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

 


1. 主動
2. 수호지의 등장인물.
3.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4. 영어에서의 줄임말


1. 主動


어떤 일에 주장이 되어 움직임. 주동하다 등으로 쓰인다. 또한 국어를 배울 때 사동과 함께 배우기도 한다.

2. 수호지의 등장인물.


수호전의 등장인물
[image]
이름
주동(朱仝)
별호
미염공(美髥公)
수호성
36 천강성 중 천만성
무기
박도, 창
특이사항
부호,기병도두
별호는 미염공. 천만성. 삼국지그 분과 비슷한 외모로 인해 붙은 별명. 무예가 뛰어나다. 자주 쓰는 무기는 박도. 그런데 다른 두령인 관승과 다소 이미지가 겹친다. 그런데 관승은 정말 그 분의 후손이라 싱크로율에선 좀 딸릴수도. 굳이 말하자면 인자한 버전의 관우?[1]
운성현 부호였다가 마병도두를 맡았으며 관리인 송강, 보병도두인 뇌횡과 같은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사이. 의협심이 있어 조개생신강 강탈 사건을 일으킨 후 양산박으로 도망칠 때 그를 놓아준 적도 있고, 동료 뇌횡이 노모를 욕한 백수영이란 가희를 때려죽였을 때도 그의 호송을 맡은 뒤 노모를 보살펴야하는 뇌횡과 달리 자신은 먹여살릴 식솔이 아내 말고는 없으므로 그를 놓아준다. 그 죄로 주동은 창주로 귀양을 가게된다. 창주로 귀양 와서 사정을 알게된 지부의 배려로 휘하 관원이 되어 편안한 유배 생활을 한다.
또한 창주지부[2]의 어린 아들이 그의 수염을 마음에 들어해 주동을 따랐고, 주동도 인자한 성격이어서 지부의 아들을 귀엽게 여기며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었다. 지부도 자상한 주동을 마음에 들어해 주동에게 보모 겸 호위 비슷하게 아들을 맡겼는데...[3]
악의 소굴 양산박이 주동을 가만놔두질 않았던 것. 그를 포섭하기 위해 오용이 지독한 계책을 꾸몄는데, '''지부의 아들을 죽여 주동을 궁지에 빠뜨린 것.''' 결국 주동이 아이에게 줄 과자를 사기 위해 잠시 아이 곁에 없는 사이 '''이규가 도끼로 어린 아이의 목을 친 뒤 그 목을 주동에게 보여준다.'''[4][5] 큰 충격을 받은 주동은 격노하여 이규를 죽이려고 하나,[6] '''이때 이규가 하는 말은 참으로 가관이다.'''

"X물에 튀길 놈 같으니라구! 조개와 송강 두 형님이 시켜서 한 일인데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7]

궁지에 몰린 주동은 어쩔 수 없이 양산박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주동은 이규를 매우 싫어하며 이규와 견원지간이 된다. 죽이란다고 무고한 어린 아이를 죽이고[8] 큰 소리 치는 이규는 물론 싸이코패스지만, 사실 더 나쁜 놈은 비열한 계책을 쓴 오용, 그 계책을 승인한 송강, 이규와 함께 실행에 옮긴 뇌횡일지도...[9] 세 사람 모두 주동 덕분에 목숨을 구한 적이 있으니 '''은혜 한 번 제대로 갚았다.'''
양산박에서 마군 팔호기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방랍과의 전투까지 살아남아 보정군 도통제로 근무하고 후에는 금나라와 전쟁에서 공을 세워 태평군 절도사까지 승진했다고 한다.
수호후전에서는 호연작과 함께 금나라군과 싸우다가 왕표의 배신으로 호연작과 같이 빠져나왔고 이후 음마천의 옛 동료들과 다시 만났게 되었지만 뇌횡의 어머니를 모신다고 금나라가 점령한 뇌두현에 잠입해 뇌횡의 어미니를 등운산으로 가려고하나 주동의 친척이 돈에 탐내 금나라에게 신고해 주동을 붙잡는다. 주동은 송청, 황보단이 있는 증세웅의 성에 갇혀있다가 음마천 호걸들이 등운산에 갈 때 증세웅을 죽이고 주동을 구출한다. 주동은 배신한 친척을 죽이고 섬라국에 가서 여루천을 토벌하고 백작 작위에 오른다.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미친 놈들이 많은 양산박 싸움꾼 중에선 몇 안되는 인자한 인물이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좋아서가 아니라 함정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양산박에 몸 담은 불쌍한 인물. 청주지부의 아들과 얽힌 에피소드 때문인지 그를 그린 삽화를 보면 항상 아이를 안고 있거나 업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하다 못해 모에선 맞은 버전에서도 아이를 안고 있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82/70/76 체력:94의 수준급 무뢰한이다. 직업은 무법자와 상인. 조형은 관승과 동일한 관우 조형이다. 다만 고구 휘하 무뢰한인데다가 명성 500 이상이어야 등용이 되기 때문에 쓰임새는 애매한 편. 친구 뇌횡이나 석수는 능력치도 엇비슷한데 주동과 달리 명성 200만 되어도 바로 등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재야로 나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가성비가 떨어진다.
삼국지 11에서는 72/83/67/56/70 A/B/A/S/C/B 특기는 호위. 일러스트는 관승처럼 84부작 삼국지의 관우에 따왔다.[10]

3.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위원회 천강성 멤버. 별명은 원전과 마찬가지로 미염공. 별명대로 아름다운 수염을 가지고 있으며 수염을 쓰다듬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점잖은 외모와는 달리 검술의 귀신이라고 한다.
노준의의 집회에서 첫 등장. 소집회에서 위원회 멤버들의 불만에 대해 천강성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호연작, 이규 같은 통제 불능인 멤버들을 송강이 마음대로 풀어놓는다고 불만을 냈다. 거기에 송강이 노준의까지 요동으로 보낸다는 것을 알자 고독의 술을 쓰려는 거냐며 의문을 표한다. 집회가 끝나고 노준의의 천강성 포섭 임무에 시진과 같이 할 것으로 추정된다.

4. 영어에서의 줄임말


주어동사를 줄여 말하는 말. S + V
[1] 사실 주동은 수염 말고는 관우와 별로 겹치는 게 없다. 관승은 관우의 후손에 수염도 길고 청룡언월도도 쓰며 오호대장군의 필두이기까지 하다. 게다가 외모로만 따지면 관승은 관우의 판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2] 한국으로 치면 도지사 정도의 위치이다.[3] 지부 부인이나 하녀도 명절에 도련님의 나들이 같은 일은 의례히 주동에게 맡긴다.[4] 목 자른 건 그나마 순화된 버전으로 판본에 따라선 머리를 도끼로 두쪽으로 만들어놔 버린다. 삽화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충공깽. 이문열 수호지가 이 판본을 따랐는데 삽화까지 수록되어 있다.[5] 신수호전에서는 송강과 이규의 이미지가 너무 망가지는 것을 걱정해서 그런지, 아이를 납치한 이규가 주동과 실랑이를 벌이다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뜨려 죽는 것으로 묘사되었다.고우영 수호지 2000에서 목졸라 죽여 시체가 멀쩡하게 나오지만 주동은 미칠듯이 분노하여 덤빈다.[6] 이때 이규는 익숙한 쌍도끼를 들고 주동은 맨손으로 싸웠는데 '''주동이 이규를 압도했다고 한다'''[7] 물론 정말로 싫다면 안 한다고 거절하는 방법도 있을뿐만 아니라 송강이나 오용도 이런 더러운 일이 이규의 적성에 맞는 일이라 판단해서 시킨 것이니 이규는 단순히 이용당했다는 식으로 쉴드 치긴 어렵다. 아닌말로 만약 임충이나 어느 정도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화영이나 진명한테 이런 일을 시켰다면 이런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쩔 수 없이 하더라도 최소한 저렇게 도끼로 목을 치고 주동한테 보여주고 막상 궁지에 몰리자 다른 형님이 시켜서 한 짓인데 나보고 어쩌라고 라는식으로 되지도 않는 책임전가와 회피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8] 특히 이 아이는 주동이 아끼며 그를 잘 대해주던 지부의 자식이라서 주동은 본의 아니게 지부한테서 은혜를 원수로 갚은 철천지 원수가 되고 말았다. 나중에 아들의 죽음을 알게된 지부와 그의 아내는 큰 충격을 받았고 주동에 대해 큰 현상금을 걸 정도로 증오하게 된다.[9] 이 때문에 주동에 대한 비판도 꽤나 있다. 비열한 계책을 주도한 송강, 오용 등과는 감히 따지지 못하고 가장 만만해 보이는 이규에게 책임을 묻는다고. 물론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죽인 게 이규라는건 변함 없는 사실이니 가장 큰 책임은 이규한테 있긴하다.[10] 참고로 주동의 일러스트는 관우가 유비, 장비와 의형제를 맺기전에 술집에서 만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