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긍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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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긍연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 및 지도자이자 행정가이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이다.
2. 선수 시절
2.1. 유스 시절
군산에서 초중시절을 보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왼발 슛으로 일찍이 각광을 받았으며 서울영등포공고에서 그 기량이 만개하게 되었다. 고교무대를 평정하며 제2의 차범근이라는 수식어는 그를 항상 따라다녔고 각종대회 득점왕은 대부분 그의 몫이 었다. 공격수로써 필수적인 3B(Brain, Ball controll, Body ballance)와 스피드를 고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활약한 뒤 K리그 포항에 입단한다.
2.2. 클럽 경력
1985년, 포항제철 아톰즈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하여 1992년 은퇴하였다. 턱수염을 길게 기른 외모로 털보 조긍연이라고 불렸다. 이기근, 최상국, 이흥실과 함께 포항의 황금기를 열었다. 특히 조긍연은 89시즌 20골을 성공시켜 득점왕에 올랐다. 이런 활약에 1989년 시즌 후 차범근의 추천을 통해 분데스리가 진출까지 눈앞에 뒀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레버쿠젠에 테스트를 받으러 갔지만 몸상태가 좋지 못 했고, 나이도 30을 앞두고 있어 늦은 감이 있었다.
2.3. 국가대표 경력
조긍연은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시절, 당시 국가대표 김정남 코치의 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생 국가대표 1호'였다. 하지만 왼발잡이였던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오른발을 잘 쓸수 없으니 슈팅타이밍이 늦어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발목을 잡았고 그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 부분은 그가 선수생활을 하는 내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가 한 단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장애물이 되었다. 오른발을 더 잘 쓸 수 있었다면 대성할 수 있었다는게 당시 코치들의 중론...
3. 지도자 생활
최순호 감독의 요청으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코치를 했다.
2004년부터 8년 간 선문대학교 축구 감독을 지냈다.
2012년 12월 중화인민공화국 지린 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옌볜 푸더의 감독을 맡기로 했다. 조긍연 감독은 1985년 포항에 입단했을 때 자신의 스승이었던 최은택 감독의 뒤를 이어 옌볜 축구팀의 감독을 맡기로 하였다.
4. 이야깃거리
머리와 수염을 길렀던 시기는 고작 2년 밖에 안 되지만 1989년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 수염을 기르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털보로 각인되었다고 한다. 1990년에는 골이 지독히도 안 들어가자 아예 삭발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