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설농탕

 


'''이문설농탕
里門雪濃湯'''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38-13 (견지동)
'''창립'''
1902년 (광무 6년)[1]
'''업종'''
한식당 (음식점)
'''영업시간'''
매일 08:00~21:00
(준비시간 15:00-17:00)
일요일 08:00~20:00
명절 휴무
'''링크'''
공식 사이트
'''수상'''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6-2020> 빕 구르망'''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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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메뉴
3. 맛
4. 단골 손님
5. 여담


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설렁탕 전문점. '''대한제국 때인 1902년 서울 종로에 개업한 대한민국 최장수 식당'''이다. 좀더 쉽게 이야기하면 고종 시대에 개업해서 지금도 운영중인 식당. 2020년 기준으로 사람 나이상 '''122살'''.[2] 같은 종로에 있는 해장국 전문점인 청진옥(1937년 개업)이나 곰탕 전문점인 하동관보다 '''30년 오래된 전통적 설렁탕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1920년 창간한 조선일보동아일보보다도 '''20년이나 더 오래된 가게'''. 1897년 설립한 신한은행이나 1899년 설립한 우리은행에 비하면 3 ~ 5년 늦다. 개업 당시 이름은 "이문옥(里門屋)"이었다가 일제강점기에 "이문식당(里門食堂)"으로 바뀌고 다시 "이문설농탕(里門雪濃湯)"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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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동 당시 가게 외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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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사업으로 인해 견지동으로 이전한 뒤의 모습
원래 공평동 한옥식당으로 있었으나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 4대문 지역 도심재개발사업(도시환경 정비사업)'에 따라 공평동 가게를 떠나, 원래 자리에서 견지동에 위치한 현대식 조그만 가게로 이전하게 되었다.[4] 100년이 넘는 시간에도 오직 설렁탕을 고수해온 집으로 종로 토박이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현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38-13 (견지동).

2. 메뉴


식사 메뉴는 설렁탕, 도가니탕, 머리탕이고 각 탕마다 특 사이즈가 있는데 일반 탕보다 3천원 정도 비싸다.[5] 설렁탕에 들어가는 고기는 양지, 머리, 마나[6], 볼기살, 우설[7] 등 다양하게 들어가고 머리탕은 말 그대로 머릿고기만 들어간다. 이 두 탕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뚝배기에 담아 나오는데 도가니탕은 설렁탕 뚝배기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에 밑에 받침이 있는 차이가 있다. 술안주로는 수육과 도가니, 혀 밑과 소 머리 고기, 그리고 마나가 있다.

3.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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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설렁탕점과는 달리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수하고 있어서 설렁탕 맛은 특이하게도 싱거우면서도 담백하다. 이런 싱거운 맛 때문에 소금을 과량으로 넣는 경우도 있고 담백한 맛에 익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100년이 넘은 오래된 전통을 가진 가게인지라 지금도 손님들이 들르고 있는편. 특히 7 ~ 80대 노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잘보면 젊은 세대 손님들 중에도 많이 찾는 사람들도 분명히 다수가 있다.
그 특유의 담백한 맛 때문인지 다른 설렁탕집들이 분유, 프리마, 땅콩버터를 넣는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한동안 사양길에 들어섰을 때도 이문설농탕 만큼은 오랜 전통과 신뢰 덕에 계속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4. 단골 손님


유명한 단골 손님들이 꽤 많았다.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시영, 1936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8],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 남로당박헌영, 국문학자 이희승양주동, 그리고 신한민주당 전 총재 이민우신도환, KBS 전국노래자랑 최장수 MC 송해, 유도선수 하형주김재엽 등도 이 집을 방문하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탤런트 김학철이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5. 여담


대한제국 시절부터 개업한 음식점이다보니 허가처도 여러번 바뀐 적이 있었다. 창업 당시에는 대한제국 한성부의 허가를 받았다가 1910년 경술국치조선총독부경기도 경성부의 허가를 거쳐서 1945년 해방 이후 서울특별자유시 종로구의 허가로 이어지는 등 오랜 역사도 가지고 있다.
김두한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김두한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부하들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여기선 이문식당이란 이름으로 나온다.
배틀트립에서 설민석이 추천한 장소로 나온다.
[1] 1904년 또는 1907년이라는 보도도 있음.[2] 유관순 열사와 동갑내기다. 일설로는 1904년 또는 을사조약 이후인 1907년에 개업했다는 일설도 있다. 다만 식당 자체의 상표는 1969년 등록된 우래옥이 가장 오래됐다.[3] 이 곳 이문옥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을 하였다.[4] 참고로 기존에 쓰이던 100년 넘은 근대 건축문화재급 한옥 건물은 깔끔하게 밀려나가고 재개발되었다.[5] 시세에 따라 차이가 약간씩 다르다.[6] 소의 비장.[7] 소 혀를 말한다.[8] 특히 마나를 좋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