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딘
1. 개요
속성 : 바람
무기 : 6자루의 창 ''' '용아섬' '''
수하 노바디 : 드라군
이명 : '''"선풍의 육창"'''.
킹덤 하츠 II에 최초로 등장하는, XIII 기관의 No.III.
인간이었던 시절의 본명은 딜런.(XALDIN→ALDIN→DILAN)
2. 소개
검은 드레드록스 머리가 특징. 렉세우스만큼이나 우람한 떡대의 소유자로 전투 능력 또한 No.III라는 지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No.III라는 자리에 자부심을 느끼는 듯하며, 시니컬한 성격에 평소 보여주는 고압적인 태도로 보면 전형적인 무인 타입 캐릭터. 그래서인지 태연하게 납치, 절도, 주거침입 등의 범죄를 저지르며 막나가는 행동을 보여준다.
본체인 딜런은 레디언트 가든 출신으로 현자 안셈의 여섯 제자 중 한 명이었으며, 엘레우스와 함께 성의 문지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현자 안셈이 거둬들인 6번째 제자 제아노트의 계획에 가담하여 현자 안셈을 배신하고 그를 레디언트 가든에서 추방시켜 어둠의 해안으로 떨어지게 만든다. 이후 제아노트의 실험으로 몸이 어둠에 삼켜지면서 마음을 잃고 노바디로 다시 태어나는데, 이 노바디가 잘딘.
그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어느 시리즈에서든 대우가 참담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이다(...).
3. 시리즈별 행적
3.1. 킹덤 하츠 II
액셀이 젬나스로부터 기관을 탈주한 록서스를 잡아오되 여의치 않을 경우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을 때, 이에 반항하는 태도를 보이자 잘딘이 창 한자루를 날려 액셀의 머리 바로 옆에 꽂히게 함으로써 협박에 일조한다.
비스트 캐슬에 나타나 비스트에게 벨이 사실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간질을 해서 그의 하인들과 벨로부터 거리를 두게 한 뒤 하트리스화시킬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으나, 때마침 비스트 캐슬을 방문한 소라 일행이 성 구석의 곳간에 갇혀있던 하인들을 해방시키고 비스트를 제정신으로 돌려놓는 바람에 실패한다. 일이 꼬이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는 보스급 하트리스인 섀도우 스토커를 풀어버리는데, 이 하트리스는 다크 쏜으로 자체진화까지하며 분투하지만 결국 소라 일행과 비스트에게 떡실신당하고 소멸한다.
비스트 캐슬 2회차에서는 비스트가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타이머인 장미를 훔치고 이를 이용해 벨을 납치하는데 성공하지만 방심한 틈을 타 인질로 잡고 있던 벨이 잘딘의 배를 팔꿈치로 가격하고 장미를 낚아채 달아난다. 신음을 흘리며 가격당한 부위를 부여잡는 것으로 보아 대미지가 상당했던 모양(...). 그 직후 소라 일행에게 얻어맞고 소멸.
엄연히 현자 안셈의 제자이자 상위 넘버의 기관원임에도 비스트에게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느라 메인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 전투에서의 모습 외에는 별로 기억에 남게되는 캐릭터가 아니다. 하지만 비스트에게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건 망각의 성 일로 기관 멤버 다수가 소멸해버렸으므로 기관의 계획 실행에 필요한 기관원의 수를 맞추기 위해 강인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비스트의 노바디를 얻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에서는 소라 일행으로부터 도망쳐서 목숨을 부지하는가 싶었지만 '''빅센의 44번째 레플리카에게 죽게 된다.(...)'''
3.1.1. 패턴
썩어도 No.III인지라 기관원들과의 전투 중에서도 꽤 힘든 편에 속한다. 스토리에서도 그렇지만 '''데이터전에서는 더더욱'''.
자신의 무기인 6개의 창으로 바람의 힘을 더해 공격하며 걷지 않고 떠서 이동하다보니 이동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을 바람으로 감싸 직접적인 공격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며 진공파를 만들어 발사하기도 한다.
잘딘이 창으로 직접 해오는 공격들을 회피하거나 가드[1] , 혹은 피격당할 때 리액션 커맨드로 '러닝'을 쌓을 수 있는데, 이것으로 잘딘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바람의 방어막이 풀려 본체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러닝의 데미지가 상당한 편이므로 리액션 업이 붙어있는 키 체인인 가디언 소울을 장비하고 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끔씩 화면에서 사라진 뒤 공중에서 창으로 찍어대는데, 이때에도 러닝을 쌓는 것이 가능하다.
체력이 많이 깎였을 때에는 텔레포트를 하며 빠르게 접근해 공격해대니 주의를 요하며 필살기격으로 창을 마구 휘두르며 무쌍을 펼치다가 여섯 개의 창을 연결시켜 용을 만들어내 맵 밖으로 이동해 입김 을 불어 맵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을 훑듯이 쓸어버리는 패턴을 사용하는데, 이는 적절한 닷지 롤이나 에어 슬라이드,[2] 리플렉트계 마법으로 회피가 가능하다.
3.2. 358/2 Days
록서스와 기관의 임무로 비스트 캐슬을 몇차례 들르게 된다. 그러던 중에 성의 주인인 강인한 육체와 마음을 가진 비스트를 보고 그에게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이 때부터 비스트를 노바디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Day-325에 비스트 캐슬로 임무를 나간 잘딘이 돌아오지 않으니 찾아오라는 사이크스의 명령을 받고 록서스가 성을 방문한다. 성의 하인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잘딘이 비스트와 접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 시점에서 이미 비스트가 조금씩 미쳐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벨을 지키는 비스트의 모습을 본 뒤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록서스에게 별 볼 일 없는 것이라며 비웃어 보이기도.
시온이 탈주한 후 기관 멤버들을 소집하고 시온과 레플리카 계획에 대해 젬나스가 이야기를 꺼냈을 때 자신은 그런 사실은 들은 적이 없다고 따지며, 젬나스가 전달 사항을 모두 마친 뒤 해산명령을 내리고 사라지자 이에 투덜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잘딘이 사라진 다음 No.X인 룩소드가 "말단은 알 필요도 없다는 건가"라고 중얼거리며 퇴장하는데, 이 대사에 앞의 잘딘을 겹쳐보면 젬나스가 잘딘을 어떻게 여기는지 알 만한 부분(...).
3.3. Birth by Sleep
프리퀄인 BbS에서는 엘레우스와 함께 레디언트 가든에 나타난 언버스들로부터 현자 안셈의 성을 지키기 위한 문지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엔딩에서는 브라이그의 부름으로 현자 안셈과 성 밖으로 나갔다가 마을 한복판에 쓰러져 있던 제아노트와 다른 누군가의 것으로 보이는 갑옷, 그리고 키블레이드를 발견하고 성으로 옮기게 된다.
3.4. Dream Drop Distance
하트리스와 노바디가 모두 소멸하여 다른 기관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으로 돌아오지만 별다른 활동은 없다. 아니, 에벤과 함께 의식을 되찾는 장면조차 나오질 않는다(...).
3.5. 킹덤 하츠 III
인간으로 되돌아간 후엔 다시 딜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엘레우스와 함께 레디언트 가든에 위치한 현자 안셈의 성을 지키는 역할을 다시 수행한다. 그리고 비중이 없다. 목소리도 없다.(...) 그저 벙어리처럼 엘레우스와 함께 이엔초의 옆에서 몸짓이나 하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