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검법

 

1. 소개
2. 상세
3. 반론


1. 소개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검법.

2. 상세


게이시르 제국을 중심으로 한 다크아머 동맹국 검사들의 주특기. 파워와 실용성을 매우 중요시해 상대를 한 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이나 같은 기술이 주류를 이룬다.
게이시르의 검법으로 주로 대검을 들고 왼손을 중심으로 사용한다.[1] 창세기전 2에서도 네임드 제국 기사들은 대부분 검을 왼손에 쥐고 있다. 심지어 흑태자는 레인저일 때에는 오른손으로 검을 쥐다가 각성하면 왼손잡이가 된다. 아마 이때부터 제국검법은 왼손이라는 공식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알바티니는 계보 상 제국검법의 마지막 계승자일텐데 오른손으로 검을 쥔다...
주력 사용자는 흑태자, 칼스, 카슈타르, 로베르토 데 메디치, 알바티니 데 메디치, 알프레드 프레데릭 등. 샤른호스트왕국검법과 제국검법을 모두 사용한다는 설정. 왕국검법과는 달리 독특하게도 '''본가'''라는 개념이 있는 모양이다. 제국검법의 정통 계보는 순서대로 흑태자 - 칼스 - 카슈타르 - 로베르토 데 메디치 - 알바티니 데 메디치. 반면 왕국검법에는 이런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제국검법의 전성기는 창세기전 2까지로, 서풍의 광시곡을 기점으로 왕국검법보다 입지가 좁아진다. 게이시르가 팬드래건보다 빠르게 투르의 문물을 받아들였던 고로 총기의 전파로 인해 검사들의 가치가 떨어진 것도 한몫했다.[2] 더구나 제국 최대의 군사도시 로우엔의 영주 알프레드 프레데릭이 좋은 예로 포병, 전차 부대를 조직하고 스스로는 광선검을 사용할 정도인 데다[3] 제국검법 자체가 쾌검술인 왕국검법과 달리 중압감과 상대의 틈을 노리는 일격필살을 중시한 탓에 급격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차 왕국검법보다 더 퇴보하기에 이르렀다.
창세기전 2 이후로 사실 전반적인 대우가 별로 좋지 않다. 그 안습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 제국검법의 정통 계승자였던 메디치가 왕국검법을 자신만의 검술로 승화시킨 시라노에게 제국 최강의 검사 호칭을 넘겨줘야 했던 게 좋은 예. 메디치가 처발리기 바쁠 때 시라노는 승승장구한다.
알프레드 프레데릭 또한 메디치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제국검법에는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시라노에게 패배한다.
  • 창세기전 3에선 왕국검법과의 효율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대 1인 기술이야 연이나 살이나 그럭저럭 쓸 만하지만, 장거리 기술 와 강력한 광역기 플라즈마 슬래쉬로 보조하는 왕국검사들에 비해 제국검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범위효율이 엉망인 . 이렇다 할 직업전용 필살기도 없다[4]. 결정적으로 왕국검사는 전 에피소드를 막론하고 우글우글하게 등장하지만 제국검사는 몇 등장하지도 않고 성능도 엉망. 하다못해 네임드 중엔 아예 없고 엑스트라 동료의 어빌리티로나 나오는 굴욕을 당해 완전히 비주류로 전락해버렸다. 루이는 키울 가치가 없는 약캐이며, 자바카스는 그냥 서비스 같은 수준으로 위자드 육성이 대세. 그나마 로제 드 라시가 참전기간도 약간 길고 하니 스탐블링거 빼돌려 키워주면 나름 재미를 볼 수 있긴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대기턴이 느리고 스토리 상 비중도 없어 안 키우고 방치해도 게임 진행에 문제될게 없는지라 역시 외면받기 쉽다. 게다가 마지막 챕터를 앞두고는 전열에서 이탈하기 때문에 영 육성할 맛이 안 난다.
다만, 딱 한 가지 나은 점은 왕국검법을 쓰는 직업은 고위직으로 가면 대검만 써야 하는데, 대검 장비 후에는 연의 대미지가 형편없어지는 반면, 살은 대검 장비 후에도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 창세기전 3: 파트 2에선 그나마 데미안이 등장해 안타리아 성단의 최강자로 이름을 날리지만, 주인공 살라딘의 등장으로 추락한다. 대놓고 일기토를 붙인 뒤 패배시키는 연출은 악감정이 의심될 정도. 살라딘은 어렸을 때 왕국검법,[5] 이후에 기파랑에게 한제국 검법과 투르의 무술을 체계적으로 배웠고, 성장 후에는 이를 융합한 쌍검술을 써온지라 제국검법과는 거리가 멀다. 여기에 시스템의 문제겠지만, 데미안이 쓰고 있는 기술도 정통 제국검술과는 거리가 멀다. 연타계 기술인 연, 풍아열공참 등이 주력이라서 오히려 왕국검법에 더 가까워보인다.
제국검법의 최종 오의로는 진무 천지파열이 있다. 카슈타르가 칼스의 천지파열무를 멸살지옥검이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기술로 개량을 시키는데 성공했다.

3. 반론


왕국검법에 비해 안습하다는 인식은 창세기전 3만을 보았을 때로만 한정된다.
파트 2로 가면 제국검의 계승자인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가 멀쩡히 등장하여 서브 주인공 급의 활약과 성능을 보이는 반면 왕국검법의 계승자는 보이지 않는다.[6] 또한 제국검법의 극의인 천지파열무 역시 파트2에서 건재한 반면, 왕가의 비기인 설화난영참은 간 곳이 없다. 심지어 왕국의 수호신인 태양신 비스바덴의 필살기는 왕가의 이미지와는 100만광년 떨어진 선 블래스트이다. 설정을 고려하면 란의 검술이 왕국검법의 원조겠지만.....
데미안이 정통 제국검술과 거리가 멀다는 말에 대해서 반론하자면, 물론 데미안이 기억을 잃은 후 군대에서 배운 검술이 다라는 말을 자기 입으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동시에 살라딘이 제국검술과 유사한 동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장검을 쓴다고 제국검술이 아니란 것도 아니다. 애초에 제국검술과 왕국검술의 차이점은 힘이냐 속도냐, 왼손이냐 오른손이냐 이지 대검이냐 장검이냐가 아니다. 창세기전 2에서는 왕국의 보검인 엑스칼리버, 바리사다, 스톰블링거 등이 모두 대검이었다. 그리고 데미안의 친부인 로베르토 데 메디치의 경우 매뉴얼에 대놓고 장검의 명인이자 제국검법의 정통계승자라고 나와있다. 결국 제국검법의 필수 요소가 대검 사용 여부는 아니라는 점이다. 제국검법 = 대검이라는 공식은 창세기전 3에서 제국기사단의 필수 어빌리티가 대검 장비였기 때문에 나온 오해로 보인다.
무엇보다 세계관 최강자가 제국검법의 정통계보 상에 있는 한, 후대의 몰락만으로 제국검법이 안습하다는 것도 비약이다.
[1] 서풍의 광시곡의 주점에서 NPC가 언급.[2] 팬드래건보다 게이시르가 총기의 확산이 빠른 건 혼란한 게이시르 정세 때문이다. 시간을 들여 검을 수련하기에는 너무도 혼란스러운 게이시르의 정세 때문에 총기가 빠르게 퍼져나갔던 것. 당시 검이 기존보다는 입지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무시당하는 레벨은 절대로 아니었다. 당시 전쟁중이던 팬드래건 왕국에서 검은 여전히 모글레이크리사오르라는 두 브랜드로 나뉘어 공급되고 있었고, 상대국인 투르의 최정예부대 예니체리도 검사 집단으로, 나라를 불문하고 검이 주력 분야임에는 변함없다.[3] 이 경향은 더욱 심해져 후속작 창세기전 3에서는 제국의 명문가이자 제국검술의 정통 계승자인 메디치 가문의 차남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마저 총기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프레데릭 본인은 제국검법의 달인이다.[4] 시반슈미터의 혈랑마혼, 왕국검법의 플라즈마 슬래시, 발키리의 풍아열공참 등[5] 단 달인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납치될 당시 나이가 12세였고, 그나마 탈옥하기 전까지 카디스 요새에서 노역까지 하고 있어 제대로 왕국검법을 익혔다기보다는 그저 왕족의 기본 소양으로써 기초만 배웠을 확률이 높다.[6] 살라딘은 왕국검법의 계승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 오히려 한제국 검법, 왕국검법, 쌍검술 등을 어레인지한 자신만의 검술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