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회관

 


1. 소개
2. 야인시대
2.1. 메뉴
2.2. 종로밴드

[image]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에 재현되었던 종로회관 세트[1]

1. 소개


1930년대 ~ 1950년대에 서울 종로 관철동[2]에 있었던 술집이다. 관철동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르나 이 기사를 보면[3] 관철동 221번지 옆, 동상전[4] 근처라고 나온다. 동상전은 보신각 뒷편에 있었으므로, 종로회관 역시 그 쪽에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나와 현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 야인시대


2층 규모의 상당히 넓은 술집으로 김두한을 비롯한 우미관패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김두한 패거리는 늘 여기에 와서 다같이 술을 마시고 즐기는 경우가 많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기분 더러울 때나.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늘 싸움에 휘말리고는 한다. 툭하면 종로회관 습격사건처럼 적들이 쳐들어와 깽판을 치거나 술 먹던중에 시비가 붙어서 패싸움이 나서 다 박살나는 등, 여러모로 주인과 다른 손님들 입장에서는 지옥같은 곳.
2부에서도 1부 못지않게 초중반에 김두한 패거리가 자주 와서 술을 마신다. 김두한이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우미관 패를 해산하게 되었을때도 고별파티를 여기서 했다.
그러나 그후로는 김두한과 패거리들의 형편이 어려워졌다는것을 반영한 것 인지 더 이상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지는 않는다. 대신 이문식당(里門食堂)이란 간판이 붙어있는 작은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는 장면만 나온다.[5] 이문식당 역시 실제로 종로2가에 있던 식당으로 지금도 이문설농탕이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실제로도 김두한이나 손기정 등이 단골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주먹계의 강자가 된 이정재와 동대문 패거리가 이 곳에서 간간히나마 술을 마신다.
참고로 종로회관 장면을 잘 보면 맨날 나오는 웨이터가 있다. 이 웨이터는 1부의 일제 초 구마적이 종로의 오야붕일 때부터 김두한은 물론이고 2부 중후반 들어 이정재가 동대문 보스가 되어서도 계속 나온다. 배우는 최건호로 이 배우의 외모는 마른 것 빼고는 헤어스타일 등이 실제 김두한과 상당히 비슷하다. 거의 병풍으로 나오다 야인시대 36회에서 그나마 대사가 나온다. 김두한이 종로회관에서 일본 축구부를 때려눕혔을 때 우미관에 찾아와 " 두한이 형님께서... 순사들에게 잡혀갔어".

2.1. 메뉴


'''메뉴'''
삿포로 맥주
과일안주
마른안주
보다시피 해장국은 커녕 안주 자체가 매우 부실하다.

2.2. 종로밴드


[image]
지금으로 치면 노래방과 비슷한 회관 내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있는데 여기서 신마적, 시라소니, 이정재, 김영태, 문영철, 김삼수, 임화수 등 많은 이들이 노래를 불렀다. 대부분이 어느 정도 분위기를 돋보이는 경우지만, 예외적으로 시라소니는 김두한 패거리를 무시하던 분위기와 특유의 음치로 인하여 당시 술자리를 제대로 망쳤다. (...)
종로회관 밴드부 구성원의 악기는 기타, 드럼, 색소폰, 트럼펫, 아코디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 이들은 음악을 직접교수법으로 배웠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어떻게보면 이 밴드부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게 일제시대때는 지금처럼 음악교육이 잘 활성화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악보를 교수가 단어와 발음을 설명하면서 음악용어의 의미를 추론하는 식의 직접교수법으로 단기간에 학습하여 주법을 익혔으니 말이다. 지금도 음악공부를 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재능이 필요한데 하물며 저 당시에는?
[1] 야외 세트는 화신백화점 세트 뒷 편에 있지만 실내 세트는 YMCA 세트 내부를 꾸며서 만들었다.[2] 지금의 종각역 부근 젊음의 거리 구역.[3] 링크로 들어간 다음 기사 제목을 클릭한 뒤 원문보기를 눌러야 볼 수 있다.[4]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잡화 가게.[5] 메뉴는 다양하다. 순대국, 설렁탕, 빈대떡, 동동주... 종로회관이야말로 메뉴가 단촐한건지 매번 나오는게 맥주와 과일안주 마른안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