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수)
1. 개요
소향, 소찬휘와 비견되는 고음종결자로 '난 괜찮아', '가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대한민국의 여성 가수다. 최근 슈가맨3에 출연해 박사 논문을 통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 활동
작곡가 '조운파'에 의해[2] 발탁되어 아주 어릴 적부터 가수로 활동을 했다. 1987년에 처음 낸 음반에 대해서는 1988년 벽두에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3] 당시에는 '주진주'라는 예명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를 살펴 보면 '주진주'로 소개될 때도 있고, '주진'으로 소개될 때도 있다.[4] 유니세프에서 주최한 국제어린이음악제[5]의 한국예선대회에 출장한 경력이 있다. 91년 영상, 92년 영상. 1991년(당시 초등학교 5학년)에 장려상, 1992년(당시 초등학교 6학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 출장했다.
이후 박진영이 그녀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7년에 데뷔시켰다. 원래 박진영의 프로듀싱 방향은 '한국의 자넷 잭슨' 이었으나, 진주의 춤 실력이 너무 후달렸던 바람에 프로듀싱 방향이 바뀌었고, 대신 소울풀한 디바 쪽으로 컨셉이 정해졌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인 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6]를 리메이크한 '난 괜찮아'가 가요 차트에서 중위권까지 차지하는 등 히트를 치면서 이름을 알렸다. 후속곡으론 'Everybody'를 선보였었다.
1999년 12월 2집 '가니'를 발표했는데, 뮤직비디오 안에서 배우 김지수가 열연을 하여 화제를 모았으며,[7] 후속곡 '가지 말라고'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후 JYP와 결별했다.
이 동안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가 분쟁이 일어났는데, 그녀가 선임한 변호사가 수임료만 먹고 잠적하는(...) 사태가 발생해 혼자서 재판을 준비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은 스스로 법 공부를 해서 로스쿨 1차 합격까지 했었다고.
그리고 회복기 동안 대학에서 음악과 교수로 활동하며 꿈을 놓치지 않았고, 마침내 아래의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를 선언했다.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12월에 컴백할 예정이며 이번 컴백 앨범은 4집 이후 16년 만에 정규 앨범이 된다. #
뛰어난 실력을 지닌 가수였지만 성대결절로 인해 기량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복면가왕에서 초창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왕을 할 정도의 실력은 남아있다. 무리한 스케줄로 성대결절만 오지 않았으면 전성기 이상의 인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비운의 보컬.
2020년 2월 7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 본인이 재직 중인 학교의 제자들이 제보했고 희열팀 슈가맨으로 출연해 슈가맨3 최초 100불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슈가송은 데뷔곡인 난 괜찮아.
2.1. 발매앨범 및 활동곡
3.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2번째 가왕이자 여성으로서는 2번째 가왕, '''최초의''' 단승 가왕이 되었다.
3.1. 복면가왕 일지
3.1.1. 5, 6회
1라운드에서는 헬로 미스터 몽키와 함께 듀엣곡으로 쿨의 All For You를 부르고는 가창력을 숨기고 노래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3표차로 겨우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토끼라서 행복해요를 상대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부르면서 본인의 가창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냈으며 여기에서도 3표차로 겨우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부르면서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을 상대로 68표를 받으면서 가왕전에 잔출한 후 1, 2대 복면가왕인 황금락카 두통썼네를 이기고 3대 복면가왕이 되었다.
3.1.2. 7, 8회
다음 경연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80 대 19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로 가왕 자리를 넘겨주었으며 그와 동시에 최초의 단승 가왕이 되었다. 이 당시에 무리한 선곡으로 자신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실은 상대가 워낙에 막강해서 가왕 자리를 지키기는 힘들었겠지만[8] 다른 곡을 선곡했더라면 득표수 차이다 크게 갈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복면가왕에 참가한 이유는 '잊힌 가수'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으며 오랜만에 관중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뻤고 옛날에는 슬럼프가 있었지만 김형석씨의 지원과 극찬 아래에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3.2. 경연곡 목록
- 총 1회를 압승했으며, 총 3회를 승리를 거두었다.
- 선곡을 보면 전반부에는 발라드를 선곡하고, 후반부에는 댄스곡을 선곡했다.
3.3. 그 외
- 복면가왕에서 최초로 4명을 이기고 가왕이 된 가왕이다. 파일럿 가왕과 초대 가왕의 경우에는 가왕전 없이 3라운드에서 가왕이 결정되는 형식이었으며 2차 경연의 가왕이 동일 인물이기 때문.[9]
- 여담으로 가왕 중 최초로 아이돌 곡을 선곡한 가왕이다. 이후에 토너먼트 솔로곡을 전부 걸그룹 곡으로 선택한 가왕이 탄생했다. 아울러 이례적으로 연속으로 세번이나 아이돌 가수들과 상대했다.
- 가왕의 패션이 크게 바뀔 경우에는 가왕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는 징크스의 첫 주자가 되었다. 가왕에 등극할 당시에는 연분홍빛의 드레스를 입고 나왔으며, 다음 가왕전에서는 검정색 원피스와 체크무늬 스타킹 패션으로 무대에 임했지만 아쉽게도 가왕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연찮게도 차기 가왕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도 한복 패션을 하고 나왔던 회차에서 가왕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 징크스는 이후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여전사 캣츠걸, 하면 된다 백수탈출, 불광동 휘발유로 계속 이어지다가 거의 1년이나 지난 후에 이 분이 깨트렸다.
- 물찬 강남제비처럼 조류형 가면을 쓴 가왕이며 같은 소속사에서 본인과 성별이 같은 아이돌 그룹의 가왕을 이긴 후 성별이 다른 가수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주었으며 본인 엔트리에서 최초로 가왕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 그 후에 어떤 재도전자가 1라운드에서 종달새가 1라운드에서 불렀던 곡인 쿨의 All For You를 불러서 가왕이 되었다.
- 후일 본인의 예명을 가명으로 사용한 복면가수가 가왕이 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복면가수가 꺾은 가왕은 본인을 꺾은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날에 가왕이 되었으며 둘 다 단승으로 끝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1] 본명 주진을 뒤집어서 예명 진주로 쓰고 있다.[2] 한국 가요계에 상당히 많은 명곡을 남긴 작곡가다. 빈잔, 칠갑산, 도로남, 연안부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의 곡을 남겼다. 진주의 어머니와 인연이 있다고 한다.[3] 7세 소녀 주진주 가수 데뷔(1988년 1월 12일 경향신문 기사)[4] 9세 어린이 동요가수 주진 양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선공연 (1989년 4월 27일 경향신문 기사)[5] 정식 명칭은 '데니 케이 국제어린이음악제', 유니세프의 홍보대사였던 미국의 배우 데니 케이의 이름을 땄다. 1992년까지만 하고 폐지.[6] 2010년 발매한 해외 섹시 걸그룹 푸시캣돌스도 'Hush Hush; Hush Hush'라는 제목으로 이 곡을 리메이크 했다.[7] 이런 사례는 흔치 않지만, 훗날 같은 JYP 소속 후배 임정희의 '흔적' 뮤직비디오로 재탕된다. 물론 김지수 버전이 아닌 남성 배우 버전으로 재탕된다. 이유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뮤직비디오지만 임정희의 곡과도 잘 어울려 재탕을 했다고(...)[8] 그녀도 실력자였기 때문에 잘했으면 가왕 자리를 지켰을 수도 있었다.[A] A B 패배 시 득표수 제외.[B] A B 패배 시 득표수 포함.[9] 참고로 5명을 이기고 가왕이 된 가왕은 여전사 캣츠걸이 유일하며 이 쪽은 생방송 우승자가 합류해서 3파전이 되었기 때문.[10] 여담으로 첫눈과는 5번 엔트리로 나와서 3라운드에서 2번 엔트리 참가자를 이겼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