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드래곤 퀘스트 3)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 드라마 CD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스매시브라더스 성우는 히야마 노부유키.[1]
이명은 '''전설의 용자'''.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서 말하는 '로토'는 일반적으로 이 3의 주인공을 의미한다.
다만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 이름이 로토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니다. 로토는 어디까지나 칭호일 뿐이지, 주인공의 본명이 로토인 것은 아니다. '로토가 로토가 됐다.'라고 하면 이상하고 작중에서도 로토는 이미 옛날부터 있던 전설적인 용사의 칭호이며 주인공이 그 칭호를 다시 받은 것이라고 나온다. 결국 로토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 출시되어 초대 로토에 관한 떡밥이 회수되었다. 그래도 로토 3부작에서 말하는 로토는 이 캐릭터를 의미한다.
드퀘의 주인공들은 디폴트 네임은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공식적인 이름은 없으며, 이는 드퀘 3 주인공도 예외가 아니다.
드퀘 3 주인공은 디폴트 네임조차도 없지만 작중에서도 등장하고 주로 쓰이는 이름이 있기는 하다. 그 이름은 아루스. 리메이크판들의 오프닝에서 나오는 이름이다. 보통 드퀘 시리즈 주인공의 디폴트 네임은 그냥 디폴트 네임일 뿐, 딱히 비중이 있는 이름은 아닌데 스토리상 중요한 오프닝에서 마치 공식 이름인 것 마냥 이름이 나온다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정작 디폴트 네임은 아니라는 것이 아이러니. 오프닝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바꿀 수 없지만 본편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굳이 억지로 설정을 끼어 맞추자면 아루스는 어린 시절의 아명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2018년에 출시된 대난투 스페셜의 대난투 참전 소개 영상에서도 3 주인공의 이름이 아루스라고 소개되었다. 참고로 아루스라는 이름은 드래곤 퀘스트 7의 주인공도 사용하며, 드퀘 팬덤에서는 보통 아루스라고 하면 7 주인공을 의미한다.
드래곤 퀘스트 애니메이션 아벨탐험대의 아벨과 종종 동일인물로 착각되나, 실은 캐릭터 컨셉에만 일부 영향을 줬을 뿐, 동일인물이 아니며 아무 관계도 없다. 그리고 로토의 문장의 용자 아렐도 아무 관계 없으며 그의 패러렐판. 로토의 문장의 주인공 이름도 아루스인데, 아마 드퀘 3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으로 추정된다.
2. 특징
시작시 남녀 성별 선택 가능. 그러나 파후파후, 아래 서술된 이시스나 하렘 이미지 탓인가, 로토의 문장, 몬스터 배틀로드 등을 비롯한 다른 작품에선 로토는 남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성 용자의 경우 남성 용자와 사실 외모에 별 차이는 없으며 가슴만 크고 립스틱만 발랐다.(...) 원래 긴 머리에 여성스러운 용사도 토리야마 아키라가 디자인하긴 했는데 카트리지 용량 문제로 채용되지 못해 남자 용사와 동일하게 나왔고 게임 내에서의 대접도 남녀라고 해서 딱히 차이가 없다.
리메이크에선 새로 공식 일러가 나왔는데 남자같은 여자 컨셉이 굳혀져서 다시 한 디자인도 남자 용자와 별 차이가 없고, 게임 내에서 남자로 오해받는 개그 대사가 대폭 추가되었다. 심지어 같은 동네 사람들도 남자로 알고있기도. 어떤 사람은 정정해줘도 끝까지 남자로 취급해서 플레이어가 먼저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모에함으로 작용했는지 팬도 많고 동인지 같은 2차 창작도 꽤 있다.
섬 국가 아리아한 출신의 강력한 전사였던 오르테가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며,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를 찾고 마왕 바라모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16세의 나이에 여행을 떠난다. 여러 동료들과 여행을 하면서 결국 바라모스를 쓰러뜨리고 세상에 평화를 돌려놓지만, 바라모스는 지하에 사는 대마왕 조마의 부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는 조마를 잡기 위해 지하에 있는 세계인 아레프갈드로 달려가고, 아버지 오르테가와 대망의 재회를 하지만 오르테가는 괴수와 싸우다가 그의 눈 앞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그 이후 조마를 잡아 지상세계, 지하세계를 모두 구해내는 쾌거를 올린 주인공이었으나, 그 때의 충격으로 지상 세계로의 입구가 완전히 막혀버려 그는 영원히 지상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의 활약으로 절망에서 해방된 아레프갈드 사람들은 환호하며 라다톰 성에서는 그를 기리며 전설의 용자 '로토'의 칭호를 내리고 성대한 축제를 벌였으나 축제가 끝난 뒤, 그는 홀연히 사라졌고 이후 그의 이야기는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썼던 무기와 성스러운 부적은 각각 로토의 검, 로토의 갑옷, 로토의 문장이 되어 후대에 전해지게 된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하세계 아레프갈드에서는 영웅이지만 그의 고향인 지상세계에서는 아리아한 왕이 조마의 존재를 은폐해버리는 바람에, 마왕 바라모스를 잡고 괜히 의미없이 여행갔다가 영원히 실종되어 부모님 마음고생 시킨 이상한 놈이 되어버린다.(...) 어쩌면 주인공은 그런 복잡한 심경 때문에 잠적한 걸지도 모른다. DQ3 마스터즈 클럽에서는 사라진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지상으로 돌아갔겠죠?'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긴 했는데, 이후 1과 2에서 후손이 아레프갈드에 살고 있다는 점을 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하지만 호리이 유지는 돌아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 일부러 엔딩에서 행방불명이 되는 열린 결말을 냈다고 훗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렇게되면 이 주인공은 아레프갈드의 여성(혹은 남성)과 애만 만들어놓고 혼자만 돌아간 막장 인간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뭔가 막장스러운 면이 있는 드퀘 시리즈의 전통을 생각해보면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로토의 문장에서는 돌아갔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게임 진행으로 본다면 로토는 루라로 지상세계로 귀한, 용 여왕의 성에서 천계로 향해 천계의 동굴과 천계의 탑을 답파하고 신룡에게 소원을 빌어 아버지를 살렸을것이다.
일견 평범했던 소년이 울고 웃는 모험 끝에 용자가 되어 전설이 되는 과정이 무리도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가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공감을 샀다. 역대 용자들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인물 중 하나이며, 그의 외견은 용자의 대표적인 모습으로서 많은 작품에서 오마쥬가 되었다.(대표적으로 타이의 대모험에서 용자와 그의 동료를 사칭해 악행을 저지르는 가짜 용사 일당이 유명.) 단지 팬들 사이에서 너무 큰 존재가 된 영향인지 공식에서 조심해하며 어지간하면 손을 안 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다른 작품의 출연이 적은 편. 다른 드퀘 주인공들의 경우는 직접 출연은 없어도 언급은 종종되는 반면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후 그의 후손들도 위대한 용자로서의 핏줄을 자랑하며 수많은 업적을 남기는데 드래곤 퀘스트 1편의 주인공, 드래곤 퀘스트 2의 주인공들이 바로 그들이다. 만화 로토의 문장에서도 그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 중 히로인에 대해선 딱히 없고, 어차피 용자니까 아레프갈드의 여자들을 여럿 낚아도 할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플레이어들은 일단 같이 플레이한 이성 동료들에 애정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을 히로인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전사, 여승려, 여현자가 히로인 여직업군의 3대 일파로서 손꼽힌다. 여하에 따라선 3인 이상의 여성과 함께 모험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하렘 용자라고도 불린다.
심지어는 이시스라는 이집트를 참고한 듯한 나라의 여왕이 미혼의 미녀로 이름이 높은데(이건 클레오파트라를 모델로 삼은 듯), 여왕의 침실은 열쇠로 잠겨있고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나 게임 진행을 통해 마법의 열쇠를 얻은 뒤, '''밤에''' 여왕의 침실을 들어가면 침대에 여왕이 있고 여시종들만 침실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다. 시종중에 하나는 "왜 이러시는 거냐, 소문나서 좋을 거 없지 않느냐 제발 그냥 가달라"고 사정하고, 여왕은 체념한 듯이, "내 침대 주변을 조사하면 좋은 게 있으니 그걸 가지고 그냥 떠나달라"고 사정한다. 이건 용자가 아니라 완전 파렴치범 수준...여캐일때 플레이하면 흠좀무...
성능 면에서도 전설의 용자답게 공수마법회복 모든 분야에서 올라운드로 활약 가능하다. 사실 FC판에서는 무술계 능력치가 전사직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고, 주문은 만성적인 MP 부족에 시달려서 쉽게 쓰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능력만 보면 어정쩡한 인상이 강했다. 용자직 특유의 느린 성장(=레벨업 속도가 느림+저레벨 때의 능력 성장이 느린 만성형+주문을 배우는 레벨이 전문직에 비해 월등히 늦음)도 약점. 하지만 월등한 성능의 주인공 전용 장비인 로토의 무구 시리즈 때문에 결국엔 최강이 된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체력과 공격력이 개선되어서 전사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 능력치가 되었기에 더욱 강해졌다. 다양한 장비가 추가되는 와중에도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전용 무구도 여전하며 새로 추가된 부메랑계의 전체공격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강화점. 다만 약점인 느린 성장과 MP 부족은 여전하기에 파티원으로 적절히 커버해주어야 한다.
그의 무구들은 원래는 그 전용의 장비구가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얻은 장비구들이나, 단지 그가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아레프갈드에선 그 무기들이 '로토의 무구'라고 불리며 전설의 무기로 후세에 전해지게 된다. 하지만 2까지 가면 로토의 무구들보다 강한 아레프갈드의 무기가 발견되므로, 역시 그렇게까지 대단한 무구들은 아니었던 듯. 3의 로토의 무구보다 1, 2의 로토의 무구가 (게임 시스템 상도 있지만) 성능이 떨어지므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 삭아버렸다는 가설도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드래곤 퀘스트 9에서 로토의 무구를 만드는 재료 중에는 "녹슨 ○○"[2] 가 들어가서 개발진도 인정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루이다의 주점에 맡기는 건 불가능하지만 1번 엔딩을 보면 특전으로 엔딩을 보기 전 시점에서 다시 시작해서 용자를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가 있게되어 용자가 없는 4인 파티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 파티로 조마를 격파하면 어쩐지 주인공이 아레프갈드로 강제 소환되어서 한 것도 없는데 용자로 추앙받고 지상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다. 대단히 생뚱맞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루비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망할 루비스 같으니.
여담으로 게임 중 그가 말한 유일한 대사는 '''이... 이건... 기... 기분 좋아'''(기모찌이이).(파후파후 항목 참고.)
또 여담으로, 로토의 무구들은 일단 로토의 후손들만 장착할 수 있다고 하나, 이상한 던전 시리즈에서 토르네코가 로토의 무기를 장착하는 것 때문에 "토르네코도 로토의 핏줄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서 정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회심의 일격으로 기가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3편 SFC판에서 전투시 65535턴을 넘기면 '''과로사한다.'''[3]
여담이지만 드퀘3 용사의 디자인은 일본의 각종 서브컬쳐에서의 RPG 용사 디자인의 스테레오타입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3. 사용 가능한 주문
4.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3번째 DLC 파이터의 스킨으로 참전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사(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