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페고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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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페고리노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려고 니코를 경호원으로 영입했다며 소개한다)
'''피트(페고리노의 부하 1)''': 그거야 상황이 꼬였을 때의 얘기죠. 안 그래요, 형님? 설마 파바노 놈들이 형님을 배신하겠습니까.
'''페고리노''': 정신 차려라, 이 병신아. 배신은 누구나 하는 거라고. 그저 놈들이 배신하기 전에 웃어주는 예의라도 있기를 바라야겠지.
- "Pegorino's Pride " 미션 中
1. 개요
페고리노 패밀리의 보스로 리버티 시티 외곽 알더니 주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3] 마약, 무기 밀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 부업으로 스트립바도 운영하는 걸로 보아 그리 규모가 작은 조직은 아닌 듯. 그가 운영하고 있는 패밀리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몰락의 길[4] 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조직을 부흥시키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머리를 싸매고 있다.
2. 작중 행적
부하 레이몬드 보치노를 통해 니코 벨릭를 알게 되며 그에게 일을 사주하는 대가로, 그를 노리려는 적들로부터의 보호와 금전적 보상을 약속한다. 니코가 첫 미션에서 페고리노를 파바노 패밀리로부터 지켜내는데 성공, 이후 니코를 신뢰하여 일을 맡기게 된다.'''안토니(페고리노의 경호원)''': 페그.
'''페고리노''': 뭐냐?
'''안토니''': 누가 찾아왔는데요.
'''페고리노''': 아, 그래, 그래, 그렇겠지. 그래서... 미행당했나?
'''니코''': 아닐걸요.
'''페고리노''': 오...
'''니코''': 제 말은, 누가 신경쓰겠습니까?
'''페고리노''': 그래... 미행당했을 거라고 장담해도 되겠지. 문제는, "그걸 알고 있었나"? 지금은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히 어느 쪽이든 전혀 상관 없어. 너에 대해서 충분히 아니까. 네 사촌에, 네 친구들... 네 지인들 중에 감방 간 애들도 많이 알고 있다고.
'''니코''': 그럴 수도 있죠.
'''페고리노''': 어딜 가나 마찬가지야. 죽고 죽이는 게임이거든.
'''니코''': 잘 모르겠습니다만.
'''페고리노''': 내가 문제를 처리하라고 명령하면 넌 해결해야 돼. 그러지 않으면 네가 다른 사람에게 해결당할 문제가 될 테니까. 나? 나하곤 아무 상관 없지.
"Pegorino's Pride " 미션 中
조직을 살리려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필과 자신이 차례로 불려가 조사를 받고, 조직원들 중 다수가 감옥에 가는 등 조직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는 상태. 이 와중에 아들같이 여기던 부하 앤서니가 배신하여 위기에 처했고, 간부인 필과 레이몬드는 사사건건 반목한다. 결국 니코를 통해 믿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한 레이몬드를 살해함으로서 간부들의 권력 다툼의 마침표를 찍는다.
조직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보이지 않자, 목돈을 벌기 위해 디미트리 라스칼로프와 마약 거래를 하는 모험수를 둔다. 이를 위해 악연이 있음에도 니코에게 필 벨을 붙여줄테니 마약 거래를 성사시키라는 협박을 하는데 거래와 복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페고리노의 행보가 갈린다. 하지만 어느 쪽이건 죽는 건 매한가지.
2.1. 복수
'''You fucking double-crossing immigrant shit!'''
'''이 배신이나 쳐하는 X같은 이민자 X끼!'''
"A Dish Served Cold" 미션 클리어 후 "Mr. & Mrs. Bellic" 미션 컷신 中, 코뇨센티 뒷좌석에서 AK-47을 난사하며
복수 루트에선 니코가 디미트리를 화물선에서 죽임으로 페고리노 패밀리는 자금줄이 사라져 몰락하게 되고 게다가 심복인 필까지 잠수를 탄 데다 공공의 적 디미트리와 거래하려 했다는 이유로 위원회에서 찍히게 된다. 니코가 디미트리를 살해한 것에 분노한 페고리노는 로만 벨릭의 결혼식장에서 AK-47을 난사해서 니코를 살해하려 한다.(총에 맞아 쓰러진 페고리노에게 니코가 다가간다)
'''니코''' : 날 가만히 놔두라고 했지.
'''페고리노''' : 명령은 내가 하는 거야! 내가!
'''니코''' : 그런 것 치곤 네 꼴이 안 좋아 보이는데, 지미.
'''페고리노''' : X까.
'''니코''' : 씨발, 그녀가 대체 너한테 뭘 어쨌는데?
'''페고리노''' : 널 노린 거다, 이 이민자 X새끼야.
'''니코''' : 입만 살아가지고. 재밌는 거 알려줄까?
'''페고리노''' : 아니.
'''니코''' : 평의회에 오래된 조직들 중 내가 몇몇 사람들을 알거든. 그 사람들이 널 웃기는 뚱땡이 새끼 취급하더라.
'''페고리노''' : 어쩌라고?
'''니코''' : 웃긴다고![5]
칫~! 하하하하하하하하하!...(웃으며 돌아서는 니코에게 페고리노가 총을 쏘려고 하지만 역으로 당해 사망한다)
그러나 정작 총알은 그의 연인이자 패트릭 맥리어리의 여동생인 케이트 맥리어리에게 박힌다. 이후 은신처로 찾아온 니코, 제이콥, 로만에게 쫓기다가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니코에게 총을 맞아 사망한다.[6][7]
2.2. 거래
거래 루트에선 니코에게 전화를걸어서 페고리노 패밀리가 다시 살아났다고 기뻐하면서 고맙다고 하나 후에 디미트리가 결혼식장에 킬러를 보내 니코를 죽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사촌 로만 벨릭이 죽는다. 분노한 니코가 페고리노와 디미트리가 숨어있는 본거지를 습격하자 디미트리에게 배신당해서 죽고 난 뒤, 디미트리는 해피니스 아일랜드에서 니코 벨릭에게 죽는다.'''페고리노''' : 왜 이러나, 디미트리? 우린 이제 동업자잖아. 다시 정상에 올랐다고.
'''디미트리''' : 너랑 성공을 나누자고 이렇게 달려온 거 아니야. '''잘 가라.'''
3. 평가
미카일 파우스틴처럼 신경질적인 성격에 부하들을 안 좋게 보고 있으나[8] 자기 꼴리는 대로 저지르고 보는 파우스틴과 달리 합리적이고 신중한 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양반인 편. 사실 말단부터 중간 간부까지 그에게 마냥 고분고분한 편은 아니며, 농이긴 해도 말단이 깐족대는 것 도 방치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이 부하들에게 막 대하는 것 만큼 그들이 자신에게 격없이 대하는 것도 어느 정도 용인하는 편이다. 사실 부하들에게 신경질적인 이유는 부하들 그 자체의 무능함[9] 에 질려버린 탓이 크다. 다만 어찌됐건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부하들이 죽었는데 조금의 슬픈 기색도 내비치지 않은 것은 마피아에서 중시하는 의리라는 덕목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만 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파바노 패밀리와의 만남에서 스나이퍼로 니코를 대동하는 신중한 태도나, 각기 다른 성향의 중간 간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통찰력, 그리고 결국 1명을 제거하긴 했지만 고정된 2인자를 두지 않고 둘을 경쟁시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보스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지도력, 디미트리와 손 잡기 전까지는 조직의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고 타협적이고 합리적인 외교적인 전략을 구사했던 걸로 보아 무능하고 막 나가기만 하는 인물은 아니다. 어찌 보면 '''평균 정도의 능력을 가진 리더이나 시절이 좋지 못한데다 부하복이 심히 없어 불행해진 케이스라 볼 수 있다'''. 확장팩인 발라드 오브 게이 토니에서 남아공 무기상하고도 손을 잡기도 한다.
자신의 수발을 드는 조직원 앤소니를 아들같이 여겨 호통치며 갈구기 일쑤지만[10] 그 조직원은 경찰에 자수[11] 하여 페고리노 패밀리를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앤소니는 결국 니코에게 살해당하지만 그가 레이몬드를 제거하게 되는 데엔 이 일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
아내는 42세(1966년생)로 이름은 앤지 페고리노[12] 며 아내와는 상당히 무미건조한 사이인데, 마피아 보스의 아내로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치이는 삶에 지쳐버린 듯 하다. 그녀는 필과의 염문설[13] 이 돌고 있으나 정작 페고리노는 의처증에 걸리긴 커녕 단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정이 식었다하여 별거하거나 이혼한 상태는 아니나 그렇다고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다. 좌우지간 보스로서 뿐 아니라 남편으로서도, 아내에게 폭언을 일삼는 게 일상인 파우스틴보다 낫긴 하다.
4. 여담
Flatline 미션에 친아들이 언급되는데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