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없는 꽃집
''' 薔薇のない花屋 '''
[image]
2008년 1분기에 방영한 게츠쿠 일본 드라마. 방송사는 후지TV.
서스펜스가 섞인 멜로라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장르치고 흔치 않게, 멜로와 서스펜스 모두 지루하지 않게 잘 섞어서 표현해내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21세기 일본 드라마계의 수작 중 하나. 서사와 연출 및 편집 방식,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본 노지마 신지. 주연은 SMAP의 멤버인 카토리 싱고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유명한 다케우치 유코.
각본의 노지마 신지나 여타 조연들도 미칠 듯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특히, 딸 역할의 아역 배우(야기 유키)의 열연이 빛나는 작품. OST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요시마타 료가 맡았다.
이 OST는 한국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BGM으로 쓰이기도 했다.
2008년 1분기 드라마 시청률 3위, 2008년 일본 드라마 평균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분기에 워낙 쟁쟁한 작품이 많았던지라, 만약 그 두개의 작품이 없었으면 원톱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수사물 바람 앞에서 버틴 유일한 트랜디 드라마였다.) 2000년대 마지막 게츠쿠다운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었다. 2008년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다케우치 유코), 각본상, 특별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일본 드라마 추천시 꼭 언급되는 작품이다. 일본 드라마가 일반적으로 너무 자극적이라거나 소재가 너무 일본스러워 재미없다고 생각했거나 관심을 안 가지던 한국 사람들이 봐도 좋을만한 드라마로, 소재나 서사, 연출, 연기 모두 평균보다는 다 적절하게 좋기 때문에, 밸런스가 뛰어나서[1] 호불호가 적게 갈리는 편.[2]
[image]
주인공인 시오미 에이지는 딸인 시즈쿠를 혼자 키우며 꽃집을 경영하고 있다. 어느 비가 내리는 날, 앞을 잘 못보는 여인인 시라토 미오를 만나게 되고, 둘은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나름의 반전이 충격적인 작품. 작품의 제목은 시오미 에이지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유독 장미만 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롯된 제목이다.
종편 JTBC가 2012년 9월 2일부터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했다.
더빙 방영에는 호불호가 갈린 듯. 성우팬들은 환영했지만, 원작 팬들은 형편없는 가위질과 더불어 캐릭터 분석에 완벽히 실패한 더빙이라는 분위기였다. 주로 에이지(카토리 싱고)의 과거와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마냥 맘 좋은 목소리, 그리고 이중생활을 하는 미오가 각 생활에서 성격이 다르지만 더빙상에서는 아에 똑같이 표현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더빙에는 표영재, 소연, 박지윤, 강구한, 서혜정, 김영선, 서유리, 조예신 ,이종혁, 서원석 등의 성우가 참여했다. 공홈이나 엔딩 어디에도 배역이 나와 있지 않다(…).
대부분의 대표작이 시대극이나 서유기 같은 코믹물로 주를 이뤘던 카토리 싱고가 간만에 대호평을 받은 정극 작품. 마찬가지로 다케우치 유코도 맹인 연기를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해 이혼 이후 내리막을 걷는 것 같았던 그녀의 부활을 알렸다. 극 중에 에이지[3]가 미오[4]에게 "당신은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웃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나름 사연많은 미오가 에이지 앞에서 만큼은 꽃이 피어나듯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
일본에서의 첫 회 방영 직후(2008년 1월 14일 월요일 밤 9시) 주연 배우인 카토리 싱고가 속한 SMAP의 버라이어티 SMAPxSMAP 이 방영되도록 편성이 되어 있는 것을 활용해서 '비스트로 스맙' 코너에 여주인공인 다케우치 유코와 조연인 마츠다 쇼타(나오야 역)가 출연했다. 두 배우가 대기실에서 첫 회 방영되는 것을 함께 지켜보며 준비하고 있다가 나왔다고 한다.
SMAPxSMAP은 이 날 생방송을 감행했다. 이 때 카토리 싱고는 츠요시와 팀을 이뤄 요리를 마친 후에 항상 그래왔듯이 무언가로 분장을 하기 위해 무대에서 사라졌었는데, 급박하게 다시 나온 그 모습은 장미꽃 분장. 이파리(?) 모양이 군데군데 달린 초록색의 전신 타이즈같은 차림에 머리에는 빨간색 빌로오드 광택의 장미모양을 얼굴만 보이게 뒤집어 쓰고 나타나서 방청객 여성들에게서 귀엽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다케우치 유코는 요리를 먹다가도 자꾸 웃음을 터뜨렸다. 다케우치 유코가 카토리 싱고와 드라마 촬영시 힘들지 않았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5]
1년 정도 후에 마츠다 쇼타가 SMAPxSMAP에 라이어 게임 2 홍보차 다시 나왔을때, 당시 카토리 싱고는 "마츠다군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같이 한 배우와는 그 작품을 할때 대하던 방식으로 대하곤 한다. 내가 맡은 역할에 따라 작품 촬영 중에 배우와 주변인들 대하는 방식도 다른데, 장미 없는 꽃집에서 어떻게 대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최근 드라마를 비유하며) 껄렁한 역할이면 껄렁하게 대하는데, 장미 없는 꽃집은 그게 분명히 아니라서... 뭔가 '아 그래..." 이러면서 (잔잔하게) 대했을 거 같은데..."라고 하며 기억을 못했는데, 마츠다가 "(당시) 주로 말씀이 없이 조용하셨고, 조용히 그림을 그리곤 하셨다"고 해서 실제 당시 카토리가 촬영 중에 역할에 몰입했음을 말해줬다.
놀라운 아역 배우의 탄생(극중 카토리 싱고의 딸 시즈쿠 역이었던 야기 유키)을 보게되어 매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기무라 타쿠야가 아주 흡족해했다.
첫 회 방영하던 이 날 아침에서야 방영분 편집이 완료되었다는 다소 후덜덜한 얘기도 있는데 이 때 3회분 촬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한다.
2011년, 2012년 디시인사이드 일본 드라마 갤러리 개념, 추천, 인기 드라마 투표에 2년 연속 1위에 랭크되었다.
[image]
1. 개요
2008년 1분기에 방영한 게츠쿠 일본 드라마. 방송사는 후지TV.
서스펜스가 섞인 멜로라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장르치고 흔치 않게, 멜로와 서스펜스 모두 지루하지 않게 잘 섞어서 표현해내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21세기 일본 드라마계의 수작 중 하나. 서사와 연출 및 편집 방식,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본 노지마 신지. 주연은 SMAP의 멤버인 카토리 싱고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유명한 다케우치 유코.
각본의 노지마 신지나 여타 조연들도 미칠 듯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특히, 딸 역할의 아역 배우(야기 유키)의 열연이 빛나는 작품. OST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요시마타 료가 맡았다.
이 OST는 한국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BGM으로 쓰이기도 했다.
2008년 1분기 드라마 시청률 3위, 2008년 일본 드라마 평균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분기에 워낙 쟁쟁한 작품이 많았던지라, 만약 그 두개의 작품이 없었으면 원톱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수사물 바람 앞에서 버틴 유일한 트랜디 드라마였다.) 2000년대 마지막 게츠쿠다운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었다. 2008년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다케우치 유코), 각본상, 특별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일본 드라마 추천시 꼭 언급되는 작품이다. 일본 드라마가 일반적으로 너무 자극적이라거나 소재가 너무 일본스러워 재미없다고 생각했거나 관심을 안 가지던 한국 사람들이 봐도 좋을만한 드라마로, 소재나 서사, 연출, 연기 모두 평균보다는 다 적절하게 좋기 때문에, 밸런스가 뛰어나서[1] 호불호가 적게 갈리는 편.[2]
2. 줄거리
[image]
주인공인 시오미 에이지는 딸인 시즈쿠를 혼자 키우며 꽃집을 경영하고 있다. 어느 비가 내리는 날, 앞을 잘 못보는 여인인 시라토 미오를 만나게 되고, 둘은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나름의 반전이 충격적인 작품. 작품의 제목은 시오미 에이지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유독 장미만 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롯된 제목이다.
3. 국내 더빙 방송
종편 JTBC가 2012년 9월 2일부터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했다.
더빙 방영에는 호불호가 갈린 듯. 성우팬들은 환영했지만, 원작 팬들은 형편없는 가위질과 더불어 캐릭터 분석에 완벽히 실패한 더빙이라는 분위기였다. 주로 에이지(카토리 싱고)의 과거와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마냥 맘 좋은 목소리, 그리고 이중생활을 하는 미오가 각 생활에서 성격이 다르지만 더빙상에서는 아에 똑같이 표현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더빙에는 표영재, 소연, 박지윤, 강구한, 서혜정, 김영선, 서유리, 조예신 ,이종혁, 서원석 등의 성우가 참여했다. 공홈이나 엔딩 어디에도 배역이 나와 있지 않다(…).
4. 이야깃거리
대부분의 대표작이 시대극이나 서유기 같은 코믹물로 주를 이뤘던 카토리 싱고가 간만에 대호평을 받은 정극 작품. 마찬가지로 다케우치 유코도 맹인 연기를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해 이혼 이후 내리막을 걷는 것 같았던 그녀의 부활을 알렸다. 극 중에 에이지[3]가 미오[4]에게 "당신은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웃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나름 사연많은 미오가 에이지 앞에서 만큼은 꽃이 피어나듯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
일본에서의 첫 회 방영 직후(2008년 1월 14일 월요일 밤 9시) 주연 배우인 카토리 싱고가 속한 SMAP의 버라이어티 SMAPxSMAP 이 방영되도록 편성이 되어 있는 것을 활용해서 '비스트로 스맙' 코너에 여주인공인 다케우치 유코와 조연인 마츠다 쇼타(나오야 역)가 출연했다. 두 배우가 대기실에서 첫 회 방영되는 것을 함께 지켜보며 준비하고 있다가 나왔다고 한다.
SMAPxSMAP은 이 날 생방송을 감행했다. 이 때 카토리 싱고는 츠요시와 팀을 이뤄 요리를 마친 후에 항상 그래왔듯이 무언가로 분장을 하기 위해 무대에서 사라졌었는데, 급박하게 다시 나온 그 모습은 장미꽃 분장. 이파리(?) 모양이 군데군데 달린 초록색의 전신 타이즈같은 차림에 머리에는 빨간색 빌로오드 광택의 장미모양을 얼굴만 보이게 뒤집어 쓰고 나타나서 방청객 여성들에게서 귀엽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다케우치 유코는 요리를 먹다가도 자꾸 웃음을 터뜨렸다. 다케우치 유코가 카토리 싱고와 드라마 촬영시 힘들지 않았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5]
1년 정도 후에 마츠다 쇼타가 SMAPxSMAP에 라이어 게임 2 홍보차 다시 나왔을때, 당시 카토리 싱고는 "마츠다군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같이 한 배우와는 그 작품을 할때 대하던 방식으로 대하곤 한다. 내가 맡은 역할에 따라 작품 촬영 중에 배우와 주변인들 대하는 방식도 다른데, 장미 없는 꽃집에서 어떻게 대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최근 드라마를 비유하며) 껄렁한 역할이면 껄렁하게 대하는데, 장미 없는 꽃집은 그게 분명히 아니라서... 뭔가 '아 그래..." 이러면서 (잔잔하게) 대했을 거 같은데..."라고 하며 기억을 못했는데, 마츠다가 "(당시) 주로 말씀이 없이 조용하셨고, 조용히 그림을 그리곤 하셨다"고 해서 실제 당시 카토리가 촬영 중에 역할에 몰입했음을 말해줬다.
놀라운 아역 배우의 탄생(극중 카토리 싱고의 딸 시즈쿠 역이었던 야기 유키)을 보게되어 매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기무라 타쿠야가 아주 흡족해했다.
첫 회 방영하던 이 날 아침에서야 방영분 편집이 완료되었다는 다소 후덜덜한 얘기도 있는데 이 때 3회분 촬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한다.
2011년, 2012년 디시인사이드 일본 드라마 갤러리 개념, 추천, 인기 드라마 투표에 2년 연속 1위에 랭크되었다.
[1] 일본 드라마 중에는 국내 팬들 평가 중에 "연출, 편집도 괜찮고 배우들 연기도 괜찮은데 스토리가 뜬금포"라던가 "잘 찍혔고 내용도 좋고 한데, 주조연 한두명 연기가 너무 나빠서 분위기가 흐려진다"거나 하는 등 밸런스 문제로 안 좋아하는 팬들을 가진 작품이 많은데, 이 작품은 각본 내 서사에 맞는 연출력과 연기력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 그렇지 않다. [2] 국내 일본 미디어 팬들 사이에서 완전히 역대 최고 드라마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아예 최악이라고 하는 사람은 극소수급으로 매우 적다. 대체로 "이 시기 일본 드라마 중에서는 제일 좋다", "일본 드라마 중에서 정말 괜찮다", "보길 잘했다"는 평. [3] 카토리 싱고[4] 다케우치 유코[5] 하지만 후술돼있듯 카토리 싱고는 본인이 연기하는 역할에 맞춰 출연진을 대하기 때문에 아마 에이지랑 비슷하게 조용하고 사양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