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마누와
'''One punch! One punch!'''
'''원 펀치! 원 펀치!'''
- 마누와가 자신은 하드 펀처라며 '''다니엘 코미어를 도발하면서 한 말'''
1. 소개
한때 엄청난 하드 펀처를 자랑하며 굉장히 주목받던 무패 유망주였고, 실제로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앤소니 존슨이라는 최상위 랭커들에게 패배하기도 했었지만 그 외에 만만치 않은 라이트헤비급 강자들을 처참히 박살내면서 자신의 주가를 폭등시키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많은 나이로 인한 노쇠화로 신체능력과 맷집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게 결국 발목을 잡혔고, 새로 등장한 신예 선수들에게 실신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세대교체를 연이어 허용하면서 결국 4연패를 당하며 완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한 비운의 선수이다.
2. 전적
- 주요 승 : 톰 킹, 데이브 린토울, 크리스 그레이그, 제이미 힌, 라이언 로빈슨, 루크 블리스, 샤운 로마스, 레자 멜다비언, 발렌티노 페트리커, 닉 채프만, 안토니 리아, 카일 킹스버리, 시릴 디아베테, 라이언 짐모, 얀 블라코비치, 오빈스 생 프루, 코리 앤더슨
3. UFC
UFC 입성 이후 3연속 KO승을 거두며 14승 13 KO 무패라는 엄청난 피니쉬율의 무패 파이터로 라이트헤비급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예로 불리며 드디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대결하게 되었다. 당시 구스타프손은 존 존스를 제외하면 라이트 헤비급 최강 소리를 듣던 랭킹 1위 선수였고 마누와는 11위. 즉, 타이틀샷을 받을 수도 있었던 엄청난 기회였다. 그러나 타격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도 상당히 일가견이 있던 구스타프손에게 1라운드에서 그라운드 관광을 당하고, 결국 2라운드에서 니킥에 그대로 안드로메다로 가며 생애 첫 패배를 당한다.
이후 얀 블라코비치에게 승리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고, UFC 191에서 만난 상태는 바로 라이트헤비급 최강의 하드펀쳐 앤소니 존슨. 라이트헤비급 핵주먹간 빅 매치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1라운드부터 존슨에게 그라운드 관광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에 와서 드디어 타격전을 벌이나 했으나 얼마 안가 존슨의 핵펀치에 턱이 돌아가며 또 다시 KO패를 당한다.
챔피언급 기량으로 평가받는 구스타프손, 존슨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3인자 이미지가 강해졌고, UFC 204에서 만난 상대는 오빈스 생 프뤼. 비록 존 존스에게 압도적으로 만장일치 패를 했어도 나름 잠정 타이틀을 두고 혈전을 벌이던 생 프뤼였는데 간만에 마누와의 핵펀치가 불을 뿜으며 생 프뤼에게 KO승을 거두었다.
UFN 107에서 코레이 앤더슨과 대결을 가졌는데, 근성의 상징인 앤더슨을 1라운드에 카운터 잽으로 데미지를 주고 돌아나가는 앤더슨을 향해 레프트 훅으로 KO 시키고 후속타 없이 유유히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충분히 타이틀 전선에 참여할 수 있을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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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4에서 라이트헤비급의 신성 볼칸 우즈데미르를 상대하면서 이 경기에서 이기고 타이틀 도전을 할 것이며 그게 아니라면 데이빗 헤이[2] 와 복싱 경기를 하겠다고 주제도 모르고 설레발을 쳤는데, 우즈데미르에게 1라운드 42초만에 클린치에서 더티 복싱에 이은 펀치와 파운딩으로 실신 초살 KO패를 당했다.
UFN 127에서 얀 블라코비치와 2차전을 벌였는데 과거와 달리 1라운드부터 펀치 연타를 허용하며 다운을 당하고, 2라운드 잘 압박하며 타격을 적중시켜 점수를 만회하지만, 3라운드 타격에서 밀리고, 마지막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판정패 당한다.
9월 22일 UFN에서 자신이 KO시킨 코리 앤더슨에게 져 랭킹이 급추락한 글로버 테세이라와 맞붙는 것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테세이라의 부상으로 티아고 산토스와의 경기로 변경이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보여주지만 산토스의 펀치에 KO패를 당하면서 3연패를 당하였다.
스웨덴에서 열린 UFN 153에서 알렉산더 라키치라는 신예와 대결했고, 1라운드에 라키치가 펀치연타로 시야를 가린 뒤 날린 하이킥에 실신 KO를 당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타이틀전선에서 멀어진 후 4연패까지 기록하면서 차후 UFC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O패 때문에 시력에 지장이 있는 뇌진탕 증세가 생겼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4. 파이팅 스타일
UFC에선 체급별로 투박하지만 강력하고 터프한 타격으로 문지기 역할을 하는 중상위 랭커가 한두명씩 있는데 라이트헤비급에선 마누와가 여기에 들어맞는다.[3] 왼손의 파워는 동체급 최상급이며, 경력이 짧은데 비해 좌우 스위치 타격도 꽤 유연하다. 스위치 도중에 갑작스럽게 날리는 킥도 상당한 파워를 자랑한다. UFC 입성하고 치룬 첫 3경기에서 모두 상대에게 부상을 입혀 닥터 체크 TKO로 잡아냈을 정도로 타격 하나는 일품인 선수.
하지만 이런 유형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어정쩡한 올라운더는[4] 잘 잡아내지만 자신보다 타격 파워가 더 세거나 테크닉에서 압도당하면 뭘 해보지도 못하고 침몰한다는 단점이 있다. 파워로는 우즈데미르와 존슨에게 처절하게 밀리면서 KO를 당했고, 테크닉에선 구스타프손, 얀 블라코비치에게 손도 못쓰고 박살이 났으며, 스피드, 파워 양쪽 측면에세 티아고 산토스에게 압도당했다. 거기다 이런 터프한 타격을 내세우는 선수치곤 맷집이 좀 약해서 안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낸다.
이리저래 군소단체에서 한창 신성으로 이름을 날릴때 UFC의 오퍼를 여러번 거절하면서[5] 몇년을 날린 것이 독이 된 모양새. 나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맷집과 운동능력등이 하락하면서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 패배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결국 4연패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2019년에 은퇴했다.
5. 기타
20대 초반에 빈집털이를 하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감방에 갔다온 경력이 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한 차례 대결 이후 둘이 스파링 파트너가 되면서 절친이 되었다. 많은 나이이기 때문에 타이틀샷을 누구보다 어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스타프손이 타이틀 샷을 먼저 받아도 상관없다', '구스타프손이 챔피언이 되면 내가 체급을 옮기거나 복싱으로 전향하겠다'면서 엄청난 우애를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다 UFN 153에서 패한 후 은퇴를 발표했다.
한국 나이로 무려 29살때부터 격투기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고, 그 전까진 보디빌딩을 하였던 경력이 있다. 재밌는 사실은 보디빌딩 도중에 흉부 근육을 다쳐서 재활 훈련차 MMA 도장에 다니기 시작한 것이 격투계에 입문한 계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