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1. 순우리말
1.1. 비, 날씨
1.2. 비, 빗자루
'빗자루'는 원래 '''비의 자루'''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빗자루가 비 자체의 뜻까지 흡수하였다.
2. 1자 한자어
2.1. 비(妃), 왕의 부인
한자문화권의 황제국에서는 후궁 중 으뜸 품계나 왕작을 가진 왕실 남자와 결혼한 여성을, 제후국에서는 왕의 정실부인을 뜻하는 말이다.
현재 일본의 황태자비와 친왕의 부인인 친왕비에게는 비전하(妃殿下, 히덴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외국의 황태자비나 왕태자비를 왕세자비로 번역하는데, 조선에서는 이 경우 왕세자빈(嬪)이라고 했었다.
2.2. 비, 요괴
중국 산해경에 기록 되어 있는 요괴.
이 요괴가 출현하면 천하에 큰 역병이 돈다고 한다. 생김새는 소와 유사하나 몸 전체가 희고 외눈에 뱀 꼬리가 특징이다. 출현하면 천하에 역병이 도는 특성 이외에 상류와는 반대의 특성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데 비가 지나간 자리는 가뭄이 닥친 것처럼 말라버리는 것이다.
무협소설인 무당마검에서는 교룡승천의 여파로 각지에 요괴들이 출연하는데, 생명력이 충만한 백두산에서는 비가 나타나 난동을 피운다. 주인공 명경은 그가 이끄는 무군, 장백파의 무인들, 백두산의 영물들의 도움으로 비를 물리치는데 성공하고 백두산 영물의 수장인 천오가 정화한 비의 마정을 얻어 자신과 무군들의 내공을 크게 증가시켰다. 다만 이 비는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완전체 비는 당시의 명경은 비교도 할 수 없는 강자인 사패마저도 위험할 수 있는 강력한 요괴이다.
2.3. 비(比), 비율
2.4. 비(碑), 기념물
사적을 기념하기 위해 돌, 쇠붙이, 나무[1] 등에 글을 새기어 세워 놓은 물건.
3. 한자
교육용 한자에서 '비'로 읽는 글자는 다음 14자이다. 전체 음절 중 20번째 정도로 꽤 많은 한자가 배당되어 있다.
4. 용어
4.1. 비, 화투의 패
화투에서 가장 맨 마지막에 있는 족보를 일컫는 말. 12월을 상징한다.(오리지널 화투에서는 11월(지금의 똥)이었지만, 일제의 패망 이후 한국 한정으로 똥과 자리를 바꾸었다.) 화투의 각 달 중 유일하게 광, 열끗, 띠, 피(쌍피)를 모두 가지고 있다. 비광의 모델이 되는 인물은 일본의 서예가인 오노노도후. 또, 비광 패를 보면 왼쪽 밑에 노란 개구리도 그려져 있다.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어느 날 오노노도후가 서예 연습을 하다가 아무리 해도 안 되자 짜증나서 밖에 나갔다가 개구리가 장마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버드나무에 기어오르는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룰마다 다르지만 일본 화투 게임 중에서 한국 고스톱의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코이코이에서는 비를 먹으면 하나미자케, 츠키미자케 역을 만들어도 무효가 된다. 원래 그 두 역은 '꽃, 달을 보며 술을 먹는다'라는 뜻이라 비가 오면 경치 구경을 할 수 없어서 역이 작살난다는 설정. 게다가 비삼광은 아예 점수가 안 나기도 해서 광 치고는 대우가 영 좋지 않다.
원래 이름은 버들(柳). 비에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시커먼 것은 버들잎이고, 열끗의 새는 비에 낮게 나는 제비다. 쌍피의 문은 저승을 연결한다는 라쇼몬(羅生門)이고 그 뒤에는 오니(鬼)의 발과 태고(太鼓)가 그려져 있다. 원판에서는 문이 살짝 옅게 칠해져 있어서 뒤의 그림이 나타나지만 한국 화투에서는 그냥 시커멓게 덮혀서 보이지 않는다.
쌍피가 있어 좋은 것 같지만, 광이 있는 달 중에서 피가 2개 있는 1월, 3월, 8월, 피가 3개나 있는 똥(쌍피 1개, 일반 피 2개)보다는 살짝 모자란다. 피가 2장 있는 달은 피를 하나 이상 먹을 확률이 더 높으므로 피 한 장이 급한 상황에선 비가 불리할 수 있다. 또한 1월과 3월은 홍단, 8월은 고도리가 있는데 비 열끗, 비 띠는 아무 역도 없다. 고를 외치는 사람에겐 여러 모로 곤욕을 안겨주는 패. 재수 나쁘면 열끗과 띠를 먹고 고를 못해 고박 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3인용 고스톱에서 그냥 비광을 제외한 다른 광이 3개가 있으면 3점으로 나지만 다른 광 두 개에 비광이 끼어 들어가면 비삼광이라 해서 2점밖에 안 줘서 아깝게 1점 모자라 못 나는 안습한 경우도 발생한다.
4.2. 비행단의 준말
주로 대한민국 공군에서 쓰이는 용어로, 숫자와 '비'만 사용하여 비행단을 간략하게 부른다. 비행단 특성에 따라 '전비(전투비행단)', '훈비(훈련비행단)' 등으로도 부르긴 하지만 보통 3음절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3훈비를 제외하고는 그냥 '비'라고만 부른다.
5. 외국어
- 라틴 문자 B
- 라틴 문자 V : 이것도 '/v/=>ㅂ' 변환을 따르면 원래는 '비'가 돼야 맞을 것이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관습명칭을 따랐는지 '브이'가 표준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같은 식으로 Z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지'를 찾으면 안 나오고 '제트'라고 쳐야 나온다.
- Bee: 벌을 뜻하는 영어 단어.
6. 인명
7. 작품
8. 작품 내 개념
8.1. 비(飛), 창세기전 시리즈의 공격기술
飛. 창세기전2에서부터 개근한 원거리 공격기. 검기를 날려 원거리의 적 1명에게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적을 밀어낸다. 주로 왕국검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자주 사용한다. 창세기전3부터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나중엔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그전에 연(창세기전 시리즈), 혹은 살로 다 죽이면 되니까... 다만 비의 발전형이라 할 수 있는 플라즈마 슬래쉬는 절륜한 위력과 판정으로 인해 크림슨 크루세이더 챕터 진행 시 자주 사용된다. 그리고 비 역시 가끔은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는데, 기술레벨이 어느 정도 올라가면 공중유닛을 공격할 수 있고, 역습이나 회피를 걸고 있는 적에게 검사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일한 스킬이라 그럴 때 이따금씩 쓰이곤 한다. 파트2에서는 더욱 활용도가 떨어져 소모 TP도 일반공격인 80이고 SOUL 소모도 없으므로 원거리 평타 취급을 받는다.
또한 지상의 검사가 공중유닛을 공격할 수 있은 유일한 방법으로, 발전형 기술인 플라즈마 슬래쉬보다 나은 유일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왕국검법 상 비의 명칭은 질풍마영참(疾風魔影斬)(서풍의 광시곡)과 반월참(半月斬)(템페스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