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빈스 생 프루
1. 개요
UFC 파이터. 2미터가 넘는 리치와 변칙적인 타격으로 라이트 헤비급의 탑 컨텐더로 분류되지만 어느 하나 특출난 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본 플루 초크(Von Flue Choke) 서브미션 승리를 네 번이나 거둔 선수이기도 하다.[2]
링네임이 OSP로, GSP와는 한 글자 차이라서 한국 한정으로 '''오상필'''이란 별명이 있다.
아이티계 미국인이다 이중국적인지도 https://en.m.wikipedia.org/wiki/Ovince_Saint_Preux
2. 전적
- 주요 승: 코디 도노반, 라이언 짐모, 마우리시오 쇼군, 하파엘 카바우칸치, 패트릭 커민스, 니키타 크릴로프, 지안 빌란테, 오카미 유신, 코리 앤더슨, 타이슨 페드로, 미갈 올렉세이주크, 알론조 메니필드
2.1. 중소 단체
아이티 이주민 출신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에는 레슬링, 미식축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대학 시절에는 미식축구에 전념했지만 2년 연속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2008년 프로 MMA 선수로 데뷔해 2009년 옴베이 모블리를 상대로 보기 드문 칼프 슬라이서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MMA 매체 선정 올해의 서브미션 후보에 올랐지만, 같은 해 토비 이마다가 역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전대미문의 기술을 선보이며 수상에는 실패했다.[3]
종합격투기 데뷔 초기에는 3승 4패라는 그저 그런 전적이었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2.2. Strikeforce
2010년 Strikeforce와 계약해 라이트헤비급/미들급 강자로 꼽히던 게가드 무사시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승리해 5승 1패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포스가 UFC에 매각되면서 UFC로 옮겼다.
2.3. UFC
2014년 3월 니키타 크릴로프를 상대로 보기 드문 본 플루 초크로 승리를 거뒀고, 2014년 6월에는 라이언 짐모도 키락으로 잡는 등 UFC 데뷔 후 4연승을 거두었다. 2014년 8월 라이언 베이더에게 판정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같은 해 11월에는 마우리시오 쇼군을 1라운드만에 잡아내면서 지난번의 패배를 만회하는 좋은 승리를 거뒀다.
2015년 4월 강력한 레슬러로 손꼽히던 패트릭 커민스를 1라운드 종료 직전인 6초를 남기고 KO 시켰다.
2015년 8월 라헤급 최상급 그래플러인 글로버 테세이라를 상대로 고전하며 서브미션 패했다. 하지만 줄곧 라헤급 탑컨텐더로 분류됐기에 2016년 4월 잠정 타이틀전 기회를 받는데 하필이면 상대가 존 존스였던지라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후 2016년 8월 지미 마누와에게 2라운드 KO패하고, 2017년 2월 신성 볼칸 우즈데미르를 상대로 뜻밖에 판정패하며 3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2017년 4월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를 상대로 본 플루 초크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고 UFC 최초로 본 플루 초크로 2번 승리한 선수가 됐다. 이어 같은 해 9월 오카미 유신[4] 을 상대로 또 본 플루 초크로 승리했다.
UFC 217에서 코레이 앤더슨을 상대로 경기 내내 레슬링에서 압도당하다 헤드킥으로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UFC on Fox 28에서 일리르 라티피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배하였다.
UFC FIGHT NIGHT 132에서 타이슨 페드로에게 스트레이트 암바로 서브미션 승리하였다. 경기 초반에는 타격에서 밀려 위기에 빠졌지만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UFC 229에서 도미닉 레예스에게 타격에서 전방위로 털리면서 판정패 당했다.
UFC 236에서 니키타 크릴로프에게 2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으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UFN 160에서 폴란드의 손꼽히는 신성 미갈 올렉세이주크를 상대로 2라운드에 본 플루 초크로 또 다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본 플루 초크로만 승리한 게 이번에만 벌써 4번째인데 이러다가 생 프루 초크로 바꿔야 할 판이다.
이후 일리르 라티피에 이어 헤비급으로 월장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게 되었다. 신고식을 담당할 상대는 벤 로스웰로 네임드 선수지만 복귀 후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생 프루의 승리를 점친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라티피와 마찬가지로 생 프루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기록했다.
이 패배 이후로 생 프루는 다시 라이트헤비급으로 돌아왔고 알론조 메니필드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생 프루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직전 취소되었다.
이후 UFN 176에서 다시 매치가 성사되었고, 본 경기에선 매니필드의 압박에 차분히 카운터를 집어넣었고, 결국 2라운드 카운터 레프트훅으로 실신 KO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랭킹 진입에 성공하였다. 비록 턱걸이인 15위지만 그래도 간만에 진입한 것만으로 의의를 둘 수 있다.
UFC ON ESPN 19에서 무패의 유망주 자마할 힐과 경기가 성사되었다. 여기서 승리하면 3년만에 연승을 거두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 내내 타격에서 밀리다가 2라운드에 케이지에 몰려서 얻어맞으며 스탠딩 TKO 패를 당했다.
3. 파이팅 스타일
지금은 엄청 지루한 그저그런 자리지키기에 급급한 랭커 취급이지만, 11번의 KO승이나 서브미션보다 KO승이 더 많은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커리어 초창기 생 프루는 스킬풀하진 않지만 훌륭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꽤나 적극적인 타격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여기에 나름 쓸만한 레슬링, 중량급 답지 않은 출중한 주짓수를 갖추었기에[5] 대형 유망주로 기대받았었다.
하지만 타격이 발전하지 않고, 타격으로 밀리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점점 스탠딩 상황에서 빈약하게나마 있던 컴비네이션이 사라지며 무한 백스텝을 밟더니만, 여기에 오펜스 레슬링에 비해 디펜스 레슬링이 발전하지 않다보니 럭키샷이나 카운터 서브미션에 의존하기 시작했다.[6] 그런게 쌓이고 쌓여서 커리어 10년을 넘은 후에는 지금의 지루하기 짝이 없는 스타일로 정착해버린 것이다.[7]
[1] 평체는 105kg [2] 오빈스 생 프루를 제외하면 이 기술을 처음 쓴 제이슨 본 플루가 거둔 1회의 서브미션 승리 뿐이다. 제이슨 본 플루가 메이저 단체에서 처음 이 기술을 쓰면서 그의 이름이 붙어졌으며, 셔독에서는 숄더 초크로 표기하고있다.[3] 피폭자가 바로 호르헤 마스비달 이였다.[4] 원래는 쇼군과 2번째 대결이 예정됐지만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5] 지금도 트리키한 서브미션 피니싱 하나는 라이트 헤비급 전체를 따져도 최상위에 들어간다. 어지간히 주짓수가 강한 선수도 커리어 내내 한번도 하기 힘든 서브미션들이 커리어를 장식하고 있는게 이를 증명해준다.[6] 굳이 비교 대상을 찾자면야 타이론 우들리와 비슷하다. 다만 우들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넉아웃 파워의 오른손 때문에 어지간한 타격가들도 들어가기 꺼려했던 반면, 생 프루는 펀치 결정력이 거의 없고 킥에 많이 의존한다.[7] 정확히는 글로버 테세이라 전에서 그라운드 전반에서 밀리며 불안감을 노출하더니, 자신보다 신체조건, 타격, 레슬링 어느 것 하나 밀리지 않는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관광패를 당하면서 적극성이 아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