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날개

 

1. 6세대
2. 7세대


1. 6세대


6세대에서 처음 등장한, 파이어로 계열의 숨겨진 특성이자 전용 특성. 이 특성이 있다면 해당 포켓몬이 사용하는 비행 타입 기술의 우선도에 +1이 붙는다.
즉, 모든 비행 타입 기술의 우선도가 +1되는 효과를 가진다. 비행 타입 기술이기만 하면 공격기든 변화기든 우선도 +1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위력 120의 브레이브버드를 '''선공기'''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날개쉬기를 상대보다 먼저 쓰거나 순풍을 선공으로 쓰고 탈출버튼으로 교대하는 등, 서포터로서 활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특성 덕에 파이어로의 빈약한 공격 종족값을 공격 풀보정으로 커버할 수 있고, 빈약한 내구를 체력에 노력치 보정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눈에 보이는 비행 타입 +1 그 이상의 효과를 가지는 개사기 특성. 게다가 원래 파이어로의 스피드 자체가 빠르기 때문에, 굳이 스핏을 풀보정하지 않고 준속만 해도 이 녀석의 비행 기술보다 먼저 행동이 가능한 건 짓궂은마음 볼트로스, 개굴닌자의 선공기, 신속 사용자들밖에 없다.
우선도가 +1이기 때문에, 마비 상태, 트릭룸, 가속, 곡예 특성이나 고스핏 포켓몬(메가팬텀, 메가이어롭, 메가썬더볼트 등)을 전부 씹어먹는다. 때문에 스피드를 6랭크 올려도 파이어로가 등장하기만 하면 꼼짝없이 선공을 내줘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5세대에서 유행하던 랭크업 스위퍼들 전반을 크게 억제시켰으며, 파이어로가 추락하자 다시 랭크업 스위퍼가 강세가 되었다.
질풍날개 비행 타입 기술보다 선공할 수 있는 건 희소한 우선도 +2 이상의 기술이나[1] 우선도 +1에 파이어로보다 빠를 것, 그리고 짓궂은마음 특성을 받는 우선도 +1 이상의 기술.
이 특성 하나만으로 종족치가 별로인 파이어로가 사기 포켓몬으로 군림할 수 있게 된 굉장한 특성으로, 선공 브레이브버드로 인해서 풀, 격투, 벌레 타입의 실전 투입률은 엄청나게 낮아졌으며, 살아남은 녀석들도 입지가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간단히 말해 이 녀석 하나로 비행 타입에 약한 포케는 죄다 쓸려나갔다 보면 된다. 안 그래도 상성 문제로 열세였던 풀 타입은 이제 '바보들이나 쓰는 타입'이라는 편견까지 생긴 상태이며, 파이어로의 위세가 꺾인 이후에도 풀 타입을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그 유저가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물론 최근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풀, 격투, 벌레 타입은 여전히 열세.

2. 7세대


이런 끔찍한 밸런스 파괴의 주범인 만큼, 7세대에서 마침내 성능 수정이 가해졌다. 우선도 증가 효과는 그대로지만 발동 조건이 붙어서, '''HP가 가득 차 있을 때만''' 우선도 +1 처리가 된다. 이로 인한 효과를 요약하자면 기존의 내구형이나 칼춤형 등은 거의 다 사장되고 후내밀기가 거의 봉인되며, 브레이브버드는 일회성 선공기가 되고, 스텔스록이나 속이다에 맞기라도 하면 그대로 바보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파이어로 문서 참고.

[1] 신속, 퍼스트가드