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관(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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薔薇の館 / ばらのやかた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 등장하는 건물.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학생회산백합회의 본부이며, 산백합회 임원들은 거의 매일 이곳에 모인다. 함께 점심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를 마시기도 한다.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의 중앙정원 한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대략 교실 반 정도의 넓이의 그리 큰 건물은 아니다. 2층으로 된 낡은 목조 건물이며, 1층에는 창고화된 방(다목적실)이 있고, 2층에는 회의실이 있다. 지하에는 배수 설비 파이프 등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듯. 계단이 많이 낡아서 오르내릴 때마다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난다. 건물 자체는 상당히 오래되고 낡았지만, 깨끗하고 관리 유지 및 보수가 잘되는 듯하다.
주로 2층 회의실에 모여 다과회 겸 회의를 한다. 회의실에는 개수대나 전기 포트, 냉장고 등이 있어 차를 마실 수 있다. 다만 전자레인지는 없다. 차나 다과는 산백합회의 예산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넉넉한 사람이 기부하는 식으로 자비충당. 가정 시간에 만든 것이라며 쿠키를 가져다 주는 학생들도 있고, 2학년 벚꽃반에서는 학원축제 때 카레 가게를 할 예정인데 연습용으로 만든 것이라며 카레라이스를 9그릇이나 배달해 주기도 했다. 산백합회 임원들에 대한 일반 학생들의 동경심과 애정을 나타내 주는 부분.
그외에 제빵을 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도 하세쿠라 레이, 토도 시마코가 크리스마스마다 뷔슈 드 노엘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실은 미리 을 챙겨와서 초콜릿 크림으로 데코레이션만을 하는 것. 아무래도 전자레인지만이 아니라 조리기구 전반이 없는 모양이다.
산백합회의 임원들이 동경의 대상인 만큼 일반 학생들은 장미관에 가까이 가려는 시도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것이 임원들의 대를 잇는 고민거리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번 개최된 발렌타인 데이 보물찾기 이벤트에서 장미관을 본부 겸 보물찾기 범위 내로 지정하기도 했다.
'쇠르 오디션' 편에서는 자매가 없는 학생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다과회 장소로 사용되었다.
정작 '장미관이 일반 학생들로 북적이는 걸 보고 싶다'며 처음 말을 꺼낸 미즈노 요코의 재학 중에는, 이런 북적북적은 1회 발렌타인 이벤트 한번뿐. 요코가 고등부를 졸업하고 외부 대학 법대로 진학한 후로는 2년 후배이자 손녀인 후쿠자와 유미가 장미관 개방의 의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