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문학교

 

1. 개요
2. 상세
2.1. 학위 취득
2.2. 입시
2.3. 직업전문학교별 차이점
2.4. 높은 비용
2.5. 장점
2.6. 기타
3. 일본
4. 직업전문학교 목록


1. 개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3.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이란 다음 각 목의 시설을 말한다.
 가. 공공직업훈련시설: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단체(이하 "공공단체"라 한다)가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위하여 설치한 시설로서 제27조에 따라 고용노동부장관과 협의하거나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설치한 시설
 나. 지정직업훈련시설: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위하여 설립·설치된 직업전문학교·실용전문학교 등의 시설로서 제28조에 따라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시설
職業專門學校
직업전문학교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고 설치된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중 '''지정직업훈련시설'''에 해당한다.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을 기르기 위해 근로자를 교육시키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직업전문학교, 실용전문학교 등 '○ ○전문학교' 형태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1]

2. 상세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3조(학습과정의 평가인정)''' ① 교육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평생교육시설, 직업교육훈련기관 및 군(軍)의 교육·훈련시설 등(이하 "교육훈련기관"이라 한다)이 설치·운영하는 학습과정에 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평가인정을 할 수 있다.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 제3조(평가인정 대상 교육훈련기관)''' 법 제3조제1항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평생교육시설, 직업교육훈련기관 및 군(軍)의 교육·훈련시설 등"이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시설 및 기관(이하 "교육훈련기관"이라 한다)을 말한다.
5.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제2조제3호에 따른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평가인정 대상 교육훈련기관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평가인정을 받고 학점은행제를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도 일부 존재한다. 학점은행제에서는 '인정직업훈련원'으로 분류되어 있다.[2] 학교가 아닌 직업훈련기관이므로 실습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며, 학위를 수여하지 않는 2년 미만의 단기 직업훈련 과정도 있고, 아예 평가인정을 받지 않고 비학위 직업훈련과정만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도 상당히 많다.

2.1. 학위 취득


직업전문학교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른 '지정직업훈련시설'이기 때문에 직업훈련과정을 이수했다고 해서 바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평가인정을 받은 직업전문학교에서 학점을 취득하고 기타 요건을 충족했을때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점은행제를 운영하지 않는 직업전문학교에서는 학위를 취득할 수 없다.
평가인정을 받은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여하는 학위는 대부분 전문학사 학위지만, 학사 학위 과정까지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학사 학위를 빨리 취득해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학사편입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곤 한다. 여타 학사편입생보다 1~2년 가량 빠르게 학사편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2. 입시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내신수능 점수는 반영하지 않고[3], 면접으로만 신입생을 모집하는 곳이 거의 대부분이다. 직업전문학교가 내신이나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대학에 비해 자료를 제공 받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대학에 진학 시, 원서접수를 하면 내신과 수능성적은 별 다른 절차 없이 해당 학교로 자동으로 전송되지만, 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자료를 자동으로 제공받지 못하여 학생이 직접 가져오는 서류에 의존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기보다는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이나 입학 의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일반 대학과 비교하였을 때 교육시스템 등 차이가 존재하기에 면밀히 살펴본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일반대학도 대학마다 같을 수 없듯이 전문학교도 전문학교마다 같을 수 없다. 그렇기에 전문학교 마다의 비교도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2.3. 직업전문학교별 차이점


직업전문학교의 경우도 일반 대학 및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같은 분류 안에 여러 학교가 존재한다. 각 학교마다의 개설 전공과정과 교육시스템에도 차이가 크다. 특정 직업전문학교의 경우 전공으로 높은 취업률과 체계적인 현장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 반면 반대로 취업률 및 교육시스템이 부실한 곳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부실 직업전문학교의 시스템으로 특정 직업전문학교의 교육도 폄하되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직업전문학교 취업률 좋은가요?"란 질문은 "대학교 취업률 좋은가요?"란 질문과 같은 맥락이다. 대학교마다의 취업률이 다르듯이 직업전문학교도 학교마다 다르다. 해당 질문은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직업전문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목표로 하는 특정 직업전문학교에 대한 정보를 따로 수집해야한다. 이는 일반대학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2.4. 높은 비용


등록금은 일반 4년제 대학에 비해 약간 저렴한 편이고, 전문대학보다는 비싼 편이다. 공공직업훈련시설이나 기능대학의 직업훈련과정은 전액 무료이고, 기숙사비나 식비도 무료 제공에 심지어 별도의 훈련수당까지 지급받는다. 그러나 지정직업훈련시설인 직업전문학교의 경우 비싼 과정은 한 학기에 4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는 곳도 있으며, 무엇보다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등의 국가 장학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재단의 장학금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록금이나 설립자의 사재에 의존한 저액의 장학금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돈이 모자라서 대출을 받는다고 할 때, 일반 대학은 국가에서 보증하는 학자금 대출을 통해 무담보 2% 금리가 가능하고 지자체에 따라서 이자를 지원해주는 곳도 존재한다. 하지만 직업전문학교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저이자 학자금대출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하지만 일부 직업전문학교는 특정 은행과 연계해 국가 보증 학자금 대출 금리만큼은 될 수 없으나 일반 대출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학자금 대출이 가능한 곳도 있다.
또한 전문학교는 정규대학(교)와 달리 국가 주관의 각종 대학 지원 사업에도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대학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 단 직업전문학교 자체적으로 현장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의 경우도 여지간한 대학들은 수백 명~수천 명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지만 대개 서울 도심에 위치한 직업전문학교의 경우는 기숙사가 아예 없거나, 재학생 수에 비하여 턱없이 적은 학생만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만 운영한다. 물론 기숙사의 비용은 연간 수백만 가량으로, 지방대와 비교하면 3배, 수도권의 어지간한 대학의 2배 가량이며, 비싸기로 소문난 서울의 몇몇 대학의 기숙사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이다. 혹은 주변 원룸텔, 고시텔과 협약하여 운영하는 곳도 있다.

2.5. 장점


직업전문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개 학업성적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지방 (전문)대학교에서도 선호하는 학과에는 가기 어렵다. 그렇다면 지방까지 내려가서 굳이 비전 없는 학문을 배우느니, 서울에서 문화생활 및 인프라를 향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항공정비사의 경우는 정규대학(교)에 실무과정이 거의 없어 많은 항공정비사들이 직업전문학교에서 양성되고 있으며, 수요에 비해 학과가 부족한 실용음악과, 스튜어디스과, 게임학과, 성우학과, 조리학과 등도 많은 직업전문학교에서 관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전문학교는 대부분 실무위주의 교육이 진행되면 취업을 중점으로 커리큘럼을 개설해 운영한다. 하지만 SKY대와 지방대의 경우도 대학교라는 한 카테고리로 분류되지만 교육시스템 등 같을 수 없다. 직업전문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직업전문학교라는 분류에 여러 직업전문학교가 있지만 각 학교의 교육시스템, 취업률 등의 차이가 크게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목표하는 직업전문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2.6. 기타


실무 위주로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 대부분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지만 일부는 학사 과정도 운영한다는 점에서 전문대학과 매우 유사하다. 실무능력을 통해 큰 기업으로 취업하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일반대학, 전문대, 전문학교 모두 학생 개개인에 따른 편차가 존재한다.
학점은행제를 운영하지 않는 과정을 수료했다면 최종학력은 그냥 고졸이다. 그렇기에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이 가능한 전문학교인지를 미리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3. 일본


의외로 위상이 높은 편이다. 도회지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기지만 외곽 지역 쪽으로 나가면 이미 반반씩 갈린다고 한다. 특히 대학 진학률이 높은 국내 상업고와는 달리 이쪽 상업고는 확실히 전문학교 쪽이나 취업쪽으로 더 많이 빠져나간다.
일본전문학교는 한국의 직업전문학교와 유사한 체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의 제도를 우리나라가 상당부분 차용하였기에 비슷한 측면이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법령으로 직업훈련기관으로 분류되며 실업교육에 특화되어 있다.
이러한 제도적 유사성과 문화적 유사성에 더하여 입학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뿐더러, 정주여건이 안정되어 있는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해외의 전문학교에 진학한다면 1순위로 고려되기도 하다. 다만 쉬운 입학 절차 때문에 도피유학의 종착역 취급을 받기도 한다. 대한민국 수험생이 같은 레벨의 일본 대학과 한국 대학 중 한 곳에 진학한다고 가정한다면 일본 대학 쪽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JLPT N1와 동급의 EJU를 봐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일본어 실력을 갖춰야 함에 비해, 전문학교는 1년간 현지 어학교에 다니거나 N2 정도만 합격하면 입학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입학조건이 낮은 이유도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일본 전문학교의 학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 대학의 등록금과 큰 차이가 없어 1년에 최소 100~120만엔이 넘어가며, 교재비나 진급비까지 포함하면 150만엔 가량이 된다. 즉 학비 관련으로만 2년에 약 300만엔 가량이 지출되며, 거기에 집세(혹은 기숙사비), 생활비, 초기 정착비 등등까지 포함하면 2년간 사용하는 돈은 약 500만엔 이상, 한화로 약 5천만 원에 이르게 된다. 5천만 원 정도라면 한국의 여지간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비싼 비용을 지불해 가며 졸업을 하여도, 2년간의 짧은 교육으로는 일본어로나 기술로나 일본 내 취업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없기 때문에[4] 결국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프리터를 전전하거나 전문사 학위 하나만 건진 채 귀국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는게, 외국인이라는 패널티가 있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전문학교를 졸업한 중국인이나 몽골인이 한국에서 전공계열의 정규직 직장을 잡는 것과 비슷한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전문사 학위로는 이수 전공 외에 직업군에 취직하기는 더욱 힘들다.
정말 주의해야 하는 점인데 기업 측의 컷트라인에 걸리거나 설령 기업에서 채용을 허가했다 하더라도 외국인은 입국관리국에서 해당 학위와 상관 없는 직업군으로 채용될경우 취로비자 심사 신청시 발급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학사, 석사, 박사 단위의 학위라면 전공과 관련없더라도 통・번역 관련 업무가 가능한 것을 인정받을 수 있다거나 다른 전문직종만 해도 전공이외 교양과목을 빌미로 조금 다른 직종을 택해도 어느정도 심사를 허가받을 수도 있지만, 전문사 학위는 그런거 없다. 비자 발급이 거부당할 위험이 높아진다.
간혹 4년제 전문과정을 마칠 경우 대학과 같은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섣불리 믿지도 말고 절대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대다수가 괜히 어려운 시험을 치뤄가며 4년제 가려는 게 아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4년제 대학을 나와도 현지인들보다 취업문이 훨씬 좁은데 전문사 학위로만으로는 더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일본 대학편입을 고려하거나 일본에서의 거주, 혹은 기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진학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소수이긴 하지만 편입 및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등의 사례도 있기에 일반화 할 수는 없겠으나, 위에 언급되었듯 비싼 학비에 비해 메리트는 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진학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쪽은 기술 직종과 같은 이과 계열들이다. 이쪽은 현재 일본 내에서 기피받는 직종들이기 때문에[5] 일자리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참고로 외국인이 일본의 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 JLPT N2 이상 합격
  • EJU에서 일본어 과목 200점 이상 취득(시험 결과의 유효기간은 2년간)
  • 문부과학성 인정의 일본어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의 코스에서 6개월 이상의 일본어 교육을 이수
  • 일본의 학교 교육법 제1조에 정하는 교육기관(즉, 어학교)에서 1년 이상 교육을 이수
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대개 한국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일본 전문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6] 1년간 일본 현지의 어학교에서 일본어 교육을 받아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저조건은 N2 정도이지만, 현지에서도 N1은 취득하여야만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N1을 취득하고 본과로 넘어간다고 한다.

4. 직업전문학교 목록



[1] 2014년 법률이 개정되면서, 고등교육법상의 학교 명칭과 중복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명칭 선정에 최소한의 자율성을 부여하여 실용전문학교가 추가 되었다.[2] 학점인정법 시행 당시 직업훈련기본법(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의 전신)에서 '인정직업훈련'을 정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3] 단, 검정고시는 제외이다.[4] 하지만 제과제빵같은 일반 4년제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분야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5] 이런현상을 더러 理科ばなれ, 소위 '''이과기피''' 현상이라고 한다. 전문학교 말고 일반 대학교도 같은 처지.[6] 대개 일본어로 대학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이른 시기부터 EJU를 준비하여 일본 대학에 가거나, JLPT/JPT 고득점을 받아서 국내 대학 특별전형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음부터 일본 전문학교를 목표로 하는 케이스는 고등학교 시기 동안 이러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가 고3 즈음에 홍보물 등을 접하고 진로를 급변경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