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유학
逃避留學
1. 개요
'''도피성으로''' 외국의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말한다. 도피유학의 준말로 도학(逃學), 도피유학을 하는 무리의 준말로 도학당(逃學黨)이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이미 저 말이 일종의 파벌을 뜻한다.
'도피유학'이라는 단어에는 '아무 계획도 없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비록 조국으로부터 도피하는 목적이 있다고 해도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유학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도피유학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애초에 '''정상적으로 공부할 계획을 가지고 유학'''한다는 것 자체가 이 단어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
외국이라고 대학에 들어올 자격 안 되는 학생을 무작정 받는 것이 아닌지라, 학비와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굉장히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1] 이는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의 대학 낙제라는 제도를 통해 소개되었던 아시아 신흥 부유층 자제들의 해외유학 사례와 유사한 케이스로, 본국에 그런 고등교육제도가 빈약한데다가 도피유학 자체가 돈자랑거리가 되니깐 해외를 선택한 경우이다. 기여입학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도피유학을 가는 나라 학생은 비교적 부유한 국가 출신이 많다. 그러다 보니 한국, 일본, 대만 등의 동아시아 부국, 중국, 아라비아 반도 석유 부국 등이 해당된다. 다만 도시 국가라 대학이 지나치게 적은 홍콩, 마카오나 싱가포르는 학생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실력 없어 밖으로 나가는' 학생들로 보기는 어렵다.
2. 역사
한국에의 입시제도는 기여입학제가 없이 순수 본인의 학업성취도만 가지고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돈 많은 집 자녀가 공부를 못하는 경우 국내의 3류 대학을 가느니, 차라리 돈을 들여서라도 해외로 가자는 마인드로 이루어진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도피유학이란 단어가 얼핏 보면 근래에 나온 말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사실 1970년대 이후부터 이미 있었고 1988 서울 올림픽을 거쳐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유학생이 늘어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말이다. 1970~1990년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책에도 도피유학이라는 말이나 도피유학을 묘사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1986년에서 1994년까지 필리핀 의대, 치대 진학이 붐이기도 했는데 1995년 이후 막아 버렸다.
3. 나쁜 것인가?
'''도피유학'''이냐 '''유학'''이냐를 따지는 것은 성과를 얻어올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갈 성적이 안 돼서 + 후진국 대학에 갔으며 + 공부에 전념하려는 생각 없이 갔더라도' 성과가 좋으면 그건 손해로 볼 수 없다. 가령 후진국 대학을 나왔는데 학점과 인턴십 기회가 많아서 국제기구에 취업하거나, 이름없는 미국 대학에 유학생 전용 전형을 통해 돈만 왕창 내고 입학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대학 교직원으로 채용되면서 이민이 된다든지...
목적의식이 없든, 도피성으로 유학을 떠났든 뒤늦게나마 성과를 얻는다면 누구도 도피유학이라고 비난할 수 없다. "심기일전하여 패자부활전을 잘 활용했다." 정도의 평은 들을 법 하다.
기본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도피유학이라는 말에 '계획 없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후술된 여러가지 사소한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애초에 실력없는 사람이 당장의 고생을 피해 유학을 택하니 실패하는 것이다'''. 현지인에 준하는 충분한 언어능력 등의 실력이 있으면 도피유학이라고 하지도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이런 도피유학은 그 결말이 매우 좋지 않으며, 대부분이 해당 국가에서 취업하는 것은 고사하고 한국에서 취업이라도 되면 다행인 수준으로 인생이 잘 안 풀린다. 그러므로 허송세월로 인생의 4년을 소비하며 외국에서 신나게 놀아도 문제없는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되는 경우가 아닌 한, 도피로 유학갈 생각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4. 도피유학의 유형
- 자국의 입시에 도전하여 실패한 경우 중에서도, "지잡대", "D-F랭크 대학" 등의 말로 표현될 정도로 출신대학에 따른 학벌 차별이 심한 경우. 정확히 사전적인 의미의 "도피유학"에 해당하며, 자국에서 실력이 되지 않아 입시에 실패하여 다른 나라의 대학으로 도피성 유학을 가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자국내의 하류대 진학보다는 외국대학 진학을 좋게 봐줄 것이며, 학벌경쟁에서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도피유학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실은 유학생 중에서도 가장 실력이 저질인 부류들로, 영어 혹은 현지 공용어도 제대로 못하고 해외에서도 랭킹 낮은 대학을 돈 주고 가서 학위만 가지고 별 소득 없이 돌아오거나 현지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이민국에 의해 비자 취소 및 추방 조치되어 돈은 돈대로 쓰고 학업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국내에 학벌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차별이 적은 경우에는 이런 유형의 도피유학을 선택하지 않고, 유학을 가는 경우는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가는 경우 뿐이다. 2000년대 이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출신의 이 유형의 도피유학생들이 많았다. 2010년대 중국에 유학 붐이 불면서 안그래도 많았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도피유학을 오는 중국인 학생들도 많아져, 현재에는 수준 낮은 유학생의 수로 치면 중국 대륙과 베트남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 홍콩,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도시국가/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식민지 종주국인 영국이 설립하긴 했지만, 홍콩에는 홍콩대학과 홍콩중문대학, 싱가포르에는 싱가포르 대학과 싱가포르 남양이공대학 등 전세계적으로도 훌륭한 대학을 19세기부터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가/지역에는 상기한 대학들이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대학 수가 적으며, 신입생 선발도 까다롭고 졸업자 수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홍콩 내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영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에 유학을 선택한다. 특히 홍콩은 국제도시로 세계화 의식이 높으며, 홍콩인 고등학생들에게는 홍콩 내 대학에 진학할 실력이 됨에도 유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쪽은 '자국 대학에 갈 실력이 안 돼서 해외 대학으로 간 경우'라고 하더라도 '멍청이들'이라고 비하하면 안 된다. 그 자국 대학에 들어가는 게 엄청나게 힘들다.
- 나라는 부유한데 자국 대학의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경우. 국가는 부유하지만 교육 인프라가 부실해 실질적으로 개도국이나 마찬가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중동 산유국들이나, 원래는 우수한 대학교육 수준을 자랑했으나 문화대혁명으로 대학교육이 처참하게 망가져버린 중화인민공화국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중국은 부유층이 200만명정도 되지만 대학교육은 문화대혁명 때 괴멸적 타격을 입어 미국이나 영국 등 영미권으로 유학을 원하는 중국인이 많다. 그리고 중국 대학 교육이 엉망이라 미국에 편입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 국내에서 사고를 저질러서 도망치는 경우. 물론 전문적인 범죄자는 인터폴 등 국제적인 범죄수사공조 기술의 발전으로 도피유학 가는 정도로 해결 안되므로 이 케이스에 해당되지 않는다.[2] 하지만 김유식처럼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든지, 후진국에서 고위 공직자와 대판 싸웠다든지 하면 도망 겸 학위도 따자 싶어서 해외로 가기도 한다.
- 가정불화로 인해 자국 내에서 가정 형태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 예를 들어서 부모가 이혼했거나 별거중인데 양쪽 다 애를 키우기 싫어하면 아이를 해외 싸구려 학교에 보내는 식이다. 집이 아예 망했을 경우 도피유학보다는 해외취업이 더 가능성이 높다.[3]
- 자국내에서 차별이 극심한 경우. 성차별, 인종차별, 장애인 차별 등이 심한 나라의 경우 이들에게 대학 입학의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열어주더라도 차별행위로 인해 기회를 박탈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차별이 적은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경우. 한국만 해도 중동이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4] 인도 등에서 유학오는 학생의 상당수가 여학생이다. 자국의 여성 인권 수준이 워낙 시궁창이라 가급적 유학 간 나라에 정착해서 현지 남성과 결혼하고자 하는 열망도 큰 편. 일례로 미국으로 유학 가는 아프리카 국가 출신 유학생들의 경우, 남성 유학생들은 귀국을 하는 편인데(미국 유학 정도 스펙이면 아프리카에서 남성의 경우 고위 관리가 될 확률이 높기도 하다.) 여성 유학생의 적지 않은 수가 귀국보다 미국 흑인 남성과 결혼해 시민권 얻고 정착한다.[5]
5. 학력위조
5.1. 학교 이름 위조
90년대까지만 해도 해외 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유되지 않아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다고 하면 대기업에서 특채를 하는 등 많은 이익이 있었다. 이후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등으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기업 인사팀은 대학 수준을 알아 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여 인사검증에 반영하고 있다.
5.2. 학위 취득 위조
학위 과정이 아닌 비공식 과정(평생교육원 등)을 밟고 왔는데도, 한국에서 학위 취득자처럼 세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학에 진학할 나이인데 정식 학위 이외의 과정을 거친 다음 영미권 명문대 '''나왔다'''면서 어학원 강사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대학에서 주최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교양강좌 같은걸 등록했으면서 대학 나왔다고 말하는 거라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이수 학점을 채우지 못했거나 졸업논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의 졸업 필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에게 학위증(学位证)이 아닌 수료증(结业证)을 발급해준다. 이는 사실상 "위 학생은 우리 학교의 수업을 이수했음"이라는 증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즉 '''학위로써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 쉽게 말해 학위증이 없다면 '''고졸'''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유학생은 이런 경우가 70% 이상이다.
여튼 영어권이든 중국어권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입학증, 수료증이 아닌 '''졸업장'''이다. 그리고 이에 더불어, 유급과 낙제 없이 3년(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또는 4년(미국, 일본, 캐나다 등) 안에 제때 졸업했는지, 성적은 좋은지, 무슨 학문을 배웠는지 등도 중요하다.
6. 국가별 현황
6.1. 영어권 국가
6.1.1. 영국
집안 사정이 넉넉한 부유층 자제들의 도피유학에 유리하다. 유학 자금을 충분히 댈 정도의 가정형편으로, 한국 대학에 안가고 영어 성적으로만 영국 중위권 대학에 가는 케이스가 도피유학에 해당한다. 게다가 영국대학은 4년제가 아닌 3년제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미국대학이나 한국대학에 가면 1년을 다시 다녀야 학사 학위가 나온다.
6.1.2. 미국
- 학사
기본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나 그에 걸맞는 명성을 가진 미국 대학 순위 탑20 등에 드는 소위 '명문대학'들은 기본적으로 입결이 깐깐하고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에 도피유학에 해당될 여지가 적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과별로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나, 큰 그림에서의 비교이므로 위 서술 또한 일반론에 입각한 서술이다.
집안 사정이 넉넉한 부유층 자제들의 도피유학에 유리하다. 문제 유출, 대리 시험, 성적 조작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부 국내 학원은 특히 문제가 심해 한국이 커닝 국가 로 찍히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는, 대부분 돈만 내면 입학시켜주는 수준의 학교나 한국에서 유명하더라도 대학의 비인기 학과를 간다. 따라서 졸업을 하지 못하거나, 경쟁적인 스펙 또는 GPA를 갖추지 못해 영어학원 강사 또는 과외를 하는 경우가 반을 넘어간다. 왜 최근들어 다수의 스터디 형식 학원 또는 회화 과외에서 영어권 명문 대학 간판은 건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생각해보자. 영미권은 생활비, 학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힘들다. 등록금이 연간 6000만원이면 총 비용은 연간 1억원 가까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2년제 College(Community College)[6] 입학을 통해 4년제로 편입하는 것을 모두 도피유학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국처럼 수능 한방에 모든것이 결정되는 나라는 오히려 드물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회의 균등 차원에서 정말 원한다면 일정과정을 통해 원하는 고등교육을 받을 권리를 제공한다.
집안 사정이 넉넉한 부유층 자제들의 도피유학에 유리하다. 문제 유출, 대리 시험, 성적 조작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부 국내 학원은 특히 문제가 심해 한국이 커닝 국가 로 찍히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는, 대부분 돈만 내면 입학시켜주는 수준의 학교나 한국에서 유명하더라도 대학의 비인기 학과를 간다. 따라서 졸업을 하지 못하거나, 경쟁적인 스펙 또는 GPA를 갖추지 못해 영어학원 강사 또는 과외를 하는 경우가 반을 넘어간다. 왜 최근들어 다수의 스터디 형식 학원 또는 회화 과외에서 영어권 명문 대학 간판은 건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생각해보자. 영미권은 생활비, 학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힘들다. 등록금이 연간 6000만원이면 총 비용은 연간 1억원 가까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2년제 College(Community College)[6] 입학을 통해 4년제로 편입하는 것을 모두 도피유학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국처럼 수능 한방에 모든것이 결정되는 나라는 오히려 드물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회의 균등 차원에서 정말 원한다면 일정과정을 통해 원하는 고등교육을 받을 권리를 제공한다.
- 석사
미국의 대학원은 경우에 따라 학부보다 더한 도피유학이 될 수 있다. 특히 뭔가 과정이 석연찮으면 100% 도피유학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미국의 경우, 학부 졸업 후 취업을 실패한 사람들이 석사에 진학하기 때문에 학부보다 입시가 쉽다. 그러다 보니 석사는 학교에서 돈벌이 용도로 만든 캐시카우라고 놀리는 경우도 존재하고, 실제로 입학해도 현지 학생은 없고 외국인들만 잔뜩 있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 전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아예 해당 나라에 눌러살기 위해 갈 거라면 학부부터 갔을 확률이 높고 반대로 한국으로 돌아와 학계로 갈 거라면 석사를 한국에서 해서 최소한의 인맥을 만드는 게 훨씬 유리하니, 석사'만' 미국에서 딸 이유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석사 학위 자체가 학위를 팔아먹는 용도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 존재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MIT의 경우엔 CS나 CE 전공의 석사가 존재하지 않고, 자교 학부생들만 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 과정만 존재한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칼텍 등도 마찬가지다. 프린스턴의 경우에는 단순히 석사과정만 몇개 존재한다.
석사 학위 자체가 학위를 팔아먹는 용도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 존재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MIT의 경우엔 CS나 CE 전공의 석사가 존재하지 않고, 자교 학부생들만 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 과정만 존재한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칼텍 등도 마찬가지다. 프린스턴의 경우에는 단순히 석사과정만 몇개 존재한다.
- 박사
박사도 경우에 따라 도피유학일 경우가 있는데, 바로 대학원을 순수 자비로 가는 경우가 그렇다. 미국 대학들은 이공계는 펀딩을 주기 때문[7] 에, 이런 상황에서 100% 자비로 다니는 경우라면 실질적으로 "당신은 원래 여기에 못 올 실력이지만 돈 주면 받아는 드릴게"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비로 다니는 학생들은 실력이 딸려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졸업에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경우가 다수로, 그들이 낸 돈은 대개 다른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호구라는 의미로 캐시카우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것이 바로 이 경우로, 미국 유수의 명문대라고 해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같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유학생들에게 거의 장학금을 주지 않고 그들에게서 걷은 돈으로 시민권자/영주권자에게만 장학금을 펑펑 몰아주기로 유명하다.
아이비리그 및 상위권 대학 박사 입학 난이도도 상위권 학부에 비해서 입학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우선, 미국 학부의 명문대생 중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대다수의 엘리트들은 대개 일반대학원이 아니라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을 가거나 취업을 하거나[8] 창업을 하기 때문이다. 엘리트 학생 중 박사과정을 추구하는 학생은 소수나 박사과정에서 뽑는 인원이 작은 것을 감안하면 학부만큼 입학이 치열하다. 경제학의 경우 흔히 말하는 Top 7 (MIT, Harvard, UChicago, Stanford, Princeton, Yale, UC Berkeley) 입학률은 5%를 맴돈다. 입학하는 학생들은 학부 시절 수학과 경제학 복수전공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아이들.
미인가 대학(Degree mill)도 있는데, 이 경우 헌금을 내니까 신학 박사학위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식이다. 박사 문서 참조. 학위공장 대부분은 당연히 미인가로서 현지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법적 효력이 없다.
아이비리그 및 상위권 대학 박사 입학 난이도도 상위권 학부에 비해서 입학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우선, 미국 학부의 명문대생 중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대다수의 엘리트들은 대개 일반대학원이 아니라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을 가거나 취업을 하거나[8] 창업을 하기 때문이다. 엘리트 학생 중 박사과정을 추구하는 학생은 소수나 박사과정에서 뽑는 인원이 작은 것을 감안하면 학부만큼 입학이 치열하다. 경제학의 경우 흔히 말하는 Top 7 (MIT, Harvard, UChicago, Stanford, Princeton, Yale, UC Berkeley) 입학률은 5%를 맴돈다. 입학하는 학생들은 학부 시절 수학과 경제학 복수전공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아이들.
미인가 대학(Degree mill)도 있는데, 이 경우 헌금을 내니까 신학 박사학위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식이다. 박사 문서 참조. 학위공장 대부분은 당연히 미인가로서 현지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법적 효력이 없다.
6.2. 아시아권 국가
6.2.1. 일본
대부분의 유학생은 대학입학 통일시험으로 일본유학시험을 치르는데, 전형적인 "쉽지만 다 맞긴 까다로운 시험"으로 일본어의 경우는 시간이 다소 부족하게 주어지지만 문제만 놓고 본다면 N1 정도의 수준이며, 종합과목[9] 은 각 단원의 난이도는 높지 않고, 과목 이름에 걸맞게 넓은 지식을 요구하므로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수개월 노력하여 공부하면 만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고득점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사립대학의 대부분의 문과계 학부는 수학을 아예 요구하지 않으며[10] 요구한다고 해도 중3~고1 수준만 하면 된다. 물론 상위권 국립대학은 학교에 따라서 상당한 수준의 소논문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고, 상위권 대학들은 별도로 제출하는 TOEFL 등의 영어성적의 경우 일본인보다 더 뛰어난 고득점 성적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등 외국인특별전형이라 해서 반드시 쉽다고 볼 수는 없는 점도 있다.
한편, 이과계열은 전체적으로 한국 입시보다 쉽다고 하긴 어렵다. 일본어나 영어 공부는 둘째 치고, 수학의 경우 일본유학시험의 이과수학 난이도는 확실히 수능 이과 수학보다는 평이하지만 공부해야 할 범위와 분량은 한국과 비슷하고, 과학탐구 과목의 경우 물리I,II 및 화학I,II 등을 전부 공부해야만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학습량이 요구된다. 본고사로는 딱 일본어만 봐주는 선에서 일본인과 같은 본고사를 치르게 하는 곳도 꽤 있다.[11] 특히 일본 이공계 계열은 학과 커리큘럼 자체가 석사 과정 수료를 거의 필수로 넣어서 짜여져 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이수한다면 특히 기술, 연구계 기업의 취업에는 상당히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일본의 경우 학력이 떨어지는 도피유학생이 상위 국립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립대학은 재정적인 이유로 외국인에게 문호를 크게 열고 있기 때문에 수준미달의 학생이 입학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12] 그런데 최근 일본의 경기 회복과 한국 내 취업난에 힘입어 EJU 응시자수가 급증하여, 경쟁률과 TOEFL 커트라인 등도 점점 오르고 국내외 지원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한국인들끼리가 아니라 세계 각지의 입시생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국과 동남아를 필두로 한 해외의 지원자 수도 무섭게 불어나고 있지만 외국인 입시전형의 정원은 당연히 소수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미 치열해진 현재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지도 모른다.
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의 경우도 도피 유학이 심각한 편. 일본의 경우, 치과의 보험화와 치과의사의 공급포화로 치과의사 직업 자체가 고소득을 보장하지 않게 되었고, 이러한 실태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2000년대에 들어 모집정원조차 다 채우지 못하는 사립대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13] 약학대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약사의 입지 추락으로 인해 입학인원조차 미달이 나는 사립대학 약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글 참고[14]
치대나 약대가 얼마나 무너졌냐면, 현재 일본의 사립대학 중, 편차치 50(한국의 '''수능 5등급''')을 넘어가는 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일본의 치대에 쉽게 입학해서[15] 한국 치과의사 국가고시를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일본 국시, 한국 국시 예비시험, 한국 국시 3종류의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치과의사 예비시험의 난이도가 극악을 달리는데다 설사 그걸 통과한다 치더라도 본 시험을 통과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사실 진짜 문제는 'F랭크 대학'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내의 지잡대 유학이다. 이들 대학 가운데에는 JLPT의 N2, 경우에 따라서는 N3 성적과 면접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심지어 일본어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학원장 추천만으로 입학할 수 있는 대학들도 존재한다. 이런 사립대학은 학비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졸업해도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학교 역시 JLPT N2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16] 도피유학성으로 온 사람들이 꽤 보이는 편.
6.2.2. 중국
유학생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최상위 5~6개 대학 정도를 제외하고[17] 나머지 대학들은 입학 과정이 매우 단순하고, 자체 입학시험이 없이 대부분 HSK 5, 6급만으로 들어간다. 심지어 저장대학 등은 중국 내에서도 최상위권 대학이지만, 유학생 입학기준을 보면 단순히 HSK 자격증 보유 여부만으로 학생들을 뽑는다.
게다가 중국의 약 3,000개 대학중에서 하위권 대학(100위 이하)의 경우 HSK 조차 없이 돈만 주면 들어갈 수 있어서, 영어권 도피유학보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중산층에게까지 인기가 있다. 대학은 입학 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중국어로 수업을 들으며 경쟁하고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졸업은 전혀 쉽지 않다. 성공적으로 졸업하지 못한 채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70% 이상이다.
물론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고 나라에서 밀어주는 상위권 대학을 준수한 학점으로 졸업한다면 당연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 이하는 교육부의 인가도 받지 않은 대학일 가능성이 있어 해외취업을 원한다면 곤란할 수 있다. 싱가포르, 대만, 중국은 중국 대학 본과를 졸업했다 할지라도 대졸자로 인정하지 않고 고졸로 분류하므로,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대학을 졸업한 경우에는 사무직 등에서의 취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8][19] 심지어 대만에서는 2010년도까지는 중국 대학 졸업장은 아예 학위로 인정조차 하지 않았으며, 현재 홍콩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아무리 좋은 대학이라도 중국 대학 졸업장은 아예 학위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
중국으로 유학가서 '''졸업(毕业)하지 못하고 수료증(结业证)만 받고 돌아오는 한국인 학생들의 교육수준은 매우 심각'''하다. 중국 본토에서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의 낮은 실력으로 인해 경악하는 명문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많다. 특히 이과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면서 중국에 있는 명문대에 입학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하며, 중국어랑 영어를 할 줄 알고 학비를 내면 여간한 명문대들도 다 입학할 수 있으나[20] , 졸업이 어려워서 학위를 못 따고 수료증만 받아서 오는, 정확하게 얘기하면 고졸 학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만약 준수한 학점으로 중국 명문대 졸업을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도피유학이 아니지만 졸업조차 힘든게 현실이다.
중국은 교육 체계가 한국과 다르고 중국 전체 3,000여개 대학중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학문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대학들[21] 은 할 만한 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심도 깊은 과제가 아니라 문제풀이로 때울 때가 자주 있는 곳들도 있는데, 학문과 문제의 난이도는 사실 어느 정도 별개의 문제라 학문의 깊이가 깊지 않은 고등학교 수준에서도 어려운 문제가 나올 수 있음에도 그것마저도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결론적으로 중국 하위권 대학조차 수준에 맞지 않는다면 그런 한국인 학생이 대학 자체를 가는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중국어 관련학과 학생인데도 중국 유학의 기본인 중국어조차 실력이 형편없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 이것은 4년제 일반 학과에 간게 아닌 4년제 대외한어과[22] 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인데, 이들은 외국인들끼리만 수업을 듣는다. 한국 학생이나 다른 나라 외국인 학생이 중국 상위권 명문대에 가기 위해 영어, 중국어 실력이 다 높아야지 입학이 가능한데, 이 때 필요한 중국어 입학 요구사항이 최소 HSK 5급이다[23] . 그런데 중국 대학에서 외국인들을 위해 만든 대외한어과는 고득점도 아니고 평범한 5~6급이 졸업요건이다. 이러니까 중국 유학까지 가서 중국어 실력이 처참한 것이다.
물론 중국 대학의 졸업 자체만을 노린다면 처음부터 방법을 바꾸면 된다. 중국 대학에는 '대외한어과'(중국어)나 '중영학과'(중국어+영어)라는 과가 있어서 외국인들만 모아놓는다. 이런 과에는 중국인은 입학 금지이고 외국인들만 모아놓고 중국어와 영어를 가르친다. 과 안에 중국인이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유학생들끼리만 가능하다. 이런 과라면 무사히 졸업이 가능하겠지만, 학과 특성상 대외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는 게 함정.
6.2.3. 한국
영미권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으로 귀국, 또는 입국하여 일반적으로 수시 전형중 하나인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통해 한국의 중-초상위권 명문대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있다. 재외국민 특례는 크게 2개로 나뉘는데 첫번째가 3년 특례[24] , 두번째가 12년 특례다. 또한, 재외국민 특례가 적용될려면 부모가 지원자와 같이 외국서 해당 특례기간만큼 같이 거주해야한다는것. 총체적인 면으로 봤을 땐, 이들에게는 일반적인 국내 수시전형이나 정시에 비해 합격하기가 엄청나게 쉽다. 게다가 12년 특례로 가면 훨씬 더 들어가기 쉬워진다. 사실상 외국인 취급을 받기 때문에, 입시 역시 한국의 외국인 전형급의 난이도이다. 영어영문학과, 국제학부, 영어관련 어문학과, 또는 경영 관련 학과와 같은 문과 학부에 이런 학생들이 많다. 12년 특례는 한국의 외국인 전형과 마찬가지로 정원 외 입학[25] 이라 교내에서 눈초리를 받는 분위기.[26]
문제는 취업할 때 인데, 요즘 기업 인사부들은 지원자들의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신경쓰는 경우가 빈번하다. 외국소재 고등학교 재학기간이 12년 혹은 그 이상이라면 인사과는 분명 의심을 가질 수 있다. 애초에 12년 특례의 정원 외 입학이라는것이 3-4년 재외국민 특례(정원 내)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사기급 프리패스고, 문제는 요즘 인사부들도 12년 특례가 정원 외 입학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이들 중 60% 이상이 대입 수시전형 중 하나인 어학특기자로 빠지기도 하는데, 주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2014년부터 영어 논술전형에서 서류로 바뀜), 성균관대의 서류전형과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공인어학성적+영어논술+영어면접, 그 밑의 대학들의 공인어학성적+면접, 이렇게 3가지 유형이 있다. 2014년 11월 기준으로 내년부터는 중앙대,건국대 등 몇몇 대학들을 위주로 이 전형이 사실상 폐지되었다. 그러나 연고대는 오히려 이 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수를 늘렸다. 서강대학교와 한양대학교는 어학특기자로 뽑는 인원을 줄였으나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강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는 학생부종합 전형 등 입사관 전형에 해외고 출신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었다. 어학 특기자와 3~4년 특례의 난이도는 12년 특례의 난이도와 비교할 수 없다. 이 전형에 경우 의외로 도피유학에 해당 할 수 없는, 해외대학의 학비가 부담되는 상위권 학생이나 애초에 국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해외에서 준비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70% 정도가 중국인이다. 한국 대학들이 영어권 중심으로 짜여진 세계대학순위에서 선전하기 위해 외국의 별 볼 일 없는 유학생들을 무한정으로 유치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중에는 불법 체류의 수단으로 써먹으려고 입학하는 경우가 있어서 정말 제대로 공부하러 온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기도 한다. 한국에 고졸의 최종학력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상당수가 중국 고교시절에 우수한 성적을 받지 못하고 수능시험에서 실패했거나 원하는 대학 진학에 실패한 학생이었다. 즉 한국 대학에 유학 온 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다른 국가에서 온 외국유학생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전공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학업성과를 올리지 못함으로 인해 졸업 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반대로 한국에서 공부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온 순진한 중국인 유학생이 브로커에서 속거나 정보 부족으로 부실대학에 입학 후 좌절하다가 본국으로 돌아가서 혐한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많다.
6.2.4. 기타 아시아권
심지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으로 도피유학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곳은 거의 대부분 실력도 썩어서 심지어 높은 랭킹(?)의 학교들조차 제일 저질들이 몰린다. 또한 1994년 이후 의대, 치대 도피유학은 막혀 있다. 실력 없는 돌팔이 같은 필리핀 의사들이 몇 번 의료사고를 친 까닭 때문.
7. 분야별 현황
7.1. 전문직 분야
사실 많은 전문직중에서 특히나 도피유학으로 유명한 것은 애초에 자격시험보다 해당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의학쪽이 유명하다. 보건복지부에 발표하는 한국에서 인정되는 외국 의대를 나오면 특정 국가 및 학교에 한하여 의사 예비시험[27] 을 칠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것만 믿고가면 패망할 가능성이 높다.
2010년대에 들어 헝가리나 러시아, 터키 등 해외 의대에 진학한 학생은 200여명 정도이고 자신만의 커뮤니티들을 만들어 유학원이 연계하여 꾸준히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 의대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과정이 있어 입학이 국내보다 훨씬 유리하고 특히나 한국에서 온 탓에 쉽다. EU에서 인정하는 의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듯 보이지만 의사로 활동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일단 국적이 없는 외국인 의사에게 기본적으로 허용되는 의료인 자격은 매우 제한적이다. 게다가 EU는 국적을 획득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영주권이라도 최소한 얻어야 조금 편하게 살수 있는데 학생신분에서 의사면허를 땄다고 영주권을 줄 리는 없다. 영주권 또한 뭔가 국가에 기여를 해야 주어지고 반은 시민으로 인정해주는 것과 다름 없으니 직장을 구해야한다.
이를 얻기 위해선 먼저 취직을 해야하는데 취직을 하기위한 VISA 발급 또한 매우 까다롭다. 특히나 헝가리를 예시로 들면 헝가리 의대들은 헝가리어/독일어/영어 의과대학 과정을 운영하는데, EU 국가의 시민권자라면 약간 먼 지역으로 진학한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한국인 등의 비 EU국가 시민들은 의학 지식 자체는 배울 수 있기에 헝가리에서 면허는 취득하는 것은 가능해도 국적이 문제다. 결국 국적 때문에 EU가 아닌 한국국적자가 헝가리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하등 쓸모가 없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나름 의학이 발달한 나라의 면허도 다른 나라에서 활동할려면 특별한 조건이나 혹은 그 나라의 의사국시를 통과해야만 한다. 당연히 헝가리면허 자체를 인정해주는 나라들은 유럽연합 국가들이 많은데 문제는 EU국가들 대부분이 상당한 언어조건을 클리어해야만 가능하다. 대략 유럽언어기준 C1을 획득해야 하는데 그 나라에서 10년정도 살고 교육의 일정부분을 그 나라 언어로 공부한 사람이면 가능하다.[28]
의학공부만으로도 힘든데 당연히 언어를 습득하는 것도 오래걸린다. 역시 결국 돌고 돌아 미국의 USMLE를 선택해야하는데 USMLE는 사실 세계각국의 많은 의사, 의대생들이 신청하지만 최종적으로 매칭[29] 이 될려면 J1 VISA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자국'''의사 면허가 먼저 있어야 한다. 한국인이 헝가리 면허를 가지고 있는데 미국 정부에서 이를 보고 쉽게 VISA 내줄 리가 있을까? 자국에서 의사 못해서 타국으로 유학간 사람들의 실력을 믿고 내줄 리 만무하다. 간혹 헝가리 의대를 나와서 USMLE를 보고 매칭된 사람들의 예시가 소개되는데 혼동하지 말아야할 것은 이미 그들은 미국 국적자인 경우들이 많다. 그런 경우 미국 국적자라는 얘기는 쏙 빼놓는다.
한국에서 의사가 인기가 높은 것 처럼 유럽, 미국에서도 전문 의사 직종의 인기는 높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자국민들도 부모 세대부터 세금 꼬박꼬박 낸 의대 졸업생들이 넘쳐나는데 동양의 한 작은 나라에서 온 사람에게 당연히 쉽게 의사질을 할 수 있게 해줄 리가 있을까. 당연히 외국 정부 입장에서는 유학은 하나의 거대 산업이며 학교들 입장에서는 고액의 외국인 학생 (및 부모)들의 주머니를 터는 학위장사에 가깝다. 의대학비 포함 생활비로 써주는 돈만 어마어마하니 이런 설명은 당연히 입학 초기에는 잘 해주지도 않을 뿐더러 외국 학교 간판에 눈 돌아간 유학생들을 낚는데는 최적의 도구다.
유학생들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 이런 정보를 제대로 알게 될 쯤에는 이미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을 투입하고 난 뒤인 경우가 허다하다. 투자한 본전이라도 되찾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졸업을 해야하는 셈. 앞서 말한 USMLE를 통해 미국 의사가 되는 것은 시험을 잘보는 것뿐만 아니라 학술적 활동에 대해서도 평가를 반영하여 매칭해주는데 헝가리나 우즈벡에서 학업 따라가기도 바쁜 사람이 USMLE 고득점이나 과외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을 시간이나 있을까?
물론 미국같은 경우는 비싼 돈값을 하는게 이공계 유학생들은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계통이라고 부르는데 OPT (Optional Practical Training: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 후 전공 계통 직종에 한해서 주는 직업 훈련을 위한 노동 허가) 기간을 3년 주기 때문에 겨우 1년밖에 못받는 인문계나 예체능계 전공자들보다 인턴쉽 및 향후 취업 비자 획득에 훨씬 유리한 잇점은 있다. 하지만 실상 보면 한국에서 미리 각 잡고 준비한 한국 면허 의사들이 좋은 병원에 매칭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는 험난한 의과과정을 다 마치고 미국에서 의사가 될 무렵이면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을 향해가기 때문에 적절한 결혼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아 힘들게 사회적으로 성공 다 해놓고도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한국에 귀국하는 것인데 제일 어려워보이지만 그나마 한국 국적밖에 없는 외국 의대 유학생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는 방법이다. 다만 한국에 돌아올려면 예비시험이라는 극악의 난이도의 시험을 통과해야하는데 과거 90년대 필리핀 의치대 열풍 시절에는 합격률이 5%도 버거운 시험이었고 그런 이유로 최근에는 포기하고 아예 도전조차 하지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게 실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의대 출신 병원장이나 의사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시험과 난관들을 이겨낸 사람들인 것이다. 하지만 학벌 배경이 워낙 특이하다보니 그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어놓고도 국내 의사들의 파벌 내에서는 따돌림 당하거나 무시받는 경우가 흔하다. 사회 구성원 간에 불신이 강하고 끼리끼리 엮이는 학연, 혈연, 지연, 선후배 인맥이 중요한 한국사회에 유학 후 귀국하면 그야말로 외따로 떨어진 섬이나 마찬가지 인 셈.
한마디로 정말 미친 각오가 아니라면 학비, 공부해야할 노력, 귀국 후 사회적인 인식을 생각해볼 때 절대 갈 이유가 없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EU와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고 하는 것보다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국에서 될 때까지 해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물론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고 유학에 동경이 있다면 가야한다. (Why not?) 나중 결과가 두려워서, 혹은 끼리끼리만 뭉치는 인맥구조가 더러워서 한국에서 평생 우물 안 개구리로만 살라는 법도 없다. 의술에 아주 깊은 뜻이 있다면 유학 후 의료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낙후된 국가들의 의사를 자처해 인생의 보람을 얻는 방법등 현명한 선택지도 남아있다.
7.2. 체육 분야
운동 선수의 경우도 도피유학(?)을 가는 경우가 두 가지 있다. 전자는 유학은 아니고 한국 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려워 보이자 학교 졸업 이후 바로 해외로 직행해서 해외 리그에서 뛰는 케이스고 후자는 종목에 따라서는 외국인도 그 나라 학교를 졸업하면 내국인 대우하기 때문에 한국 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려워 보이자 고등학교/대학 때부터 외국 학교를 가서 외국 드래프트를 노리는 것이다.
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야구의 경우는 재정적으로 안정된 프로야구리그 중 KBO 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리그는 거의 없기 때문에[30] 대부분 가서 처참히 실패한다. 막연히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에서 안 알아준 나의 잠재력을 알아주겠지 하고 한국에서도 유망주 취급 못 받았는데 미국행을 선택한 선수들의 경우는 잘 해야 A+, 보통은 A나 극단적인 경우는 루키에서 머물며 뎁스만 채우다가 몇 년 못 가 방출당한다.[31] 개중에는 특급 유망주였으나 부상 등으로 한국/일본에서 빛을 못 보거나 롱런하지 못하고 방출당해서 도피성으로 미국에 간 선수들이 있는데, 이 케이스는 그래도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 몸 상태도 안좋은데도 앞에 나온 선수들에 비해서 더 높이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메이저 진출은 어렵다. 손혁이 이런 케이스. 현역 은퇴하고 몇 년이 지나서 간 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AAA까지 올라갔다. 야잘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물론 유선우(유병목)나 엄종수 등 국내 리그에서 평범했던 선수들이 방출 후 가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에는 쉽게 올라가는 것 같지만 머지 않아 본 실력이 드러나면서 도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A+도 못 밟고 쓸쓸히 국내 유턴하는 선수들은 고교 시절에 특급 유망주가 아니었던 이상 드래프트에서 외면받고 야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대은, 이학주, 최지만[32] 처럼 AAA 정도는 밟아야 즉전감으로 기대를 받고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는 게 현실.[33] 참고로 이대은, 이학주 같은 경우는 꽤 큰 기대를 받고 미국에 간 케이스라 도피성으로 미국에 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34]
또한 아예 외국 학교-외국 프로야구 테크를 탄 선수들 역시 성공한 경우는 사실상 전혀 없었다. 미국 고등학교를 거쳐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지명된 강경덕은 더블 A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군 문제 때문에 한국 복귀를 포기했고, 일본 고교/대학 유학을 갔던 김무영, 신성현, 송상훈, 김성민 등의 경우 김성민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일본프로야구를 처음부터 포기했으며, 신성현과 송상훈은 일본프로야구 입단까지는 성공했으나 1군을 밟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마저도 송상훈은 한국프로야구에 가지도 못하고 야구를 접었고. 유일하게 1군에서 그럭저럭 뛰었던 김무영은 패전처리 투수를 전전하다가 30대 초반에 은퇴했지만 그래도 대학야구 코치로 일본 야구계에 정착하면서[35] 일본으로 야구유학을 간 학생들 중에서는 그래도 혼자 살아남은 셈.
그래도 해외 리그가 굉장히 많고 한국보다 수준이 낮지만 경제적으로 많은 돈을 주는 프로리그가 꽤 존재하는 축구의 경우는 상태가 낫다. 실제로 동남아 리그 등을 보면 한국에서 프로가 되지 못하자 그쪽으로 일찌감치 이주해서 거기서 에이스놀이 하는 한국 선수들이 종종 있다.
8. 좋지 않은 결과
8.1. 졸업 실패
이는 모든 도피유학생들의 공통점이다.
대학알리미 2015년 공시를 보면 외국인 유학생(전문대 등 대학교 재학생 기준) 5만8864명 가운데 1985명이 중도탈락했다 (약 3.3%). 그런데 외국에서의 탈락률은 국내보다 훨씬 높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유학가면 큰일나는 수가 있다. 향수병까지 겹쳐 방황하게 된다. 애초 실력없는 애들이 도피성으로 현지에서도 듣보잡 학교를 가는 거인 도피유학생의 생존률이 높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다. 최고의 명문대도 수많은 중도 탈락생이 생기는 판국이다. 여기 진학한 사람들이 얼마나 실력이 있을진 안봐도 뻔한데도 말이다.
예를 들어 중국 대학의 경우 6년 안에 졸업하지 못하면 수료증(结业证)만 받아오게 되며 고졸과 동일한 학력이다. 중국소재 대학 본과(4년 과정)에 입학해서 현지인들과 경쟁해서 졸업하려면 매우 힘들다. 20% 미만이 졸업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지에서 고등학교 까지 나온 경우라야 졸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2014년 현재 TV 보도에 따르면 북경대 유학생 중 전체 2등이 3.0/4.0[36] 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는데, 이 말은 대다수의 유학생은 대기업 입사 서류 최소컷도 못 넘길 정도의 저조한 성적을 받고 있다는 말과 같다.
다만, 이럴 수 밖에 없는 게 중국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등의 최고 명문대에 입학한 중국인들은 한국의 웬만한 최상위권 대학생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기하해석학의 선도자이며 칼라비-야우 다양체를 증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북경대나 청화대는 외국인과 내국인 둘 다 입학이 까다롭다고 하지만, 사실 외국인은 중국어가 유창하다면 중국인에 비해 정말로 가기 쉬운 편이다. 당장 연세대 등의 한국 사립대학의 내국인 전형과 외국인 전형의 차이를 생각해 보자.[37] 때문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 한 외국인들이 이후 수학하는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겪게 된다. 반면 북경어언대학 등은 외국인 입학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물론 중국 대학은 졸업이 힘들어서 졸업 못하고 수료증을 받아오는 경우가 더 많다. 참고로 졸업증만 받아도 끝이 아니다. 학사 시험도 따로 쳐서 통과를 해야 비로소 정식으로 학위를 인정 받는다.
8.2. 외국어의 장벽
도피유학을 가겠다고 할 때는 아무래도 '''외국에 가서 사는 거니까 외국어 하나는 마스터 할 수 있지 않을까'''는 심리를 동반한다. 영어를 고급으로 구사한다면 취업 스펙이 되긴 한다.
하지만 '''대학 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시험을 칠 수 있을 능력'''이 없으면 무리하게 많은 강의를 들으며 좌절하지 말고 영어강의, P/F 강의 등을 적절히 활용하며 현지어 공부부터 1~2년 하는 게 낫다. 무료대학강의 사이트에서 외국어 강의를 들어 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다. 이 능력이란 것은 입학처에서 요구하는 어학성적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가령 비영어권 국가(ex. 프랑스, 독일 등)에서 유학생활을 할 경우, 유럽언어기준 B2급도 받아줄테니 오라고 하지만 정작 그 실력으로 가보면 대학 첫 수업부터 헬게이트가 열린다. 실제로 그 나라 학생들과 경쟁하려면 C1 정도가 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중국 대학의 본과에서도 HSK 5급 정도면 받아주지만 실제로 섞여서 같이 공부하려면 6급 중에서도 고득점이 필수이다.
이는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외국인 학생들도 마찬가지여서, TOPIK 3~4급 수준의 사람들이 흔히 유학을 오는데, 실제로는 TOPIK 4급으로는 원어민 중학생 수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수할 수 없다. 중위권 대학은 5급, 상위권 대학은 6급을 나와야 한국 대학의 수업을 간신히 따라갈 수 있다.
외국어 실력을 인정받으려면 그 나라 학생들과 섞여서 함께 수업듣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 중국에서 '영어 100% 과정'을 선택한다고 해서 영어권 유학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높은 토익 점수 이상의 가치는 없다. 이런 식으로 영어 실력을 인정받고 싶으면 차라리 어학연수를 가거나 석사 유학을 갈 것.
9. 귀국한 이후의 쓸모
9.1. 다국적 기업 취업시
과가 좋거나 학점을 그럭저럭 받는다든가 제대로 공부를 했으면 유턴도 문제는 없다. 한국 내 다국적 기업에 가면 된다. 학벌 문제는 다국적 기업에 갈 거면 크게 상관은 없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들은 한국대학 졸업생들보다는 타 선진국권 대학 졸업생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유학생 중 국내 기업정서를 싫어하여 일부러 삼성 등에 갈수 있어도 안가는 이도 흔하다. 그러므로 돈을 들인 만큼의 인정을 받으려면 국내 다국적 기업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이름을 알 만한 다국적 기업들은 이미 국내의 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입사가 힘들다. 이미 아이비 플러스나 옥스브리지 레벨의 수 많은 유학생들이 진을 치고 있다. 돈을 들인 만큼의 인정을 받고 싶고 굳이 전공을 안 살려도 무슨 일이든지 시작부터 해서 경력을 쌓을려면 가까운 나라로 국외 취업하는게 더 수월하다. 홍콩에는 대부분 서양 기업들의 아시아 태평양 본부가 있어 한국에 비해 더 많은 사람을 뽑으며 싱가포르도 동남아 본부의 소재지이고 최근에는 비영어권이지만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고 있는 마카오도 금융업으로 산업을 다각화 해서 유학생들을 찾는 수요는 많다.
미국 변호사의 경우 로스쿨 문서 참조.
9.2. 국내 대기업 취업
이공 계열 전공자로 해외 명문대 대학원 학위를 갖고 있거나 글로벌 탑 기업에서 3년 이상 정규직 경력을 갖고 들어오는 경우면 유리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학사졸 신입사원 지원일 경우 불리하다. 국내 대기업은 대개는 묻지마 불합격을 줘서 서류에서 광탈시킨다. 이상하게 대기업이 유학 경력자들을 싫어한다.
돌아오더라도, 대기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진 몇몇 선진국 명문대, 그러니까 미국 아이비 플러스, 영국의 옥스브리지, 일본의 도쿄대학, 홍콩의 홍콩대학 등에 준하는 수준의 유명세를 국내에서 가진 대학이어야 한다는게 중론. 즉 분명 명문대이지만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바사 칼리지, 하비 머드 칼리지등의 대학들은 막상 들어가기 힘든 데 비해 귀국 시에는 이점이 별로 없다. 이런 경우 당사자는 상당히 억울한 셈. [38] 귀국을 전제한 유학이라면 해당 국가 내 랭킹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국내 인지도도 고려하는 것이 더 좋다."돌아오더라도 그 나라 명문대 출신인데다가 영어 등의 외국어에 능통하니까 한국 대기업에 취업할 때 큰 우대를 받겠지."
이러한 학교들을 졸업한 것이 아니라면 한국 내 취업에서는 수도권 및 인서울 하위권-중위권 정도의 취급밖에 받지 못한다. 이들은 스펙 경쟁에 청소년기부터 빡세게 내몰려 온갖 자격증과 어학점수, 대외활동으로 무장되어 있는 한국 학생들에 비해 달랑 학사 학위 하나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사 기준의 형평성에 덜 민감한 사기업의 인사팀에서는 공공연하게 '해외대학 출신은 기피한다' 라는 말을 사석에서 입 밖에 내기도 하고 실제로도 서류에서 묻지마 불합격을 주고 광탈시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사실 사기업 그것도 대기업의 경우 나이 등으로 안그래도 차별을 많이 하는 편이다.
원인은 해외대 출신의 경우 국내 인맥 부족과[39] ,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고차원적인 이해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생활 회화 수준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대화나, 고난이도 어휘나 한자어가 많이 등장하는 공문 서류 작성 능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관련 기사 학부 졸업자를 사무직으로 채용하는 경우, 굳이 해외대학 출신자를 뽑을 메리트가 상당히 줄어든다. 미국 변호사의 경우 로스쿨 문서 참조.
9.3. 군대
대한민국 국군의 학사장교의 경우 해외대학 졸업자도 받기 때문에 리턴 후 장교로 입대를 고려해볼 수 있다. 물론 본인이 만27세 이하여야 한다. 해군과 그 소속인 해병대에는 장교 재임관 사례가 임관인원의 5~10%는 된다. 육군에서 병장이나 하사를 했다가 해군소위로 임관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그리고 병역미필인 외국대학 출신들은 졸업 후 대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통역장교가 되거나 기타 병과 장교가 된다.
9.4. 기타
다국적 기업, 대기업 둘 다 안 되었을 경우, 난감해진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2016년 브렉시트 이전만 해도 둘 중 하나는 답이 나왔으나 현재는 국난 수준의 경제난으로 답이 아예 안 나온다. 괜히 유학 희망자가 날로 줄어드는 게 아니다.
영어권 국가였다면 학원강사를 할 수 있겠지만 이것도 요즘은 미국 등지에서 오는 미국인이나 교포 강사가 많다. 공립학교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생님을 선발하는 EPIK프로그램의 경우는 긴 대기자 리스트가 있을정도이다! 호주, 뉴질랜드나 캐나다 출신의 영어 원어민들도 한국에 와서 막상 취업이 안되어 힘들어한다. 결국 이러다가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다시 나가 버리거나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보인다.
9.5. 외국 전문직 교육과정 불인정
면허증의 경우 출신대학이 위치한 나라, 본인의 국적에 의해서 활동범위가 결정된다. 한국에서만 인정 못 받는 것이 아니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휴지조각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전문직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이나 시험을 쉽게 통과하게 해준다는 외국 유학은 모두 사기라고 봐도 좋다.
'''그 전공 자체가 좋아서 순수학문으로 공부하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진학할 방법이 없어서'''라면 전문직 면허는 인정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아두고 정말로 공부 목적으로 가는 것이 낫다. 꼭 해외에서 해당 전공을 하지 않아도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면 이런 분야를 순수학문으로 공부할 수 있다.
해외에서 사이버대학 대학원을 졸업할 경우 현지에서는 합법이지만 한국에 돌아와서는 법적으로 대부분 학력 인정을 못 받으니 주의.
9.5.1. 외국의 의료인
의사의 경우 의과대학 문서 참조.
수의사의 경우 수의사 문서 참조.
※ 2006년 ~ 2012년 7년간 외국 치과의사 (응시자/합격자)
※ 2006년 ~ 2012년 7년간 외국 약사 (응시자/합격자)
어느 외국대학이 인정되느냐는 2006년 이후부터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국시원에서 인정해준 대학 아니면 안 가는 게 낫다.
- 치대
불인정된 국가로는 러시아(2006), 코스타리카(2007), 브라질(2008, 2009), 우즈베키스탄(2009), 멕시코(2011), 헝가리(2014)가 있다.
필리핀 치대는 1994년 이후로는 효력이 없다. 그 외에도 파라과이 치대가 2003년 불인정된 적이 있다.
판결문 요지 : (원고가) 졸업한 대학은 어학 실력과 관계없이 편입학을 허용하고 있고, 한국 학생에 대해서만 조기졸업제를 시행하며 파라과이 전체의 치과의학 수준도 우리에 비해 뒤떨어지므로 보건복지부의 처분은 정당하다.
- 약대
이런 종류의 사기는 적어도 20년 이상 계속해서 성행해왔다. 유학원은 2, 3년 운영하다가 짐 싸서 도망가버리고 피해는 남은 도피유학생들이 본다. 몇 억원을 들이고 6년을 들여 졸업해봤자 세계 어디에서도 의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좌절한 후 자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9.5.2. 외국의 변호사
법학전문대학원 문서 참조.
9.5.3. 외국의 교사 자격증
유학원에서는 외국 대학의 특정학과(교육대, 사범대, 중국어학과(대외한어과) 교육학방향 등)를 졸업하면 한국의 교육대학원에 갈 때 유리하다고 말한다.[40] 역시 사기에 가깝다. 교육대학원을 생각한다면 국내 대학 출신이 훨씬 유리하며, 대외한어과 교육학방향 등은 교육대학원 진학자격이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0. 관련 문서
[1] 명문 대학이 있는 곳들은 대부분 후진국이라도 경제가 발전한 대도시에 있는 곳들이 많아 의외로 물가가 높을 수도 있다.[2] 범죄자들은 범죄로 벌어들인 자금을 주고 현지인 이름으로 사업체 차리는 식으로 숨어서 산다.[3] 이런 경우에도 유학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국 내 가족들의 경제적 지원이 힘들어, 다른 사람의 지원을 받거나 유학하는 본인이 스스로 (취업허가를 받은 경우) 현지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여 학비를 충당하기도 한다.[4] 같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자 유학생들과 충돌하기 때문에 주로 여대로 많이 간다.[5] 아프리카 출신 여자 유학생들의 경우 영어가 자국 공용어인 경우가 많아 의사소통이 편한 데다 유학을 올 만큼의 지적 능력을 갖추었고, 동아프리카 (특히 아프리카의 뿔 지역) 출신인 경우 그 미국에서도 비만율 톱(약 40% 가량)을 찍은 미국 흑인 여성에 비해 체구가 날씬해서 외모가 뛰어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미국 흑인 남성 사이에서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따라서 결혼을 통한 국적 취득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6] Junior College도 여기에 해당된다.[7] 다만 박사 과정에 주는 '펀딩'은 엄밀하게 따지면 장학금이라고 보기 어렵다. 교수와 학부생들 뒷바라지하는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주는 것에 더 가까워 일종의 '교직원' 개념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8] 컨설팅, 투자은행, buy-side, 최상위권 대기업, 간부후보생 등[9] 문과용 과목으로, 사탐 통합과정 정도에 해당[10] 현재 게이오기주쿠대학의 경우, 문학부와 SFC만 수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애초에 일본 사립대학의 문과계열은 일본인도 입시에서 수학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11] 주로 구제국대학 등의 상위권 대학들이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일본인과는 채점기준도 다른 경우도 있고 시험 후의 성적 공표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12] 애초에 사립대학 입시는 일본인의 경우에도 일반입시를 비롯하여 센터입시, 추천입학, 내부진학 등 여러 전형이 있기 때문에, 같은 학교라 할지라도 '''내부 수준격차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13] 물론 치학 학문 연구 자체가 쇠퇴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국립대학인 도쿄의과치과대학 치학부의 경우 2017 QS 세계 대학 랭킹 치의학 분야에서 하버드 대학교를 제치고 세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14]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은 약사가 되는 6년제 약사 과정보다 4년제 약과학과을 선호한다. 구제국대학 등의 최상위권 대학에는 6년제 약사과정 약학부보다 4년제 약과학과 입시 인원이 훨씬 더 많은 것도 이런 이유.[15] 유학생 모집에 적극적인 곳은 학비장사 측면이 강한 사립대학 치대이며, 졸업까지 드는 비용이 3억 정도로 무진장 비싸다.[16] 극단적인 케이스로 아예 JLPT 성적이 없어도 자체 일본어 시험과 면접을 뚫고 전문학교에 입학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경우는 JLPT N2 합격자 만큼의 일본어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거지만 애초에 JLPT N2만 겨우 붙는 수준의 일본어가 어떤 수준인지는 일본 유학 경험자라면 다 알 것이다. 하물며 일본어 실력이 거기 버금간다곤 해도 실제 공인시험을 뚫지조차 못한다면?[17] 칭화대학은 중국어만 하면 들어갔던 1990년대와 2000년대와 다르게 이제 2020년 기준으로 중국어랑 영어(토플 110점 이상)을 받아도 탈락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몰려다니면서 중국인 친구는 안사귀고 고성방가에 놀기만 하여 분위기를 흐린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칭화대에서 내린 결단으로 사료된다. 물론 북경대나 칭화대는 외국인과 내국인 둘 다 입학이 까다롭다고 하지만, 사실 외국인은 중국어가 유창하다면 중국인에 비해 정말로 가기 쉬운 편이다.[18]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등의 명문 대학은 당연히 예외인 경우도 있다. 이는 중국에 3,000여개 대학이 있다보니 인가받지 않은 유명하지 않은 하위 대학의 경우에는 4년제 학위기관들이 상당히 존재하기 때문인데, 잘 모르고 이쪽으로 입학했다가 피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중국 명문대 본과를 졸업한 사람은 중국인 평균보다 중국어를 능숙하게 하고 전공지식이 있다는 증명이 가능한 셈이라 국내외 기업에서 매우 선호한다.[19] 그도 그럴게 중국대륙에는 짝퉁 대학도 많다. 학력위조도 생각보다 쉬운 편이다. 그래서 중국 명문대 졸업이 아니면 고졸이 최종 학력이나 다름 없으며 고졸 학력으로는 당연히 사무직 등은 못 얻는다. 중국 대륙에서 졸업했으면 그냥 중국 대륙에서 승부를 보는게 더 낫다.[20] 칭화대학은 2020년 기준으로 중국어만 하면 들어갔던 1990년대와 2000년대와 다르게 이제 중국어랑 영어(토플 110점 이상)을 받아도 탈락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원래 칭화대 한국인 입학생이 매년 2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2017년부터 입학 제도를 한국대학 수시처럼 바꾸고 나서 매년 한국인 입학자가 10명 아래로 떨어져서 동문회 명맥을 걱정해야 할 수준까지 내려갔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몰려다니면서 중국인 친구는 안사귀고 고성방가에 놀기만 하여 분위기를 흐린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칭화대에서 내린 결단으로 사료된다. 북경대학도 고급 중국어, 영어 구사 능력에 수학 실력까지 구비해야 간신히 북경대 입학 시험을 통과할 수 있고 면접까지 통과해야만 입학이 가능하며 중도 포기자가 많다. 입학 자체도 국적을 보고 다른 나라 사람 같은 경우에는 합격할 성적이어도 한국사람은 너무 많이 몇 십명씩 떨어트리는 상황이다. 그래도 입학 시험 기준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다른 중국 명문대에 비해서는 입학이 불가능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상하이교통대학, 푸단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은 시험 성적 좋고 영어(최소 토익 800이상)랑 중국어 (5,6급) 잘하고 면접 잘보면 입학은 가능하겠으나 졸업 난이도는 칭화대랑 북경대랑 다를게 없다. 그 대학들은 몇 문제 틀려서 칭화대랑 북경대 못간 학생들이 가는 대학들이다. 한국에서 서울대 학생이랑 연고대 학생의 차이가 심하지 않은거랑 같은 이치다.[21] 문화대혁명 등으로 인해 중국 대학 교육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다.[22] 물론 대외한어과도 학사학위가 나오는 정상적인 학과지만 타 학과와 여러모로 다르게 취급 받는게 현실이다.[23] HSK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학교는 대개 자체 중국어 시험을 치른다. 문제는 이 중국어 시험에 합격하려면 HSK 6급 실력가지고는 택도 없다.[24] 2년 특례는 2021학년도부터 폐지, 3년 특례도 기준이 더 깐깐해졌다.[25] 대다수의 의대 또한 매우 쉽게(!!!) 입학할 수 있다.[26] 3년 특례는 선발 인원 제한이 없는 12년과는 다르게 대학교 정원의 2%만 정원외로 뽑는다.[27] 의사 국가고시가 아니다. 국시를 볼 자격을 평가하는 시험이다.[28] 한국 명문대생 토종 대부분이 영어가 B2~C1수준에 불과하다.[29] 병원에서 수련/전공의로 근무하는 것.[30] 대만과 멕시코가 있긴 한데 90년대에 몇 명이 한국에서 실패하자 도피성으로 대만에 갔다가 망한 뒤로는 대만에 가는 선수는 없다. 2017년 시즌 이후 김광수와 김경언이 도전했는데 김광수는 입단 계약 직전에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했고 김경언은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는 기사가 떴지만 결국 탈락했고 호주 프로야구 리그의 한국인 팀 질롱 코리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호주행을 포기했다.(질롱 코리아의 행보를 보면 결과적으로는 안 간 게 다행이었지만) 멕시코의 경우는 2019년에 김진우가 갔는데 멕시칸리그 기준으로 고액용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ERA 6점대를 찍으면서 털리는 바람에 한국 회사의 스폰 기간이 끝나자(한국 회사가 스폰서를 서주는 조건이 한국인 선수 1명을 용병으로 영입하는 것이었다고.) 바로 방출당했다.[31] 애초에 특급 유망주 중에서도 성장세가 꺾이는 바람에 AA를 못 밟는 경우도 있다.[32] 이대은은 마이너리그 생활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해 첫 해에 9승을 따내는 등 겉보기 성적은 괜찮아 보였지만 붙박이 선발도 아니었고 기복 심한 투구 내용에 최다 볼넷 허용이 겹치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는 등 전력 외 판정을 받고 2년 만에 귀국했다. 귀국 후에도 경찰 야구단 입대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었고 진로 문제에 대해 불분명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계약금 못 받고 최저연봉으로 시작하기 싫어서 지속적으로 간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끝에 결국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학주는 부상에 발목이 잡혀 좌절한 케이스고, 아직 미국에 머물러 있는 최지만은 약물 복용 건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겹쳐 있다.[33] 스프링캠프는 AA까지 올라갔으나 정규 리그는 A+이 한계였던 김선기의 경우도 즉전감이다, 2차 1라운드 1순위 후보다 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으나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퓨처스리그만 봐도 국내 유망주들에 비해 특출난 것이 없었기 때문에 거품이라는 말이 꽤 돌았고 결국 빅3으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2차 1라운드 8순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김선기는 이전까지 복귀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두 시즌 동안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소화해 실전 감각이 살아있었기에 2라운드 밑으로 밀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AA 정도까지 올라간 선수들은 나이가 너무 많다거나 등이 아닌 이상 KBO에서 지명은 된다.[34] 최지만은 계약금이 425,000달러로 같은 해에 미국으로 건너갔던 선수들 중 두 번째로 계약금이 적었던 터라 처음부터 큰 기대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35] 역시 군 문제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복귀는 어려웠다. 부인부터 일본인이라 군대에 가게 되면 생이별을 하게 생겼으니..[36] 3.3/4.5[37] 다만 서울대, 카이스트 등의 국립대는 외국인이라도 상대적으로 까다롭다.[38] 애초에 귀국을 전제로 한 유학생은 그런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입학하지 않는다. 이러한 학교들은 명문 MBA, 로스쿨, 의대 등의 대학원 입시를 위한 금수저들의 '''인문학자 째내기 겸 친목질'''로 인식되는 곳이라... [39] 생각보다 사회에서는 이 문제가 크다. 흔히 말하는 지잡대가 오히려 서울대보다 유리한 직장도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문제다. 그 직장을 해당 대학 파벌이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타대학, 그것도 그들이 학교 간판으로 열등감을 품고 있는 서울대가 들어온다면? 서울대가 윗선이랑 연결된 사람이 아닌 이상 당연히 견제와 따돌림이 심해질 것이다.[40] 한국 교육대학원을 나오면 한국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 임용고시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