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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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노하라 에미. 실사판 배우는 히라타 카오루.
원작 소설 1권부터 8권까지는 로사 키넨시스, 9권 이후로는 모 대학 법대 학생[1] 으로 쁘띠 쇠르(여동생)에 오가사와라 사치코, 손녀(사치코의 쁘띠 쇠르)에 후쿠자와 유미, 증손녀(유미의 쁘띠 쇠르)에 마츠다이라 토코.
2. 소개
선대 장미들 중에 가장 카리스마적인 인물이자, 모범생에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인상. 참견쟁이이면서 심술쟁이인 면도 있다. 등장인물 중 '언니'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평. 특히 리더십 하나만큼은 다른 캐릭터들을 압도한다.
산백합회 멤버였던 사토 세이, 토리이 에리코와는 중등부 시절부터 알던 사이이다. 정확히는 요코가 공립 초등학교 출신으로, 중등부부터 릴리안 여학원에 다녔기 때문. 릴리안 여학원 중등부 입학시험에서의 성적은 전교 수석.
외부 초등학교 출신이라, 성씨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릴리안 여학원의 풍습을 몰랐다. 릴리안 여학원 유치원과 초등부를 거쳐 중등부에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요코 역시 '원래부터 친한 사이이거나, 붙임성이 좋은 아이들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 참고). 토리이 에리코와 사토 세이에게도 "토리이", "사토"라고 불렀지만, 에리코는 작은 복수[2] 의 하나로 그것을 수정해 주지 않았다. 결국 세이를 "사토"라고 불렀다가 세이로부터 한 소리 듣고 난 후에야 깨닫고서 정정했다.
3. 인간관계
평상시에는 화를 잘 내지 않지만, 오가사와라 사치코와 쇠르(자매) 관계 초기에 무척 엄하게 다그친 적이 있다고 한다. 사람을 보는 눈이 좋으며, 남의 좋은 점만 보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강했기에 이것저것 실험해 보곤 했다. 7살 때는 미소시루를 빨대로 마셔 본다든가… 같은. 세이의 말에 의하면 말린 포르치니 버섯을 좋아하는 것 같다.
슈퍼 로사 기간티아를 제외한다면, 등장인물 중에서 사토 세이를 제일 깊이 이해하는 사람.[3] 가시나무 숲 에피소드에서도 슈퍼 로사 기간티아와 함께 세이를 일으켜 세우는데 일조했고, 세이가 토도 시마코를 여동생으로 들이는 과정에서도 세이의 내면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속 들여다 본다고 뺨 맞을 뻔하기는 했지만
대학에 진학한 뒤로는 인간관계도 리셋된 김에 그간의 자기 이미지인 '남들 잘 돌봐주는 반장 타입'을 바꿔보고 싶어서 '사토 세이의 느긋함'과 '후쿠자와 유미의 친근함'을 모델로 삼아 다르게 행동해 보려고 했지만, 거의 '''본능적'''으로 꼼꼼하게 남을 챙기는 통에 실패한다. 본인 스스로도 늘 남을 챙기는 역할을 도맡는 것에 대해 약간은 질려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성은 어쩌지 못하는 듯하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요코는 장편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깊은 묘사가 된 일이 없다. 친구인 세이와 에리코는 권 단위 에피소드의 주연으로 나온 적이 있지만[4] , 요코는 기껏해야 수험 전후의 짧은 단편인 '로사 키넨시스, 인생 최고의 날' 정도가 전부.[5] 대부분 배후의 조연 포지션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졸업 후엔 그렇게 잊혀지나 했지만, 오리지널 단편집인 31권 마거리트에 리본에서 대학생 요코의 단편이 나왔다. '''그러나 여기선 선대 셋 다 짧은 단편이 있다.''' 그럼에도 선대 장미들 중에서는 에리코만이 유독 존재감 없음을 지적당하니 기이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큰 이유는, 주인공 후쿠자와 유미의 로사 키넨시스 패밀리 선상에 서 있어 여러 에피소드에 엮이는 일이 많기 때문일 듯. 또한 "손해보는 역할은 친구의 몫"이라든가 "그랑 쇠르(언니)는 감싸서 지키고, 쁘띠 쇠르(여동생)는 버팀목" 등 본인으로서는 자연스럽게 한 말이 등장인물 대다수에게는 가슴에 새겨두는 '명언'이 될 정도로[6] '언니'의 모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기에[7] 등장이 없어도 곧잘 언급된다. 세 장미들 중의 리더라는 이미지도 한몫 한다.
시마즈 요시노가 유미를 보고 "요코 님에게 심취했다"고 말을 할 정도로, 주인공인 유미가 사치코와는 다른 의미로 동경하는 상대. 하지만 막상 요코 본인은 자기와 달리 친근한 이미지인데다 쁘띠 쇠르인 사치코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는 유미에게 약간의 질투도 느꼈던 모양이다. 물론 그렇다고 에리코가 요시노에게 하는 것처럼 괴롭히거나 하진 않고 유미를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계속해서 귀여워했다.
4. 2차 창작
동인에서 커플링 상대는 주로 사토 세이. 세이와 함께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대부분 츤데레처럼 그려진다. 그외에 개그물에서는 뒤에서 사건을 조종하는 흑막이거나, 다른 멤버들이 벌여놓은 사건을 수습하는 쓸쓸한 권력자(…)의 모습으로 등장. 슈퍼 로사 기간티아와 세이를 두고 투닥대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5. 그 외
이름에 쓰이는 한자가 그리 흔히 쓰이는 것은 아닌지, 소개시 '요코의 '요우'는 부용(芙蓉)의 용(蓉)입니다.' 같은 식으로 소개하는 듯하다.
[1] 1지망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소원이 이루어진 발렌타이 데이에 시험을 친 대학이라는 이유로 현재의 대학을 선택했다. 릴리안 여대에는 법대가 없기 때문에, 법대 지망생인 요코는 외부 대학에 진학해야 했다.[2] 자신을 제치고 수석을 차지한 외부 입학생 요코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요코에 의해 학급위원으로 추천되어, 요코와 함께 학급위원으로 일하게 된 것[3] 토도 시마코나 쿠보 시오리의 경우는 이해보다 상호 의지라는 개념이므로[4] 세이는 가시나무 숲과 시마코와 쇠르가 되기 전까지의 과거 관련. 에리코는 사랑스러운 세월 전편, 이후 시마즈 요시노를 괴롭히러 잦은 출몰.[5] 생리통으로 맛이 간(...) 상태로 지원한 대학에 시험을 본 후 버스를 타고 릴리안 여학원에 왔는데,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덕에 '일반 학생들이 장미관에 우글거리는' 자신이 꿈꾸던 장면을 보고 행복에 취하는 에피소드. 그래서 대학도 그날 시험 본 곳이 길하다는 이유로 가버린다.[6] 접점이 없는 니죠 노리코조차도 '여동생은 버팀목'을 전해 듣자 '그분의 말씀이라면 언니 버전도 있을 테죠'라고 여길 정도.[7] 2학년 말 이후 의젓해진 유미에게 요시노가 불평할 때의 대사는 "요코 님 같은 상급생이 되어간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