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영화)

 

'''판도라''' (2016)
''Pandora''

[image]
'''장르'''
재난, 드라마
'''감독'''
박정우
'''제작'''
백경숙
김철용
'''각본'''
박정우
'''출연'''
김남길
정진영
김영애
문정희
김주현
김대명
강신일
이경영
김명민
배강유
유승목
주진모
송영창
조한철
'''음악'''
조영욱
'''녹음'''
은희수
김병인
'''미술'''
강승용
'''촬영'''
최영환
'''편집'''
박곡지
'''촬영기간'''
2015년 3월 7일 - 2015년 7월 30일
'''제작사'''
CAC 엔터테인먼트
시네마파크
'''배급사'''
[image]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개봉일'''
[image] 2016년 12월 7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36분
'''제작비'''
'''150억'''
'''대한민국 총 관객수'''
'''4,583,152명''' (최종)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예고편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영화상의 오류
9. 여담


1. 개요


'''"우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뿐기다..."'''

라이터를 켜라의 각본을 쓰고 연가시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재난 영화로, 2016년 12월 7일에 개봉한 영화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영화에서 나오는 한별 원자력 발전소는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경계선에 걸쳐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숨통을 죄여버린 영화다.

2. 시놉시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3. 등장인물


대한수력원자력 하청업체 작업자. 발전소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방사능에 피폭당하고 이후 형마저도 후유증으로 인한 암으로 세상을 떠난후 하루아침에 엄마와 형수 조카, 소꿉친구이자 연인 연주까지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다. 발전소라면 치가 떨려서 아버지의 사망보험금으로 시내에서 장사일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말아먹은후 무능함에 굴복해서 마찬가지로 발전소 일을 해야만 했다. 발전소에 문제가 생겼을때 방사능에 피폭당한 아버지가 실려간 일을 떠올리며 도망칠 생각부터 먼저 하지만 친구들이 아무도 따르지 않는통에 결국 남아서 같이 작업을 한다. 발전소가 폭발한 직후에는 연주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왔고 그녀를 따라 대피소로 이동할수 있었지만 아직 발전소 안에 매몰된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게 됐고 이어 큰 상처를 입고 나오는 부상자들을 보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연주마저도 가족들 챙기라고 등 떠밀고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늦은밤까지 사람들 구조작업을 계속하다 본인도 방사능에 피폭되어 본인도 환자신세가 된다. 복구작업을 하러 들어온 후에는 폭발물을 다룰 줄 안다는 이유로 폭파하는 일을 맡게 된다. 다른 대원들이 작업을 하는 사이 소장에게 부탁해 방송으로 영상편지를 남긴후 폭파 버튼을 누르고 최후를 맞이한다.
커다란 국가 재난 앞에 놓이게 된 젊은 대통령. 실세인 국무총리와의 갈등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그럴수록 총리와의 갈등이 심해진다. 왠만한 모든 일은 자신이 아닌 국무총리가 이끌고 있으며 그에게 심하게 휘둘리다 결국 자포자기상태까지 가지만, 영부인이 다그치자 각성하고는 그대로 비서관들과 군 수뇌부를 이끌고 상황실로 가서 모든 권한을 다시 가져온다. 그리고는 소장과의 핫 라인으로 직접적인 상황보고를 받으나 사람의 희생이 필요한 순간이 오자 대국민특별담화를 통해 지원자를 받는다.[1] 결국 주인공일행의 희생으로 더 큰 사고를 막게되고 상황실에서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나지막히 말한다. (특별출연)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전소 소장.[2] 모든 책임을 본인이 덮어쓰는 한이 있더라도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드는 의로운 인물. 밤을 새우고 방사능에 피폭되어 가면서까지, 폭발로 붕괴된 건물 안의 생존자들을 구출했다. 이때는 소방관들도 방사능 피폭을 우려하며 구조 작전을 망설이고 있던 중이었다. 원전사고 발생 이전에도 끊임없이 대통령에게 한별 원자력 발전소의 각종 문제점을 제기해왔던 것으로 보인다.[3] 명대사로는, "이제서야 궁금해지셨습니까?"가 있다.[4] 재혁의 희생으로 폐연료 저장고 붕괴사태는 무사히 수습되었지만, 사건 초기부터 뛰어다니며 계속 피폭된 결과 마지막 장면에 영정사진이 나오면서 사망이 확정됐다.
청와대의 실세[5]로 젊은 대통령 석호와 갈등하게 된다. 사실상 대한수력원자력 사장과 더불어 이 영화에서 악역으로 나온다.[6]
재혁의 엄마. 남편과 큰아들이 방사능 피폭사고로 죽은것때문에 하나남은 작은아들 재혁이 발전소에서 일하는 걸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래서 재혁이 아버지의 사고 보상금으로 시내에서 장사를 하겠다고 했을때도 허락해줬다. 월촌리 대표 주민으로서 발전소의 안전성을 굳게 믿는 사람 중 하나. 하지만 이후 재혁마저 죽어버리면서 발전소로 인해 남편과 아들 둘을 다 잃은 불쌍한 할머니가 되고만다.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엄마. 재혁의 형수. 사투리를 사용하는 다른 인물들(재혁, 연주, 석 여사, 민재 등)과는 달리 표준어를 구사한다. 원자력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결국 원전 폭발 사고가 나자 걱정 말라고 했던 시어머니 석 여사와 사이가 잠시 틀어진다. 그러다 피난을 가던도중 벌어진 소동[7]으로 인해 민재를 놓치고 말았다. 잠시후, 소동이 가라앉자 아들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그녀는 피난행렬에 밟혀 엉망진창이 되면서까지 손자를 감싸며 보호한 석 여사의 모성애를 보고는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 강민재 (배우: 배강유)
정혜의 아들이자 재혁의 조카로 별다른 활약은 없다. 재혁이 죽자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까지 잃고 할머니와 어머니만 남은 불쌍한 어린아이가 되고만다. 엄마가 사고문제때문에 할머니에게 큰소리 내는걸 보고는 왜 할머니한테 화를 내냐고 했다. 이런 엄마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피난소동때 엄마의 손길을 뿌리치고 할머니에게 다가가기도 했다.
재혁과 같은동네에서 자라온 소꿉친구. 발전소에 문제가 생기자 도망칠 생각부터 하는 재혁과는 달리 안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부터 하는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졌다. 발전소에서 복구작업을 해야 할 때도 앞장서서 들어가자고 말한다. 명대사로는, "아버지요, 우리가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재들이나 나나 이미 엄청시리 방사능 무갔고요, 우리가 살긴 글러뿐거 아닙니까?"
재혁의 소꿉친구이자 연인. 천애고아 신세라 재혁네 식구들을 친가족처럼 여기며 따랐다. 발전소의 홍보직원으로 항상 "원전은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발전소가 폭발한 직후 어찌할 바를 모르는 마을 사람들을 혼자 잘 이끌어간다.
방사능 피폭환자를 돌보던 간호사, 창고에서 의약품을 챙기고 있었는데 선배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여기 있다간 다 죽으니 빨리 도망치라는 말을 한다. 무슨 말인지 몰라 약품이 든 상자를 챙겨서 나와보니 병원은 이미 사람들의 도망길로 아수라장으로 변해있었다. 우선 환자들이 있던곳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곳에서도 의료진들은 모두 도망쳐버렸고 환자들의 가족[8]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를 본 그녀는 현장에 남아서 수십 명이나 달하는 환자들을 정성껏 간호한다. 영화 막바지에 재혁이 가족들에게 남기는 영상을 찍으며 우는 모습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함께 눈물을 쏟는다.
소장처럼 발전소 문제를 걱정하며 발전소 폭발 이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대통령이 딸을 데리고 피하라고 하지만 거부하고 우왕좌왕하는 대통령에게 제대로 하라고 충고한다. 결국 대통령은 소장에게서 제대로 된 현장보고를 받고, 조치를 취한다. (특별출연)


4. 예고편



'''▲ 티저'''

'''▲ 본 예고편'''

5. 줄거리



월촌리[9] 마을은 평범한 어촌이었으나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 이후, 고기잡이를 하던 주민들은 대부분 원전 유지보수 하청업체에 고용된 인부로서 생계를 이어간다.[10] 아버지와 형이 방사선 피폭 사고로 죽은 재혁네 가족은 어머니는 식당을 하며, 재혁과 젊은 마을 청년들은 원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재혁은 아버지의 사고 보상비로 장사를 했으나 실패하고 다시 어머니의 식당으로 돌아와 구박을 받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살지만, 소꿉친구이자 연인인 연주와 잘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품고 산다. 한편 한별 원자력 발전소 소장 평섭은 노후된 원전의 실태에 대해 청와대에 비선 보고를 하나, 총리의 미움을 사서 좌천되어 인재개발원이란 전혀 다른 부서로 발령되며, 원자력 발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인 발전소장과 교체되고 만다. 새 소장이 비아냥거리듯 말한 "소장님 덕분에 비서진들도 여럿 갈려 나갔답니다." 라는 말이나 이후 영부인의 말로 미뤄볼 때 대통령 비서실장인 김 비서관도 경질되었을 것이 확실한 터. 이를 갈던 소장이 차를 몰며 발전소를 떠나는 그 날, 하필 재앙이 발생하고 말았다.

'''신임본부장''' : 아니, 내진설계가 됐는데 왜 문제가 생긴겁니까?

'''박평섭 소장''' : 1호기 이 놈은 지은 지 40년이 다 되갑니다. 가정집 수도관도 40년이면 부식이 돼서 관이 막히거나 균열이 생깁니다.

'''신임본부장''' : 그럼, 지금까지 노후된 설비 교체를 한 번도 안 했다는 겁니까?

'''박평섭 소장''' : 수백억을 들여서 골백번도 더 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시설은 밸브만 3만 개, 배관 길이가 170km, 전선 길이는 1,700km입니다. 어느 구석이 녹이 슬었고 균열이 생겼는지, 어디에 불량품이 들어가 있는지, 모든걸 다 속속들이 파악하려면 '''몇 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그 작업을 겨우 '''두 달 만에''' 끝내고 가동을 시킨 것 아닙니까! 제대로 된 점검은 애당초 어림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6.1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의 동남부를 덮친 순간, 노후된 상태로 무리하게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 의 냉각수가 균열로 새는 사태가 발생한다.[11] 충분한 양의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의 핵연료는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발생시키며, 원자로 격납 용기 내부(RCB: Reactor Containment Building) 내의 압력이 수백 킬로파스칼에 달해[12] 원자로 격납 용기가 폭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벤트 밸브를 열어 고압의 수소를 용기 밖으로 방출시켜야 하나, 이것은 세슘 등의 방사성 폐기물이 대기 중에 방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세 국무총리(이경영분)는 그대로 방출시키려고 하지만, 강석호 대한민국 대통령(김명민분)은 주민 대피를 주장한다. 대통령은 총리의 주도권에 눌려서 결정을 못하고, 총리 주도 하에 사태는 은폐되고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만 대피시키는 등의 소홀하며 지리멸렬한 대응을 한다. 이를 눈치챈 언론과 해외 기자들은 한별 원자로의 사고의 진실을 알려고 하지만, 총리의 압력으로 사고의 정확한 상황은 공개되지 않는다.[13] 결국 멜트 다운이 일어나고 이후 RCB의 압력이 사정없이 높아지는데도 원전 주변 대도시 시민들의 대피는 늦어지고 만다. 이에 뒤늦게 벤트 밸브를 개방하려 하지만 이미 상황이 심각해져 결국 수소폭발로 RCB가 날아가버린다. 격납용기의 파편은 마을로 날아가고, 그 안에 있던 핵연료는 분열을 계속한다. 초기에는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서 노심을 식히려 했으나, 계속 물을 공급해줘야 했기 때문에 효율이 바닥이었다. 결국 방법이라고는 근처의 해수를 동원하는 것 뿐이었는데, 해수를 뿌리면 발전소가 망가지기에 폐로를[14] 걱정하는 대한수력원자력 경영진의 압박에 의해 지연된다. 경영진이 소방방재청에도 손을 쓴 듯, 현장을 지휘하던 소방대장도 본부에서 해수 사용을 하지 말란 지시를 받았다며 "우리도 답답하다." 고 말한다.
총리는 은폐하기 위해 언론통제를 강압적으로 실시하지만 IAEA에 의해 설치된,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를 감시하는 감시 카메라에 의해 해외에서도 결국 한별 1호기 폭발 사실을 알아버리고 만다. 미국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정부는 한국 내 자국민의 대피 명령을 발동하며, 사고 발생 하루만에 언론제보를 통해 원전 사고가 사회에도 알려지며 대혼란이 벌어졌다. 특히 사고 지역과 인접한 부산 등 동남 지방은 혼란의 도가니. 또, 전국의 항만, 철도, 공항은 탈출하려는 시민들에 의해 그 혼란이 극에 달한다.[15]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점차 극에 달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은 목숨을 건 희생을 하지만, 정치인들은 우왕좌왕하며 은폐하기 바쁘다.[16]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국민들이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리는 상황.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 대피용 매뉴얼도 개발되지 않았다고 한다.[17] 그리고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에 빠지게 된다. 언론은 말할것도 없고 경찰군대마저도 지휘체계가 무너져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방사능이 퍼지고 있다는 뉴스는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이를 알게된 국민들은 서둘러 피난을 가면서 온 나라가 대혼란에 휩싸였다.[18] 이를 알게된 총리는 골머리를 앓는다.
그 와중에 뭘 할 수가 없었다는 상실감에 빠져 있던 대통령은 영부인의 충고를 듣고 총리에게서 주도권을 가져와 비상사태를 수습하기로 한다.[19] 일단은 발전소장에게 해수 투입 허가를 내리고, 그 후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해수로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를 식히기 시작한다. 여기까지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일어난 사태 시나리오를 그대로 따랐다.
그러나 아직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이 남아 있었다. 2차 폭발 위험은 격납용기 옆에 저장되어 있던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의 하부에 균열이 생겨서, 냉각수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던 사태다. 수조에는 격납용기와는 달리 별다른 방어막이 없기에 폭발하면 그야말로 끝장인 상황이었다. 문제는 냉각수도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되어서 들어가면 절대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어서 군대도 소방관도 모두 들어가기를 꺼리고 있었다. 공병부대 투입을 검토했지만, 지휘관이 "전시상황도 아닌데 이러한 행위는 살인행위다" 라고 말하며 거부된다. 결국 대통령은 지원자를 구하기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에 1차 폭발로 이미 피폭되어 과도의 방사선 노출로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던 발전소 하청 업체 직원인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소내로 다시 진입하여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한다. 이들은 짧은 시간 동안 교대로 투입되며 제한 시간 내에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 하부에 발생한 균열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도리어 균열이 커지면서 이를 막으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그때 재혁은 차라리 문을 막고 천장을 폭파시켜 이 수조 하부 자체를 새로운 수조로 쓰자고 하고, 대통령도 이를 승인한다. 하지만 천장 폭파와 문을 봉쇄하는 것은 상황 상 동시에 해야 했으며, 즉 누군가는 그 안에 남아야 했다. 결국 폭약을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인물인 재혁이 들어가 폭탄을 설치하고, 나머지 대원은 문을 용접하여 막는다. 재혁은 평섭에게 부탁하여 헬멧의 카메라를 통해 방송으로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긴다.[20] 도망치던 가족들은 모두 오열하며 슬퍼하고, 재혁은 헬멧을 바닥에 차오른 냉각수에 떨어뜨린다.[21] 그리고 대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재혁은 폭탄 스위치를 작동시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22]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강석호 대통령은 재혁의 이름을 듣고 그를 꼭 기억하겠다고 말한다.
그 후 어느 정도 수습이 끝났는지 발전소장, 재혁, 마을 인부들의 영정 사진들[23] 앞에서 대통령이 추모연설을 하는 것과 보관시설의 수조에서 죽은 재혁이 떠오르고 있고 원자로에는 고형화 처리를 위한 공사가 한창인 한편 재혁의 독백과 함께 연주가 이제는 갈 수 없는 통제구역 표시가 걸려있는 철조망에 재혁과 어릴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걸고 석 여사의 가족을 포함한 집을 잃은 사람들이 임시거처로 작은 집을 제공받는다.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에서 민재가 또래 친구들과 노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방사능 먹은 신파''' (씨네21. 박평식)

영화에 묘사된 한국의 시스템 부재와 무능한 대통령이 만든 시국이라는 시의성에 맞물릴 뿐, '''영화로서는 이렇다 할 진일보가 없이 기존 재난영화의 상투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심지어 배우들의 부자연스러운 대사 처리와 연기, 그리고 문어체적 대사 등에서 감독의 의도가 지나치게 투영되어 반핵홍보영화, 원전사고 대책 홍보영화라는 평이 있을 정도.# 다만, 2016년 발생한 2016년 경주 지진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현 시류에 잘 부합하는데다 예전부터 나오던 고리 원자력 발전소 노후화로 인한 폐기 문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에 대한 공포감 등이 어우러지며 네이버 평점은 높게 유지되고 있고, 손익분기점인 450만명에 근접한 흥행을 보이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신파적 요소가 포함된 한국형 재난 영화이긴 하지만, 인구밀집지역에 가동 원전이 밀집된 한국의 실상 및 한수원의 사고은폐 체질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가진 한계점과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뻔한 신파극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기대했던 만큼의 흥행은 하지 못했다.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 너무 많아 길게 늘어져 아쉽다는 평도 많다. '''특히 마지막 재혁이 희생하는 과정에서 카메라로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은 고증까지 씹어먹고 억지로 감정을 조장하는, 일명 감성팔이가 너무 티가 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소장 말로는 5분 내지 10분까지 버틸 수 있다고 했지만 폭약설치가 끝난 상황에도 3분은 걸렸고 헬멧까지 벗어 던진 상황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 지가 의문이다. 실컷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해놓고 막판에는 이와 같은 감성팔이가 곳곳에 산재한 나머지 현실성은 갖다 버린 각본이 압권이다. 초중반에 잘 쌓아 온 긴장감을 후반부에 모조리 말아먹는 연출도 아쉬운 부분인데 러닝타임의 60퍼센트까지는 사고과정의 고증오류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원전사고의 위험성과, 무능한 정부의 대응을 질타하는 내용으로 잘 끌어가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폐연료봉 수조를 고치기 위해 결사대를 조직하는 장면부터 쌍팔년도식 감성팔이에 집중한 나머지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 연속되다보니 마지막 장면 같은 감동씬에서조차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었다.
영화에서 우리나라의 시스템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는 시각도 있는데, 일단 우리나라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분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한 비상 보호-진료 시스템이 갖추어져있다. 작품 내에서는 이 시스템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리 원전의 경우 한국 최대의 지방도시인 부산광역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400만에서 최대 700만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방호, 진료를 제공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극 중에 나오는 관료의 '''"대책은 없습니다."'''라는 말이 사실을 잘 짚어준다.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같은 지역이라면 인근 주민들(약 30km 가량)에 대한 치료, 방호, 대피 계획을 '현실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하지만, 고리 원전 30km 내의 부산광역시민 등 400만 인구에 대한 치료, 방호, 대피계획은 아무리 잘 세워봤자 허사일 뿐이다.
스토리 구성과 연출 부분에서도 허술한 부분이 많다. 사태 발생 전부터 시종일관 총리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던 대통령이 고작 부인과 발전소장 말 몇 마디 듣더니 갑자기 지휘실로 와 단호하게 통제하는 장면이나 방금 전까지만 해도 수조 폭파 작업을 절대 거부하던 직원들이 가족 얘기 좀 하다가 밑도끝도 없이 결의에 찬 단합을 하는 장면은 헛웃음이 나오게 한다. 앞뒤 생각 안하고 짜깁기해서 억지로 이야기를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다가 나온 결과물. 어차피 뉴스로 다 나온 마당에 인근 마을 주민들을 굳이 경기장에 가둬 놓고 도망가는 모습도 그렇고. 중간에 고속도로 피난길에서 갑자기 몰려오는 방사능과 낙진을 피해 도망가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이후는 또 멀쩡히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으로 나온다. 저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는 둘째치더라도, 어차피 조금 도망가다가 다 뒤집어 썼을 건데 왜 다들 멀쩡해 보이는 건지, 그럴거면 애초에 뭐하러 도망갔으며 어떻게 진정이 된 건지 등 아무런 설명이 없다. 그냥 석 여사와 정혜를 어떻게든 화해시키려고 우겨 넣은 쓸데없는 구성.
CG에 대한 비판도 많다. 해운대 수준이라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특히 처음에 대통령이 청와대에 나올 때는 CG가 특히 심했고. 헬리콥터가 해수를 뜨는 장면. 결정적으로 영정 앞에서 대통령이 추모사 할때 소품을 쓰지 않고 CG로 했는데. 굉장히 정성없게 그냥 영정들을 2D 배경으로 해놓고 그림자나 명암은 고사하고 작업을 날림로 해서 입체감을 주지 않아 대통령이 떠있는 것 같다. 감독은 예고편이 공개되고 CG에 대한 비판이 많아지자 CG팀을 조직해서 퀄리티를 올렸다는데 영화의 상태를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다.[24]
배우들의 연기 면에서도 부산 출신의 김영애를 제외한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심히 어색하다. 조연들 중에선 그나마 자연스러운 인물들이 있으나, 남녀주인공인 김남길과 김주현은 거의 표준어에 오르락내리락만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마지막 나레이션에서 김남길의 어색한 독백이 그나마 감동과 여운을 다 날려먹는 수준. 차라리 표준어가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덧붙여서 사투리는 아니지만 몇몇 연기자들, 특히 발전소 통제실 직원들의 연기가 매우 어색한 편.
설정 및 각본상에도 상당히 모순점이 있다. 재혁의 어머니는 남편과 장남을 원전에서 피폭사고로 잃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들이 원전에서 일하기를 강요하고 있다. 아무리 아들이 사업을 하다가 망쳤다고 해도 저게 현실적으로 어머니가 할 일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심지어 '''본인이 원전의 불안전성의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원전의 안정성을 과하게 믿고 있다. 거기에다 재혁이 원전일을 그만두려 하자 재혁의 죽마고우는 유가족인 재혁 앞에서 좋은 직장 버리고 어딜 가겠나고 한다.
거기다가 주인공은 폭발한 원자력 발전소 속에서 어떻게 살아나왔지도 의문이다. 이는 드라마 "체르노빌"을 보면 얼마나 어이없는 사태인지를 알수 있다. 작중에서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자 발전소 안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밖에 있던 소방관들이나 몇백미터에서 몇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던 주민들마저 강력한 방사능 피폭을 받아 대부분 일주일만에 사망한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방사능량은 무려 1만 5000뢴트겐이기 때문. 이 정도면 2분만에 치사량에 도달하는 수치다. 물론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판도라 속 원자력발전소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는 비교 할수 없으나 아무튼 매우 위험한것은 사실이다. 당장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때도 체르노빌과 같이 7등급을 부여받은 사례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심지어 더 어이없는건 이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가 1000명 넘게 나왔고 피폭된 사람들은 100000명을 넘어가며 추정 피폭된 사람들만 해도 100만명이 넘어간다. 이 정도면 거의 체르노빌 사고에 맞먹을 수준이다. 사실상 피폭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100000명 전부 사망자에 포함시켜도 이상할 것이 없다. 현실에 대입시켜도 7등급은 가뿐히 먹을 수준. 실제로 영화 속에서도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이고 국민 전체가 나라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난리가 나는 장면까지 보여준다. 감독이 얼마나 방사능에 대해 무지한지를 알수 있는 부분.

7. 흥행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6년 48주차

'''2016년 49주차'''

2016년 50주차

'''판도라'''
판도라
2016년 49주차

'''2016년 50주차'''

2016년 51주차
판도라
'''판도라'''
마스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판도라의 손익분기점은 440만 명이다.'''
사실 540만명이었는데, 재정산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100만명 낮췄다.
5일 동안 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2월 31일, 2017년 1월 1일 (28일 차) 양일간 연말 특수로 18만 2천 명을 동원하면서 4,401,110명으로 440만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개봉 중기(3~4주차)에는 암담했으나, 뒷심을 발휘, 꾸준히 관객이 들었지만 결국 500만을 넘지는 못했다.
2017년 1월 6일 (33일 차) 4,502,592명으로 450만 명을 돌파. 연말 특수 이후 1일 1만여 명 관람 등 완전히 막을 내리는 추세로 들어섰다. 영화 개봉전 경주 지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원전 관련 이슈들을 등에 업고 국민적 관심대가 증대한 상황에서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선방은 했지만 결국 기대했던 천만은 커녕 5백만도 넘기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결과다. 게다가 영화 개봉당시 마땅한 경쟁작이 없었음에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1월 17일 IPTV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극장에서도 대부분 내려갔다.

8. 영화상의 오류


요약하자면, 어설픈 배경으로 '''사고 발생 과정 자체는 과장되었으나, 피폭자들의 피해(ARS)와 후폭풍은 축소되었다.'''
  • 동아일보의 이정훈 기자[25]<反核 블록버스터 '판도라'의 허술한 상상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상의 오류에 대해서 비판의 기사를 올렸다. 특히 이정훈 기자는 영변과 길주의 핵실험의 방사능 유출을 더 우려하는데, 실제 해당지역 부근에서 살다 탈북한 이들의 건강검진에서 피폭증세가 나타난 바 있다.
기사에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도 냉각수관 유출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그러므로 상기 기사의 오류는 논의되어야 한다. NHK 뉴스에서는 (2016년 6월 5일),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방사성 물질의 대량 방출이 일어난 2호기는 비상용 냉각장치가 원자로 냉각 기능을 잃어 핵연료가 녹아 내리고 있었지만, 자세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분석결과 냉각장치에서 누수가 일어나고 있었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쿄 전력이 누수가 원자로를 냉각하지 못한 원인에 깊이 연관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후쿠시마 원전 2 호기에서 사고 발생 4일째에 비상용 냉각 장치가 원자로를 냉각기능을 상실 후 외부에서 살수에 의한 냉각수 유입에도 안정화에 실패하고 핵연료가 녹아 방사성 물질의 대량 방출이 일어나서, 냉각장치가 기능을 잃었다. 이에 대해 도쿄 전력이 2호기의 내부에 쌓인 오염 수의 수위와 누출 내고있는 금액 등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이 냉각 장치 부근에서 9 평방cm 정도의 구멍에서 누수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영화상으론 한별원전이 견딜 수 있는 압력은 420킬로파스칼로 설정되었으며 580킬로파스칼의 압력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고리원전이 견딜 수 있는 압력수준은 1310킬로파스칼이다. 후쿠시마 지진당시에 몰려온 쓰나미로 냉각이 중단된 후쿠시마 원전의 격납용기는 427킬로파스칼을 견디게 설계되었는데 상한선을 뛰어넘는 600킬로파스칼이 되어 배기명령으로 내렸지만 수소폭발하였다고 한다.# 어떤 배경지식이나 복합적인 사례조사 없이 한 가지 사례를 집중적으로 기반하여 급히 만들다 보니 생겨난 오류인듯하다.
  • 냉각재 상실 (LOCA: Loss-of-coolant accident) 사고를 대비한 공학적 안전 설비 계통들이 있다. 그 중에 두 개만 소개하자면 '안전주입계통'과 '격납용기살수계통'이 있다. 영화 상에 나오는 LOCA사고는 안전분석을 통해 구성된 운전 데이터 범위 안으로 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는 것인데, LOCA사고 시 제어봉이 내려오고 정지가 된 이후, 이에 1차측 원자로에 냉각수를 주입하는 '안전주입계통'이 활성화 된다. 이것의 전원이 나가지 않는 이상, 이 계통의 작동은 이루어져야 할 것인데, 영화 내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이후 멜트다운 이후 격납용기 내의 압력이 올라가는데, 그에 대한 대책으로 '격납용기살수계통'이 있다. 격납용기 내부에 물을 뿌려 내부의 압력과 온도를 내리는 조치다. 물론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후쿠시마 사고처럼 전원이 나가는 전원상실 상태가 아닌 이상 안전설비는 작동될 것이고, 사고과정에서 SBO(소내전원상실)을 가정하지 않고, 수소폭발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아에 미치지않고서야 안전장치에 원가 절감하고 안전시험을 생략하고 운전을 통과 시키지않는한 멀쩡하게 비상 노심 냉각 계통을 작동을 해서 연로봉에 붕소 같은중성자를 잡아먹는 물질을 투하해서 핵분열을 못하도록 막을수 있다. 대다수 원전 사고는 이 장치가 작동이 안되어서 사고가 일어 난것이다. 사실상 수소폭발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심각한 설정 오류로 아무리 운이 나빠도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폭발은 일어날 수없다.
  • 격납 건물 내에서 수소를 제거하는 수단은 벤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패시브 타이프의 수소 제거 장치[26]가 있고, 액티브 타이프로 수소를 제거하는 장치[27]도 있다.[28] 격납 건물 내에서 수소압을 낮추는 수단인 노외 방출, 즉 "벤트"는 내부의 가스를 아무 안전 장치없이 바로 외기에 내보내지는 않는다. 후쿠시마의 경우도 원자로 주위의 압력억제풀에 가스를 넣고는, 물에서 나온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기 전에 금속 필터로 걸러서 보낸다. 바로 내보내는 것을 드라이웰벤트라고 하는데, 상기 사건에서도 지진발생 후, 2일 후에야 내보냈다. 드라이웰벤트는 신중해야 하겠지만, 이를 행할 수 없는 사태가 오기 전 격납용기 내에 살수를 하거나 수소를 패시브 타이프로 제거하거나, 거름망을 통해서 비산핵종을 줄여서 보내거나 여러 수단을 해서도 수습이 안 될 경우 드라이웰벤트를 하는 것이고. 영화에서처럼 노심의 온도가 상승한다고 해서, 여러 수단 중에 처음부터 이것을 한다면 사태가 아주 막장인 것이다.[29]
  • 임계가 시작된 우라늄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인체가 시간당 높은 량으로 맞을 경우, 가볍게는 구토 증세, 심하면 피부가 벗겨진다.[30] 일본 토카이촌에서 이런 사고가 있었으며, 히로시마 및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도 있었던 사고다. 1차 수소폭발에서 나온 높은 방사선 물질로 가득찬 RCB내에서 구조 작업을 했던 인부들이 다시 일어나서 무거운 장비 및 공구를 들고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들다. 사실, 영화에서 묘사된 피폭자들은 현실에 비하면 굉장히 곱게 죽은 것이다. 실제로는 냉각수를 정통으로 뒤집어쓴다거나 하면 말 그대로 몸이 삶아진다. 가압 경수로라면 무려 300도에 달하는 1차 계통 냉각수가 유출되는 것이다.
  • 폭발 직후에 폭발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소방복을 입고 있는데 소방복으로는 방사선을 막을 능력이 없어 그대로 피폭이 된다. 실제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당시 소방방화복만 입고 화재현장을 진압 하다가 방사선 화상을 입거나 피복되어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은 병원에 실려 갔었다.
  • 판도라 관련 전시물중 체르노빌 사건의 사례라면서 크로스로드 작전의 사진이 걸려있다.
  • 아무래도 마지막에 재혁이 희생하는 과정에서 가족 이야기를 함으로써 감동을 주려 했던 것 같지만 재혁이 너무 잘 버텼다. 진통제를 배부하긴 했지만 진통제로 그렇게 오래 버틸만한 상황도 아니다. 진통제 먹고도 쓰러지는 사람이 나왔으니... 재혁 본인도 가족 이야기를 하기 전에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더니 이야기를 하는 중에는 진통제를 먹었다지만 오히려 아까보다 멀쩡해보일 지경이었다. 이와 비슷한 게 영화 일본침몰에서 주인공이 타는 심해잠수정. 분명히 목표지점의 수압을 견딜 수 없다고 했는데 근성(...)과 투혼(...)으로 버텨낸다. 애초에, 재혁이 폭탄 설치 후 빠져나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폭탄 설치와 입구 봉쇄 작업을 동시에 실행한 것인데 극중에서 할애한 대사 시간과 용접에 들어간 것 같은 시간을 비교해보면 폭탄 설치 후 재혁을 빼내고 입구를 막더라도 시간이 남아돌 것만 같이 보인다.[31]
  • 사실 재혁의 희생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spent fuel pool이 샌다고 해서 폭발을 일으킨 것은 오히려 그럭저럭 안정되어 있었는데다 물만 제대로 제공하면 괜찮았던 사용후연료를 와장창 무너트리는 것으로 그나마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여지조차 없애버린 것이다. 넘어지면 일이 복잡해지는 도미노 바닥에 금이 가 있다고 해서 그 바닥을 부숴버리면 도미노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면 결과는 당연하다. 도미노는 뭉개지고 전혀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 마지막 장면에서 용접으로 봉쇄한 밀실인데 제법 선명한 영상과 소리가 끊기지도 않고 무선 연결을 하고 있다(...).[32]
  • 오래된 자동차 후면 번호판이 세로가 길다란 번호판[33]이 아닌 가로가 길다란 번호판[34]이 박혀있다.
  •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리는 방이 굉장히 미래지향적인데, 토니 스타크 빌딩마냥 투명 디스플레이가 잔뜩 붙어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하지 않다.
  • 작중 한별 원자력 발전소의 영문 표기가 'HANBYUL'로 나오는데,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HANBYEOL'이 맞다. 그러나 많은 기업 및 기관들과 같이 표기법을 지키지 않았다. [35]
  •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장면 중 경부고속도로 경산IC가 나오는데 표지판과 중앙분리대가 2009년 이전쯤에 사용하던 구형이다. 현재는 한길체가 적용된 표지판을 사용하나, 영화에서는 고딕체 형태의 구형이 나왔다.[36]
  • 고속버스 역주행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버스는 후륜구동이지만 앞바퀴가 헛돈다.
  • 운전했던 고속버스는 회사차였지만 노란색(영업용)이 아닌 흰색(자가용) 번호판이 달려있었다!
  • 영화 중반부 주인공의 갈등 원인은 해수 주입 여부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이미 원자로 내부 노심은 녹아내린 상태로 이미 해수를 넣든 정제수를 넣든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실제 후쿠시마 사고시 원자로 손상을 염려한 도쿄전력측이 해수주입을 망설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묘사와는 확연히 다르다. 이미 노심손상이 일어난 이상 해수 주입을 막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 해수 주입 판단이 내려진 이후 헬기가 원자로 위에 물을 뿌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 그렇게 물을 뿌린다고 해서 원자로 내부로 물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정상운전시 국내 PWR 원자로 내부는 150기압(지금 느껴지는 기압이 1기압이다)이고 사고시라도 압력이 그리 빨리 떨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영화 제작진이 한국의 원전 실태는 무시한 채 후쿠시마 사고를 참조한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인 것이, 후쿠시마 사고 당시 헬기가 물을 뿌리던 것은 3호기의 spent fuel tank였다. 국내 원전에는 헬기가 그렇게 물을 뿌리든 말든 냉각수가 들어갈 여지가 없다(...). 서울에 불이 났는데 부산에 물을 뿌리는 격.[37]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고리원자력에서 주민들 대피소인 부산사직실내체육관까지는 약 25km인데 소리가 들린다는 자체가 이상하다

9. 여담


  • 티저 및 메인 예고편을 보아 영화속에서 주로 나오는 원전사고 피해를 받는 도시는 부산광역시다.[38] 작중 묘사를 보아 적어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근접 지역 전역은 최소 수십 년간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전락할 정도의 피해로 보인다.
  • 공교롭게도, 아직 영화 개봉 중인 시점에, 영화처럼 격납용기 안에서 원자로를 식히는 1차 냉각수 유출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2016년 12월 20일 오전 8시경 ‘한울원전 5호기 수위측정계측기 정비 위해 안전정지’라는 소식을 전했지만, 환경운동연합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1차 냉각재가 격납용기 내부로 누출된 사고가 발생했고, 하루 후에나 원전 정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성명서] 한울원전 5호기 방사성물질 누출사고 축소, 은폐 진상을 밝혀야 한다>.
  • 중앙일보 인터뷰 <[성명서] '판도라' 박정우 감독 "영화속 실세총리, 김기춘이 모델이었다">. 에 박정우 감독이 밝힌 바에 의하면 "영화와 현실이 너무 비슷해 지금의 사태를 예견한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원래는 대통령 위에 군림하는 이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는데, 투자사 요청에 총리로 바꿨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죠. 민감한 소재여서 청와대와 국정원이 모니터링한다는 말까지 들려 영화화가 불가능할 거란 생각도 했었습니다." 투자사도 왕실장이 전횡하는 작금의 정치실태를 미리 알고 민감한 사항을 다루는 데 신중했을 가능성과, 초고가 완성됐을 때는 2014년 10월경. 당시 청와대의 비서실장은 다름 아닌 김기춘이었으므로, 당사자들에게 어떠한 외압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감독에 의하면 영화제작 자체를 언론에 드러내지 않고 준비했지만 한수원과 정보기관이 시나리오의 내용을 알아내려 애썼다고 한다.
  • 서병수 부산시장도 시청 간부 등 10여 명과 2016년 12월 23일 오후 서면 NC백화점 내 롯데시네마에서 '판도라'를 관람했다. 일부 참석자는 관람 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관람 뒤 서 시장은 치맥을 먹으면서 영화 속 상황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지 원자력 안전과 담당자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한수원 담당자는 물론 원전의 안전성을 설파했겠지만..
  • KNN의 보도에 의하면, 부산시가 경주지진과 영화 판도라 개봉 이후 원전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원전 안전과 방사능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한다. 부산시는 먼저 방사능 무인 감시망 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감시망 10곳에 대해서는 방사선 탐지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해양방사선 감시망을 새로 구축하고,방사선 감시차량과 헬리콥터를 활용해 환경방사선 탐지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갑상선 방호약품을 시민 인구수대로 추가 확보하고, 현장대응 요원용 방호물자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영화의 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 원자력 전공자들 사이에서 영화 고증 때문에 까이고 있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사실 은폐, 원자력 본사의 비리 등 고질적인 재난영화 클리셰는 그렇다쳐도 가압식 원자로를 사용하는 한국 원자력 발전소에서 영화내의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다.[39] 자세한 것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 문단에 나와있다. 영화 제작진들의 말로는 고증을 위해서 사전답사를 4~5개월 동안 진행했으며 한국 원자력 발전소와 비슷한 필리핀 원자력 발전소측의 협조를 구해서 답사 및 사전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 한국 내 원전의 주류인 가압경수로(PWR)가 비등경수로(BWR)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견해가 있으며, 실제로 한수원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이후로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기도 했지만 그건 상대적이다. 오히려 BWR이 자기억제 효과(비등수 내의 증기 버블이 온도가 높아지면 밀도가 높아져 중성자를 더 차폐하는 효과)로 안전하다고 하는 견해도 있다. PWR은 BWR에 비해 증기교환기, 가압기등의 장비가 격납건물내에 있어서 배관도 길고, 복잡해지기 쉽다. 상기 2 장비가 작동 안했을 경우는 자연대류로 식힌다고는 하지만 지진으로 냉각수 배관이 금이 가면[40] 판도라의 부제가 "꺼지지 않는 불" 인 것처럼, 원전 종류를 막론하고, 사고 발생시 가장 큰 관건은 제어봉 삽입과 노심 냉각수 공급이다. 가압경수로의 구조가 어떤지 알고 싶으면 APR1400이나 OPR1000 원자로를 참고하자. 가압경수로에서 일어난 사고가 유명한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다.[41]
  • 팟캐스트 이이제이에 출연한 감독의 얘기로는 필리핀의 시설이 한수원에서 제공한 기술로 제작한 동일한 모델의 발전소라고 한다. 하지만 가동직전 계획이 폐기되고 현재는 관광시설(…)로 이용되고 있어 제작진측이 촬영에 관련한 공문을 보냈으나 그 또한 한수원의 허락을 받아야 했는데 한수원측이 거부한 듯 하다. 아무튼 촬영 전반에 대해 한수원의 협력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한다. 원전이 작살나는 영화에 협력을 원하는게 과한가 싶기도 하지만. 일단 감독 쪽에서의 이야기이니 내부사정을 아는 이는 덧붙여줘도 좋겠지만…[42][43]
  • 무엇보다 원자력 발전소는 1급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한수원이 협조를 해준다 한들 촬영스태프와 출연자들을 마음대로 원자력 발전소 내부에서 영화를 찍게 할 수도 없다. 뉴스기사로 원자력 발전소 주변 사진과 영상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지나가던 관광객이 원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CCTV로 지켜보던 청원경찰이 관광객을 잡아서 사진을 지우게 할 정도로 원전 주변의 보안은 빡센 편이다.
  • 평소 원전 부근의 방사능 수치가 일부 도시 혹은 산골지역보다 낮다. 춘천 , 대관령이 방사선 수치가 더 높거나 대등하다. 여기에서 확인가능하다.
  • 이와는 별개로, 2015년 국정감사에서도, 한수원이 액체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방류 문제점 개선하겠다고 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시행 중인 폐기물 저감대책은 전혀 없었으며, 고작 내부용역을 거쳐 타당성을 검토하고 추가 장비구입을 예정하고 있다고만 밝혀졌다. 고리 원전 부근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졌으며, 주민들은 원전의 방사선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을 즉각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광 6호기, 방사성 기체 폐기물 무방비 배출 사례처럼 원전 주변에 방사성 배출이 다소 심각하다.
  • 더구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 지진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앙에 가까웠던 다른 원전은 멀쩡하였는데, 쓰나미 때문에 후쿠시마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 영화의 모티브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이지만, 등장인물들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사고 때, 사고수습을 한 원전관계자 및 그들이 행한 조치와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 정진영이 연기하는 발전소장은 소방관을 지휘하며 화재를 진압한 알렉산드르 아키모프, 영화에서 냉각수를 잠그려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발레리 호뎀추크, 김남길이 연기하는 재혁은 발레리 페레보스첸코의 사고 진압시 한 행동과 닮았다.. 자세히는 관련 문단을 참조하자.
  • 한수원은 영화 판도라의 흥행에 달갑지 않은 입장이다. 규모 6.5~7.0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했을 뿐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비상상황이 발생 시 수동으로 가동을 정지하기 때문에 국내 원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신고리 5·6호기 신규 건설을 재검토하고 원전 운영 실태를 공개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 영화가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 박정우 감독은 “영화의 현실성이 90%에 달한다”고 말하고 하지만,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경주 지진 발생 후 월성 원전의 안전 수준을 강화했다”면서 “영화 속 상황을 실제와 비교하는 것은 힘들다. 예전과 달리 위험에 대비하는 기술 수준도 좋아졌기 때문에 한수원을 신뢰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모티브가 된 고리 원전 1호기는 영화 개봉 전에 영구 폐로가 결정되었다. [44][45] 다만 동남권 일대에 세계 최대 원전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의 피해는 영화를 능가하고도 남는다고 봐야 한다. 확률은 대폭 줄었으나 피해는 사고가 날 때 대폭 커진다고 보면 쉽다.
  •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재난을 겪게 된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한다.
  • 예고편을 보면 2016년 경주 지진에 모티브를 얻은 것 같지만, 판도라는 제작 기간이 4년이며, 제작 시기와 작품 계획은 경주 지진 이전부터 진행된 것이므로 경주 지진과는 상관없는 영화다. 애초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2012년에 크랭크업이 시작되었고 감독도 후쿠시마가 모티브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 발표회에서 박정우 감독의 말에 의하면, 경주 지진을 예상했더라면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박정우 감독은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자료를 보게 되었고, 이것을 재난 영화 소재로 쓸 것을 생각했다고 말한다. 영화 제작 중에 경주 지진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으며, 오히려 지진 지역의 거주자들이 영화를 보고 두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 박정우 감독은 대중들이 한국에 원전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실이 어떤지는 잘 모를 것이라며 그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 제작 의도라고 밝혔다. 한국에 가동되고 있는 원전이 24곳이지만 그중 3분의 1이 30년 넘은 노후 원전임을 언급하면서 이런 재난에 대한민국의 재난 시스템이 제대로 준비 혹은 작동될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 것 같다. 감독이 조사한 바로는 아직 그러한 국가적 시스템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문서를 보고 판단하자.
  • 철저한 사전 조사가 5개월간 이뤄졌다고 하며 촬영기간과 시각효과 작업에만 약 1년이 넘었다고 한다.
  • 예고편에서부터 CG와 실사가 따로 놀아 개봉 전부터 발 CG 우려를 낳고 있다.
  • 이 영화에 나오는 언론사들은 JTBC연합뉴스TV이다. 최일구 전 MBC 기자가 연합뉴스TV 앵커로 특별출연했으며 JTBC는 'JTBC 뉴스룸'의 스튜디오를 빌렸고 2년전에 영화 제작이 완료되어서 그런지 2014년 9월까지 사용한 뉴스 디자인이 나온다. 손석희 앵커에게 출연을 제의하였으나 거절되었다.
  •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한국에서는 극장 상영 이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공식 보도자료
  • 극중 '재혁'이 입은 트레이닝복은 사실 배우 김남길의 개인 소지품이라고 한다. 김남길은 평소 촬영장에 편안한 옷을 입고 다니는데 감독이 의상팀에게 '저런 옷은 없냐'고 물어보더니 그냥 개인 옷을 입고 촬영에 나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 사망전대 정회원인 김남길이 선한 역임에도 또 죽었다. 비중 있게 출연한 영화 중 사망하지 않은 경우는 아직까지 해적 뿐.
  •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다룬 영화가 있다. 제목은 태양의 뚜껑 (太陽の蓋).
  • 이 영화의 경쟁작들이 여름에 개봉한 부산행과 비슷하다. 개봉 계절이 여름/겨울인 것과 상반된 것 외에는 당시 수많은 경쟁작들이 많은 시절에 개봉한 한국 블록버스터들 중 부산행&판도라가 1번째 타자에다 배급사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맡았다는 등의 공통점이 있다.
  • 배경지가 부산 지역인데, 출동한 소방차들 중 강원도 로고가 붙은 소방차가 있다. 강원도 측의 촬영지원을 받아 소방차도 지원받은 것인데, 편집 과정에서 미처 손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2018년에 있었던 고양 화전 저유소 화재 사건 등 큰 재난이 있을 때 전국의 소방서에서 지원을 나오는 것을 보면 아주 어긋난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당연하지만 여기선 높으신 분들은 거의 다 무능하다. 엄청 무능한 부류에는 국무총리, 부장, 대한수력원자력 경영진, 팀장이 있고[46] 중도쯤에는 대통령[47] 유능한 쪽에는 소장 정도이다.[48] 정부에 소속된 이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행정부는 총리가 쥐고 있어서 말할것도 없고 경찰은 시민 1만7천명을 가두고는 자는 새에 달아나려고 했다. 그나마 소방관들이 매우 낫긴 했다.[49]
  • 극 초반 중 '길섭'이 아버지와의 분쟁 중 죽음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대놓고 사망 플래그를 세우는데 의외로 친구들 중 '연주'를 제외하면 가장 끝까지 살아남는다. 클리셰가 남발되는 영화 내에서 몇 안 되는 클리셰 비틀기.
  • 연가시와 감독이 같아서 그런지, 영화를 보다보면 연가시의 주요 조연들이 이 영화에도 대거 등장한다. 연가시의 주연이였던 김명민문정희 역시 이 영화에서 꽤나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 이 영화의 자문을 맡은 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는 미생물학과 출신이다(...).#원자력이나 물리학과 전혀 상관없는 인물인데다, 탈핵운동을 하면서 원자력과 관련해 이상한 음모론을 퍼트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 사람 오히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지하에서 진행되어 방사능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옹호했다.[50]
  • 2017년 8월 18일 영광 원전의 증기 발생기 부분에 약 20cm 길이의 쇠망치가 11년 동안이나 방치되어 가동되던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어났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기존의 한수원의 입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 일어난지라 다시금 이 영화가 재평가 되어야 한다는 농담이 돌 정도(...). 11cm든 20cm든 없어야 하는 게 맞는데 발견되었으니 제대로 관리 안한게 맞다.


[1] 냉각수가 균열로 새어나오고 있어 막지않으면 방사능 유출이 원전근처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위기로 다가오게 되는 상황에서 높은 수치의 방사능으로 가득찬 멜트다운 된 원전시설에 들어가야했다. 한마디로 들어가면 살아서는 돌아올수 없는 임무인 것.[2] 영화 초반에는 소장이었으나 발전소에 문제가 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올렸는데 이걸로 정치인들에게 미움을 사서 좌천당했다.[3] 해수 사용을 놓고 갈등할 때 정치인들이 돈 먹게 된다며 원자로를 폐로하게 되는 해수를 사용하는 것을 못 하게 했는데, 소방관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퍼부어!"라고 한다.[4] 대통령이 무전으로 지금 상황이 어떻냐고 물어볼 때 한 대사.[5] 국무총리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우리나라 시스템상 대통령이 총리의 인사권을 가지기 때문에 총리가 저런 식으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국민의 정부하의 김종필처럼 연립정권 형태라 권한이 막강하던지 뭔가 특수한 관계로 추정된다. "대통령님께선 의원 시절부터 그러셨다" 는 식의 대사나 둘의 연배를 보면 정치적인 스승이어서 눈치를 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법적인 권한 자체는 게임이 안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마음먹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상황실의 통제권을 강제로 접수하자 똥 씹은 표정으로 "...동의합니다" 라고 전권을 내주곤 영화가 끝날 때까지 활약이 없다.[6] 우선 자신이 주도하던 법안 중 발전시설 특별법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노후화된 발전소에 대한 정밀점검이 필요하단 평섭의 보고서를 차단했고, 보고서가 대통령에게 전해지자 평섭과 보고서를 청와대로 전해준 김 비서관을 경질하였다. 그리고 원전사고 초기 상황을 보고받은 대통령이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하자 혼란이 일어난다는 둥, 주민 대피는 불가능하다는 둥 하며 사고 사실을 숨기고 아무렇지도 않게 인근 주민 1만 5천 명을 버리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 원전 폭발 후엔 군을 동원해 범위 20km 밖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언론 통제를 하며 상황을 숨기려는 모습만 보였다. 이것은 엄연히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생명법을 공공연하게 위반한 것이다. 거기에 상황 대처를 제대로 할 생각은 안하고 언론을 틀어막으려 하는 건 기본이며 계엄령을 발령해서 국가를 통제하려고 한다.[7] 뿌연 연기가 가득찬 하늘을 보고는 "방사능이 몰려온다!" 라고 소리쳤고 이를 본 다른 사람들 역시 혼란에 빠져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8] 길섭, 평섭의 아버지 공씨, 감씨. 셋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는데 길섭과 감씨는 같은 환자였고 공씨는 환자는 아니었지만 폭발에 휘말려 방사능을 많이 마신지라 사실상 환자나 다름없었다.[9] 배경은 현실의 월내마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및 길천리.[10] 실제로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을 특채로 뽑는다.[11] 평섭의 말로 보면, 몇 년은 걸려야 제대로 할 보수 작업을 겨우 두 달만에 대충 마치고 재기동시켰다. 평섭이 제출한 보고서도 이에 대한 내용이었다.[12] 폭발 직전 무려 580kPa까지 올라간다. 영화 대사를 참조하면 애초에 설계상 420kPa이 한계였으나 되려 더 버텨준 셈. 1kPa = 10hPa이고, 대기압이 1013hPa이니 대략 1000으로 잡으면 거의 5.8기압까지 내부 압력이 올라간것이다.[13] 총리는 "국민들이 방사능이다 뭐다 정보를 너무 많이 접했다." 며 국민들의 혼란을 운운하며 계속 상황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작중 초반 언급되는 '발전시설 특별법' 이 총리 주도 하에 통과되었었다는 것을 보면 설령 한수원 내 간부 등의 뇌물 수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14] 이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도쿄전력이 보여준 행태를 국내로 치환하여 보여준 것이다.[15] 후에 대통령 담화문이 나올때, 미처 대피하지 못한 한 가정이 생수통과 라면 등을 여러 개 들여놓고 창문 등 문 틈을 전부 테이프로 봉인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그런 비닐로는 방사능 물질은 막을 수 있어도 방사선은 못 막는다. 앞서 나온 텅 빈 부산 시내와 부산역 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 가정도 부산 또는 동남 지방에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에 연주와 피난민들이 있던 도로의 교량까지 '고방사능구역' 이란 제한구역 팻말과 펜스가 쳐져 있던걸 보면 이 가정을 비롯해 탈출을 포기하고 고립되어 있을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은 가늠하기 어렵다.[16] 방사능이 계절풍을 타고 북상한다는 정보를 총리가 대통령한텐 보고하지 말라고 할 정도.[17] 실제로 정부에는 별다른 위기관리 매뉴얼이 없다. 정확히는 있었지만, 폐기했다.[18] 재난사태를 보도하는 뉴스 나레이션과 함께 경기장을 탈출한 사람들이 버스로 도망가는 장면을 시작으로 발전소 인근 병원을 무질서하게 빠져나가는 사람들과 거리로 쏟아져 나온 피난 행렬에 마비된 장산역 주변 거리, 패닉에 빠진 시민들이 부산역노포동 터미널, 김해공항으로 몰려드는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화시킨다. 특히 병원은 그중에서도 아수라장이 됐는데, 환자들의 치료와 안정을 담당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느곳보다 질서가 잡혀있어야 하는 병원이 이 상태라는 건 사실상 다른 모든 사회 시스템 역시 붕괴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료진들도 모두 각자 살기 위해 뒤섞여 도망가기 바쁜 모습을 보이며 임시 진료소에서 발전소 직원들을 간호하던 의료진들도 이미 모두 철수한 상황. 자세히 보면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를 두고 떠나려는 의사와 보호자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과 휠체어에서 전화를 하며 울먹이거나 링겔을 직접 들고 뛰어가는 환자들의 모습 등 패닉에 빠진 병원의 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19] 총리가 실세라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인데다 빠릿한 면이 있어 총리의 반발에 대비해 국회 절차는 미리 처리한건 물론, 국군 통수권자로서 군 장성(상황실에 들어오는 이의 계급장은 흐릿하게 보이지만, 마지막 부분 상황실에 보이는 이는 소장 계급이었다.)까지 대동하고 상황실로 들어왔다. 때마침 총리는 계엄령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나오자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총리는 초반에 "대통령은 뭔 일 진행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대통령의 면전에서 은근슬쩍 경륜으로 깔아 뭉갰는데, 이에 보란듯이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였다.[20] 이 상황에서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며 애써 덤덤한 척을 하던 재혁이 감정이 폭발하면서 "나는 잘못이 없는데 왜 죽어야 하냐. 억울하다."라고 오열한다.[21] 사실 이건 빠트린 것에 가깝다. 재혁이 헬멧을 놓는 모션 자체가 없었고 피폭 증세로 인해 손에 힘이 빠져 실수로 빠트린 것으로 보인다.[22] 이때 웃으면서 "재혁아, 사느라 욕봤데이"하고 스위치를 누르는데 매우 애잔하다.[23] 발전소에 들어간 결사대는 25명이라고 하는데, 실제 영정 숫자는 엄청난 것으로 볼 때 사고 당시 사망한 직원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구조대원들 중 피폭당해 끝내 사망한 이들의 숫자 역시 상당했다.[24] 다만, 이 영화에 쓰인 특수효과는 나중에 개봉한 명절 영화이 현실고증과 물리법칙, 운동법칙을 싸그리 무시한데다 대놓고 특수효과와 배경이 아예 따로 노는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허접함을 자랑하는 발 CG를 자랑한 덕분에 오히려 ‘최소한 판도라 류의 영화는 이렇게까지 성의없게 가진 않았다’는 식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25] 다만 이 기자는 기본적으로 신동아에서 핵발전이나 핵개발에 무척 호의적인 입장에서 글을 써 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 기자는 촛불집회에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 정부의 명령으로 동원되었다는 괴설을 자기 블로그에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26] 백금촉매등으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서 물로 변환하여 처리[27] 수소를 불로 태워서 산소와 반응시켜 물로 변환하여 처리[28] 그러나 액티브 타이프의 경우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패시브 타이프의 경우 수소 제거 효율이 충분치 못할 수 있다. - 도서 <원자력 딜레마> 참조.[29] 다만, 으레 영화라는 것이 늘 그렇듯 저런 안정장치가 겹겹이 버티고 있는 현실적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면 사건을 안전하게 마무리 했을것이고, 그랬다면 영화에 담을 내용이 모조리 안전하게 판도라의 상자에 담겨 봉인됐을 것이므로(...), 또 저러한 복잡한 내용 등등을 긴박한 장면 내에 넣었다면 관객들의 집중도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상황인만큼, 또 영화인만큼 "압력이 너무 높으므로 격납건물의 뚜껑을 따서 공기를 내보내 압력을 낮춰야 한다" 정도의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생각될 수 있는 방식을 바로 영화에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30] 마지막에 검붉게 피부가 타 그야말로 사람이 살아만 있는 입원실을 보여주긴 한다. 이 장면도 사람에 따라 꽤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31] 물론 영화 스토리에서는 "시간 부족해보임" 이래서 애초에 재혁이 들어가기 전부터 재혁은 100% 사망 확정이었고 설령 시간이 남아돌아보여도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속전속결이 답이다. 어정쩡하게 했다가 계산 착오였다면 완전히 말아먹는다. 이미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에 빠져 있었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개판으로 떨어진 상황이라 이게 실패하면 미래는 없는 상황이었다.[32] 신파적 전개를 위한 것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흐릿한 화질과 끊기는 소리라면 현실감이 높아지게 찍을 수 있다. [33] 2006년 12월 등록 이전 번호판[34] 2007년 이후 등록 번호판[35] 대부분의 기업, 기관들에서 이름을 붙일 때는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기보다는 마음대로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일단 표기법 발표 전에 쓰던것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에도 강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증오류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의 근거.[36] 중앙분리대도, 영화에서는 차광막이 있던 형식이나, 지금은 차광막은 없고 시선유도 도장이 추가된 형식이다.[37] 그러니까, 서울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일본에서 불이 난 방향으로 물을 뿌렸더니 부산에 떨어진 것이라 보면 된다. 불이 난 방향으로 물을 뿌리긴 했지만, 물이 닿을 턱이 없다.[38] 부산역, 연안여객터미널, 해운대 장산역 일대를 비롯하여 버스정류장 푯말들이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KBS2에서 방영한 '소문의 시작' 이란 사전 영화 리뷰 프로그램에서 한별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도가 잠깐 나오는데 부산-울산-경남권 지역이다.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 등을 감안하면 한별 원자력 발전소는 부산에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모티브를 따온게 확실해 보인다. 추가로 프로그램내에서 부산-경남권 방송사인 KNN 취재차량도 영화에서 잠깐 등장한다[39] 영화 포스터에는 원전격납고가 폭격이나 맞은 것처럼 참혹하게 박살난 것으로 묘사해 놨는데, 강진후 수소폭발이 일어난다 해도 이 정도로 파괴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체르노빌의 경우는 격납고 자체가 지붕 수준이었고, 후쿠시마 원전 격납고는 콘크리트 두께가 16cm밖에 안 되었다. 이에 반해 한국 원전의 격납고 두께는 60cm다. 그것도 부족하다고 여겼는지 최신 원전은 120cm로 콘크리트를 바른다고...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날려도 견뎌낼 수준이다. 참고로 저 두께 60cm의 격납용기가 어느 정도냐 하면, 미국에서 실험 목적으로 격납용기에 F-4 팬텀을 들이박았는데 흠집 좀 나고 말았다(...)[40] 그러나 원자력 전공자들이 이 문제를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원전 배관을 제일 신경 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도 배관은 터지지 않았다.[41] 하지만 스리마일 사고는 원자로 하나 못 쓰고 땡이었다. 사고 당시 주민 철수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방사능 유출은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에 비할 바는 아니다. 피해가 있다면 사고난 원자로 뒷수습에 미국 원자력 건설 프로젝트가 싸그리 폐기된 것 뿐.[42] 있지도 않거나 불분명한 일, 또는 실제와 다른 경우에 기관이 협조해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렇다. 장동건이 나온 영화 해안선이 대표적. 인디펜던스 데이같은 경우도 정작 미 공군의 협조를 받지 못해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았다. 다른 전투기 냅두고 F/A-18 (F/A-18은 미 해군과 해병대 함재기)만 죽어라고 나온 이유가 다 그 때문.[43] 더구나 원전은 민감한 시설이기 때문에 한수원은 1년 내내 정재계와 시민단체로부터 태클을 받는다. 한수원 항목을 가도 알 수 있지만, 한국 원전의 운용은 세계적인 기준에서 봐도 양호하며, 2010년대에 일부 사건이 터졌을 때는 관련 업체들까지 안드로메다까지 털린 전적이 있다.[44] 근데 선진국들 중에서도 폐로 기술을 제대로 갖춘 나라는 거의 없다. 일본과 미국도 이제 막 걸음마 단계며 한수원이 미국과 일본 사례를 들며 어떻게든 고리1호기를 연장하려 했던 것처럼(...)[45] 그리고 어디까지나 영화의 상황은 노후 원전+부실 검사+안전불감증+높으신 분들의 무능 등 최소 4콤보가 맞물린 것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비록 원전이 노후하고 안전불감증이 있으나 검사가 결코 부실하지는 않고 원전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을 정도로 안전불감증은 아니라고 할 수 있고 높으신 분들도 결국은 자기들 생존을 위해서라도 앞에서처럼 무능할 수는 없다. 게다가 영화에서의 그 분위기도 일종의 과장에 가깝다.[46] 총리야 말할 것도 없고 부장은 내내 소장에게 딴지를 걸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경영진은 원자로가 폭발했는데도 돈 때문에 해수 사용을 꺼리고 팀장은 원자력 발전소가 무사하다고 피해지 주민들에게 말하고서는 튄다.[47] 초반기의 무능도 총리에게 짓눌려 있어서가 원인이다. 실제로는 유능에 가깝다.[48] 한명 더 덧붙이자면 영부인 정도[49] 원자로 안에 들어가서 생존자를 구출하는 것이나 해결하는 것을 꺼렸지만 소장의 일침에 다들 들어간다, 그래도 높으신 분들의 지시를 어길 수 없는 한계가 있어서 큰 도움은 안되었지만...[50] 길주 지역에서 탈북한 새터민들에게서 피폭 증세가 나타난 사례를 보면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