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도망자 Plan.B)

 


도망자 Plan.B주인공. 정지훈이 배역을 맡아 연기했다.
국제탐정협회 태평양지부 아시아지회 대한민국 사무소장. 이름이 두 글자인데, 외자다. 고, 이름이 '우'인 듯. 조작된 해외 계좌도 'Ji woo'로 표기되어있다.
탐정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탐정이 불법인지라, 탐정이라는 직업명 대신 '사설정보관리사'라는 직함을 대신 쓰고 있다.
이랑 여자를 굉장히 좋아하고 능청스럽고 깐족거리는 성격. 그의 말에 의하면 어릴적 어머님은 남대문에서 아주 유명한 밀매상이었고, 아버지는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술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혼자였기 때문에 외로웠던 듯. 그 대신에 용돈은 후하게 받아서 동네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때 돈이 가장 좋은 걸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에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 센터에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사기꾼한테 돈을 받으러 갔다가 살해당하셨다.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난 뒤 미친듯이 웃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깐족거리는 성격이나 돈을 유난히 밝히는 성향은 이런 슬픈 성장 배경에서 비롯된 것인 듯하다. 이 때 경찰은 1년이 지나도 범인을 잡지 못했는데, 나까무라가 두달 만에 잡아줬다. 그때부터 탐정이 멋있어 보였고 나까무라한테 탐정 일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원래 지우의 사무실도 나까무라의 한국지사였다고 한다. 또한 이게 지우가 경찰이 아닌 탐정을 택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여자 좋아하는 건 성장 배경이랑 상관없이 그냥 타고난 듯.
머리도 비상하고 싸움 실력도 출중하다. 작중에서 필리핀 최고 칼잡이도 큰 피해없이 이길 정도. 1대 다수로도 밀리지 않으며, 도수나 카이와는 엇비슷하다. 하지만 이박사에겐 확실히 밀린다.[1] 정면승부보단 임기응변에 능한데, 멜기덱이 보낸 킬러도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제압했고 도수를 따돌릴 때도 기절한 척 하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엇비슷한 상대에겐 조금 밀리는 듯 해도 재롱 부리며 싸우다 크게 한 방 때려 판도를 뒤집어버리곤 한다.
도수 따돌리기에 능수능란하다. 게다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등 언어도 못 하는 게 없어 보이고, 얇은 철사같은 것 하나만 있으면 수갑도 단 몇초만에 풀어버리는 마술을 부린다. 검찰 송치 도중 탈출했을 땐 빨대로 수갑을 풀기도 했다.
케빈과는 탐정업계에서 가장 허울없이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였다.''' 실제로 진이의 질문에 나까무라와 장사부는 파트너고 언젠간 반드시 배신한다고 말하지만, 케빈만큼은 '''친구'''로 분류한다. 어떠한 배후에 의해 살해[2]되고 만다. 그리고 그 배후가 CCTV 증거를 조작하여, 지우까지 범인으로 모는 바람에 도수로부터 도망다니고 있는 실정... 드라마 이름이 '''도망자'''인지라, 누명 하나는 정말 억울하게도 많이 쓴다.[3]11회, 12회에서는 아예 황교수 암살 혐의까지 누명 씌워질 기세.
일본 재일교포 탐정 나까무라 황과는 탐정 일을 가르쳐준 사이이긴 한데, 앙숙 비슷한 관계이며[4], 제임스 봉은 지우가 엿맥이느라 그리 사이가 좋지 못하다.[5]
여담이지만, 지우 이놈은 야동을 정말 좋아한다. 기막힌 호색한... 아이패드 안에 야동을 국가별, 종류별로 분류해 놓은 걸 보면...[6] 야동을 좋아하는지라 여자도 기가 막히게 좋아한다.
기본적으로는 긍정적이고도 까불대는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고 진지할때는 한없이 진지해지는 타입. 꽤나 독기도 있어서 장사부가 눈 앞에서 살해당했을 때, 가까스로 탈출하여 그의 제사를 지냈으며 황미진에게 반드시 죽이겠다고 전화를 걸어 선포하기도...
극이 진행되며 진이와 더욱 가까워지고 최종적으로는 연인 사이가 된다.
마지막화 이후에 나온 스페셜 영상을 보면 지우 성격이 실제의 정지훈 성격과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이나영은 아예 똑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별 에피소드에서 촬영 외 장면을 보면 깐족대는게 그냥 똑같긴 하다..
[1] 다만 이건 이박사가 너무 센 거다. 지우가 기습으로 시작했음에도 기습 선빵 말고는 별 타격도 주지 못하고 날리는 주먹마다 카운터에 탈탈 털려 결국 '''후다닥 달려가''' 이박사가 쓰던 저격총을 들고 제압했다(...)[2] 최종화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진이의 의뢰를 받아(혹은 그냥 돕기위해)금괴의 행방을 뒤쫓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 지우도 진이와 멜기덱의 연관성인 '금괴'를 파헤치자 여기저기서 킬러들이 습격했으니 말이다.[3] 조작된 해외 계좌에, CCTV에 국과수까지 매수해 필체까지 위조했다.[4] 도망자 제작진들의 전작인 추노에서도 성동일은 장혁에게 추노짓을 가르쳐줬으나 장혁과 앙숙인 사이였다.[5] 1화의 탱화 사건과 연관이 있다.[6]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야동이 자료 분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