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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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뚜기에서 2015년 출시한 짜장라면. 경쟁사 농심그룹의 짜왕을 의식해서 만들어진, 이른바 프리미엄 짜장라면 중 하나이다. 동사의 북경짜장의 상위 라인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 덕분인지 짜왕과 컨셉이 비슷하다. 자세한 특징은 아래 특징 부분 참고.
2. 특징
진짜장의 홍보 문구인 "진한 불맛"의 '불맛'은 매운맛을 의미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절대로 매운맛을 의미하는 게 아니니 주의. 말 그대로 불에 볶았다는 그 불맛이다. 이해가 힘들다면 버거킹의 패티에 있다는 그 불맛을 생각하면 편하다. 약간의 훈제향. 이 불맛은 아마 고온에 볶았다는 짜왕을 의식하고 내세운 컨셉일지도? 그런데 딱히 불맛이 진한 편은 아닌지라 의식해야 좀 느껴지는 수준. 단맛이 강한 편이다. 레토르트 식품 특유의 신맛이 거슬린다면 거슬릴 수 있다.
분말 스프를 사용하는 짜왕과 다르게 액상 소스를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액상소스를 사용하는 짜짜로니나 아예 레토르트 소스인 일품 짜장면과는 또 다른 형태의 소스인데 치약(...)이나 땅콩버터 비슷한 질감의 두툼한 페이스트 소스이다. 소스가 매우 진한 편에 속하기에 봉지에서 짜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다소 단 편이라[1] 다른 짜장라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을 많이 남길 수 있기에 남는 소스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양이 안 차면 그대로 밥을 비벼먹어도 괜찮다. 소스가 매우 진하기에 3개 이상의 많은 양을 끓일 때 소스를 하나 덜 집어넣을 수 있다. 너무 짜다면 참고해볼 것. 또한 소스의 맛이 시큼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이 문제(?)는 짜짜로니처럼 소스와 면을 비비면서 불에 볶아주면 시큼한 맛이 좀 줄어들고 소스도 면에 코팅되어 맛도 좋아진다. 사실 짜장라면들 중에서 볶는 과정이 레시피에 들어있는 것은 짜짜로니 뿐이지만 '''모든''' 짜장라면은 살짝 볶아주면 맛이 더 좋아진다.
아무래도 짜왕을 의식해서 만들어지다 보니 짜왕과 컨셉이 약간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면이다. 진짜장 역시 납작한 면을 사용한다. 그러나 면이 납작한 건 같지만, 짜왕보다 굵기가 굵다. 그리고 오뚜기 라면 다운 고소한 면의 맛과 적절한 소스 맛의 배합이 일품. 다만 소스가 다소 달다는 얘기도 있고, 시큼하다는 얘기[2] 가 있다. 이 시큼함 때문에 맛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3]
컵라면 버전은 물을 따라낼 때 보통 구멍을 뚫어서 따라야 하는데, 진짜장은 스티커 형식의 얇은 막을 벗겨내주면 따르는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4] 굉장히 따라내기 편하기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잘못 뚫어 건더기를 무진장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다고 할 수 있다. [5] 단, 큰 컵에만 적용되고 작은 컵은 구멍을 직접 뚫는 식이다.
3. 자매품
2020년 진짜장과 진짬뽕을 섞은 버전 이 '''진진짜라'''란 이름으로 나왔다.[6] 맛은 자극적인 매운 맛의 진짬뽕 맛에 적당히 진짜장의 향이 느껴지는 맛. 일명 오뚜기 버전 짜파구리라 보면 되겠다.
고창군에는 실제로 짜장면과 짬뽕을 구분 칸막이 없이 같이 섞어먹는 '고창식 짬짜면' 혹은 타지에서는 '광주식 짬짜면' 으로 알려진 음식이 있으며 백종원의 3대 천왕을 통해 소개된 적이 있는데, 이같은 요소를 참고한 것 같기도 하다.
제품명을 접했을 때 태진아의 진진자라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이 있었다.
이름의 경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딸 함연지의 유튜브에서 언급한 바로 수 많은 이름 후보 군이 있었으나 오뚜기 연구원들이 엠브로를 언급하다가 나오게 된거라고 한다. 아이디어도 MBRO의 영상으로 나오게 된 것.언급 영상[7]
4. 기타
- 일명 '프리미엄 짜장 라면'이라는 시장을 처음 만든 농심그룹의 짜왕은 나온 기간도 꽤 됐고, 무한도전 PPL이나 마트 음성 방송 광고 등 다방면으로 광고를 해서 많은 판매고를 내고 있으며, 진짜장에 이어 내놓은 팔도의 팔도 짜장면은 이연복 쉐프의 이름값 + 쉐프 본인의 홍보로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타파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물론 TV에 전혀 나오지 않는 건 아닌데, 미세스 캅 에서 김희애가 나오는 탓에 그 쪽에서 볼 수 있다. 대놓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 드라마 끝나고 나오는 조그만한 협찬사 로고에서 가끔 보이는 정도. 심지어 몇몇 시청자는 눈치챘겠지만 극중 최영진(김희애)의 집 싱크대에 이 제품이 은근슬쩍 놓여져 있는 등의 PPL이 존재한다(....).
- 경쟁 제품인 짜왕과 팔도 짜장면, 갓짜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었다(...). 1,300원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200원이 저렴했지만 어느 틈에 이것도 가격이 1,500원으로 올랐다.
- 진짜장의 형제격인 진짬뽕이 출시되었다. 불맛이 강하다. 이로써 프리미엄 짜장 라면 대결에 이은 프리미엄 짬뽕라면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1] 계란후라이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이렇게 하면 야키소바나 덮밥류 처럼 소스의 맛을 경감시킬 수 있다.[2] 이는 액상 소스의 보존료로 첨가된 물질 탓일 가능성이 크다. 생면을 사용하는 생라면이나 생우동류 제품중에도 이런 것이 있다.[3] 짜장소스에서 신맛이 나서 뭔가 했다가 알고보니 상한 거라서 배탈이 난 사람도 있는 만큼 '상한 짜장'을 연상해서 극단적으로 불호하는 사람도 있다.[4] 일본의 UFO라면 및 다수 야키소바 컵라면도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엔 자사의 콕! 콕! 콕! 컵라면 시리즈에도 적용되어있다.[5] 사실 야키소바 등 일본의 국물 없는 인스턴트 용기면에서 오래 전부터 적용되었던 방법인데 그간 특허라도 걸려있었는지 국산 라면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가 진짜장에서 처음 적용된 것. 그리고 동사 비빔4총사에도 적용되었다.[6] 이것이 출시하기 전에 '짬짜면'이라는 이름으로 라면 묶음을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소비자들이 신제품인줄 알고 뜯어봤더니 오뚜기 짜장면과 진짬뽕이 그냥 같이 패키지로 묶인 물건이라서 낚시라며 일부에서 비난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7] 3:09 ~ 3:20 , 6:00 ~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