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1. 소개
대한민국의 야구선수. KBO리그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이다.
2. 고교 시절
안산공업고등학교시절 같은 팀의 김도규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였으며 3학년 때 22경기에서 9승 무패 ERA 1.0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김광현 이후 처음으로 안산공고를 전국대회(청룡기) 4강으로 이끌었다.
2라운드 초중반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상 외의 픽의 향연 속에 2라운드 마지막 순번까지 밀리게 되었다. 전년도 김명신과 같은 순번인데, 김명신 못지 않은 행운의 픽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다. 두 명 다 두산이 지명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아무도 안 했기 때문.
3. 선수 경력
3.1. 두산 베어스 시절
2018년 4월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 첫 등록되었다. 그날 경기는 점수차가 크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1군 엔트리에 말소되었으며, 이후 2군에서도 등판하지 않다가 8월과 9월에 3경기에 나선게 전부. 퓨처스에서도 총 4경기만 등판했다.
윤명준이 전역하면서 2019시즌에는 41번을 달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정재훈 코치의 현역시절 등번호. 그리고 시즌 전 프로필 촬영에서 살이 엄청나게 빠져서 몸이 반쪽이 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이 상당히 놀랐다.
2019시즌에도 1군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퓨처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4월부터 7월까지 11경기에 나와 2승 3패 ERA 4.69로 시즌을 마쳤다. 피안타율이 높은 점이 흠이긴 하나 고교 시절부터 갖췄던 경기운영능력이 퓨처스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고 있는 중.
구단 채널인 베어스포티비를 통해 시즌 후 군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피칭 스타일
190cm/85kg의 신체조건이 매우 좋은 우완 오버핸드 투수이다. 높은 각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의 변화구 레퍼토리가 준수한 편이며, 직구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수싸움에 능해 상대 타자를 이기는 피칭을 한다는 평.
좋은 신체조건에 비해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h로 빠르지는 않은 편이나,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구속이 140이 채 나오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구속 상승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프로 진출 이후 직구 구속 상승의 잣대로 보는 하체 밸런스가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무엇보다 팔 스윙이 느리기 때문에 구속 상승의 여지는 많이 남아있다.
공교롭게도 두산에 지명된 투수답게 수비 능력은 고교 투수 중 최고라는 평을 받는다. 주자 견제 능력은 고교야구 최고 수준으로, 견제 모션 자체가 매우 빠르기도 하지만 세트 포지션 자체가 견제에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머리 높이에서 숨어져서 나오는 견제 모션을 가지고 있어 웬만한 좌완 투수보다 견제사를 많이 잡아낸다. 이 외에도 아마추어 시절 유격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해본 바 있어 기본적인 송구 정확도가 좋아 다섯 번째 내야수로서의 수비 능력 하나만큼은 A급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후술하겠지만 상당히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멘탈에 기복이 있어 지명순위가 밀린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봐야 할듯. 고교무대 성적만 보면 곽빈, 박신지를 압도하기는 했으나, 곽빈은 150km/h 이상을 넘나드는 빼어난 직구는 물론 훌륭한 구위를 겸비한 선수이고, 박신지는 140km/h 후반대의 직구에 프로에서도 통할만한 압도적인 슬라이더를 지닌 즉전감 선수들이었다. 다만 정철원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좋은 기록을 제외하면 아직 프로 무대에서 먹힐만한 스터프를 지닌 투수는 아니다. 즉, 아직까지는 고교용 선수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표본은 적지만 2018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8.90의 ERA로 초라한 기록을 남겼는데,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
5. 여담
- 드래프트장에 두산 베어스 점퍼를 입고 왔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드래프트에 불참한 것이 알려지며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 고교 야구 기사에서 꽃미남 투수로 불렸다.
- 2017년 곰들의 모임 환담회에서 "팀 컬러에 맞게 야구 제일 잘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는 패기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 2017년 곰들의 모임에서 판타스틱 듀오 시즌2에 출연했었던 도정은 치어리더와 함께 듀엣 무대를 했다. 니저나버노
- 롤모델은 kt 소속 이대은. 이유는 잘생기고 실력이 좋아서라고.
- 두산 입단 후 첫 연습 때 두산의 킷스폰서인 휠라 신발을 신고 왔다. 그렇지만 그 휠라 신발은 불편했다고.고통받는 정철원(Feat. 곽빈) 첫 연습부터 곽빈에 의해 고통받는 모습이나 이런저런 상황에서 여러모로 튀는 모습이라 유튜브 댓글창에서는 두산스럽다라는 댓글에 추천이 잔뜩 박힌 바 있다.
- 이러한 튀는 성격 때문에 스카우터들이 반신반의했다는 얘기가 있으며, 때문에 지명 순위가 20번까지 밀린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고교시절 성적만 보면 무조건 15번 이내에 지명될 만 했기 때문. 물론 아마 시절엔 성적이 다인 게 절대 아니라지만, 당해 두산의 최상위라운드 드래프티 3인방인 곽빈∙박신지∙정철원 중 고교 통산 성적만 놓고 보면 정철원이 제일 좋은 수준이다. 아마야구를 잘 모르는 두산 팬들도 성적을 찾아보자마자 "얘가 왜 여기까지 왔냐"며 놀라기도 했다. 몇몇은 혹시 아무도 모르는 부상같은 거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두산에는 이미 그런 선수가 트럭[1]째로 있는지라 생김새와 성격으로는 이미 합격점이다. 또한 동기 중에도 그런 똘끼가 또 있다.
6. 연도별 주요 성적
7. 관련 문서
[1] 공교롭게도 여기 예시가 된 선수,트,럭으로 기재되 있는 선수들은 이제는 모두 기아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