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렉(Warhammer 40,000)

 

'''Szarekh, The Silent King'''
침묵의 왕 자렉
1. 개요
2. 행적
2.1. 먼 옛날
2.2. 침묵의 왕 자렉
2.3. 승리, 그리고 배신
2.4. 그 후
3. 여담
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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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가장 큰 폴암을 든 인물

1. 개요


네크론을 지배하는 마지막이자 현 침묵의 왕.
종족 전체를 지배하던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았지만 설정과 네크론의 역사 항목을 보면 네크론의 역사 반절은 자렉에 대한 이야기로 차있다. 사실상 종족의 수장에 네크론측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비중을 보여준다. 네크론들 입장에선 대략 황제와 비슷한 위상을 가진 지도자급 인물이며, 그런 만큼 자렉이 복귀한 이후 그의 왕조인 자레칸 아래로 국소 왕조들이 알아서 제 스스로 복속되는 중이다.[1] 인류제국에서도 자렉의 위치는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과거 자렉과 조우한 단테는 즉시 자렉을 죽이려다가 그의 파에론의 말을 듣고[2] “침묵의 왕... 정말 그 침묵의 왕이라고?”라는 말을 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사이킥 각성 퍼라이어의 에필로그에서도 이단심문관 드랙서스마저 자렉이 귀환했다는 사실을 알아내자마자 기겁을 한다.

2. 행적



2.1. 먼 옛날


고대 네크론티르 제국은 그 당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왕조 셋이 공동통치하는 삼두정(Triarch)이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강력하다고 꼽히는 왕조의 지배자는 침묵의 왕[3]이라고 불렸고, 그런 침묵의 왕을 나머지 가장 강력한 두 파에론이 보좌함과 함께 견제를 가하는 구조였다. 네크론티르의 수명이 지극히도 짧았기에 각 지배자의 통치기간 역시 짧았고, 때문에 권력서열의 계승조차 더없이 빨랐다. 따라서 침묵의 왕의 칭호 또한 빠르게 세습되어갔다.
천상의 전쟁이 일어나기 앞서 네크론티르 제국은 그 방대한 영토에서 거듭 내전이 일어나 이미 분열하기 직전이었고, 네크론티르 제국이 붕괴하지 않으려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 당대 침묵의 왕은 하나로 규합하기 가장 쉬운 방법인 나라 바깥의 적과 전쟁을 벌이는 것을 선택했다. 그 시기엔 가장 잘나갔으며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던 올드 원[4]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네크론에겐 아쉽게도 올드 원과 네크론티르의 전쟁은 올드 원의 일방적인 승리를 만끽하는 것으로 끝났다. 느린[5] 네크론 함대는 올드 원이 쓰는 웹웨이 이동망에 비해 기동성 면에서부터 압도당했고, 함대전의 패배는 곧 지상에서 맥을 못추리는 결과로 직결, 네크론티르는 은하계 가장자리로 쫓겨나고 만다.

2.2. 침묵의 왕 자렉


올드 원을 이길 방도를 찾아 노력하던 네크론티어는 고향별의 태양을 관찰하다가 크탄과 조우한다. 그 후 더 많은 크탄을 발견한 네크론티르는 결국 크탄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크탄들을 위한 리빙메탈 몸체를 만들고 거기에 크탄을 빙의시킴으로서 크탄이 직접 현현하게 되자 그들을 으로 숭배하게 된다. 이후 크탄들 중 '기만자' 디시버는 자렉을 찾아와 올드 원들은 크탄들의 숙적이기도 하니 올드 원을 물리칠 방도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생체 육신을 버리고 정신을 기계 육신으로 업로드하는 것'''이였다. 자렉은 솔깃하여 자신의 귀족 의회를 소집하고 의논하는데, 궁정 예언자이던 오리칸은 기계화가 네크론티르에게 큰 광휘를 흩뿌리겠지만 그보다 더한 파멸 역시 가져올 것이라는 예언을 근거로 반대하였으나, 결국 자렉은 디시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네크론티어들이 차디찬 금속 몸에 담길 때, 크탄들이 네크론티어들의 생명 정수로 만찬을 즐기고 자신들을 노예로 삼는 것[6]는 꼴을 본 다음에서야 자렉은 자신이 속았음을 알아차리고 한탄한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실수를 하지 않은 채, 크탄이 방심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무르고 빨리 죽는 필멸자의 고기덩어리진 몸이 리빙 메탈으로 빚어낸 몸으로 바뀌어 늙지 않자, 그의 육신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던 고통이 멎으며 마음은 어느 때보다 맑게 개었다. 하지만 영혼의 공백이 그의 사고를 갉아먹고, 삶의 무의미함이 그의 정신을 파고들어가 괴로움을 더했다.[7]

2.3. 승리, 그리고 배신


결국 크탄과 네크론은 올드 원을 격퇴하고, 자렉은 크탄들이 방심한 틈을 타 기다렸다는 듯이 온 우주에 퍼졌던 네크론 종족의 힘을 모아 가장 강력한 무기들을 썼다. 그 강대하고도 파괴적인 힘이 크탄을 덮치자, 크탄들은 수천 수만개로 산산조각났고 침묵의 왕은 그 파편들을 테저렉트 미궁에 가둬놓는다.
크탄으로부터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크탄을 죽이느라 그들 종족의 대부분의 힘을 소진한 네크론은 날로 강성해져만 가는 아엘다리를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자렉은 네크론들에게 아엘다리 제국의 힘이 약해질 때까지 깊은 잠에 들 것을 명하고, 네크론들이 전부 무덤에 잠들었음을 확인하고 나서 여태까지 그들의 감정을 구속하던 제어 장치들을 전부 파괴하고[8] 침묵의 왕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네크론들에게 살아숨쉬는 몸을 되돌려주기 위해 함선 하나만을 이끌고 다른 외우주를 향하며 기약없는 여행을 떠난다.

2.4. 그 후


그렇게 6000만 년간 저 은하와 은하 사이를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종족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던 자렉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타이라니드 함대가 고향이 위치한 은하계를 향한 것을 목격했다. 타이라니드가 은하계의 생명을 전부 먹어치우는 건 곧 자신들이 원래대로 돌아올 방법이 없어진다는 말과 같기에 자렉은 황급히 자신이 있던 은하계로 돌아왔다.
그가 외우주에서 돌아왔을때, 수많은 납골당 툼 월드인류 제국의 무차별적인 행성정화에 의해 파괴되거나 크고 작은 손상을 입은 채 방치돼 있었다. 그리하여 자렉은 지금도 쉬지않고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들을 이끌고 은하계를 돌아다니며 잠들어 있는 네크론들을 깨우고, 이미 일어났다면 제정신을 차리고 제 힘을 되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작가들의 말에 의하면, 자렉은 종족 전체를 다시 유기체 상태로 되돌릴 때 현존하는 종족 중 하나, 특히 인류의 신체에 의식을 전이하기를 원한다고 한다.[9]
955.M41 '게헨나'라는 행성에서 단테가 이끄는 블러드 엔젤과, 침묵왕이 이끄는 네크론이 3주 동안 전투를 벌였는데, 이 때 타이라니드가 이들이 싸우던 행성에 쳐들어온다. 이 두 진영은 공동의 적인 니드에 맞서기 위해 임시로 동맹을 맺었고[10], 니드를 몰아낸 후 다시 싸우진 않고 둘 다 각자 갈 길을 가버린다. 타이라니드를 몰아내느라고 둘 다 지쳤을 뿐더러, 단테는 잠시나마 같이 '동료'[11]로 싸웠던 존재와 바로 다시 칼을 겨누는 건 명예롭지 못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블러드 엔젤 5판 코덱스)[12]
위의 블러드 엔젤과의 동맹 등등 여러가지 구판 설정의 미담 덕분에 국내외 팬덤에선 성군 내지는 호걸형 인물의 이미지로 막연하게 그려졌으나, 신판 설정들이 속속들이 공개되며 팬들의 예상과는 상당히 다른, 냉혹하고 서늘한 이미지의 인물임이 드러나는 중이다. 일단 자렉은 네크론 종족 전체를 통솔하는 제어 프로토콜은 파괴했으나, '''정작 왕조를 불문하고 네크론 개별의 개체를 통제하는 강력한 프로토콜 몇몇은 여전히 손에 쥐고 있다.''' 네크론티르의 생체변이 또한 개별 국민들의 자발적인 변이가 아닌 '''전 국민을 운구차에 연행하여 살려달라 애원하든 말든 통째로 용광로에 처넣는 방식이었음이 드러난다.''' 이는 고스트 아크 수송차량의 설정으로, 당시 운구차로 운용되던 것을 그대로 재활용하던 것이다. 당시 네크론티르 제국에서 운구차의 이미지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그리고 소설 Indomitus에서 밝혀지길, 돌아온 자렉은 자신의 자레칸 왕조마저 절대적인 폭정을 휘두르며 압제를 펼치고 있으며, 왕조 구성원 전원에게 깨뜨릴 수 없는 정신 프로그래밍 구속을 걸어 자신에게 거역할 수 없는 노예로 예속시켰다고 한다.출처
또한 인류와의 동맹은 커녕, 퍼라이어 넥서스와 같은 널 필드 기술을 활용하여 인류의 의식을 통째로 밀어버리고 자신들의 의식을 옮겨담으려는 행보를 보이며 기존 이미지와의 괴리가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팬들도 워해머 판타지의 세트라나가쉬 퓨전이라 평가내릴 정도. 그렇지만 네크론의 상황이 영 좋지 않은데다가 다른 종족들의 지도자라고 해도 자렉보다 더 나은 면을 가진 지도자는 아니기에[13]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식으로 평가를 내리는 팬들도 있다.

3. 여담


자렉이 크탄을 분쇄기에 넣고 갈듯이 나누자마자 홀연히 증발해서 침묵의 왕 자리는 비어있으며, 이에 여러 파에론들이 서로 침묵의 왕 자리를 차지하려고 암암리에 투쟁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파에론은 폭풍의 군주 이모테크. 실제로도 이모테크는 자렉을 섬기지 않고 되려 자렉이 수치스럽게도 몸을 숨기고 다니며, 그의 지배는 오래전에 끝났다며 적대하는 중. 출처 다른 왕조들도 자렉을 아니꼽게 여겨서 시시때때로 공격하는 통에 자레칸 왕조도 매우 늦게 깨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퇴위조차 하지 않고서 엘다에게 전 국토가 얻어맞는 와중에 그냥 지도자가 뿅 사라졌다. 안 그래도 콩가루급 결속력을 자랑하던 휘하 왕조들이었으니, 직무유기를 넘어 배신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소설 The Word of the Silent King에서는 그저 다른 네크론보다 크지만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고, 투박하면서 기계적인 움직임과 표정으로 굳어진 다른 네크론과는 다르게 움직임에서 살아있는 듯한 생기가 느껴지고 몸은 근육과도 같은 힘이 느껴지면서도 아름답고 정교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는 등 온갖 미사여구로 묘사되고 있다.
Warhammer 40,000 9판이 발표되면서 드디어 미니어처 모델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형상은 공중에 떠다니는 '지배의 연단' 위에 측근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으로, 네크론 워리어의 배는 되는 몸집에 리빙메탈 망토를 두르고 있으며 연단 위쪽에는 괴로워 몸부림치는 크탄 조각이 속박된 모습. 좌우에는 삼두정의 선돌이라는 상징물들이 있는데, 그냥 장식이 아니라 파괴광선을 발사할 수 있는 방어무기다. 기존의 네크론 모델과는 차원이 다른 화려한 장비로 무장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이 소설에 묘사된 것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수수한 모습이라 이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다.
여담이지만 9판 네크론 코덱스에서 서술되길, 연단 위에 매달린 크탄 조각은 불타는 자(Burning One)로 알려진 그 유명한 냐드라자타이며[14], 쉴드 오브 바알: 익스터미나투스에서 타이라니드 바이오 타이탄을 3문단만에 참살한 그 조각이다. 일전의 삽화에서 태양빛으로 불타던 것과 달리 연단의 조각은 녹형광빛을 띄며 뒤틀린 형상인데, 이는 설정과 관련이 있다. 자렉은 천상의 전쟁 막바지 반란에서 불타는 자의 본체를 '''직접 공격'''하여 창날 끝에 불타는 자의 심장을 꿰었고, 조각으로 나뉜 것들 중 하나의 가죽을 벗겨내어 망토로 둘렀다고 한다. 말인즉 미니어처 모델이 두른 망토가 그것이다. 가죽이 벗겨진 조각은 연단에 매달렸으며, 가죽을 벗겼으니 당연히 겉표면이 이전 삽화와 다를 수밖에. 매달린 크탄이 웹웨이 사용법을 네크론에게 가르친 크탄인 만큼, 자렉의 연단은 단독적으로 웹웨이 기동이 가능하여, 은하 이 곳 저 곳을 혼자서 누빌 수 있다.
연단 양 옆에 서있는 근위병같은 네크론들은 다름아닌 트라이아크의 집정관격 인물인, '어두운 손의 메소페트(Mesophet the Shadowed Hand)' 와 '빛나는 자 합타트라(Hapthatra the Radiant)'. 각각 '별의 군주', '칼날의 군주' 라는 칭호를 가진 서열 2위, 3위 왕조의 파에론이다. 전임 서열의 파에론들이 동면 과정에서 기타등등의 이유로 박살난 바람에, 동면 이후 복귀하며 새로이 선출한 파에론들이다만 그런 입지에도 불구하고 자렉 개인의 통제 프로토콜 때문에, 일반 워리어마냥 인격이 밀린 상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머지 두 파에론도 웬만한 네임드 파에론과 능력이 맞먹고[15] 권위가 보장되기에 삼두정 체제일 연단에서 '''자렉을 제외한 나머지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소리니''', 사실상의 독재정이다.
이후 공개된 유닛 스펙에 의하면 자렉은 네크론의 지도자다운 막강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긴 한데, 운드가 일정 이하로 깎일 때마다 좌우에 있는 삼두정의 군주들 중 하나가 죽는다는 설정으로 능력들을 계속 잃어버리면서 약화된다. 최종적으로는 '속박된 자의 복수'라는 룰로 인해 죽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 4이상이 나오면 속박된 크탄이 해방과 동시에 폭발해 2D6인치 주변에 D6의 방어 불가능한 피해를 입히면서 사라지게 된다.

4. 출처


http://warhammer40k.wikia.com/wiki/Szarekh

[1] 새로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자레칸 소속 네크론들과 봉신 왕조가 된 네크론들은 불가사의하게도 '''뭔가 제한이 해제된 것처럼 성능이 획기적으로 오른다고 한다.''' 천상의 전쟁 당시 자렉이 무슨 뒷공작을 펼친 것인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2] 침묵의 왕은 자기 입을 열지 않고 수하의 파에론을 통해 의사 표현을 한다.[3] 이 이름의 어원은 침묵의 왕은 직접 명령하는 일 없이 그를 보좌하는 나머지 두 명의 파에론을 통해서만 명령했기 때문에 타인들은 그 목소리를 직접 들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4] 올드 원이 수명 연장법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거부한 데다, 심지어는 독립하려는 네크론 왕조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고 한다.[5] 물론 웹웨이에 비해 느리다는 것이지 그걸 제외하면 우주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종족답게 매우 빠른 편이였다. 올드 원이 웹웨이라는 사기템을 지닌 게 흠이였을 뿐.[6] 다만 이 부분은 자업자득인 면이 큰데, 네크론 수뇌부가 국민들의 통치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컨트롤 프로토콜이란 걸 심어놨다.[7] 신판 네크론 코덱스의 설정을 발췌해 와서 보자면, 크탄들이 생명 정수를 전부 먹어서 네크론은 영혼이 없기 때문에 때때로 영혼의 공백을 견디지 못하고 정신병에 걸리는 자들이 나온다. 이게 바로 디스트로이어. 거기에 2019년 발매된 단편 소설 Severed에 의하면, 각성된 네크론조차도 인격 인그램에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정신과 기억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손실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정신의 손상이 반복되면 일종의 뇌사 상태, 사실상 Severed(정신이 아예 소거당하고 무덤 행성의 프로그램에 의해 조작당하는 일종의 좀비 네크론들)와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출처[8] 본디 네크론티어들을 네크론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모든 네크론들의 기계 신체에 수뇌부에게 절대복종하는 복종 프로토콜을 심어두었었다. 이걸 파괴하지 않았다면 네크론은 그의 명령에 항상 절대복종하였을 텐데 동족의 해방을 위하여 스스로 그 힘을 포기한 것이다.[9] 출처[10] 자렉은 단테를 맞이할 때 친선의 표시로 생귀니우스의 생전 얼굴을 본딴 황금 마스크를 착용하였다. 그 표정이 평온하고 인자한 지도자의 모습, 즉 자렉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모습과 일치하고 자신이 쓴 데스마스크와 반대 의미임을 알아챈 단테는 프라이마크에 대한 모욕이라며 분노하지만, 자렉의 부관은 자렉이 생귀니우스의 고결한 생전 모습을 지켜봤고 예전부터 협력할 의사가 있었음을 가면을 통해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한다.(L. J. Goulding, The Word of the Silent King, 2014)[11] The Word of the Silent King에서는 단테가 자렉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에는 네크론의 화친 제안을 무시하다가 자렉의 이름을 듣자마자 "침묵왕... 그 침묵왕이라고?" 라고 하며 태도를 바꾸고 직접 대면하는 것에 동의한다.[12] 다만 관련 소설에서는 이때, 몰래 자렉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해서 미사여구로 그걸 감췄다는 뉘앙스로 서술되기는 했다.[13] 네크론티르들은 종족 자체가 이미 선천적인 불치병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살며 끝없이 고통받았다, 더군다나 인류 제국의 황제만 해도 만약 호루스 헤러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외계인들은 모조리 멸종당하고 스페이스 마린들과 프라이마크들 모두 청소하는 미래를 계획했었다.[14] 네크론의 화염 관련 무기나 기술에는 이 양반 이름이 자주 들어간다.[15] 별의 군주와 칼날의 군주는 각각 강력한 명중 보정 오오라를 갖추고, 별의 군주는 막강한 사격 무장을, 칼날의 군주는 막강한 근접 무장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