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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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펭귄속에 속하는 펭귄으로 주로 남극 지방에 서식한다.
포클랜드 제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781년 동물학자 요한 라인홀드 포스터에 의해 ''Pygoscelis papua''란 학명이 붙었다. 펭귄들 가운데서는 황제펭귄과 왕펭귄에 이어 3번째로 큰 덩치를 가진 펭귄이다.[1]
키는 51cm ~ 90cm 정도 되며 몸무게는 수컷이 최대 8.5kg 최소 4.9kg이고 암컷은 수컷보다는 약간 작으며 최대 8.2kg에서 최소 4.5kg정도 된다. 앞서 서술되어 있다시피 펭귄들 중에서는 상위권의 크기를 자랑한다.
새끼때는 털이 등쪽은 회색이고 배쪽으로는 하얀 솜털로 뒤덮혀 있다. 하지만 다 성장하면 여타 펭귄들과 마찬가지로 털갈이를 하며, 배쪽은 여전히 흰색이고 머리나 등쪽은 보다 진한 검은색으로 바뀐다. 다만, 머리위쪽이 전부 검은색인것은 아니고 양눈 사이로 이어진 부분은 따로 머리띠 형태 무늬의 흰색 털을 가지게 된다. 부리는 새끼때부터 주홍빛을 띄고 끝부분과 위쪽은 검은색을 띤 혼합형태 색상을 가진다.
젠투펭귄은 처음 발견된 포클랜드 제도나 사우스조지아 섬에 주로 서식하며, 세종 과학기지가 있는 남극 킹 조지 섬에서도 서식한다. 같은 속에 속하는 아델리펭귄이나 턱끈펭귄과는 다르게 상당히 온순한 편이다. 보통 9월~10월에[2] 둥지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간혹 서식지가 겹치는 턱끈펭귄들에 의해 밀려나는 경우가 있다.
둥지는 자갈 및 조약돌들로 만들어진다. 둥지가 완성되고 암수 한 쌍이 이루어지면 서로 짝짓기를 시작한다. 짝짓기 이후 암컷은 알을 보통 2개가량 낳는데, 가끔 1개 혹은 3개를 낳기도 한다.[3] 알은 암컷과 수컷이 서로 돌아가면서 포란하는데, 이때 간혹 알을 잃은 몇몇 펭귄들에 의해 도둑을 맞는다든가 도둑갈매기와 같은 바다새들에 의해 먹히든가 한다. 그래서 이 시기의 젠투펭귄들은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사람이 둥지에 다가가면 평소 온순한 성격과는 달리 상당히 공격적인 태도로 대응한다.
알을 품은지 한 달이 조금 지나면 부화하기 시작한다. 태어나서 3주 동안은 부모가 번갈아가면서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이때 가장 큰 천적은 역시나 도둑갈매기나 풀마갈매기 같은 사나운 바다새들이다. 3주가 지나면 조금 방식이 바뀌는데, 일단 먹이부터 그냥 주질 않는다. 새끼들이 워낙 먹성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부모들은 보다 배고픈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뜀박질게임을 한다. 이게 무엇이냐면 일단 새끼들이 먹이를 조르면 바로 주지 않고 뛰기 시작한다. 그러면 새끼들도 먹이를 먹기 위해 어미를 쫒아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더 끈질긴 새끼를 보다 배고픈 새끼로 판단하여 끝까지 쫒아오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다.[4] 그리고 태어난 지 한 달가량 지나면 새끼들의 덩치가 더욱 커져 부모가 번갈아 먹이를 구해오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는데, 이때부터는 유치원이 형성되어 새끼들끼리 지내게 된다. 이러한 유치원 생활로 어미가 없는 동안 천적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도 한다.
여기서 한 달이 더 지나게 되면 새끼들은 털갈이가 끝나게 되고 물에 대한 적응훈련을 하게 된다. 훈련 중에는 얕은 물에서 지내는데 적응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깊은 바다까지 들어간다. 천적으로는 앞에 전술했다시피 새끼 때는 주로 바다새들이며, 성체가 되어서 바다로 진출하기 시작할 때는 바다표범, 범고래가 주요 천적이 된다. 참고로 범고래에 쫓기다 사람한테 도망와 목숨을 연명한 젠투펭귄도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물고기나 크릴새우 등을 먹는다. 먹이 중에 크릴새우의 색소가 붉은색을 띄는데, 그 때문에 배설물 색 또한 크릴새우와 마찬가지로 붉은색을 띈다. 여름에는 연안에서 유희를 즐기기도 하는데 이때 마치 프로펠러를 돌리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남극에 서식하는 젠투펭귄들은 겨울이 되는 5~6월이면 보다 따뜻한 북쪽바다로 이동한다.[5]
짐 캐리 주연의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2011)에서 나오는 펭귄들이 바로 이 젠투펭귄들이다.
백곰 카페에서 아델리펭귄, 턱끈펭귄과 함께 펭귄의 개체가 다양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등장한다. 자세한건 백곰 카페/등장인물 문서 참조.
케모노 프렌즈에서도 PPP의 맴버중 하나로 등장. 나름 노력파에 청순파 컨셉이지만 이렇다 할만한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 되어버렸다(...).
2017년 11월 28일, 국립생태원이 젠투펭귄이 낳은 알 2개가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11월 일본 나고야항 수족관에서 남극펭귄인 젠투펭귄 6마리(수컷 4, 암컷 2)와 턱끈펭귄 5마리(수컷 2(한마리는 적응하지 못하고, 건강상태가 나빠저 폐사), 암컷 3)를 들여왔으며, 약 5년만에 부화의 결실을 맺었다.#
1. 개요
젠투펭귄속에 속하는 펭귄으로 주로 남극 지방에 서식한다.
포클랜드 제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781년 동물학자 요한 라인홀드 포스터에 의해 ''Pygoscelis papua''란 학명이 붙었다. 펭귄들 가운데서는 황제펭귄과 왕펭귄에 이어 3번째로 큰 덩치를 가진 펭귄이다.[1]
2. 외형
키는 51cm ~ 90cm 정도 되며 몸무게는 수컷이 최대 8.5kg 최소 4.9kg이고 암컷은 수컷보다는 약간 작으며 최대 8.2kg에서 최소 4.5kg정도 된다. 앞서 서술되어 있다시피 펭귄들 중에서는 상위권의 크기를 자랑한다.
새끼때는 털이 등쪽은 회색이고 배쪽으로는 하얀 솜털로 뒤덮혀 있다. 하지만 다 성장하면 여타 펭귄들과 마찬가지로 털갈이를 하며, 배쪽은 여전히 흰색이고 머리나 등쪽은 보다 진한 검은색으로 바뀐다. 다만, 머리위쪽이 전부 검은색인것은 아니고 양눈 사이로 이어진 부분은 따로 머리띠 형태 무늬의 흰색 털을 가지게 된다. 부리는 새끼때부터 주홍빛을 띄고 끝부분과 위쪽은 검은색을 띤 혼합형태 색상을 가진다.
3. 생태
젠투펭귄은 처음 발견된 포클랜드 제도나 사우스조지아 섬에 주로 서식하며, 세종 과학기지가 있는 남극 킹 조지 섬에서도 서식한다. 같은 속에 속하는 아델리펭귄이나 턱끈펭귄과는 다르게 상당히 온순한 편이다. 보통 9월~10월에[2] 둥지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간혹 서식지가 겹치는 턱끈펭귄들에 의해 밀려나는 경우가 있다.
둥지는 자갈 및 조약돌들로 만들어진다. 둥지가 완성되고 암수 한 쌍이 이루어지면 서로 짝짓기를 시작한다. 짝짓기 이후 암컷은 알을 보통 2개가량 낳는데, 가끔 1개 혹은 3개를 낳기도 한다.[3] 알은 암컷과 수컷이 서로 돌아가면서 포란하는데, 이때 간혹 알을 잃은 몇몇 펭귄들에 의해 도둑을 맞는다든가 도둑갈매기와 같은 바다새들에 의해 먹히든가 한다. 그래서 이 시기의 젠투펭귄들은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사람이 둥지에 다가가면 평소 온순한 성격과는 달리 상당히 공격적인 태도로 대응한다.
알을 품은지 한 달이 조금 지나면 부화하기 시작한다. 태어나서 3주 동안은 부모가 번갈아가면서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이때 가장 큰 천적은 역시나 도둑갈매기나 풀마갈매기 같은 사나운 바다새들이다. 3주가 지나면 조금 방식이 바뀌는데, 일단 먹이부터 그냥 주질 않는다. 새끼들이 워낙 먹성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부모들은 보다 배고픈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뜀박질게임을 한다. 이게 무엇이냐면 일단 새끼들이 먹이를 조르면 바로 주지 않고 뛰기 시작한다. 그러면 새끼들도 먹이를 먹기 위해 어미를 쫒아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더 끈질긴 새끼를 보다 배고픈 새끼로 판단하여 끝까지 쫒아오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다.[4] 그리고 태어난 지 한 달가량 지나면 새끼들의 덩치가 더욱 커져 부모가 번갈아 먹이를 구해오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는데, 이때부터는 유치원이 형성되어 새끼들끼리 지내게 된다. 이러한 유치원 생활로 어미가 없는 동안 천적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도 한다.
여기서 한 달이 더 지나게 되면 새끼들은 털갈이가 끝나게 되고 물에 대한 적응훈련을 하게 된다. 훈련 중에는 얕은 물에서 지내는데 적응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깊은 바다까지 들어간다. 천적으로는 앞에 전술했다시피 새끼 때는 주로 바다새들이며, 성체가 되어서 바다로 진출하기 시작할 때는 바다표범, 범고래가 주요 천적이 된다. 참고로 범고래에 쫓기다 사람한테 도망와 목숨을 연명한 젠투펭귄도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물고기나 크릴새우 등을 먹는다. 먹이 중에 크릴새우의 색소가 붉은색을 띄는데, 그 때문에 배설물 색 또한 크릴새우와 마찬가지로 붉은색을 띈다. 여름에는 연안에서 유희를 즐기기도 하는데 이때 마치 프로펠러를 돌리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남극에 서식하는 젠투펭귄들은 겨울이 되는 5~6월이면 보다 따뜻한 북쪽바다로 이동한다.[5]
4. 기타
짐 캐리 주연의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2011)에서 나오는 펭귄들이 바로 이 젠투펭귄들이다.
백곰 카페에서 아델리펭귄, 턱끈펭귄과 함께 펭귄의 개체가 다양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등장한다. 자세한건 백곰 카페/등장인물 문서 참조.
케모노 프렌즈에서도 PPP의 맴버중 하나로 등장. 나름 노력파에 청순파 컨셉이지만 이렇다 할만한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 되어버렸다(...).
2017년 11월 28일, 국립생태원이 젠투펭귄이 낳은 알 2개가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11월 일본 나고야항 수족관에서 남극펭귄인 젠투펭귄 6마리(수컷 4, 암컷 2)와 턱끈펭귄 5마리(수컷 2(한마리는 적응하지 못하고, 건강상태가 나빠저 폐사), 암컷 3)를 들여왔으며, 약 5년만에 부화의 결실을 맺었다.#
[1] 그런데 넘사벽으로 큰 황제펭귄과 왕펭귄이나 몇몇 소형종들을 제외하면 다들 고만고만한 크기인지라 개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크기 비교에 대한 사진은 펭귄 문서에 따로 있다.[2] 참고로 남극에서는 이 시기가 봄이다.[3] 3개를 낳을 경우 십중팔구 하나는 부화에 실패한다.[4] 참고로 이러한 행위는 같은 속에 속하면서 알을 2개씩 낳는 아델리펭귄이나 턱끈펭귄들에게서도 보여 지는 행위이다.[5] 그런데 턱끈펭귄과는 달리 아주 멀리가지는 않아 한겨울에도 보이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