자 빡쳐서 그자리에서 태영에게 돈만 주고 잘라버린다.
기주는 엄청난 비지니스를 준비중인데 계약상대의 아내가 태영과 같은 고향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 다시 고용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녀 덕분에 사업을 성공시키고 함께 기주의 생일케익을 먹으며 인연을 쌓는다.
다음날 태영은 파티장에 입고 간 옷을 팔려다가 기주의 조카 수혁을 만나고 수혁은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계속 도와준다. 그리고 계약서에 도장 찍으러 간 파티장에서 태영의 가판대를 엉망으로 만들고 그녀를 창녀 취급한 늙은이를 기주가 한 대 패버리면서 파티장이 엉망이 되고 기주는 계약을 포기한다.
그녀를 데리고 오면서 기주는 분노하며 태영에게 심한 말을 하고 태영은 상처를 받고 차에서 내려달라고 한다. 기주는 망설임없이 그녀를 내려주고 혼자 오고 태영은 혼자 오다가 그녀를 데리러 온 수혁과 만난다. 하지만 태영의 진심이 전달되면서 계약은 잘 마무리 되고 기주는 태영에게 사과하러 가지만 타이밍 나쁘게 태영은 이미 귀국길에 오른 후라 만날 수 없고[3] 두 사람은 각자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에서 태영을 만나 사과하고 태영이 그녀의 작은아버지 때문에 GD 자동차 문제로 곤란을 겪자 기주는 그녀를 도와주면서 회사에 취직시켜주고 파리에서의 일을 갚는 거라며 계속 도와준다. 수혁 역시 계속 태영을 도와주려 기주에게 연락하지만 계속 기주만 생각하는 태영에게 자기 가슴에 손을 얹게 하며, "이 안에 너 있다"라는 엄청난 명대사를 남기며 고백한다.
한편 기주는 아버지의 과거 문제로 국회의원 딸 문윤아와 정략결혼을 해야하는데 태영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약혼식장에서 문윤아와 결혼 안 한다고 깽판치고 태영을 찾아가서 고백한다. 그렇게 사랑해도 될까요도 부르고 키스하고 계속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GD자동차 회장님 때문에 결국 기주는 자기손으로 태영을 해고시키고, 이후 자신의 전 부인의 극장에 그녀를 취직시킨다. 이런 상황에서도 알콩달콩 둘이 사랑을 키워가다가 약혼식에서 깽판맞은 문윤아의 수작으로 한 호텔에서 다같이 만난 와중에 마주친 한 남자[4]가 태영에게 추파를 날리자 기주는 그에게 어퍼컷을 날리고 태영을 끌고 나온다.[5]
허나 이후로도 여러가지 차이로 인해 기주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태영과, 모든 것을 다 가진 기주 때문에 흑화된 수혁이 기주의 사업을 망치기 위해 회사의 기밀을 빼돌리고 또 어찌어찌하다가 수혁이 기주의 조카가 아닌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기주의 아버지, 즉 할아버지인 회장이 계속 마음에도 내키지 않는 정략결혼을 강행하는 것이 기주의 엄마인 기혜의 비밀을 묻기 위한 것이었다. 또 그렇게 셋 다 상처 받고 계속 어찌어찌하다가 수혁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기억상실에 걸렸다. 그런데 사실은 기주와 태영을 위해 기억상실을 연기한 것이었고 태영은 기주의 미래를 위해 기주를 떠난다. 그렇게 기주는 태영이 떠나고 그녀를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사업을 하고 신차를 출시시키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파리에 가서 정비를 하다가 다시 파리에서 다시 운명처럼 태영을 만나게 된다.

5. 엔딩



그만큼 당시 파리의 연인 엔딩으로 인한 충격이 컸다. 방영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드라마였던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기획 초기에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왕자가 폐위되어 조용히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며 결혼에 골인한다는 상당히 파격적인 스토리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심한 반발로 엔딩이 바뀌며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스토리가 슬슬 끝으로 향하면서 다들 엔딩에 관해 왈가왈부하던 무렵, PD의 '''"엔딩은 김정은의 소설이었다고 할까 한다"'''라는 폭탄선언으로 순식간에 인터넷이 초토화(...), 수많은 항의글이 올라왔다. 이후 수많은 이목이 집중되자 결국 PD가 '엔딩을 바꿨다'고 해명하며 해결되었다.
드라마 내에는 세 쌍의 김정은과 박신양이 있다. 실제 박신양과 김정은, 실제 김정은이 쓰는 소설속의 박신양과 김정은, 소설속의 박신양과 김정은과 사연이 똑같은 박신양과 김정은.
'파리의 연인' 내내 열연했던 김정은과 박신양은 재야 소설가 김정은의 소설의 주인공이자 소설과 기막히게 똑같은 사연의 실존인물이었다. 김정은[6]이 탈고한 뒤 신문 속 박신양과 김정은[7]이 결혼에 골인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누군지 몰라도 좋겠네'라며 미소를 짓는 장면으로 알 수 있다. 이후 도로변 인형팔이로 연명하는 재야 소설가 김정은의 인형을 받은 또다른 재벌 2세 박신양을 만나며 새로운 사랑이 이어진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런 간접화법에 가까운 엔딩은 당시 직접적으로 떠먹이듯 설명하는 엔딩을 선보이던 이전 드라마들에 익숙해있던 시청자들에게 이해를 주기 쉽지 않았으며 엔딩에 대해 크게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이거 다 소설이었어? 이런 XX!"라고 받아들였다. 실제로 지금까지 그 당시 파리의 연인의 열성 팬이었던 대다수 사람들이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사실 원래 엔딩은 박신양이 이동건에게 회사를 빼앗기며 파리로 쫓겨나게 되고, 그 곳에서 밑바닥부터 생활을 하며 자신에게 이런 밑바닥 생활은 꿈도 꾸지 못할 거라는 김정은을 회상하게 되고 그를 생각하며 그를 가장 처음 만났던 거리에서 똑같이 자전거를 타던 도중 마치 운명처럼 김정은과 재회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하며 결혼에 골인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엔딩은 완벽한 해피엔딩을 바라던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PD는 '다 망해서 결혼하기는 했지만 소설이었다'라는 엔딩을 내놓았다가 당시 인터넷에서 더 거센 후폭풍을 맞자 급히 회의 이후 파리 촬영 신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짜맞추어 엔딩을 내놓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신데렐라를 비틀어 기존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비판하고자 했던 PD의 의도는 드라마가 결국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따라가며 자신의 메시지마저 배신하게 되었으며, 대중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그 엔딩이 나름 세련되었다 하더라도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한) 엔딩을 내놓으며 용두사미의 형태를 띄며 종영하게 되었다.
이런 엔딩이 이뤄진 것은 사실 당시 시청자들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몰락한 왕자와 신데렐라, 그렇지만 그들은 아직 행복하다'라는 의도로 기획했던 PD에게 해피엔딩을 바라던 시청자들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었고, 당시 의심의 여지없이 국민 드라마였던 파리의 연인이었기 때문에 엔딩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상황이었다.
이전까지의 전개상황으로 볼 때 박신양과 이동건이 형제였으며, 누나인 줄 알았던 정애리가 사실 어머니였고, 그 사실을 은폐해준 변호사가 자신의 딸과 박신양을 이어주려다 여의치 않자 GD자동차를 몰락시키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거기에 GD자동차의 이사가 이동건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정애리와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며 박신양의 뜻하지 않은 아버지가 아닌가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기까지 했다. 이에 김정은을 가로채지 않는 이동건이 이사와 손을 잡고 박신양을 끌어내리려 하며 클라이맥스로 가던 중이었다.
그 후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진행과 함께 박신양의 약혼녀가 박신양을 포기하고, 이동건이 김정은을 포기하며 어느 바닷가에서 드럼을 연주하다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박신양은 파리로 가서 밑바닥부터 다시 공부하겠다며 파리 체류 중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다시 운명같이 김정은을 만나게 된다. 사실 이 부분에서 결말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파리의 연인은 자금 문제 상 파리에서 초반과 결말의 촬영을 모두 끝낸 뒤에 국내에 왔으며, 모든 시간과 스케줄 상 결말 촬영을 위해 다시 파리에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8] 결국 김은숙 작가는 후일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 결말을 보너스 트랙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청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자신만 재미있는 일이었다며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해외로케를 하며 작품 초반부와 결말을 모두 찍는 것은 이후 김은숙 작가의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재연된다.[9]

6. 수상 내역



7. 이모저모


  •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배용준, 이정재, 이서진[10] 등이 한기주, 김희선이 강태영 역 물망에 올랐으나 배용준, 이정재, 김희선은 영화 촬영, 이서진은 MBC 불새 출연으로 고사하자 설득 끝에 박신양이 한기주, 김정은이 강태영 역으로 낙점됐으며 지나친 간접광고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 원래 첫 방영일은 2004년 6월 5일이었으나,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촬영 도중 박신양이 허리 부상을 입으면서 귀국 후 수술이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촬영에 지장이 생기면서 결국 첫 방영일이 예정보다 한 주 연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리의 연인 앞 시간대에 방영되는 작은 아씨들이 연속 방영되어 빈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 이 드라마에 나온 CSV는 상암동에 있는 CGV에서 찍은 것이며, 제작사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 인기에 힘입어 SBS 측에서 4회분 연장 방영을 추진했으나, 배우들의 반발과 쪽대본, 이미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엔딩을 수정하고 파리로 다시 가서 재촬영해야 하는 어려움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기사
  • 자사 예능 프로그램인 《야심만만》에 파리의 연인 세 주연진들이 '파리의 연인-스페셜'편에 직접 출연할 것처럼 예고해 놓고서는 정작 세 주연진들이 과거에 출연했던 부분을 짜깁기 한 것에 불과한 내용물을 방영하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그 여파로 결국 야심만만 제작진이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다.
  • 그 후 2012년 뮤지컬화됐는데... 뮤덕들의 평가는 아무래도 쓰릴 미[11]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올 것 같다.(...)
  • 이 드라마 방영 이후 드라마속의 여주인공을 흉내내 자동차를 '고의로' 외제차의 후방에 충돌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2D로 그려지는 매체 말고도 드라마도 얼마든지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예시로 들 수 있다. 대부분 외제차 운전자가 불쌍히 여겨 보내주거나 고소당했지만 몇몇은 실제로 성공해서(...) 신문기사에 나온 적도 있었다.
  • 남자주인공이었던 박신양김은숙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박신양이 대사를 칠 때 약간 쪼를 바꿔서 하는데 그것이 김은숙의 마음에 들지 않은것으로 보인다.[12] 또한 결말부분에 대해서도 트러블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 낸거 보면 아이러니하다.
>바쁘더라도 내 말 꼭 전해. 더 이상 3류 양아치 수법 안통하니까 이쯤에서 접으라고.
>→아무리 바빠도 이말은 꼭 전해줬으면 좋겠는데. 더 이상 3류 양아치 수법 안통하니까 이쯤에서 접으라고.
>
>무슨 말인지 몰라? 무슨 욕심이 얼마나 많으면 너나, 네 아버지처럼 사는데.
>남의 약점 등쳐서 대체 얼마나 더 잘 먹고 잘 살고 싶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묻나? 얼마나 욕심이 많아야지 너나, 네 아버지처럼 사는데.
>남의 등쳐먹고 얼마나 더 잘먹고 잘살고 싶은건데.
>
>당사자인 내가 언제까지 모를 거라고 생각했지?
>→내가 언제까지 모르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나.
>
>어떻게 알았는진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내가 안다는거고
>내가 알았으니 우리 아버지나 누나가 아니라 날 상대 해야한다는 거야.
>난 진검엔 진검으로 속임수엔 속임수로, 양아치 수법엔 더 싸구려 양아치 수법으로 대응하니까,
>자랑스런 금뺏지 오래 달고 싶으면 다신 내 앞에 얼굴 디밀지 말라고 전해.
>문윤아, 너도!
>→어떻게 안게 뭐가 중요하지?
>중요한건, 내가 알고 있다는 거고
>내가 안 이상, 더이상 우리 누나나 아버지가 아니라 날 상대해야 된다는거지.
>난 진심엔 진심으로 속임수엔 속임수로, 양아치 수법엔 더 싸구려 양아치 수법으로 대응하는 사람이니까!
>싸구려 금뺏지 더 오래 달고 싶으면 내 앞에 얼굴 내밀지 말라 그래!
>문윤아, 너도 마찬가지야. 알아들었어? 내 얘기 끝났으니까, 꺼져!
>
>파리의 연인에서 다르게 한 대사의 예시
  • 드라마의 거의 모든 장면이 유행을 탔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엄청난 커플의 애칭이 애기로 바뀌었고 크고 아름다운 돼지저금통에 동전 모으는 것이 유행했다. 심지어 주인공 박신양의 양복 넥타이 매는 법[13]까지 유행을 탔다.
  • 조성모가 부른 이 드라마의 OST 《너의 곁으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전에도 이미 히트곡 부자였던 조성모의 대표곡 중 한 곡이기도 하다.
  • 이 드라마의 연출자인 신우철 PD와 배우 이동건이 14년 만인 2018년,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여우각시별로 다시 뭉치게 되었다.

[1] 아마 '''G'''M '''D'''AEWOO에서 따온 듯.[2] 당시 GM에서 팍팍 밀어준 차는 다름아닌 매그너스. 극 중반 수혁이가 할아버지 회장님께 전화해서 곧바로 따낸 바로 그 차량이다. 그래서 이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실제로 매그너스 판매량이 오르기도 했다.[스포일러] 남주와 서브남주의 관계가 삼촌과 조카가 아니라 형제였다. 주인공이 이복누나로 알고 긴 시간 살아온 사람이 친엄마. 아버지로 알고 살아온 사람은 친엄마의 아빠인 외할아버지다. 주인공은 이를 알고 혼자 고뇌하지만, 마지막에 떨쳐버리고 친어머니에게 찾아가 "누나! 고마워! 낳아줘서 고맙다고!"라고 외치며, 어머니를 눈물짓게 했다. 문제는 배우간 나이차이가 모친이 10대에 출산했다고 해도 맞지 않는 나이라는 것. 8살 차이다...[3] 태영 집 앞 횡단보도에서 기주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스치듯 지나친다.[4] 특별 출연한 이세창이다.[5] 여기서 나오는 명대사가,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 해."이다. 이후 태영의 "내가 어떻게 그래요..." 이후 둘의 키스신과 함께 흘러나오는 너의 곁으로 BGM은 지금 봐도 명장면.[6] 재야 소설가[7] 소설과 기막히게 똑같은 사연의 실존인물들[8] 실제로, 전개 과정의 박신양과 마지막 파리 촬영 부분의 발성이 다르다.[9] 방영 후반으로 갈수록 생방 촬영이 이루어지는 드라마 제작 환경 탓에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드라마는 대부분 작품 초반부와 결말을 같이 촬영해온다. 이 드라마 뿐만 아니라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도 엔딩까지 미리 해외 촬영지에서 찍어왔다. 다만, 김은숙 작가의 프라하의 연인의 경우, 엔딩이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만났던 프라하에서 마무리함에도 불구하고 엔딩을 프라하에서 미리 찍어오지 않고, 전북 부안군에 프라하 세트장을 건립한 후 거기서 촬영하기도 했다.[10] 기사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가 다모를 상당히 좋아했던 모양이다. 결국 주연배우인 이서진, 하지원, 김민준을 각각 연인, 시크릿 가든, 프라하의 연인에 캐스팅하는데 성공했다.[11] 이 작품 제작사가 5년 가까이 밥줄로 써먹고 있는 작품이다. 즉 이 작품이 새 밥줄이 되어주진 못할 것 같다는 의미...[12] 시청률이 대박났어도 서로 분위기는 심각했다고 전해지는데, 그나마 작가가 현장에 있는것도 아니고 촬영장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결국 PD와 제작진이 진땀 빼며 서로 달랬다는 후문이 있다.[13] 일반적인 방법에 비해 좀 크고 두껍게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