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1984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에 속하는 원더우먼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1] 극장과 OTT 서비스 HBO 맥스에서 동시에 공개되었다.
2. 개봉 전 정보
- 일부 장면을 IMAX 70mm로 촬영했지만, 감독의 제작 의도에 따라 1.90:1 비율까지만 확장된다. #
- 배경 연도는 제목대로 1984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워너 브라더스가 도메인으로 원더우먼 1984로 등록했고, 바이럴 마케팅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 세트장의 자동차로 봐서 1986년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 하지만 팬들은 원더우먼이 전작의 시대적 배경인 1차대전 이후 배트맨 v 슈퍼맨 시점까지 은둔했다는 설정이라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 이미 저스티스 리그에서 배대슈와 원더우먼 솔로 영화 사이에 설정충돌이 발생했는데, 이 경우는 아예 설정붕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제작진들이 대 놓고 기존 영화의 틀을 잡은 잭 스나이더의 설정은 다 부정하겠다는 입장이라, 이런 식으로 밀어 붙이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완전히 숨어 살지 않았기 때문에 렉스 루터가 그녀를 찾아낼 단서가 남았을 수도 있다. 영화 내용을 잘 보면 원더우먼이 출동하자 마자 우선 CCTV부터 부숴버려서 자기 정보를 은폐하는 장면이 나오데, 은둔했다는 건 단순히 루터와 브루스가 그녀의 활동 데이터가 없다고 넘겨짚어 버린 것일 수도 있다. [3] 하지만 배대슈에서 슈퍼맨의 장례식 직후에 브루스와의 대화에서 인간들에 대한 실망과 환멸로 100년간 나서지 않았다는 늬앙스의 말을 하였다. 결국 어느쪽이던 간에 설정오류가 되버렸다.
- 첫 스틸컷이 공개되었는데 전편에서 사망하였던 스티브 트레버가 등장한다. 환상이나 회상으로 등장하는 것인지 부활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스티스 리그에서 죽은 트레버를 언급하며 비꼬는 배트맨에게 원더우먼이 분노하는 장면이 있었던 걸로 보아 부활하는 것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후 공개된 정보로는 전작과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외전격인 작품이라 트레버가 살아있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코믹스의 여러 유니버스처럼 영화에서도 다른 유니버스의 원더우먼과 스티브 트레버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근데 또 다른 정보는 부활이 맞는 것 같다고도 한다. 원더우먼 1984에서 풀린 정보를 보면 원더우먼과 다른 신적인 캐릭터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고, 그로 인해 스티브 트레버가 살아났다는 것.
- 본작의 정식 제목이 원더우먼 1984로 확정되었다.
- 부제목이 1984인만큼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오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스틸컷만 봐도 여러 TV가 진열된 걸 마주한 원더우먼을 볼 수 있다. 이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원더우먼이 CCTV를 파괴하는 모습과 맥스웰 로드가 자신의 연설장면을 전세계 각지의 화면으로 송출하는 모습이 나오는 등 소설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 원래는 2019년 11월 개봉 예정이였으나 갤 가돗이 직접 2020년 6월로 연기됐다고 알렸다. # 당초 계획된 11월 개봉을 위해서는 후반작업 일정이 촉박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젠킨스 감독은 처음부터 여유롭게 2020년 개봉을 원했고, 스튜디오 측에서 이에 대해 처음엔 반대하다가 마음을 바꾸었다고. # 덕분에 2년 연속 DCEU 영화는 1년에 한 편뿐이다.
- 젠킨스 감독에 의하면 원더우먼 1편을 촬영하는 동시에 속편인 이 영화의 스토리를 짜냈다고 한다. 때문에 죽은 스티브 트레버가 돌아오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다만 너무 큰 스포일러라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젠킨스 감독은 원더우먼 3편에 대한 구상도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3부작으로 자신의 원더우먼 시리즈를 마무리짓고 싶다고 밝혔다.
- 원더우먼 1984 감독 페티 젠킨스는 영화의 편집본이 잘 나와서 2019년 11월로 다시 개봉하고 싶다는 농담을 했다. #
- 2019년 6월 5일, 감독 패티 젠킨스는 개봉 1년을 앞두고 첫 포스터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였다. 이 포스터의 갑옷은 뉴 52에서 등장했던 전신 갑옷과 유사하다. (참고로 디자인이 너무 인기가 없어서 리버스에서는 그리스 갑옷 스타일로 다시 변경되었다.)
- 캐릭터 세부 정보 4가지 #
- 갤 가돗이 와이어를 달고 공중에 앉은 자세로 있는 촬영장 사진이 유출되면서 투명 비행기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 젠킨스 감독이 트위터로 맥스웰 로드의 등장을 암시했고, 곧이어 브라질 코믹콘에서 페드로 파스칼이 맥스웰 로드라는 것이 공개되었다. 로드는 코믹스에서 자신을 살해하는 원더우먼을 생중계한 인물로 유명한데[5], 전작에서 아레스가 히든 빌런으로 등장한 것처럼 본작에서도 치타가 서브 빌런이고 로드가 메인 보스로 등장한다고 한다.
- 미국의 영화 예매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업 판당고(Fandango)에서 2020년 영화 최고의 기대작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원더우먼 1984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블랙 위도우, 3위는 이터널스로 MCU의 작품을 제치고 1등을 했다는 것은 의외라는 평이 많다. 또한 마찬가지로 미국의 영화 아톰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도 진행한 최고의 기대작 설문조사에서 원더우먼 1984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020년 영화 흥행의 다크호스가 되는게 아니냐는 평. 블랙 위도우는 MCU 영화에 많이 등장했고 네임밸류도 높지만 솔로 영화는 처음이고 이터널스도 첫 등장인 반면, 원더우먼의 경우 후속작이고 전편의 평가가 좋기 때문에 그런 기대감이 낳은 결과로 보여진다.
- 여러 차례 개봉일 연기를 겪었다. 처음에는 2020년 6월 → 2020년 8월 14일 → 2020년 10월 2일순으로 연기되었으나 #,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영향과 텐트폴 영화 중 선발대로 나선 테넷의 저조한 흥행으로 개봉이 또 연기된다는 루머가 돌았고 # #, 결국 12월 25일로 재차 연기되었다. #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크리스마스 개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 최종적으로 HBO 맥스와 극장에 동시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HBO 맥스가 없는 나라는 12월 16일에 극장 개봉하고, 미국은 12월 25일에 극장과 HBO 맥스 동시 공개한다. 그 대신 HBO 맥스에선 한 달간만 공개되며[6] 개봉 2개월차는 극장 독점이다. 3개월차부터 PVOD, DVD/블루레이 등 2차 판권 시장에 공개된다.#
3. 예고편
- 2019 CCXP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BGM은 1983년 발매된 New Order의 싱글 Blue Monday. # 경제황금기였던 1980년대를 추억하는 작품들이 2010년대 후반 들어 미국에서 부쩍 많아지고 있는데 본작도 그 흐름을 탄 듯 하다.[7]
- 원작의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했다. 티아라(머리띠) 던지기[8], 황금 독수리 갑옷[9], 투명 비행기[10][11] 등이 대표적으로 원더우먼이 워낙 미디어화가 적은 프랜차이즈라 원작의 요소들도 영상화된 적이 매우 적어 원작팬들에게는 환영할만한 일. 1970년대의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이 달리던 자세를 참고한 듯한 장면도 나왔다.
- 치타(미네르바)는 과학자이자 발굴학자로서 지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기 시작한 DC 리버스의 치타를 참고한 듯한 인상으로 등장한다.
- BGM은 The Magellan Matrix다.
4. 등장인물
- 다이애나 / 원더우먼 - 갤 가돗, 릴리 아스펠(어린 시절)[12]
- 스티브 트레버 - 크리스 파인
- 바바라 미네르바 / 치타 - 크리스틴 위그
- 맥스웰 로드 - 페드로 파스칼[13]
- 안티오페#s-2 - 로빈 라이트
- 히폴리타#s-3.1.1 - 코니 닐슨
- 에미르 사이드 빈 아비도스 - 암르 와케드
- 잘생긴 남자 - 크리스토퍼 폴라하
- 캐럴 - 너태샤 로스웰
- 바바지드 - 레비 파텔
- 사이먼 스태그 - 올리버 코튼
- 알리스터 - 루시안 페레스
- 라켈 - 가브리엘라 와일드
- 사미르 - 세이드 타그마오우이[A]
- 찰리 - 이완 브렘너[A]
- 치프 - 유진 브레이브 록[A]
- 에타 - 루시 데이비스[A]
- 아스트라이아 - 린다 카터
5. OST
6. 줄거리
6.1. 쿠키 영상
7. 평가
8. 흥행
9. 기타
- 개봉이 2020년으로 미루어지면서 2020년 한해 동안 DC는 여성 중심의 히어로 영화(버즈 오브 프레이, 원더우먼 1984)만 나오게 됐다. 거기에 마블 스튜디오의 여성 히어로 솔로 영화인 블랙 위도우 또한 2020년에 개봉할 예정이라 2020년은 여성 히어로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여졌다. 허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더우먼 1984는 12월 연말로 연기되고 블랙 위도우는 2021년으로 넘어가면서 DC와 마블의 대표 여성 히어로 대결은 불발됐다.
- 메인 예고편 공개 후 반응은 좋은 편. 특히 DCEU 최대의 강점이던 비주얼이 다시 한번 호평받는 중. 캣츠가 선사한 고양이 수인에 대한 불쾌한 골짜기의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치타의 비주얼이 괜찮게 나왔다. 원더우먼의 골드 이글 아머도 멋지다는 평. 다만 개봉 이후에는 둘 다 평이 하락했다.
- 전작에서 에리히 루덴도르프와 파울 폰 힌덴부르크가 사망하면서 대체역사물로 흘러갈 가능성이 생겼는데 만약에 이 추측이 맞게된다면 이번 작품에서 이런 묘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예고편에서 가자지구의 장벽이 무너지고 워싱턴 D.C.에 군이 출동할 정도의 소요 사태가 발생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맥스웰이 소원을 무분별하게 들어주면서 발생한 혼란으로 밝혀졌다.
- 아쿠아맨의 스핀오프인 더 트렌치나 샤잠!의 스핀오프인 블랙 아담처럼 테미스키라의 아마존 여성들이 메인이 되는 스핀오프 영화의 제작을 발표했다.# 맨 오브 스틸의 후속작이나 그린 랜턴 군단 같은 메인 캐릭터들의 영화는 제쳐두고 또다시 곁가지만 늘리는 모양새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대다수지만, MCU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캐릭터별로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HBO 맥스에서 공개되며, 원더우먼 1984와 3의 사이 이야기다.
- 음악 감독 한스 짐머의 DC 확장 유니버스 복귀작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 4년만이다. 본래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원더우먼 1편의 OST가 자신의 음악에 상당한 베이스를 둔 것을 보고 감명받아 후속작부터는 자진으로 나서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자막 문제가 많다. 소원을 이뤄주는 Dreamstone을 계속 "스톤"이라고 번역해서, 맥스웰 로드가 사실 인피니티 스톤을 찾는 타노스냐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번역 축약이 많아서 오히려 스토리에 이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오타가 수두룩하게 나와서[14] 오탈자 검수도 아예 안하는 거냐고 욕 먹는 중. Good morning을 "굿모닝"으로 한글로 그대로 쓰는 등 번역 습관으로 봐선 그 번역가가 담당한 것으로 추정.
- 쿠키 영상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올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 작곡가가 한스 짐머라서 그런지 새로운 곡도 있지만 작곡가의 이전 영화들에서 어레인지한 곡도 상당히 나왔다. 특히 맥스웰 로드와 원더우먼과의 최종 결전에서는 한스 짐머의 전작중 하나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음악인 Beautiful Lie가 어레인지된 버전으로 나왔다. 또한 원더우먼의 비행 장면에선 영화 선샤인의 Adagio in D minor가 삽입되었다.[15]
- 개봉 1년 전 레딧에 유출된 스토리라인 루머가 사실로 밝혀졌다.#
- 페티 젠킨스 가족들이 카메오 출연했다.#
- 워너는 영화의 길이가 너무 길다고 판단, 아마존 또는 쇼핑몰 두 오프닝 중 하나를 삭제하자고 매번 그녀에게 제안했지만 페티 젠킨스는 둘 중 그 어느 것도 자를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 영화 초반 백화점 내의 게임센터 장면 배경에 오퍼레이션 울프 기기가 보이는데 1987년 가동 시작한 게임이라 설정 오류.
10. 둘러보기
[1] DC 확장 유니버스로서는 솔로 영화 중 첫 번째 속편이다.[2] 엠마 스톤은 워너 브라더스가 원했었고, 감독인 패티 젠킨스는 처음부터 크리스틴 위그를 밀었었다고 한다.[3] 1984년은 대충 웨인 부부가 죽고 루터가 갓난아기일 시점이라 이 때 원더우먼이 뭘 했는지 둘이 알 리가 없다.[4] 참고로 영화 블랙 아담에서도 호크맨을 연기할 배우를 찾고있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 원더우먼 1984 캐스팅 목록에도 샘 워싱턴이 호크맨으로 나와있는 상태.[5] 2005년 인피닛 크라이시스 직전. 이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은 원더우먼을 두려워하게 되고, 배트맨, 슈퍼맨 트리니티 사이가 안 좋아진다.[6] 기존 구독자에 대한 추가과금 없음.[7]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묘한 이야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시즌9), 토르: 라그나로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등이 있다.[8] 원더우먼의 대표적인 공격기술로 세일러문이 오마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9] 원작에서 강적을 만날 때 등장했던 전투 갑옷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킹덤 컴이 있다. 예고편에서는 갑옷과 날개만 등장했으나 유출되거나 제품에 들어간 스틸사진들을 보면 독수리 투구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10] 다이애나와 스티브가 무언가에 탑승하고 있어 팬들이 투명 비행기로 유추하고 있다.[11] 시대적 배경이나 조종사가 좌우로 앉는다는 점에서 A-6 인트루더로 보일수 있겠지만 조종석에 있는 사출 손잡이나 붉은색 헤드레스트 그리고 그 사이의 계기들이 위치한 것, 또한 조종부의 각종 계기들의 위치가 F-111 아드바크와 상당히 유사해 아드바크로 추정된다. 다만 캐노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독자적인 기체일 확률도 크다.[12] 1편에서 12살 때의 다이애나를 연기한 에밀리 캐리는 출연하지 않았다.[13] 2011년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잠시 방영된 원더우먼 드라마에서도 출연했다.[A] A B C D 사진으로만 등장.[14] 대표적으로 "It's all dusty." 대사를 "먼저 투성이네요"라고 번역했다. "먼지 투성이네요"의 오타.[15]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티저 예고편 음악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