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영화)
1. 개요
2020년 12월 10일 개봉한 한국 영화로,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멜로 로맨스 영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로 김종관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영화이다.
2. 개봉 전 정보
- 2020년 11월 6일 1차 포스터 2종이 공개되었다.
- 2020년 11월 9일 1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 2020년 11월 13일 캐릭터 포스터 2종이 공개되었다.
- 2020년 11월 16일 2차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 2020년 11월 17일 2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3. 시놉시스
자신을 ‘조제’로 불러달라는 그녀
처음 만난 그날부터 ‘조제’는 ‘영석’에게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남는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는데...
'''기억할 거야'''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4. 예고편
5. 포스터
6. 등장인물
6.1. 주요 인물
6.2. 주변 인물
- 다복(허진 扮)
- 혜선(박예진 扮)
- 철호(조복래 扮)
- 수경(이소희 扮)
- 최경 (이성욱 扮)
- 현남 (김금순 扮)
- 상준 (장세원 扮)
- 나영(정이서 扮)
- 수빈 (김승비 扮)
- 현영 (설창희 扮)
6.3. 특별 출연
- 선희(이주영 扮)
7. 줄거리
8. 평가
'''눈물이 머물 자리는 선명하다'''
감각적인 영상과 아름다운 풍광이 사랑의 따뜻함과 쓸쓸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눈물이 머물 자리만큼은 선명하게 드러낸다. 사랑의 위태로움을 내밀하게 그린 원작을 기억하는 이에게는 조금은 낯선 ‘조제’일 수 있겠지만, 감정에 집중한 이야기의 변주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깊은 내면의 감정을 진중하게 담아낸 한지민과 서툰 사랑의 불안함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남주혁의 연기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
이 영화만 봤을때 미장센이 좋은 무난한 로맨스 영화지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원작 영화와 비교했을때 굳이 이걸 리메이크 했어야했나라는 반응이 많다. 특히 조제의 캐릭터성이 2003년 원작과 비교할때 지나치게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원작이 보여준 깊이와 주제의식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외롭고 아름다운, 어떤 사랑의 풍경'''
사랑의 시작 그리고 헤어짐. <조제>는 이를 자신만의 세계에 고여있던 조제(한지민)의 시간과 빠르게 흘러왔던 영석(남주혁)의 시간이 잠시 포개어지고, 다시 서로 엇갈려 흐르는 과정으로 그린다. 영화는 사건이 아닌 정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물의 입장을 세세하게 대변하기보다 버려진 것들, 외로워진 것들 전체의 풍경으로 시선을 확장해 관객 각자의 사유에 맡기는 방식을 택한다. 고요하고 느린 호흡 안에서 부분적으로는 세밀하게, 전체적으로는 꽤 과감한 전개를 보이는 연출이다. 따라서 조금은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대목들이 있지만, <최악의 하루>와 <더 테이블> 등으로 보여온 감독의 개성이 여지없이 발휘되며 원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게 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 안에서 한지민과 남주혁의 연기는 충분히 좋은 여운을 남긴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원작에서는 조제가 그저 불쌍한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게끔 요리를 잘한다는걸 부각한다던가 욕망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국판 조제는 지나치게 장애인이라는 점에 집중해서 불쌍하고 수동적인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이걸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영화 초반 조제가 남주인공에게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인데 원작에서는 조제 혼자 스스로 누가 봐도 맛있는 식사를 만들고 대접한거에 비해 한국판에서는 다라미로 스팸을 굽고 번데기 통조림으로 만든 번데기탕이 나오는데 궁핍하고 안타가운 인상만 부각시킨다. 장애인에 대한 묘사가 2003년 원작에 비해 많이 퇴보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영상미로 유명한 김종관 감독의 작품으로 영상미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9. 흥행
9.1. 대한민국
3차 대확산이 시작되는 시기 개봉으로,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30만도 힘들 지경. 거기에다 하필이면 2020년 겨울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유한 원더우먼 1984가 12월 23일 개봉할 예정이라서 시기도 문제지만 경쟁작도 잘못 만나는 지리리 운이 없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렇다고 작품 자체의 평가도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라서 흥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기대되는 흥행요소는 남주혁+한지민.
10. 기타
- 김종관 감독은 원작의 주요한 메시지를 그대로 가져가되 다른 길을 찾아서 우리만의 조제를 만들어보자는 고민을 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2021년 1월에는 원작 소설을 애니메이션 화 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애니메이션)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