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1. 일반적인 의미
🍱
끼니를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용 용기와 그 용기에 담긴 먹을거리를 의미한다.
1.1. 어원
도시락의 옛말은 '도슭'이며, '밥고리', '밥동고리'라고도 했다. 청구영언의 시조에서 "새암을 찾아가셔 점심 '''도슭''' 부시이고(샘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락을 다 비우고)"라는 구절이 있다. 오래된 사어(死語)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도슬'''박 밥과 한 표주박 물로"(국민보 1914. 4. 29), "도시락에 점심을 눌러싸고"(동아일보 1929. 4. 27), "점심을 싼 도시락과 함께"(동아일보 1929. 10. 8) 등의 예시를 보면 비교적 근대에도 쓰이던 말이다. '도시락'이라는 단어는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벤또'에 밀려 잊혀버릴 뻔한 것을 해방 후 언어 순화 운동 과정에서 '''재발굴'''한 것이며, 이러한 재발굴에는 최현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도 '곽밥'이라고 문화어로 다듬은 말을 만들었지만 이쪽은 벤또를 대체하는 데에 실패하였고 오늘날에도 북한에서는 도시락을 벤또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연변에서는 도시락과 벤또라는 말이 혼용되어 쓰인다.
1.2. 상세
근대 이후 도시락 개념은 19세기 미국에서 유래하였다. 미국의 공장 노동자들 중 일가 끼니를 집에서 싸간 것이 그 시초로, 초창기에는 나무상자에 담아갔지만 19세기 중반부터 업체들이 도시락 상자를 철제로 만들어 팔았다. 원조인 미국의 도시락은 보통 점심거리 정도만 챙겨가는 게 일반적이었고[1] 그 구성품도 샌드위치 한 개, 도넛 서너 개에 취향에 따라 과일 한두 개 등으로 비교적 간단했다.[2] 반면 동양에서 도시락은 그야말로 집에서 먹는 한끼 정도 양과 가짓수를 그대로 담아가는 스타일이 많다.
요즘은 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있지만 21세기 극초반만 해도 도시락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들은 학교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 외에도 도시락 주머니를 기본 지참하였고 특히 고등학생이라면 도시락은 2개씩 지참하기도 했다. 이 때 이미 도시락 업체들이 단체주문도 받곤 했다. 가끔 학교를 탈출하여 분식집에서 끼니를 때우기도 했는데 엄격한 학교라도 저녁 시간에는 하교하는 학생과 남는 학생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문을 개방하는 동안 학교 밖에서 사 먹기가 수월했다.
가정마다 반찬이 다른 관계로 점심시간이 되면 친구들끼리 반찬을 모아 뷔페(?)를 즐길 수 있던 것도 이제는 흘러간 과거 이야기. 그래도 마냥 과거라고는 뭐한 것이, 집과 학교 간 거리가 거의 30~50 km에 육박한다는 사정이 있거나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장거리 통학생들이 도시락을 챙겨 다니는 경우가 있다. 장거리 통학생의 애환(?)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
흔히 맛있는 반찬(대체로 고기)을 거의 매일 싸오는 친구들이 같이 밥먹는 그룹 내 1명씩은 있다. 이들은 도시락 뚜껑을 열자마자 반찬을 다 뺏겨 정작 자기는 하나도 못 먹을 때가 있다. 그래서 열받아서 밥 쌀때 반찬을 밥 밑에 미리 깔아오는 스킬을 쓰던가 아예 반찬통 2개를 싸올 때도 있다. 이쯤 되면 다들 미안해서 2번째 반찬통은 건들지 않는 게 불문율이다. 양철도시락 시절 반찬은 대부분 맥스웰하우스 커피병에 담은 김치와 콩자반, 멸치볶음, 오이지, 무말랭이에 좀 형편이 나으면 볶은 김치, 오뎅볶음, 계란후라이나 장조림, 분홍소세지 정도였다. 김치는 여름이면 부글거리며 익어서 김치국물이 새기 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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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80년대 중반 보온도시락이 보편화 되기 이전엔 교실 내의 석탄(또는 장작) 난로에 양은 도시락을 얹어 데워먹곤 했는데, 이때 밥과 반찬이 살짝 눌어 붙으면서 또 다른 별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80년대 당시 서울의 한 반의 학생 수는 거의 70명이었으므로 난로에 양철 도시락을 쌓으면 10층까지 올라가는데 가장 밑에 깔린 1층은 시커멓게 눌어 붙는 경우가 많고 2~3층은 적당하게 익어 가장 맛이 좋았고, 그 이상은 별다른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위치를 바꾸었지만 좋은 층에 도시락을 넣는 것은 반에 따라 선착순이거나 주먹 쓰는 순이었다. 생각이 있는 교사들은 도시락을 일괄적으로 위치를 로테이션 시켰다. 하지만 이것도 학교 중앙난방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추억의 저 편으로...
현대에는 이런 양은 도시락을 '추억의 도시락'이란 이름으로 식당에서 팔기도 한다. 물론 이것만 먹을 수 있게 파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고기를 먹으면서 사이드 메뉴로 곁들이거나 술안주 등으로 파는 형태. 80년대 후반 보온도시락이 유행하면서 식사에 뜨거운 국이 추가되거나 따뜻한 밥을 먹게 되었지만 집에서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경우나 그렇고 보통은 여름에는 거추장스러워서 플라스틱 사각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고 겨울이면 보온도시락이라도 국산의 성능이 열악해서 밥이 미지근한 정도였다. 그 시기에는 게맛살이나 도시락김이나 비엔나소세지, 동원참치캔이 학생들의 반찬 종류에 추가되었다. 이 시기에 소풍용 도시락을 집에서 김밥을 싸지 않고 유행을 시작한 동네 김밥집에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대사전에 따르면 안 가져온 사람은 있어도 점심을 굶게 되는 사람은 없는 신기한 식사. 왜냐하면 도시락 뚜껑과 젓가락, 숟가락을 하나씩 빌려서 교실을 한 바퀴 돌며 아이들한테 밥 한 숟가락, 반찬 하나씩 얻으면 적당한 한 끼가 나오기 때문. 물론 '''민폐'''지만 이런 짓을 자주 감행하고 매일 반 전체에게 돌아다니며 금전을 갈취해 매점에 가는 깡패나 거지들도 학급마다 한둘씩은 꼭 있었다. 정작 학교대사전의 주 모델이 된 경기고등학교는 급식제라 도시락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반대로 위 광고 영상처럼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길만큼 가난하거나 아예 도시락 싸줄 사람도 없는 결손 집안 출신 학생들이 먹을 도시락도 없어 물배 채울 지경인데 옆의 학우들이 궁상맞은 놈이라 놀리면서도 밥과 반찬은 퍼주고, 심지어 나중엔 자신들의 어머니들에게 부탁해 굶는 학우들 몫까지 따로 추가해 와서 친구들에게 도시락 얻어 먹으면서 학교 졸업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중장년층들도 있다. 그야말로 십시일반(十匙一飯)의 표본이다.
1950년대는 미국이 원조한 것으로 점심에 빵을 제공했기에 맞지 않고 60년대에서 70년대까지 얘기다. 80년대만 해도 빈민층이라도 밥 굶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당시 빈민 가정에서도 보통 밥은 쌀밥을 큰 주발에 먹었을 정도다. 이 시기에는 정부에서 건강을 내세워 집곡 혼식을 장려했는데 점심시간에 교사가 검사하면 잡곡을 섞어서 싸온 친구에게 보리알을 몇 알 얻어서들 올리곤 했다. 당시엔 주로 양은 밥솥이나 냄비에 흰 밥을 짓거나 좀 사는 집에서도 일본에서 들여온 코끼리 전기보온밥솥에 흰 밥을 지었는데 전기압력밥솥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가스렌지에 일일이 압력솥으로 잡곡밥을 짓는 게 수고가 많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싸주면 들고 가서 먹으면 장땡인 자식들과는 달리 어머니는 매일 아침 일어나 도시락을 싸야 되는 수고가 급식으로 대체되면서 사라졌으니 어머니들은 좋을지도. 하지만 어머니를 급식 당번으로 강제 동원하는 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말도 많았고,[3] 급식이 개판인 나쁜 예도 존재하는지라 집에서 싸가는 음식을 먹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어머니들도 꽤 많다. 참고로 2009년까지 도시락 제도를 실시했던 서울의 모 재단소속 4개 학교는 아예 도시락 업체를 몇 군데 선정해서 시켜먹을 사람은 시켜 먹게 하고, 싸올 사람은 싸오고 하는 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근래 들어 식자재 물가 상승, 1인가구 증가, 점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도시락 계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돈을 모아 반찬과 국을 따로 구매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른 계원들은 밥만 싸와 점심시간에 국/반찬을 데워먹는 것. 냉동 국을 구매해 다량으로 보관해 두었다가 라면 포트에 따로 끓이면 따뜻한 국을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요즘은 한솥 같은 곳에서 국도 분말식 또는 미리 포장한 완제품으로 판매하기에 좀 나아지긴 했다.
일반 도시락은 국을 넣기가 힘들지만 보온 도시락의 경우는 맨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국도 넣을 수 있다. 대개 도시락통 맨 밑에 들어가는 용기가 국통. 다른 그릇에 비해 밀폐되어 있는 것이 특징. 괜찮은 보온 도시락은 점심 때 까지도 국이 뜨거울 정도지만 정말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뜨거운 상태의 국을 넣어야 하고, 그나마도 요즘은 단가 문제인지 밥통만 보온인 도시락이 주류라 예전같이 밥, 반찬통이 모두 보온되는 도시락은 드물다. 이전에 비해 밥이나 반찬을 먹는 양도 줄었고 소형 사이즈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반찬의 보온을 포기하고 밥/죽통 위주로 가는 디자인이 증가했다.
급식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도시락족은 점심을 먹으려는 돈을 아끼기 위해, 또는 주변에 식당이 없는 직장인이거나 학생들인데 웬만한 탕비실, 독서실에는 전자렌지나 냉장고가 있어 보온 도시락보다 락앤락, 코맥스, 글라스락 등 내열밀폐용기 회사에서 만드는 도시락 용기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다. 보온도시락에 비해 식품이 식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밀폐가 용이하고 가열(전자렌지) 밎 보관이 쉬운 장점이 있어 마트나 온라인 등지에서 2~3만원대에 가방을 포함한 1인용 도시락 용기 세트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더욱 저렴하게 도시락 용기를 구하고 싶으면 내열밀폐용기 2개에 숟가락+젓가락 세트를 따로 구매하면 싸게 준비할 수 있다.
90년대에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이라 쓰고 야간타율학습이다)이 있었기에 점심 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보온 도시락 주머니 2개, 신주머니 1개 이렇게 주렁주렁 들고 통학을 했다. 야간자율학습을 12시~1시까지 하는 경우, 야식까지 챙겨오는 경우도 있었다.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고용유연화와 임금저하 등으로 아버지 혼자 벌어 가족 건사하던 시절이 끝나고, 어머니들까지 맞벌이 하는 가정이 점차 많아지면서 급식을 하는 학교가 점차 많아졌다. 도시락에서 급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학교 매점이 있었으나 대부분 청소년들이 인스턴트가 편해서 또는 경제위기 이후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매점 정식보다는 라면,빵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학교 급식이 보편화되고 직장 구내식당이 많아지면서 2010년대부터는 도시락이라고 하면 그냥 편의점 도시락을 떠올리기 쉽다. 대체로 저렴하고 위생적이지만 밥이 굳지 않게 히기위해 식용유를 첨가했고 채소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며 육류나 가공육도 저급한 것을 사용함에도 식당의 싼 메뉴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이다.
그리고 주로 연인들 사이에서 상대 연인을 위해 도시락을 싸온다는 것은 알기 쉬운 애정 표현. 비록 만드는 사람의 요리실력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지만...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이 뭐든 안 맛있으랴. 이럴 때 이들은 솔로인 친구들에게 무척 부러움을 선사하는 존재가 된다. 일본에서는 남성향 여성향을 초월하여 대부분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연인에게 도시락을 선물하거나 싸온 도시락을 같이 먹는 장면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소풍이 좋은 까닭 중 대부분이 도시락이기도 하다. 도시락 먹는 재미로 소풍 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 과거 소풍을 갈 때면 김밥 도시락을 싸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으나 유부초밥이 어느 정도 지분을 잠식했기 때문에 과거만큼 절대적이지는 않다. 요즘은 베이컨 밥 말이, 비엔나 소시지, 샌드위치 등 가져가는 도시락의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4]
수능 2교시가 끝난 뒤 학생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싸온다. 점심시간에도 시험장이 개방되지 않으니 바깥으로 무언가를 사먹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 대부분의 경우 부모님이 싸주시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할 경우 가볍게 김밥, 초콜릿 바 등을 챙겨오는 경우도 있다. 수능 도시락의 반찬은 단백질이 어느정도 있는 고기 종류가 좋으나 너무 기름질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반찬 역시 피해야 한다. 분량은 본인이 항상 먹던 양보다 약간 적게 준비하는 것이 과도한 포만감으로 인한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중 졸음을 예방할 수 있는 포인트.
예비군 도시락은 도시락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맛과 영양이 최악의 도시락으로 평가받는다. 가격은 6천 원대면서 퀄리티는 편의점 도시락 수준 이상을 못 넘는다. 그러나 이건 예비역 병장들이 먹는 도시락 한정이고, 정작 예비역 중위들/예비역 하사들이 먹는 도시락은 도시락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맛과 영양 최선의 도시락으로 평가받는다는데, 이는 예비군 훈련장에 따라 정책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서울과 경기 지역의 강남서초예비군훈련장, 창박예비군훈련장, 성남예비군훈련장에서는 예비역 간부와 예비역 병사의 식사 메뉴와 식사 장소를 따로 구별하지 않는다. 예비역 간부와 예비역 병사의 식사를 나눠서 지급하는 예비군훈련장의 위치를 밝혀주길 바란다.
윤봉길 의사가 던진 폭탄이 도시락 폭탄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던진 것은 함께 갖고 온 물통 폭탄이었다. 사실은 원래 도시락 폭탄을 쓰려 했으나 막상 당일에 불량상태가 되어 자결용인 물통 폭탄으로 의거하였다고 한다. 체포된 후의 조서에서는 물통 폭단이 끈이 달려있어 던지기 수월해 사용했다고 한다.
관용어 중에서 "도시락 싸들고 말린다."라는 말이 있는데, 밥 먹는 시간에라도 놓칠까 도시락을 먹어가며 끈질기게 시간과 정성을 들여 다른 사람의 결심을 말린다는 뜻이다. 끼니조차 도시락으로 대충 때워야 할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일이기 때문에 도시락이 언급되는 것이며, 도시락 자체가 바깥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는 와중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보니 '바쁘고 근면하다.' 비슷한 뉘앙스가 있다. 애초에 도시락의 주 소비층이 일은 바쁜데 식당 갈 여력은 없는 투사들이었으니 적절한 인용이라 하겠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및 아랑전설의 시라누이 마이는 도시락 만드는게 취미라고 한다.
소설가 조양희가 아이들에게 싸준 도시락에 넣어준 편지를 엮은 수필 도시락 편지가 유명해지면서 2000년대에 편지가 든 도시락을 먹으며 자란 세대가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1.3. 다른 나라에서의 도시락
인도에서는 많은 직장인들이 도시락으로 끼니를 먹는데, 우리와 달리 갖고 다니는 게 아니라 배달을 시킨다.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굳이 사서 먹지 않은 이유는 아내의 손맛때문이라는 응답도 있지만 보통은 식당에서 사먹기에는 위생상태가 걱정되어서라는 응답이 많은 편이다. 이 배달부들을 다바왈라라고 부르는데 인도 직장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다. 택배회사 뺨칠 만큼 고도로 조직화되어 문맹 배달부조차도 거의 오류 없이 도시락 배달을 완료할 수 있다. 대략 600만 건에 1번 오류가 나온다고 한다.[5] 고등학교 1학년 영어 본문에서도 나왔다.
한국에서도 개봉한 인도 영화 '런치박스'는 인도에서 도시락 배달 오류 때문에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었다. 뜬금없겠지만 독일에서도 2차대전 직후까지는 헨켈만(Henkelmann)이라고 비슷한 도시락이 있었다.
미국 등 서구권의 점심 도시락은 기본적으로 샌드위치에 사과 1개 혹은 반쪽을 곁들인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의외로 노르웨이는 유럽권에서 도시락 문화가 잘 살아있는 나라이다. 대략 1930년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전통문화였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노르웨이는 학교에서 급식을 주는 경우가 드물고 학생들이 모두 도시락을 싸온다. 네덜란드도 도시락을 싸오는데 보통은 샌드위치 같은 것을 많이 먹는 편이다.
🍱 / 弁当(べんとう)
일본의 도시락인 벤또(弁当)는 한국의 도시락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벤또란 말이 도시락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했으며 일본의 도시락은 전문 업체부터 철도 여행에 곁들이는 에키벤까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도시락이 외국에서도 사전에 벤또가 등록될 정도로 일본 고유의 문화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도시락이라는 개념 자체는 당연히 어느 나라든지 있다. 벤또라는 단어는 '편리한 것'이라는 중국어 비엔땅(便當)이 어원이다. 사실 벤또는 휴대해서 아침이나 전날에 싸둔걸 다음날 일터에서 간편하게 먹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일종의 요리에 가깝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도시락과는 조금 개념이 다르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벤또의 지명도가 압도적이라 밥과 반찬을 이용한 일본,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의 도시락을 벤또라고 퉁쳐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도 일본식 벤또에 영향을 받아 도시락 문화가 발달했다. 비엔땅 또는 허판(盒饭)이라고 한다. '벤또'라는 말의 유래는 '편리한 물건'을 뜻하는 중국 남송시대 속어였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곽밥'이라고 순화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냥 일제시대에 들어온 외래어 그대로 '벤또' 라고 한다. 국표가 없으면 직장 내 탈의실, 탕비실 등에서 먹고 국표가 있으면 직장 구내식당에서 국표와 교환하여 받은 국을 곁들여 먹는다.
1.4. 구성물
기본적으로는 밥 + 반찬 이 대표적이며 보온 도시락이라면 밥 + 국 + 반찬의 조합도 가능하다. 반찬의 경우 마른 반찬을 권장하게 되는데, 국물이 있는 반찬의 경우 찬통이 새면 가방 혹은 다른 곳에 묻을 수 있기 때문. 밥의 경우도 바로 따끈한 밥을 담기 보다 밥을 살짝 식혀 넣는 것이 좋다. 밥을 그대로 넣어버리면 압력차이가 생겨 뚜껑이 안 열리거나 쉽게 상해버리는 불상사가 있기 때문이다. 식성대로 담을 수 있어 마음에 드는 반찬을 마음껏 담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급부로 균형이 안 맞게 가져가면 역시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단백질과 섬유소 비타민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자. 반찬을 만들 수 없는 자취생이나 학생이라면 반찬 가게에서 여러 개를 사서 돌려먹는 방법도 있다.
- 곡류 : 쌀, 보리 등
- 단백질 : 육류, 어류, 난류 등
- 섬유소 : 나물, 샐러드 등
- 비타민 : 과일, 열매채소 등
물론,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고오급 재료만으로도 된 도시락도 존재한다.
밥 위주로만 싸는건 아니어서 샌드위치같이 휴대하기에 용이한 모양의 서양식도 넣는 것도 가능. 아예 통을 나눠서 하나는 밥, 하나는 반찬만 넣기도 하고 과일만 넣기도 한다.
1.5. 도시락 싸는 요령
내열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라면 전자렌지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자. 자칫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입거나 그릇이 상할 수 있다. 밥솥/전자렌지 에서 꺼낸 밥은 한김 식혀서 싸간다. 기압차로 밥 뚜껑이 열리지 않거나 밥이 쉽게 상할 수 있다. 보온 도시락이라면 뜨거운 물을 부어 미리 데워 놓고 밥을 담아간다. 미리 용기를 데워 뜨거움이 오래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밥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반찬도 조금 식혀서 넣는다. 습기가 발생해 반찬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 국물이 많은 반찬보다 마른 반찬이 좋다. 국물이 많이 남은 반찬은 건더기만을 사용하거나 볶아 국물을 날리는 것도 좋은 수단이다. 가공식품을 잘 활용하자. 포인트가 되는 육난류는 가공식품[6] 형태로도 많이 팔고있다. 샐러드나 쌈채소를 따로 싸가게 되면 지퍼락 같은 봉지에 따로 담아 먹기 전에 드레싱을 뿌리면 숨이 죽지않은 채소를 먹을 수 있다. 기름이 많이 나올 것 같은 튀김이나 전류는 밑에 키친페이퍼를 깔아두면 기름이 흡수되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무난한 반찬이 없으면 김치, 장아찌 같은 장기보관 반찬을 활용하는 것도 좋으나 이거만 싸가면 염분 과다섭취가 될 수 있으니 주의.
설거지가 가능한 곳이 있는 자취인/직장인이라면 끼니 후 설거지를 미리 해놓고 집에 가져가서 말리면 내일 설거지를 안해도 된다. 특히 여름철은 집에오면 냄새가 심히 고약하므로 통에 곰팡이가 끼거나 냄새가 안 빠질 수도 있다. 도시락 용기 설거지 시 고무 패킹이 있다면 벗겨내어 깨끗이 세척하자. 물때와 곰팡이가 잘 끼는 위치이다. 계절 중에서도 여름이라면 특히 조심하자. 자칫 식중독이나 장염으로 입원할 수도 있다. 남긴 음식은 꼭 버리고 용기 설거지도 꼼꼼하게.
데이트 도시락을 싸야하는데 실력이 없다면 유부초밥+샐러드+냉동식품의 조합을 추천한다. 반찬을 못만들거나 준비할 수 없으면 반찬 가게를 찾아가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최근들어 반찬 외에도 국만 전용으로 파는 곳도 많이 늘었다. 시판 반찬이 싸다고 한번에 많이 사기보다 조금씩 구매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가게를 찾은 후에 대량 구매해도 좋다. 입맛에 안 맞는 반찬들은 결국 버려지기 때문.
1.6. 문제점
식중독의 위험성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 아무래도 요리를 하자마자 바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들고 다니다가 먹기 때문에 그 들고다니는 시간 동안 음식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위생 상태가 영 좋지 않거나 기후상 음식물의 부패가 빨라서 빨리 요리해서 빨리 먹어야 하는 곳에서는 도시락이 부적합하다. 도시락을 갖고다니다가 안의 내용물을 먹어보고 조금이라도 상한 맛이 난다면 식중독의 확률이 올라가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게 좋다.
뜨겁고 습기가 적은 상태, 즉 막 만든 상태에서 맛있는 볶음밥, 튀김류, 구이, 전류는 도시락 안에 오래 있으면 상하진 않더라도 미적지근해지거나 차가워지는데다 습기까지 차서 맛이 떨어진다. 전자레인지로 데펴도 한계가 있다. 식으면 질겨지고 맛이 떨어지는 익힌 고기도 상성이 좋지 않다.[7]
여러 반찬과 과일류와 소스같은걸 다양하게 담아놓은 상태에서 잘못하면 도시락 내용물이 섞여버릴 위험이 있다. 아무래도 들고다니는 물건이다보니 자칫 이동시 도시락이 뒤집히거나 내용물이 안에서 이동할 정도로 크게 흔들리면 이럴 가능성도 있다. 내용물이 하나로 통일되어있다면 이런 문제는 줄어든다. 주먹밥, 유부초밥같이 모양을 낸 내용물이라면 흔들리거나 뒤집혀서 모양이 살짝 뭉그러질 수는 있다.
1.7. 기타
도시락 이모지: 🍱(U+1F371)
2. 간편식을 가리키는 다른 말
- 참고: 편의점 도시락
즉석으로 조리되어 나오거나 해동만으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을 '도시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외형적으로는 1.의 도시락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간편식은 주로 한솥, 토마토, 맛도락, 오봉, 맘마킹 등 도시락 전문 업체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도시락 업체들은 매장 확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음식도 반조리 상태에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튀김류를 중심으로 제공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작게나마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이런 매장은 일반 식당과 기능 면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도시락을 판매한다. 대개 4,000원대에서 6,000원대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되는데,[8]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품질은 과거에는 그저 그랬지만, 김혜자 도시락을 필두로 편의점 간의 일일배송 식품 경쟁에 들어간 이래 편의점 도시락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양이나 품질도 꽤 괜찮아져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오피스가 주변 임대료가 상승하고 자가 식당보다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비율이 늘면서 외식물가가 높아지며, 점심을 든든하게 먹으려면 10,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기에 부담이 되어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편의점 도시락으로는 GS25의 김혜자 도시락[9] 등이 있다. 편의점 도시락은 몸에 안 좋다는 편견이 있고 실제로 몇몇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 편의점 도시락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는 국내외에선 보도된 게 없다.[10]
정확히 말하자면 몸에 안 좋다기보다는 영양가가 없다는 것으로, 한국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뿐만 아니라 전문점 등지의 도시락 등이 나트륨 함량은 1끼에 '''하루 권장량''' 정도로 들어있으면서 다른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11] 지속적으로 도시락만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값싸고 맛있다고 삼시세끼 매일매일 도시락만 사먹는 수준으로 먹진 말자. 냉정하게 말해서 집에서 직접 싸는 도시락이라고 해도 고기 비중만 높이고 채소 비중은 낮추는 식으로 얼마든지 건강에 나쁘게 싸갈 수도 있으니 무조건 편의점이라서 나쁘다고 생각하는것도 지나친 곡해다.
다만 편의점 도시락이 프렌치 프라이+콜라처럼 열량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웬만한 성분은 빠지지 않고 다 들어있다. 그런데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들고 있는 도시락 가격표를 곱하기 10해서 그 1/3예산으로 재료를 사서 10인분을 만들어 보자. 맛을 내려면 이것저것 잔재주를 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사먹는 도시락도, 요리할 줄 모르는 1인 가구의 불규칙적이고 낭비적인 식비 지출보다는 종종 경제적이며 건강에 좋다.
일본의 편의점 도시락은 300엔대에서 500엔대의 가격으로 일본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저렴한 편. 그리고 기차역이나 열차 내에서 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에키벤이라는 이름의 도시락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쪽 분야만 전문적으로 파는 철도 동호인도 있을 정도.
태국의 편의점도 다양하고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을 갖추고 있다. 또 편의점 도시락 외에도 밥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보다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에서 도시락으로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편의점 도시락의 가장 저렴한 메뉴는 돼지고기 볶음밥으로 25밧(약 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면 "웨이브 마이 카?(전자렌지 돌리실래요?)"하고 물어보는데, 전자렌지에 편의점 직원이 돌려준 다음, 수저를 같이 챙겨주고 경우에 따라서 설탕, 고춧가루, 피쉬소스 등을 챙겨준다.
편의점 도시락과 비슷한 개념으로는 미국에서 주로 먹는 TV 디너(TV dinner)라는 것이 있다. 심슨 가족 같은 작품에도 종종 나오는데[12] 고기와 콩 등을 일회용 식판에 담아 포장해놓은 냉동 식품으로, 사 놓고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음식이다. (극초기에는 가스오븐으로 데울 수 있게 알루미늄 그릇으로 된 버전도 있었다) 스완슨 사에서 재고처리가 곤란한 칠면조를 소비하기 위해 1952년에 처음 만들어 졌으며 당시 텔레비전이 전 가정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개발자인 제리 토마스가 TV 디너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1인 가정 증가로 샐러드/건강식을 배달해주는 다이어트 도시락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아예 냉동으로 되어 바로 데워먹을 수 있도록 나온 다이어트 도시락 제품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
2.1. 도시락 업체
- 편의점 도시락 :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이다.
- 한솥 도시락
- 호토모토 도시락
- 토마토도시락 : 다른 도시락집에 비해 덮밥(카레, 브라운소스, 마요 기타등등) 메뉴가 많고 가격이 싸다. 가장 싼 알뜰시리즈 덮밥의 가격이 2,200원.
- 오봉도시락 : 다른 도시락 메뉴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다. 16,000원 ~ 25,000원의 프리미엄 제품군도 존재.
- 본도시락 : 다른 도시락 집보다 평균 가격이 비싸지만 배달이 가능.(단, 10,000원 ~ 15,000원 이상부터)
3. 은어
3.1. 런치박스
전자기기(스마트폰) 개발 시, 디자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액정과 포트를 제외한 부분을 감싼 박스로 일종의 위장막/위장박스이다. Launch와 Lunch의 발음이 같기 때문에 이를 한글화(...)해서 부르는 것. 디자인에 신경쓰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공대감성 가득한 네모박스 모양인데, 얼핏 보면 도시락 같기도 하다.
3.2. 게임 용어
TCG게임에서 쓰이는 용어로서 한 카드에 다른 카드를 합성한것을 다시 다른 카드에 합성해서 경험치 효율을 늘리거나[13] 게임 내 화폐를 절약하는것을 의미한다. 가끔씩은 잡카드를 다 넣고 돌리기 귀찮아서 쓰기도한다(...). 즉, '''경험치 재료 카드'''를 제조하는 것을 말한다. 그 밖에 합성하여 육성이 가능한 게임에서 많이 쓰인다. 도시락을 싸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여러 카드들을 모아서 원하는 카드에게 줄 도시락을 만들어준다는 비유에서 유래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에너지를 쓰는 특수유닛이 에너지 공급원으로 쓸 유닛을 데리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유닛의 체력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걸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이쪽의 대표주자가 저글링을 도시락으로 먹는 파멸충과 보병 유닛의 체력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얻는 가브리엘 토시와 승천자.
게임에 나오는 독일의 특수경찰용 저격총인 DSR-1과 그 개조 버전인 DSR-50 등의 총기를 지칭할 때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별명. 온라인 게임인 A.V.A 유저들이 부르기 시작해 여러 총기 관련 게임으로 퍼졌다.
[1] 서양은 노동자의 근무조건에 많은 신경을 써서 법적으로 정해진 근무시간 외의 초과근무를 못하기 때문애 점심은 직장에서 먹을지언정 저녁만큼은 정시에 퇴근해 집에서 먹도록 했으므로 저녁 도시락을 싸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영어로 도시락을 뜻하는 말이 Lunch Box이지 Breakfast Box나 Dinner Box라고 부르지는 않는다.[2] 서양식도 동양식 못지 않게 챙겨먹는 가짓수가 매우 많다. 당장 아침만 해도 베이컨 구이, 계란 후라이, 으깬 감자, 으깬 고구마, 셀러리, 소시지 구이 등 매우 다양하게 챙겨먹는다. 즉 런치박스에 으레 들어가는 샌드위치 한 개나 도넛 서너 개는 서양식 기준으로도 정말 가볍게 차린 거다. 사실 서양권 사람들의 식사 패턴이 일단 아침에는 간단한 걸 잔뜩 챙겨서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고, 점심에는 배에 점 찍을 만큼만 간단하게 먹으며, 저녁에는 온가족이 모여 앉아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푸짐하게 먹으면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기본 패턴이다. 학교 급식이 일반화되기 전까진 학생들도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한국의 도시락 세대가 그 시절을 추억하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도시락 시절을 추억하는 경우다 많다. 물론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은 그렇게는 못하지만 적어도 점심은 가볍게, 저녁은 푸짐하게 먹는 패턴이 일반적이다.[3] 2005년~2006년에는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이 제도를 폐지한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거의 이슈가 되지 않는다.[4] 드물게 햄버거 싸오는 학생들도 있다. 대부분 롯데리아 아니면 맥도날드에서 사온 것[5] 이것이 절대로 오류가 나면 안 되는 까닭은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힌두교인은 쇠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 교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잘 알려진 것에서부터 다른 종교들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수십가지의 금제가 있기 때문이다. 소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면 이 부분이 언급된다. 주인공 모하메드 토마스가 이 일을 했었기 때문.[6] 프레스햄, 소시지, 돈가스, 메추리알 장조림 등등[7] 다만 가공육류인 햄, 소시지 등은 영향을 덜 받는다.[8] 어떤 도시락은 3천원 후반대에 판매하는 저렴한 도시락도 있다.[9] 창렬 드립의 반댓말인 김혜자 드립은 이 도시락 덕분에 나왔다.[10] 다만 70~80년대 일본에서는 주로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 및 인스턴트를 매 끼니로 먹다가 영양실조 및 각기병에 상당히 걸리는 일이 벌어진 적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도시락 탓만도 할 수 없는 게, 이들은 다른 인스턴트와 같이 하루 3끼로 몇년이고 먹었으니 당연한 것이 아닐까. 이들은 최소한 다른 인스턴트를 골고루 먹으면 최소한 각자 다른 성분이 있어서 영양실조는 안 걸릴 것이라고 멋대로 생각했다고 한다.[11] 3~4천원으로 1끼 해결?…‘편도족’이 늘고 있다[12] 마틸다에도 나온다! [13] 예를 들어 확산성 밀리언아서처럼 아무카드에나 합성을 해서 다른 카드에 합성하면 경험치가 더 많아지는것이다. 물론 그건 금요일 한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