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열차 안에서
1. 개요
가수 김민우가 1990년에 발표한 1집 타이틀곡 '사랑일뿐야'의 후속곡. 타이틀곡과 마찬가지로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받은 곡으로 그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었다.
싱어 송라이터로 유명한 작곡가 윤상이 작곡과 편곡을 했으며 박주연이 작사한 노래다. 군입대로 인해 생이별을 하게 된 남자가 연인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표하는 내용이다. 구슬픈 리듬과 슬픈 가사탓에 입대를 앞둔 장정#s-1.2들의 심기를 심란하게 만들었지만, 특히나 여자친구가 있는 장정들을 더더욱 서럽게 만들어 눈물바다로 만든 노래.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남성들의 절대적인 공감을 받는 가사를 여성 작사가 박주연이 썼다는 점이다. 그녀가 이 곡의 작사를 했을때 당시 나이는 28세였다. [1]
다만 정작 노래를 부른 주인공인 김민우는 현역병이 아닌 방위병(보충역)으로 입대했다.
그 뒤 조성모가 2000년도에 발표한 클래식 앨범에서 리메이크된 곡은 상대적으로 밝은 톤의 댄스리듬 형식으로 완전히 리메이크 되어버렸다.
1990년대에는 군입대 전야 송별회 때 빠지지 않고 단골메뉴로 불리던 노래였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나왔던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가 다시 각광 받았기에 임팩트가 예전같지는 않다.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게 '''이등병의 편지'''는 분위기가 너무 우울해서 송별회 분위기가 그야말로 초상집으로 갈 수 있는지라.... 비교적 덜 무거운 이 노래가 송별회 같은 자리에선 선곡이 많이 되는 편이다.
KBS의 퀴즈 프로그램 1대 100 261회 후반전 2단계 문제에서 이 노래 가사 속에 있는 군 복무기간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는데, 보기는 2년, 2년 반, 3년으로 나왔으며 여기서 95명 중 46명이 떨어졌다. 참고로 당시 1인인 박규리[2] 는 100인의 답을 썼으며 분포도는 34:12:49.
가사에선 민간에서 부르는 대로 통상 개월 수를 반올림해 그냥 3년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대한민국 육군/해병대[3] 의 징집 현역병 복무기간은 당시 2년 6개월이었다. 지원으로 입대하는 해군은 2년 9개월, 공군은 3년이고, 단기복무 학사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은 3년, 단기복무 부사관은 4년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교련 이수하면 군복무 3개월로 인정해줘서 실제로는 대학 2년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면 2년 3개월이 된다.
UV가 이 곡을 샘플링했으며 2017년 2월 18일에 이지훈이 불후의 명곡에서 이 곡을 불렀다.
참고로 실제 입영열차 안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2. 가사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손 흔드는 사람들 속에 그댈 남겨두긴 싫어
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대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 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그 곳의 생활들이 낯설고 힘들어
그대를 그리워하기 전에 잠들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 그대 편질 받는다면
며칠동안 난 잠도 못자겠지
이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 손에 꼭 쥔 그대 사진 위로
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대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 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그 곳의 생활들이 낯설고 힘들어
그대를 그리워하기 전에 잠들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 그대 편질 받는다면
며칠동안 난 잠도 못자겠지
이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 손에 꼭 쥔 그대 사진 위로
이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 손에 꼭 쥔 그대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