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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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워너 브라더스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2. 역사
1989년 설립 후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개시했으며, 초기에는 워너 브라더스 외에 디즈니의 작품들도 함께 배급했으나[1] , 1992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설립에 따라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들을 독점 배급하게 되었다. 한동안 SKC와 비디오물 공급계약을 맺다가 1999년에는 홈비디오지점(통칭 워너 홈비디오 코리아)을 발족해 DVD 등 비디오물 배급과 하나TV 콘텐츠 공급을 맡기도 했다. 2008년 비디오물 배급에서 손을 떼고 2011년부터 해리슨 앤 컴퍼니와 DVD 공급대행 계약을 맺었다.
3. 특징
3.1. 철저한 콘텐츠 관리
콘텐츠 관리가 꽤 철저하다. 네이버 N스토어 같은 곳에서 팔리는 VOD에 높은 수준의 가격방어가 적용되며, DRM까지 걸려있다.[2] 또한 영화 속 장면이 들어간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차단을 먹인다. 영화 전체나 상당 부분이 아니라 일부 장면만 담긴 몇 분짜리 동영상 클립도 올라오자마자 신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저작권 보호 측면에서 당연한 권리행사이긴 하지만 팬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재생산과 홍보 효과를 막는다는 점에서 자충수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더불어 자사 그룹이 제작한 외화에 대해서 한국어 번역 작업을 의뢰할 때에 박지훈에게 일감을 몰아준다.
3.2. 한국영화 제작·투자
20세기 폭스 코리아가 황해를 비롯해 런닝맨, 슬로우 비디오, 나의 절친 악당들, 곡성 등의 한국 영화에 투자하면서 워너 브라더스도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투자했다.[3]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첫 투자 작품부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영화를 자체 제작하기로 했을 때에는 한국 영화계가 외국 자본에 의해서 잠식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보았을 때에는 오히려 워너 브라더스라는 외국계 회사의 막강한 자금력과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엄선한 한국 영화계의 제작진의 궁합을 통해 한국 영화의 퀄리티를 상향시키는 데에 크게 일조하였다.
무엇보다도 한국 영화계의 한계인 열악한 자금 조달 능력으로 인한 CGI 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는 한국 영화가 기존부터 강점을 보였던 드라마 같은 스토리텔링 이외에도 비주얼적으로도 헐리우드 영화와 버금가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한국 영화들이 대거 제작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질적인 성장과 헐리우드 영화가 강점을 보이는 액션 장르 분야까지 진출했다는 것이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이륙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외국계 회사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았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이고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질적인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 윈윈(Win-Win)한 것이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수혜를 크게 본 사람들이 바로 박훈정, 김지운 감독이다.
그러나, 이주영 감독의 싱글라이더와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인 브이아이피에 투자했지만 두 작품 모두 흥행 실패를 해서 불안한 상황이다.
그렇게 계속 실패를 겪다가 2018년에는 챔피언으로 시작했는데, 손해는 겨우 막은 것 같지만 평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도 브이아이피로 실패했던 박훈정 감독의 마녀를 투자를 했는데, 간만에 짭잘하게 흥행해서 '''잠깐''' 함박웃음을 짓게 되었다. 하지만 김지운 감독이라 기대했던 대작 인랑이 참혹한 평과 함께 제작비 230억원을 날리게 되어버려서, 마녀의 성공은 빛바래졌다.(...)
그리고 90억을 들인 악질경찰과 140억을 들인 광대들: 풍문조작단 그리고 150억을 들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까지 세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의 절반도 돌파하지 못하는 등, 연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결국 2020년 9월, 한국 영화의 제작, 투자, 배급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미 제작됐거나 제작중인 작품의 개봉까지는 진행하고 국내 사업을 마무리짓는다. # 철수 소식 당시 남았던 작품 중 내가 죽던 날과 조제는 각각 11월, 12월에 개봉했고, 킬링 로맨스는 2021년 상반기 중에 개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4]
4. 역대 대표이사
- 남장희 (1989~1994)
- 엘렌 R. 엘리아 소프 (1994~2000)
- 쉘든 W. 프레써 (2000~2014)
- 다니엘 웨인버거 (2014~ )
5. 작품 목록
6. 흥행성적 (300만 이상, 국내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하였다. 흥행성적이 300만명 이상이거나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목록이다.
[1] 1990년대 초반에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터치스톤 픽처스의 실사영화 등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 개봉작들을 배급했다.[2] 한 예시로, 2018년 6월에 개봉한 마녀 같은 경우엔 2019년 1월 현재 10,900원이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한국 영화인 탐정: 리턴즈는 2,500원. 구매 기준.[3] 한국 영화 제작에 투자하기 이전에는 고양이를 부탁해, 와니와 준하를 배급한 적이 있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한국영화 제작·투자를 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4] 이웃사촌이란 작품도 라인업에 있었는데, 주연 배우의 외부 이슈 때문에 개봉이 긴 기간 지연되다가 결국 배급권을 리틀빅픽처스에 양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