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언월도
1. 개요
靑龍偃月刀
삼국지연의의 관우가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월도.[1]
2. 상세
정확히는 폭이 넓은 박도인 청룡도를 언월도[2] 형태로 만든 물건.
삼국지연의에서는 도원결의 직후 의용병을 일으킬 때 동네 대장간에서 유비의 쌍고검, 장비의 장팔사모와 함께 만들어진 무기이며, 무게는 82근, 냉염거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작중 내내 관우가 사용했으며, 작중에서는 관우가 죽은 후 오나라의 장수 반장이 손권으로부터 관우를 잡은 공로로 하사받아서 사용하다가, 관우의 차남 관흥이 반장을 죽임과 함께 원수도 갚음으로써 아버지의 청룡언월도를 되찾아 다시 사용하게 된다. 관흥이 죽은 후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어떤 도구든 사용을 자주하다보면 마모되기 마련이며 특히 무기는 적의 창검을 받아내고 적을 베는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하는 만큼 일반 도구보다 더 빨리 손상되기에 장식용이나 실전에 잘 안뛰는 지휘관이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한 평생 하나의 무기만 사용할 수 없다. 특히나 연의에서 관우는 매번 직접 적과 교전하는데다 적장과 수십 합 동안 무기를 부딪힌게 많기에 상식적으로 이러면 도원결의시에 뽑은 청룡언월도와 최후시의 청룡언월도가 똑같은 존재일 수가 없다. 때문에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평생 사용하고 다니고 심지어 아들이 쓰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는 적토마의 수명과 더불어 연의의 상식적 오류이다.
딱히 작중에선 청룡언월도에 대한 별다른 설정 같은 게 없다. 정확한 무게만 언급될 뿐 절삭력 같은 게 굉장히 강한 무기라는 언급도 없고, 그 모양새도 우리가 흔히 아는, 용의 입에서 칼이 뻗어나온 간지나는 모양[3] 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
2.1. 실제로 사용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사 삼국지에선 등장하지 않는 '''가상의 무기'''다. 일단 언월도란 자체가 수백 년 후인 당나라 때 나온 무기이기 때문이다.
언월도란 무기의 기원은 전한시대에서 당/송 시대까지의 무기인 참마도라 할 수 있다. 참마도는 참마검(斬馬劍)이라고도 불렸는데 이것은 양날검에 긴 자루를 붙인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언월도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이것이 시대가 바뀌면서 모습이 변해 당나라 때 이르러 오늘날 볼 수 있는 형태를 갖추었다. 따라서 관우가 살아있던 시절엔 우리가 아는 언월도 따위는 없었다. 이 때문에 삼국시대의 역사상의 관우가 우리가 아는 언월도를 사용함 역시 말이 되지 않는다.
말에 탔을 때 발을 고정하는 등자가 제대로 발달하기 이전인 삼국시대에 청룡언월도처럼 무거운 무기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 중국 삼국시대에 등자가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등자 유물이 삼국시대와 시기적으로 가까운 서진시대 유물이라 삼국시대에도 초기적인 등자가 있었을 수는 있다.
실제 역사에서 관우는 당대의 다른 기병들과 동일하게 모(矛)를 사용했다고 추측한다. 안량을 끔살시킨 정사 삼국지의 열전 기록에서 '안량을 '''찌르고(刺)''' 목을 베어 돌아왔다'라는 내용이 모를 사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한다. 그 밖에 10세기 문서 태평어람 등에는 관우가 쌍도(雙刀)를 썼다는 기록과 검의 이름이 있지만, 태평어람이 삼국시대 기준으로는 한참이나 후대이고, 인용된 기록 가운데 유실된 것도 있어서 정말 그런 무기를 썼는지는 알 수 없다. 삼국지집해에서는 도검록의 기록에 따라 이 쌍도에 대해서 주석을 달았는데 '관우가 도산(都山)의 쇠를 채취하여 도 두 자루를 만들어, 만인적(萬人敵)이라고 새겼다. 더불어 관우가 패해, 관우는 도를 아깝게 여기다, 이를 물 속으로 던졌다.'는 내용이다.
검도를 하면 알 수 있듯, 크고 무겁다고 무조건 좋은 칼은 아니다. 이론상으로야 백병전은 무기 무게빨이지만, 어디까지나 그 무게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음을 전제한다. 다루지도 못하는데 무겁게만 만들면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다. 크고 무거운 무기를 들면 그 대신 적의 공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가 어렵워서 지극히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 무게 덕분에 가만히 있는 물건을 썰고 자를 때는 아주 편하다. 무거울수록 중량이 실려 뼈까지 깨끗하게 잘리기 때문이다. 단두대의 칼날이 무거운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에서 실전에 쓴 검은 무거워봐야 3 kg 이하였고, 만화에서나 볼 거 같은 무지막지한 큰 칼은 참수형 집행용이나 의전용, 장식용 말고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 도끼나 해머 또한 크고 무식한 건 대부분 나무를 베거나 말뚝을 박는 등 진지 구축할 때 쓰는 작업용 공구였고 전투용은 의외로 얇고 작았다.
또한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한의 무게와 실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게는 전혀 다르다. 훈련시에는 근력 강화를 위해 자신의 한계에 달하는 무거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실전에서는 균형을 쉽게 잡아 헛점을 노출하지 않고 빠르게 공격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해도 버틸 수 있는지 여부까지 다 고려해야 하기에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지나치게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아령을 생각해봐도 그냥 막 들었을때는 별거 아니더라도 10번 20번을 계속 반복하면 한계가 느껴지는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물며 무기의 경우 무게중심이 과도하게 쏠린 동작까지 해야 하는 만큼 과도한 무게는 독이 된다.
그러니까 삼국지연의에서의 청룡언월도는 현실성 없는 가상의 무기로, 나관중이 오락적 흥미도를 올리기 위해서 창작한 것이라고 보아야 타당하다. 이런 칼도 젓가락 휘두르듯 다룰 수 있는 괴력이 있다고 함으로써 관우의 용력을 강조하고 고전적 영웅성을 부여하는 장치인 셈. 삼국지연의의 묘사대로라면 관우는 사형집행용으로도 쓰기 힘든 무기로 전쟁터에 뛰어든 것이다.
나무위키의 엑시큐셔너 소드 항목을 읽어본 후 삼국지연의에서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들고 싸우는 부분을 읽어보면 현실성이 떨어짐을 알 수 있다. 관우가 실제로 청룡언월도를 쓰지 않았고, 장비가 장팔사모, 여포가 방천화극, 조조가 의천검과 청강검을 진짜로 갖고 다니다가 조운이 청강검을 손에 넣은 것이 사실이 아님은 상당히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가공의 무기들이 각 인물들의 개성을 더해주는 요소로 강하게 자리 잡았기에, 현실성이나 사실성[4] 을 이유로 빼버린다면 오히려 밋밋해진다. 그래서 정사를 베이스로 한 최근 창작물들도 쌍고검,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청강검, 방천화극은 웬만해선 안 건드린다.
2.2. 무게 관련 논란
"사실 '한나라 시대의 '근' 단위는 현대의 기준보다 가볍기 때문에 당시의 기준이라면 청룡언월도의 무게는 약 18kg 수준'이다"라고[5] 삼국지가 울고있네란 책에서 주장하기도 하거나 연의를 집필한 나관중이 살았던 명나라 시대의 무게를 적용하여 49.2kg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청룡언월도의 무게를 두고 현대 도량형으로 실제 무게 몇 kg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전혀 의미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청룡언월도의 무게가 정해진 이유는 정사에 실제 80근이란 무게가 기록된 쌍철극보다 무겁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2근을 추가한 82근으로 구전된 것에 불과하다.
- 둘째, 청룡언월도의 무게에서 중요한 것은 정사에 무게가 언급이 된 쌍철극보다 무겁다는 것이고, 따라서 후대에 무게를 저술한 나관중이 정사에 명시된 쌍철극의 무게를 무시하고 명나라의 도량형을 적용해서 2배 이상 무거운 82근으로 저술했다는 것은 지나친 관우 신격화나 다름없다.
- 셋째, 앞서 서술했듯이 애초에 청룡언월도 자체가 한나라 시절에 있었던 적이 없는데 어느 시대든 그 시대의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다.
만약 명대의 도량형을 따라 49.2kg이 맞다는 설명대로라면 길이의 단위에도 마찬가지로 명대의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관우의 9척은 명대 기준으로 280cm를 넘을 뿐더러 삼국연의에 신장이 기재된 인물은 대다수가 7척 이상으로 명대 기준을 적용할 경우 210cm가 넘어간다. 별다른 기재가 없다고 해서 원명대 기준으로 해석한다면 전투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조조조차도 210cm가 넘는 거구가 되며 키가 작은 것으로 설정된 장송도 5척 미만은 명대 기준으로 155cm 미만으로 평균 미만인 정도이다. 이것은 정사 삼국지에서 신장이 기재된 인물들이 대부분 8척이었기 때문에(당시 기준으로 190cm 정도) 나관중이 고대의 인물은 현대보다 거인이라고 생각한게 아니라면 캐릭터성을 부여하기 위해 9척은 굉장히 큰 키, 8척은 상당히 큰키, 7척은 보통이거나 약간 큰 정도의 신장으로 생각하고 신장을 책정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묘사는 수호전에서도 동일하게 서술되어 키가 묘사된 경우 보통 7척이 넘으며 성인으로 최단신인 무대랑(장송과 동일하게 5척미만)을 제외하면 모두 6척(명대 기준으로 본다면 약186cm) 이상으로 서술된다.[7]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21세기인 현재에도 190이상이면 거인으로 부류될만큼 굉장히 큰키에 들어가는데[8] 무려 서기 2~3세기에 190을 그냥넘는 거인들이 저렇게 많았을리가 없다는건 누구나 알만한 사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사 삼국지에서 전위가 80근의 쌍극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보고 무장이 들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무기를 80근으로 이해하고, 그보다 약간 더 무거운 무기를 관우에게 부여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만 신장의 경우, 실제 비교 대상이 주위에 있어서 차이점을 알 수 있는데 비해 무기의 경우 최상급의 무인이 사용 가능한 무게를 일반인이 알기 어렵기 때문에 명대와 삼국시기의 도량형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수호전에서도 노지심이 62근 선장을 주문해서 들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냥 고전소설에 나오는 호걸들의 무지막지한 힘을 나타내기 위한 소설적 묘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설령 18kg이 맞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휘두르고" 다닐만한 무기의 중량은 절대로 아니지만 말이다(...). 징그러울 정도로 근육을 기른 보디 빌더들도 몇 번 못 휘두를 무게. 실제로 무겁기로 악명높은 총기인 M60 기관총의 무게조차 고작(?) 10.5kg에 불과한데 이걸로 총검술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병영생활방침에도 M60 기관총으로 총검술을 시키는 것을 가혹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나무위키의 투핸디드 소드 항목을 참조해보면 공감이 가겠지만 저런 무게의 검은 실전에서 절대 쓸 수가 없으며 실전에서 쓰려고 하면 '''민첩성이 후달려서 되려 허약하다.''' 중세 실전용 양손검도 끽해야 1~2킬로그램이 고작이고 언월도 같은 폴암류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무게이니 고전소설의 뻥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다만 관우와 동시대 인물인 전위는 실제로 80근의 쌍극[9] 을 '''들었다'''는 기록이 정사에 기록되어 있는 데 이것만 봐선 당대에 명성을 떨칠 정도의 장사라면 저 정도 무기를 들 수는 있었던 거 같다. 여기에도 단순히 들어올리기만 한 것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다루기까지 했는지의 논쟁이 생기지만 18kg 정도라면 일반 성인 남성도 그냥 들어올리는 건 문제없이 가능한 무게이므로[10][11] 최소한 퍼포먼스 용으로 어느 정도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12]
어쨌든 이 세상의 도검 중 가장 무거운 도검은 '''전투용 창검이 아니다.''' 바로 사형집행을 할때나 쓰는 참수검이 인류가 만든 도검중에서 장식용이 아닌 실제 썰기 위해 만든 도검 중 제일 무겁다. 참수검은 굳이 뛰어다니면서 휘두를 필요도 없거니와 무게가 나가야 참수할 때 목이 단번에 깨끗하게 썰리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후대에 등장한 단두대의 날이 어마무지하게 무거운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만약 청룡언월도를 관우가 연의에서 다른 장수들을 벨 때 설정된 것처럼 말 위에서 빙빙 휘두를 수 있다면 관우는 무려 성인 남성 평균의 수십 배의 힘을 가진 괴물이 된다. 또한 그렇게 무거운것을 휘둘러야 하니 몸무게도 엄청나게 나갔어야 했을 것이다. 영장류 최강인 고릴라조차도 힘이 성인 남성의 10배정도 강한 수준인데[13] 관우는 그런 고릴라보다 2~3배 이상 강한 괴력의 소유자가 되는 셈인데 이건 당연히 말이 안된다. 그나마 말이 되는 수준은 3.5배인 '두 손으로 가운데를 잡고 빙빙 돌리는' 수준. 하지만 이건 우리가 생각하는 "휘두르다"와는 좀 거리가 있다. 관우나 장비의 체구에 대한 묘사 역시 당시의 기준을 적용한다 해도 엄청난 거한이니만큼 뻥이 좀 들어갔을 것이다.
현대 중국에서도 괴력 과시를 할 목적으로 100kg에 달하는 월도를 다루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 사용되는 월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양이 아니라 뒷꽁무늬의 철준을 칼날의 무게와 동일하게 만들어 앞뒤의 무게를 맞춘 한마디로 모양만 월도 모양인 바벨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매체에서 관우가 들고 다니는 월도를 상상하고 이 월도를 보면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생김새에 환상이 와르르 무너질 정도이다. 이 월도를 가지고 붕붕 휘두르고 심지어 한손으로 들거나 머리 위에 올리는 온갖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자세히보면 모든 동작을 무게 중심을 맞춰서 하고있다. 때문에 힘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상대를 타격하는 월도 본연의 동작은 전혀 나오지 않고 실전에 별 쓸모도 없는 동작만 해대는 그냥 스트롱맨 대회 종목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바벨 드는것처럼 무게중심을 잘 맞춰야 하고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한쪽으로 쏠린 무게를 못이겨 사고로 직결되기에 상대를 견제하는데 신경을 집중해야 하고 상대의 공격을 계속 막아야 하는 실전에서 이런 무거운 월도를 들고 나왔다가는 순간적으로 무게중심이 무너져 자기 무기에 자기가 깔리는 자폭만 해댈 수 있다.
설령 한나라 기준으로 잡아 18kg이라 한들 휘두르기 쉬울 리가 없다. 현용 보병분대의 기관총 무게도 M60 기준 10kg이 조금 넘을 뿐이지만 그조차도 오래 들고 있기 버거워서 기관총을 오래 들리는 행위는 '''가혹행위'''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기관총으로 총검술을 시키는 가혹행위도 있었다고 하는데, 가혹행위가 가혹행위인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무리 관우가 거구였다 한들, 또 가령 관우가 정말로 키가 3M에 가까운 거인이었다고쳐도 엄연히 인간이기에 18kg짜리로 전투를 치르는 것은 분명 무리다. 의전용으로 단순히 들고 있는 것이라면 모를까.
참고로 명나라의 오삼계가 사용한 대도[14] 의 무게가 12kg 정도였는데, 그 오삼계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수십인을 거느리고 만주군의 수만 대군을 향해 격돌했었고, '용맹이 삼군에서 으뜸'이라고 평가받는 당대의 용장이었다. 현실에서 그런 용장도 겨우 25근 미만의 무기를 사용하는 게 고작이었다는 말이다. 심지어 12kg의 대도도 실전용이었느지 확실하지 않다.
일단 냉병기의 특성상 가볍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도리어 적당한 무게가 필요로 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아무리 사용자가 힘을 실어 찌르거나 내리친다 하더라도 치명상을 입히기 힘들다. 무게 중심이 전혀 없는 나무 젓가락을 화살 삼아 활로 쏘았을 때 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궤도에서 휙 벗어나 엉뚱한 방향으로 날려가 버리거나, 표적에 닿는다 하더라도 별 충격을 주지 못하고 되려 투사체인 나무 젓가락이 톡 부딪혀 떨어지고 말 것임을 떠올리면 쉬울 것이다. 때문에 무기에 적당한 무게가 실려야 한다는 것과, 또 무기 전체에 무게의 밸런스가 잡혀야한다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 그리고 커다란 도끼나 철추처럼 무게 전체를 사용자가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엄청난 무게를 역이용해 목표 대상에 휙 던지듯 휘둘러 깨부수는 대형 무기를 제외하면,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팔 끝에 무거운 쇳덩어리가 돋아난 것 같은 감각으로 그 무게 전체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냉병기 사용에서의 고충이다. 특히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군시절 3~4kg의 소총을 감당하는 것의 괴로움을 실제로 체험해보았을테니 이러한 이해에 어려움은 없을 듯. 그런데 이와 같은 성격들로 인해, 무기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적이 두꺼운 갑옷을 입었다 할지라도 두부 으깨듯 부숴뜨리는 것이 쉬워질 것이란 추측은 할 수 있으면서도 그렇다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무거운 무게의 무기를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현실감 있는 추론이 나관중이 연의를 집필하던 당시에는 미비했을 뿐더러 그러한 고려의 필요성조차 그다지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았던 것. 지금이야 인류 전체에서도 손 꼽히는 신체를 가진 60억분의 1에 해당하는 괴물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을 TV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고, 창작물에 나온 특징적인 무기를 실제로 한번 만들어보면서 그 과정을 찍어 사람들에게 공개해볼까? 하는 일도 유투브를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사람들이 그러한 보편적인 감각과 상식을 가지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실성과 실제의 제약을 고려하지 못한 채 마냥 거대해지기만 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무책임하고 비릿한 발상이 만들어낸 2차대전 당시의 거함거포주의 같은 해프닝이, 과거에도 이미 냉병기를 대상으로 나관중이란 작가의 연의체 작품을 비롯한 당대의 경향 속에 팽배하게 존재했었던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단지 청룡언월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대 소설의 허풍과 과장까지 버무려져 한눈에 신빙성을 의심할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흥미 본위의 연의체, 통속 작품들에서야 그러한 묘사 또한 문제 될 것이 아니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여 믿는 것은 작품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와 자세가 아닐 것이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가려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15]
2.3. 기타 전승에서
- 다른 창작물에서는 원래 무기로 쓰려고 만든 게 아니라 장식으로 쓰려고 만든 거라서 일부러 크고 아름답게 제작한 것을 관우가 발견하고 그 대장간 주인에게 돈을 달라는 대로 쥐어준 뒤 그 장식의 날만 세워서 사용했다는 묘사도 있다.
- 신장 관우의 무기를 동네 대장간에서 만들었다는 묘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후대 사람들은 청룡언월도에 대한 전설을 붙이기도 했다.
- 한 전설에 따르면 청룡언월도를 만들던 중 청룡(푸른 용)이 왔는데 단번에 그 언월도로 베어 죽였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지어지게 된 거라고도 한다.[16]
-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청룡언월도가 동네 대장간에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와 원래 장식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절충했다.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주문할 때, 대장장이는 처음에 82근(약 49.2kg)을 8.2근(약 4.92kg)으로 알아듣는다. 이에 관우가 82근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자 '언월도의 정량은 6근(약 3.6kg)'이라며 말리지만, 특별 주문이라는 말에 장식용인 줄 알고 주문대로 만들되 날을 세우지 않는다. 완성품을 받으러 온 관우는 날을 안 세운 것을 발견하고 그 이유를 묻고, 장식용인 것 같아 그랬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실전에서 쓰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언월도를 들어 가볍게 빙빙 휘두른다. 이 광경에 얼이 빠진 대장장이는 "내가 쇠는 쇠인데 '솜'쇠로 저걸 만들었나?"라고 읊조린다. 한바탕 퍼포먼스를 끝낸 관우는 면도가 가능할 정도로 날을 세워달라 부탁하고, [17] 이후 퍼렇게 날을 세운 청룡언월도는 관우 손에서 사람 목을 수없이 따게 되었다(...)는 이야기.
고우영 서유기에서는 82근짜리 모조품이 나오는데 손오공이 휘둘러보고 너무 가볍다고 버렸다.
고우영 서유기에서는 82근짜리 모조품이 나오는데 손오공이 휘둘러보고 너무 가볍다고 버렸다.
- 이영도는 <드래곤 라자>의 용어 해설 부분에서 오크들의 주 무장으로 묘사한 글레이브를 청룡언월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사실 언월도라는 무구 자체가 칼자루가 붙어있어야 할 부분에 웬 봉이 떡하니 붙어있는 형태의 무기인 만큼 글레이브로 봐도 별로 이상할 거 없다.
- 침착맨의 삼국지 설명회에서도 언급된다. 청룡언월도가 허구인 점을 지적하는 독자들을 정사충으로 단정지어버리더니 아무튼 청룡언월도를 썼다고 설명을 마무리한다.
3. 이모저모
- 차량정비, 건물철거, 금고해체 등의 작업에 이용되는 공구 '큰대꾸'를 달리 이르는 속칭으로 청룡언월도가 쓰인다.
- 중일전쟁 때 국민당군 게릴라가 청룡도를 꼬나잡고 시가에서 기습을 하는 통에 일본군이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도를 버리고 채용한 프랑스식 군도를 다시 일본도로 바꿨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하지만 당시 국민당군이 사용했던 도검은 박도의 일종인 항일대도라는 무기로 청룡도와는 상이한 무기이다. 사실 이건 일본에서 도신이 좀 넓다싶은 중국식 칼이면 싸잡아서 '청룡도'로 부르던 것이 청룡언월도와 혼동되면서 생긴 이야기에 가깝다. 이는 과거의 무기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현대의 언론들도 마찬가지라 장대에 넓은 도신의 칼날이 달려있는 무기가 등장하면 무조건 청룡언월도로 지칭하며 관우를 소환하기까지 한다.
일본군도의 경우 개항 당시 서양식 사브르를 도입한 것은 사실이나, 양손검에 익숙한 사무라이 출신의 무사들이 한손검인 사브르를 다루는 것을 불편해 해서 결국 일본도로 돌아간 것이며[18] 그 변화 요인에 항일대도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애초에 중일전쟁 발발 시점은 이미 군도의 일본도화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였다.
4. 기타 창작물에서
4.1.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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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시리즈 대대로 관우가 들고나오는 무기. 기본적으로 무력을 증가시켜주며 시리즈에 따라 일기토에서 특수한 부가효과가 주어진다. 관우가 사망하고 관흥이 나오는 후반부 시나리오에서는 관흥이 들고나온다. 조금 더 후반부로 가면 관흥의 아들이자 관우의 손자격이 되는 관통이 들고 나온다. 또 PS2판 삼국지 11이나 삼국지 12에서 나오는 관은병도 들고 나올 때가 있다.
삼국지 13PK에서는 관흥이 청룡언월도를 든 일러스트를 받았으며, 관은병도 삼국지 12와 13에서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다.
4.2.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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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의 청룡언월도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부대 공격력을 12% 늘려준다. 게임 초기부터 기본적으로 주는 아이템인 만큼 효과는 최하급이다.(...). 그래도 역시 초기부터 쓸 수 있는 사모보단 아주 약간 낫다. 보통 1599를 할 때 공격력을 낮춰 때리는 횟수를 최대한 늘이기 위해 사모와 함께 스테이지1 준비 때 유비에게 몰아주거나 아예 팔아치워서 콩을 사고 관우는 맨손으로 시작하는 일이 빈번.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이릉전투에서 관흥 - 반장 일기토 이벤트 후 얻을 수 있으며 공격력 12를 올려준다.10 올려주는 청공검보단 낫지만 역시 마지막까지 쓸 무기는 아니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관우가 투항하는 가상모드에서만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 기병계만 장착할 수 있으며, 공격시 적의 반격을 씹는다. 그 무게와 위압감으로 적의 반격을 봉쇄한다는 설정인데, 문제는 이 효과가 관우를 적으로 만날 때는 굉장히 짜증나는데, 정작 입수하여 쓰게 되면 체감효과가 미미하다.(...) 결국 공격력 측면에서 넘사벽인 방천화극과 장팔사모에 밀려 잘 쓰이지 않는다. 안습.
사실 1:1로 한대씩 때리고 반격하는 상황에서는 최강의 무기이지만[19] , 조조전에서 그런 상황이 얼마나 자주 올까? 아니... 설령 기회가 온다고 해도 아군이 죄다 기병만 있는 것도 아니니 현실적으로는 무도가나 무희가 사용가능한 그쪽 계열 최강인 유성추가 있다[20] .
각종 조조전 MOD 에서는 무반격공격과 함께 방어력, 사기 저하 옵션을 달고나오는 경우가 많다.
신조조전에서는 적토마 (선제 공격)와 조합하면 상대방을 바보로 만들 수도 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하는데 원작과 달리 연의에서 얻을 수 없는 7성 보물로, 보물상자나 6성보물 2개 합성으로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7성 무기 중에 더 괴수가 많아 그냥 좋은 템이지만, 조운의 80레벨 특성인 '선제공격'과 조합하면 적 턴에 적이 때리러 왔다가 한 대 맞고 깨갱하게 만드는 밸붕 사기무기가 된다. 때문에 청룡언월도를 만약 얻었다면 응당 조운을 등용해 키우기 시작해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했다. 원래 주인인 관우는 80레벨 연속반격+90레벨 재반격 특성을 들고 있는데 무반격+연속/재반격으로 인해 자기 무기도 못 드는 망캐 취급을 받았지만, 이후 알려진 바로는 '''맞았다 치고''' 적 반격 스킵+연속반격으로 3연타를 두들겨 패는 효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관우의 클래스인 중기병계가 워낙 명중률이 낮아서, 3번 때려야 1번 맞힐 수 있다면서 유저들의 비웃음을 샀다. 이후에 몇 차례 중기병이 상향패치를 받아 그제서야 관우의 무기다운 이름값을 하게 됐다. 그러나 중기병과 관우는 이후에 패치들을 거치며 몰락했으며, 관우가 쓸만한 버전이었을 때도 정작 관우는 청룡언월도를 쓰는 일이 거의 없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4.3. 진삼국무쌍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 영걸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관우의 전통적인 무기. 진삼국무쌍2부터 4까지는 기본적인 무기인 청룡언월도의 상위인 유니크무기인 황룡언월도가 나오며, 진삼국무쌍 2, 3의 맹장전에서는 그보다 더 상위레벨인 용신언월도(혹은 신룡언월도)가 나온다. 진삼국무쌍6에서는 극계통 무기와 모션을 공유했지만 맹장전부터 다시 언월도 고유의 모션을 가지게 되었다.
7편에서도 들고나오며, 7편에서 추가된 둘째 아들 관흥이 관우의 정식후계자라는 설정 덕분에 무쌍난무3을 사용하면 청룡언월도를 어디선가 꺼내들어 무쌍난무를 펼친다.
6편까지는 청룡언월도를 양손으로 잡았지만 6편 맹장전부터는 이동할 때 날이 있는 쪽은 바닥에 살짝 닿지 않게 비스듬히 내리고, 자루쪽을 치켜드는 자세다. 또 날에 고리가 여럿 달리면서 휘두를 때 고리가 부딪쳐 소리가 난다.
4.4. 대항해시대 2
대항해시대 2에 등장하는 무구.
무구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급에 속하는 무구 중 하나이며, 왜인지 "헤비 '''소드'''"에 속한다.(...) 판매 도시는 자이톤과 장안이며, 다른 ☆급 무구보다는 훨씬 싼 금화 24000닢에 살 수 있다. 왠지 데이터에 0이 하나쯤 빠진거 같다. 어차피 이거 파는 지역에 올 정도로 게임을 진행했다면 ☆급 무구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왔을 것이므로 가격에는 별 의미가 없다. 막상 '요도촌정'은 380000닢으로, 매우 비싼것을 보면 이상하다.
설명에 강타에 유리하다고 되어 있는데, 설명대로 일기토시 "치기"에 보정이 붙는다. ☆급 무구중에 가격이 제일 싼만큼 가장 후질꺼같지만 대항해시대2의 일기토 특성상[21] 치기-걷어내기로 일기토를 상대하기 때문에 청룡언월도만한 무기가 없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인 무기.
4.5. 파이널 판타지 7
파이널 판타지 7에 등장하는 창 계열 무구.
해저마황로에서 입수할 수 있으며, 공격력은 75로 시원찮은 편이지만 마테리아 성장 3배 옵션이 붙어있어 수련용으로는 제법 쓸만한 무기. 문제는 마테리아 장착 슬롯이 1+1 연쇄 하나 뿐이라는 거지만...
의의로서 마테리아 성장 3배 무기 중에서는 입수난이도가 굉장히 낮다는 점이다. 스토리 진행 도중에 상자에서 나오는 템이니 무슨 말이 필요한가...[22] 그래서 시드를 마테리아 육성 요원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4.6. 판타지 마스터즈
등장 에피소드 : 에피소드 10
카드 속성 : 빛
덱 수량제한 : 4U
카드 희귀도 : 이벤트
구매 GP : 100
구매 SP : 3000
구매등급 : 폰
카드 발매일 : 2006-07-12
[image]
아이템카드
종류 : 만능
레벨 : 1(무소울 1)
공격력을 +2 해주고 공격 코인도 하나 추가해주는데 무소울 1개만 드는 그럭저럭 적당한 이벤트 아이템카드라고 볼 수도 있으나, 본 목적은 관우 카드를 만드는 재료이다.
4.7. 삼국전기 시리즈
삼국전기2 오리지널에서는 37%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무기로 등장했고 관우만 장착이 가능했다.
얻는 방법은 복잡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얻는 것이 가능하다.
2스테이지 신야성편에서 불지르고 회전해서 날아오는 불화살을 자르고 밀실에 들어가면 '''적들을 전부 죽이지 말고''' 오른쪽 용머리를 향해서 5회 대쉬 공격을 하고 왼쪽 용머리를 향해서 3회 대쉬 공격을 하면 청룡언월도 무기 1차 봉인이 풀리고 2차 봉인을 푸는 방법이 2가지나 존재하는데 1번째는 혼자서 플레이 할 때 맨위로 올라간 뒤에 용머리 석판을 향해서 노랑색 금구슬 아이템 5개를 던진다. 파워업해서 던지면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2번째는 2명,3명,4명들이 동시에 플레이 할 때 관우를 제외한 1명의 플레어가 왼쪽에 있는 석판을 밟고 있는다. 그러면 완전히 청룡언월도 봉인이 풀린다.
삼국전기2 플러스에서는 청룡언월도의 공격력이 12%로 하향당했고 물론 관우와 역관우만 장착이 가능했다. 얻는 조건은 1스테이지 하후돈에서 3회 부딪쳐서 얻을 수 있다. 청룡언월도 말고도 다양한 언월도 무기들이 추가되었다.
4.8.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근접 무기로 나온다.
4.9. 오 나의 귀신님
나봉선이 퇴마용무기(?) 로 어딜가나 꼭 가지고다닌다...
4.10. 삼국지 : 명장 관우
동령관에서 공수와 싸울 때, 공수에게 밟혀서 부러지는 굴욕을 선보인다.
[1] 냉염거란 별명이 있다. 한자로 쓰면 冷豔鋸. 설원에서 계속되는 전투로, 붉은 피가 얼어 톱날같은 막이 생긴 것에서 유래한 별명이다.[2] 긴 자루 끝에 칼을 매단 것, 쉽게 말해 서양 무기의 분류에서 글레이브.[3] 일본 서브컬쳐의 영향은 아니다. 실제 언월도 유물이나 무예도보통지 등 무예서의 삽화를 보면 언월도 이음새를 용 머리 모양으로 장식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을 통틀어 흔한 방식이었다. 애초에 언월도가 실전용이라기보다는 의장용으로 발전했으므로 간지나게 장식하는 일은 흔했다. 심지어 양날검인 오삼계의 장검에도 이음새 부분을 용의 머리 모양으로 조각했다.[4] 본래 무기는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있기에 하나의 무기만 주구장창 쓰는 경우는 없다.[5] 한대의 저울추 유물을 근거로 한대의 1근은 약 250g 내외로 추정된다.[6] 애초에 실존한 무기도 아닌 것을 49.2kg이 맞니 18kg이 맞니 하는 것도 웃긴 얘기지만.[7] 다만 연의에서의 과장은 그렇다치고, 정사에서 8척 장신이라는 인물들을 예시로 하여 보면 당시의 1척이 대략 24cm였으므로 192cm 정도로 산출 가능하므로 연의의 과장과 정사의 실제 기록을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8] 당장 거구들이 넘치는 스포츠인 프로레슬링만해도 선수 키가 190cm 이상이면 거인으로 부류된다.[9] 이 경우는 진짜 한대의 근 단위로 계산했을 것이므로 약 18kg 정도가 실제로 맞을 것이다.[10] 단순히 들어올리기로 힘자랑을 하자면 항우처럼 수백 근 레벨은 되어야 할 것이다.[11] 멀리 갈 필요도 없이 헬스장에서 쓰는 바벨이 보통 20kg이다(...). 즉 단순히 들어올리는 건 운동 좀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뜻.[12] 전위가 전장터를 누비는 지휘관이 아닌 조조의 호위대장 가까운 위치였다는 걸 생각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위엄을 위해 들고 다니는 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만 썼을 수도 있다. 행사 때 들거나 몇번 휘두르는 정도라면 전위처럼 괴력이 강조된 사나이 입장에선 그리 무리도 아니다.[13] 고릴라는 치악력은 사람의 뼈를 절단낼 수 있으며, 앞발로 사람 팔다리를 뽑을수 있는데다 앞발로 사람 머리통을 치면 머리통이 목에서 떨어져나간다. 이정도 괴력인데도 인간과 비교하면 성인 남성의 10배 강한 수준이다.[14] 실물로 존재한다.[15] 사실 이런 혼돈은 '''소설''' 삼국지연의의 등장인물 관우의 모티브를 역사상의 실존인물 관우에서 따온 것 때문에 실제와 창작을 착각하는 데서 오는 것인데, 삼국지연의는 어디까지나 소설이다. 해당 작품이 비교적 리얼하게 묘사되었다고는 하나, 현실에선 뛰어난 정치인이자 행정가였던 제갈량이 아예 하늘의 뜻을 읽고 신출귀몰한 전략을 짜는 군사로 포장되고, 정사에서 뛰어난 장수라는 기록이 있지만 실제 무예에 대해 상세한 묘사는 없는 조자룡이 수만명의 포위망을 혼자 뚫는 말도 안되는 묘사가 들어가 있다. 본작은 실제 역사에 어느 정도 양념처럼 허구를 첨언했고, 그 허구가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힘과 무용인 것이다. 만화 《베르세르크》에서 주인공 가츠가 인간은 절대 들 수 없는 몇미터짜리 철검을 든다고 해서 논쟁이 되지 않는 것은, 어차피 창작의 영역인만큼 등장인물이 얼마나 괴물같이 힘이 센지는 작가 마음이기 때문이다. '''삼국지연의'''의 관우도 마찬가지. 82근을 들던, 820근을 들건, "아 나관중이 만들어낸 소설의 관우는 저딴 무식한 걸 붕붕 휘두르는 괴물이구나"라고 이해하면 그만이다. 나관중이 창작한 소설 속의 관우는 어디까지나 소설의 등장인물일 뿐, 실존인물 관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삼국지연의는 역사서가 아닌 소설이다.[16] 무기를 다 만들고 관우가 시험삼아 휘두르던 도중에 하늘로 웬 빛(...)이 솟아올랐고, 그 빛에 하늘을 날던 청룡이 베여 피 한 방울을 흘렸으며(...). 그 피가 언월도 날에 떨어지자 비로소 무기가 완벽해졌다... 라는 이야기도 있다.[17] 실제로 대장장이는 그 멋진 수염을 깎으실 생각이냐며 아깝다고 첨언한다(...)[18] 이 과도기를 대표하는 무기가 바로 양손세이버라는 도검이다.[19] 자기 턴에는 공격만 하고 상대 턴에는 맞고 반격한다.[20] 한 대만 맞으면 죽을 때까지 맞는 거다.[21] 대항해시대2 원본기준으로 성기사의 갑옷을 입고있을 경우 찌르기를 하지 않는이상 걷어내기만 할 경우 모든 공격을 피해없이 받아낼 수 있다. 외전에선 그래도 피해를 입지만.그리고 한쪽 특화 무기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치기의 데미지가 가장 높다.[22] 또 하나의 성장3배 무기는 클라우드의 아포칼립스인데, 이건 오래된 숲 끝까지 수색해야 나온다. 입수시점도 청룡언월도보다 한참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