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사건 사고
1. 발단. 일본 넷우익의 이간질
진격의 거인 작가 블로그는 한국 팬과 일본 팬이 서로 화목하게 소통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2013년 6월, 작가의 블로그에 어색한 한국어로 된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 시작한다. 단어나 문맥을 보면 전혀 한국인이 작성한 글로 보이지 않고, 자동 번역기로 어설프게 번역한 한국어라는 것이 크게 티가 났기 때문에 이것이 한국인이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즉 2ch의 넷우익이 작가의 블로그의 한국과 일본 팬 사이의 화목한 분위기를 망치기 위해 이간질을 시도한 것이다. 해당 넷우익의 이간질에 대해선 많은 한국팬의 해명과 일본팬과의 소통을 통해 양 측 모두 진상을 파악할 수 있었고, 오해가 풀리고 사건은 쉽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였다.
2. 한 한국인의 테러 감행
일본 넷우익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팬 간의 화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한 한국인이 실제로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로 작가 블로그에 테러를 감행했다. 뜬금없이 "야스쿠니 철거해라! 위안부 배상해라! 아베와 일왕은 사죄해라!" 등의 공격적인 어투의 댓글을 작가 블로그에 올렸다. 그리고 진격갤에서 자신의 행위를 밝혔다.(...)그리고 다른 디씨 갤러리와 블로그에 넷우익의 이간질 댓글을 유포하고 작가 블로그에 재차 테러를 유도했다. 곧 이 사건은 많은 국내 커뮤니티에 알려지게 되었고 작가 블로그는 다시금 작가 블로그의 여러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섞여 난장판이 되는 등 사건의 규모가 커졌다
그런데 역사 갤러리를 해봤고, 또 그 곳 '''역센징'''(디시인사이드의 역사갤러리에서 우익적인 성격을 드러냄)들의 심리상태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사실 이간질을 한 사람은 국뽕이 아니라 '''일뽕'''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행위의 동기또한 한국인으로서 같은 한국인이 원수 일제의 후예놈들과 사이좋게 지내는게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센송'''('조센징이라 죄송합니다'의 줄임말)한 조센징으로서 동족들이 감히 위대하고 신성하신 '''갓본인'''들과 어울려 화기애애하게 토론하는게 눈꼴 시려서일 확률이 크다.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역갤이나 헬조선베스트 같은 커뮤니티는 '''미개한 조센징들이 일본 아이돌,애니,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도 일본의 신성함이 더럽혀지는거 같아 역겨우며, 나 또한 그 중에 하나라는 점에서 자괴감이 든다''' , '''내가 일본으로 이민가지 않는 이유는 못가서가 아니라 조센징 주제에 갓본을 더럽힐 수 없어서 일부러 안가는 것이다''' 라는 식의 글을 매일매일 아주 많이 올려대며 개념글,베스트글에도 자주 간다. 글에서 나오는 '반일애국전사'나 '반일종자'같은 표현은 그들이 말하는 소위 국뽕들은 쓰지도 않으며, 오히려 역센징들이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반일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하하기 위해 쓰는 표현이다. 역센징들과 토론 해본 사람들은 '한국인은 전국민이 반일이라 반드시 일본을 '''배신'''한다.'라고 썼다는 부분에서 딱 '촉'이 왔을 것이다.
3. 아키야마 요시후루 우익몰이 사건
난장판이 되어가던 작가의 블로그에서 도트 픽시스의 모티브 인물인 전 일본군 장교 아키야마 요시후루의 러일전쟁 업적과 이후 행적을 존경한다는 포스팅이 발견되어 작가의 우익 논란으로 번지게 된다. 해당 글은 수많은 커뮤니티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거쳐 잘못된 사실과 주장으로 왜곡되어 갔으며 심지어는 작가를 극우 작가로 규정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는 만화로 진격의 거인이 와전되기도 했다. 아키야마 요시후루는 지금 기준으로 보아도 도덕성이 제대로 박힌 군인이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키야마 요시후루 항목 참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키야마는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을 크게 비판하였고, 교장이 된 후 이례적으로 조선 수학여행을 추진하였다. 조선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은 조선의 문화와 사람들의 의식에 감명받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결정적으로 그가 조선인들을 능동적으로 박해하였다거나 학살하였다는 자료가 전무하며, 조선 주차군 사령관으로써 조선에 민폐를 끼친 행위나 명령과 관련된 자료가 일절 없다.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이 가속화된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도 전에 죽었고, 전범 리스트에 오른 인물도 아니다. 그는 전범도 아니며 조선에 피해를 준 적도 없다.
물론 그가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장군으로써 근무하였다는 그 일련의 책임의 비난자체는 피할 수 없다. 야키야마는 조선 주차군 사령관이라는 높은 직급에까지 오른 인물이지만, 그 당시 조선 수탈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전권은 이토 히로부미의 헌병단에 있었고, 조선 주차군은 실제 권력도 약했을 뿐더러 야키야마자체가 조선인을 박탈하였다는 기록 자체가 없기에 그를 다른 제국주의 전범들과 동일시 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처사다. 야키야마는 국내에 퍼진 인식과 반대로 일본 넷우익들한테 좌익이라고 비난받는다. 하지만 워낙 인물상이 훌륭한 인물이라 존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한편 이러한 논란과 블로그 테러 와중 작가는 블로그에 '페스티벌이다!'라는 포스팅을 하여 우익 의혹을 더욱 불타게 만들었다. 다만 '페스티벌'은 단순히 글리젠이 빠른 현상을 말하는 일본의 인터넷 속어로, 의미가 달랐던 데서 나온 오해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작가가 우익이라고 주장하는 쪽도 부정하는 쪽도 이렇다 할 확실한 근거가 없었다.# 애니메이션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은 옹호측과 비판측으로 나뉘었지만 우익 의혹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던 터라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이를 본격적으로 문제삼는 이는 없었다.
이 주장은 결국 아키야마 요시후루에 대해 잘 모르는 역사에 관심을 안가진 사람들이 SNS 등지에서 루머를 주워듣거나 하는 식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 빚어진 크나큰 오해라고 볼 수 있다.
4. 작가의 비공식 트위터 계정 추정 식민지 근대화론 논란
2013년 10월 16일 작가의 비공식 트위터 계정이란 논란을 받는 계정에서 식민지 근대화론과 비슷한 글이 발견되었다. 이후 한국의 진격의 거인 팬픽 만화들도 연재 중단을 선언하거나 관련 온리전들이 행사 중단을 하고 다수의 진격거 관련 동인 작가들도 탈덕 선언을 하는 등 한국 진격거 팬 중 상당수가 떨어져나갔다. 한국 팬덤의 배신감은 엄청났으며, 결국 분서를 하고 인증을 올리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사야마 하지메 항목 참고.
내용을 보면, 일본의 한 트위터 유저가
라는 트윗을 올리자 거기에 이런 답글을 한 것."진격의 거인의 작가가 일본군을 캐릭의 바탕으로 그린 것에 대해 한국계 또는 한국인으로 여겨지는 사람의 코멘트가 마토메(정리)사이트에 올라와 있는데 나치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호의적으로 사용하는 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당연. 하물며 일본은 그와 같은 전쟁의 방식을 했으니까."
'한국에서 일본군을 등장인물의 모티브로 삼은 것에 항의하는 글이 있으며, 나치를 바탕으로 한 것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일본도 그와 같은 전쟁을 했으니 문제가 아니냐'는 트윗에 해당 트위터 계정이 저러한 답글을 단 것이다.저 내용이 언론에 의해 상당히 왜곡되고 와전된 부분도 분명히 있으나, 논란이 될만한 여지는 다분하다.[1]“한국이 생기기 40년 전에 있던 군인을 일괄적으로 '나치와 같은 자'라는 발상을 하는 것은 난폭하다고 생각하다. 또 통치되어 인구와 수명이 2배가 된 조선인이 민족정화된(제노사이드된) 유대인과 꼭 들어맞는다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 엉성한 카테고라이즈가 오해와 차별의 기본에 있는 것이것입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같은 제국주의 피해자인 유대인과 달리 한국은 통치된 후 인구와 수명이 두 배가 되었고,일본은 나치처럼 민족정화(제노사이드)를 하지 않았기에 동일선상으로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난폭'''이라는 어휘를 사용한 것 역시 피해국인 한국의 처지를 배려하지 않은 것.
결국 공중 매체인 뉴스1을 기점으로 노컷뉴스, 국민일보, 조선일보에서도 기사화되었다.
이에 대해 해당 트위터엔 작가나 알만한 내용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스텝과 대화를 한 내용이 있어 실제로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 반론으론 어시스턴트와 대화를 나누었다는 기록이 있다곤 하지만 그렇다면 같은 어시끼리 사용한 계정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계정이 삭제된 현재는 검증할 방법이 사라져버렸다는 것. 따라서 이 사건을 확정적인 것으로 다루기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일파만파로 퍼진 이 사건은 한국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는데, 이후 출판사는 작가의 계정이 아니라고 답변을 하였고,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나 해당 계정도 폐지되었다. 그리고 이사야마 하지메는 블로그를 포함하여 개인적인 사설을 적는 일이 확 줄었다.[2]
그런데 이 논란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13년 11월, 이사야마 하지메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발언을 했다. 시기상으로나 인터뷰한 언론이 한국 언론이라는 거나 여러모로 작가도 이런 논란을 의식하고 해명했다는 추측이 들법한 대목이다.
인터뷰 내용중 '''일본이 과거 엄청나게 민폐 끼친 일이 있었고, 현재의 일본이 우경화할 것 같진 않다.'''라는 내용은 작가 우익설을 반박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는데 일본 극우익의 성향은 기본적으로 과거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만행과 행보를 합리화시키고 미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즉 일본이 과거 세계적으로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합리화시키는게 문제. 현재 일본이 우경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과거 일본이 세계적으로 민폐를 끼친 것을 인정하는 발언은 분명히 일본의 우익가치관적인 사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애초에 일본 우익들은 과거 일본의 잘못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였으니 단순히 립서비스가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는데 '''절대 그렇다고 볼 수 없다.''' 충분히 일본 자국내에 퍼질 수 있는 공개적인 인터뷰인데다 양국에 걸친 민감한 정치적 이슈기에 단순히 립서비스라는 명목에 성립될 수 없다.
해당 계정이 작가의 계정이라는 근거는 이 계정으로 진격의 거인의 어시스턴트들이나 업계 관계자들과 수시로 트윗을 주고받는 모습이 발견되었고, 해당 계정이 자신이 마치 진격거 관계자인듯한 뉘앙스로 트윗들을 했다는 점인데 물론 그런 사실을 통해 진격의 거인 작품의 관계자라고까진 유추가 가능한 범위지만 그 수많은 관계자 중 하필 작가 본인이라는 근거는 분명히 적다. 이익을 원해 일부러 자신이 우익 성향인 것을 감추는 거라는 추측 또한 다른 우익 혐한 성향의 작가들의 사례만 보아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일본 서브컬쳐계의 우익화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우익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수익 창출 면에서 더 유리한 판을 짜낼 수도 있다. 다만 본인이 해외 진출을 강하게 갈망한다면 숨길 수도 있긴 하다.
한편 비공식 트위터 의혹 사건은 일본에서도 다소 문제가 되었는데, 달리 해당 트위터에서 게임을 사지 말라는 뉘앙스의 영업 방해성 사견을 낸 점과 콘티 그림체와 관련해서 독자를 우롱하고 즐기는 듯한 멘션을 전 어시스턴트 등과 나눈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던 것.
진격의 거인의 국내방영을 맡았던 애니플러스 시청자 일부 사이에서도 "애니플러스에서 어떤 블루레이를 발매하려고 하였던 것 같은데 그것이 진격의 거인이었고 이번 논란 때문에 발매를 잠정 보류한 것 같다"는 설이 돌았는데 실제로 2013년 12월 13일 애니플러스 측 트위터에 진격의 거인 정식 발매 소식글이 나왔는데, 결정 자체는 오래 전에 났지만 작가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뤄왔었다고... #
진격의 거인 원작 만화 국내 발매를 맡았던 학산문화사 측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이 없는 상태이다. 다만 일부 독자들이 회사 측에 진격의 거인 우익 논란으로 문제가 일어났으니 한국어판 단행본 번역 및 발행을 중단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서브컬쳐계가 크게 뒤집어지고 큰 논쟁이 벌어졌던 건 두 말 할 나위가 없었다.
작가 본인이 해명을 제대로 안 했던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확실하지도 않은 근거를 끼워 맞추기 식으로 작가를 까는 것은 잘못된 행위다. 물론 작가가 확실히 제대로 해명했다면 해당 논란이 크게 번지지도 않았을 테니 본인이 자초한 부분도 크다.
작가인지 다른 인물인지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진격의 거인 스토리를 극우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 조선일보의 질문에 대한 비유법을 토대로 '거인 = 중국, 반격하는 인간 = 일본'이라는 주장은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이 맡은 포지션은 인류를 위협하는 악의 존재고 이러한 포지션은 좀비든, 괴수든, 공룡이든, 또다른 인류든 뭐든 다 바꿔서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론할 수 있다. 즉, '거인 = 중국 설'이면 '좀비,괴수,인류의 위협을 주는 생명체 = 중국 설'이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다크판타지나 아포칼립스물에서는 대다수가 진격의 거인의 포지션과의 유사점이 많으며 단지 포지션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국가를 동일시 하는 행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다크판타지나 아포칼립스물을 극우물, 제작한 사람들을 우익이라 까는 것과 같은 원리다. 다만 이러한 주장은 논란을 일으킨 비공식 트위터가 작가 본인의 것이라는 가정 하에 추론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잣대를 문학계 전반으로 넓히기는 어렵다. 평소 작가의 사상을 토대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없기 때문. 물론 심증으로 작가를 공격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작가가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못했고 정황상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
두번째로 스토리 자체가 극우성향을 띈다고 주장하지만 연재분을 보면 볼수록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주장도 많다.시대적 배경이 제 2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근현대에 수용소나 제국주의 같은 용어가 등장하지만 크루거의 발언이나 후반부에서는 그간 선역의 에르디아인조차 분열돼서 마레에 충성을 맹세한 에르디아인과 팔라디섬에서 마레와 간접적으로 마레에 충성을 맹세한 에르디아인을 증오한다는 점을 볼 때 극우성향을 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반대로 97화 분에서는 팔라디 섬을 얽매고 있던 부전의 조약이 현재 전쟁 및 군대를 부정하는 일본의 평화헌법을 연상시키고, 로드레이스 왕가가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을 무능하다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런 자들에게서 시조의 거인 및 권력을 빼앗고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에르디아 측이 평화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넷우익 및 극우 정치인의 모습과 겹쳐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부분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결론적으로는 세간에 알려진 인식과는 달리 해당 계정이 작가의 계정인지에 대해서는 심증은 있으나 정확한 물증이 없다. 따라서 이사야마 하지메가 극우다, 혐한이다하는것도 따지고보면 그냥 추측,의혹에 불가하다. 고로 섣부른 인신 공격이나 팬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
4.1. 여담) 왜 하지메 작가는 우익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는 것일까?
2013년 한국에서 한창 잘 나가던 시기에 우익 논란이 터지고 이후 몇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하지메는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어떤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한국 시장의 규모는 무시할 수 없는데다,하지메 본인도 블로그 테러 사건 등으로 우익 논란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을 텐데 왜 하지메는 그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하지 않고 있을까?
사실 하지메가 우익성향 작가라는 증거와 물증이 뚜렷하게 있을 경우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뻔할 것이다. [5]
하지만 트위터 논란 이외에 하지메가 우익작가라고 치부할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고 저 트위터 논란 자체도 계정의 소유주 자체도 하지메작가 인지 아닌지 뚜렷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하지메가 굳이 해명을 하지 않는 입장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추측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크게 3가지로 나열해보자면
4.1.1. 1. 하지메가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첫번째 설은 하지메 본인이 해당 사건을 해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은 논란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냐 하는 주장이다.
1차 우익논란때도 자신의 블로그의 댓글수와 방문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축제가 벌어졌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해당 사건의 진상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6] [7] , 그다지 언론과 접촉이 많은 작가도 아니기에 해당 사건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하였고, 따라서 괜히 인터넷상에서 왜곡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에 대해 해명을 하면서까지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주장인데, 사실 바로 옆 나라에서 인기를 급감시키게 되는 요인이 된 사건을 하지메 작가 본인이 아예 몰랐을 리는 없다.[8] 2020년 현재 하지메 본인도 이제는 사건의 규모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그다지 신빙성 있는 주장은 아니다.
4.1.2. 2. 하지메가 정말로 우익이여서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하지메가 정말로 우익이기에 굳이 해명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하는 주장인데, 앞서 말했다시피 하지메가 혐한우익작가로 볼만한 구체적인 증거와 물증은 전무하며, 그나마 가장 큰 근거인 트위터 논란 조차 심증만 있을뿐 정확히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는 중립적인 사건이다.이 주장이 신빙성을 얻으려면 논란의 트위터 계정이 하지메 본인의 계정이라는 뚜렷한 증거가 있거나, 하지메가 우익성 발언을 한 것이 추가적으로 확인 될때에나 가능할 것이다. 즉, 이 주장도 아직까진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고 하기 어렵다.
4.1.3. 3. 국내외 팬층의 균일한 유지를 위해 중립적이고 간접적인 해명으로 대체하였다?
무슨 말이냐면 일단 일본의 평범한 국민들은 국가적인 역사왜곡 교육의 폐해로 인해 우익의 잘잘못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9] .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이 일본 우익을 부정하는 행위는 전세계인들의 입장에선 당연히 옳은 행위이나, 일반 국민 입장에선 아무 잘못 없는 조국을 배신하는 매국노로 낙인찍힐 수 있다. 안그래도 일본내에서 좌익작가로 인식되고 있는 마당에, 한국에 우호적으로 보이는 말을 하여 국내 팬층을 잃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확실한 해명을 하지 않았느냐 하는 주장이다.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들로는 논란 이후 있었던 간접적 해명들이다. 2차 우익 논란[10] 이 있고 난 후 한 한국인이 보낸 해명요구 메일에서 출판사 측은 해당 계정은 이시야마 하지메 선생의 계정이 아닙니다. 라고 해명답변을 하였다. 비록 출판사가 대신 해명한거긴 하지만, 공식 출판사가 하지메의 동의도 없이 멋대로 작가의 입장과 행동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 단정지었을 리는 없다. 하지메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해당 답변에 대한 동의를 구했을 확률이 높다[11] 또한 그 외에도 하지메는 2013년 11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옛날에 일본이 주변국들에 엄청난 폐를 끼친 일이 있었고 ~, 이제는 일본이 다시 전쟁하는 일은 없을거라는 식의 발언을 하였다. 아무리 우익 논란이 터진 이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였지만, 하지메가 정말 우익이었다면 일본이 주변국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쳤었다라는 일본의 과거를 인정하고 비판하는 발언을 할 수 있었을까? 이처럼 하지메는 국내외 팬층의 동반 이탈을 막고자, 해당 주제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대신, 한국 상대론 간접적,우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 반우익성 발언을 함으로써 중립 외교적으로 여론에 신경을 썼다는 견해다.[12] 2019년 현재까지도 하지메가 우익 성향이라는 추가적인 근거나, 논란의 트위터 계정이 하지메의 것이 맞다는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기에 이 주장은 가장 신빙성 있는 주장이다.
작품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굳이 해명을 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거나 향후 전개를 미리 까발리는 행위를 하지 않고 작품 전개로 해명할 생각이 아니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작품이 전개되면서 작가의 극우성향 논란이 사그러들었기 때문이다. 해당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과 반복되는 증오의 연쇄를 종결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파라디섬에 만연하고 있는 군국주의, 민족주의를 굉장히 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만을 위하며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에렌의 극단적인 사상을 추종하는 자와 그걸 막으려는 자들의 갈등이 후반부 주된 스토리인 점이 그 이유이다.
5. 만화 내 부적절 언어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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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독자가 그림을 180도 돌려 글을 해독하자, 지명수배지에 음담패설이 들어간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쓰였다는 사실이 포착되었다.[14] 그래서 이 사실이 커뮤니티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작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작가와 담당자가 올린 사과글에 따르면 해당 언어는 어시스트가 만들어낸 것으로 그것을 모른 상태로 원고를 통과시켰다고 한다. 작가가 어시스트의 만행을 몰랐더라도 작품을 담당한 작가나 이런 걸 진작 수정했어야 했던 편집부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 물론 만약에 작가가 알고도 넘어간 것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
어느 순간 급격히 상승한 작화 퀄리티 덕에 작가 본인이 아니고 어시스트가 그린 것이 아니냐는 드립이 우스갯소리로 흘러나왔는데, 이 사태로 인해 드립이라고 하기도 애매해졌다. 단행본 14권에서 글자의 내용이 모두 선으로 처리됐다.
[1] , 한국이 생기기 40년 전이라는 것은 문맥상 위에서 문제가 된 '아키야마 요시후루'라는 군인이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생기기 40년전의 군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2] 사실 이 사건 전에 한국네티즌과 일본네티즌들의 댓글점령으로 인하여 댓글을 막는 등 활동 자체가 줄기 시작하고있긴했다. 그럼에도 한달에 한두 번은 포스팅이 올라온다 [3] 우경화,우익화 정도의 의미로 해석 가능[4] 태평양 전쟁 이전의 국제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 듯하지만, 이는 잘못된 발언이다. 고대의 백강 전투나 중/근세의 임진왜란에서 패배하고 쫓겨난 사실은 생략하더라도, 근/현대전만 따져도 2차대전 직전인 할힌골 전투 등의 패전은 모르는 듯하다. 하지만, 본토나 수도가 함락당한 적이 없다는 의미로 한 얘기라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2차대전 이전까지 일본이 카미카제니, 신이 지켜주는 나라니 드립을 칠 수 있었던 것도 한번도 본토가 외세에 함락당한 적은 없기 때문. 다만 뒤의 외부와 격리된 섬나라라는 표현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패배한 적이 없는 무적의 나라라기보다는 단순히 외진 섬나라라 외부 세계로부터 전달된 거대한 충격적 경험이 없었음을 설명한 걸 수도 있다. 실제로 일본은 침략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환경 덕분에 전국토가 초토화 되고 대다수의 인구에게 피해가 갈 정도의 외세침략을 겪어본 적은 없었다.[5] 하지메가 우익작가니까[6] 축제라는 단어는 글리젠이 빠른 현상을 의미하는 일본의 인터넷 속어로, 한국과는 그 의미가 다르기에 하지메의 발언은 한국인과 일본인들과의 댓글싸움을 비아냥 거리는게 아닌, 단순히 글 리젠이 빨라진 것에 대한 기분 표출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7] 하지메 본인이 네티즌들의 댓글과 일일히 소통하는 스타일의 작가는 아니고, 당시 워낙 폭발적인 인기로 업무가 바빴기에 1차 우익 논란의 경위를 제대로,빠르게 확인하지 못한 것[8] 실제로 하지메 블로그에서의 댓글 싸움 이후로 하지메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또한 트위터 논란 이후로 해당 트위터 계정은 삭제되었다,[9] 자신들이 배운 내용이 옳다고 믿고 그 잘못된 주장들을 다른 나라에 전파시키며 옳다고 주장하는 일본 국민들의 태도는 분명히 비난받아 마땅하나, 근본적으로 그러한 국민들의 태도의 책임은 그러한 역사교육을 강행한 일본 고위층에 있다[10] 트위터 논란[11] 왜냐하면 해당 발언으로 인해 하지메를 우익성향 작가인줄 알고 지지하던 일본 일부 세력들의 지지를 잃게 될 수도 있으니까.[12]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고,하지메는 한국에선 우익으로,일본에선 좌익으로 까이는 애매모호한 작가로 전락해버렸다.물론,일본과 한국의 좌우익 개념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양국간의 하지메에 대한 인식이 흑백으로 다른건 사실이다.[13] 한국어로 치면 '간장공장 공장장' 같은 말.[14] 물론 글씨 자체가 명확히 해석하기 흐린 점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